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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침‧뜸 시술과의 전쟁’ 시작됐나

    신체 침‧뜸 시술 논쟁은 지난 추석연휴 때 KBS의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가 방영된 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김씨가 서울시와 영등포구보건소로부터 침사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촉발됐다.침사 자격증을 가진 김씨가 뜸 진료행위를 해 의료법 27조 1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행정관청의 설명이다. 김씨는 서울시로부터 침사 자격정지 45일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영등포구보건소로부터 3개월 처분을 추가로 받은 것이다.이로 인해 김씨가 운영하는 ‘남수침술원’과 서울시내 흩어져있는 국회, KBS, MBC 등 ‘뜸사랑’ 봉사단은 일정 기간 진료와 활동이 중단됐으며, 이 때 부터 회원들의 동요와 반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그러자 MBC는 ‘뉴스 후’에서 ‘손 묶인 구당, 왜?’를 방영하면서 김남수씨 개인을 일방적으로 홍보해 시청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의사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MBC는 ‘뉴스 후’를 방영하면서 김남수씨를 일방적으로 홍보해 한의학과 한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MBC 측의 사과 및 정정보도와 함께 관련자의 문책을 요구했다. 특히 한의사협회는 “(무자격자의 침‧뜸 의료행위로 인해) 실제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들이 있음에도 이를 방송하지 않아 진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침사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의료법에서 뜸 시술에 대해서만 허가받은 구사와 침사를 구별한 것은 구사의 침술행위를 금지하려는 것이지 침사가 위험성이 없는 뜸 시술을 못하게 하려는 취지가 아닌데 뜸 시술을 했다는 이유로 침사 자격을 정지시킨 것은 입법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무면허 의료행위를 일률적 전면적으로 못하게 하는 의료법 체계가 뜸 시술처럼 누구도 배울 수 있고 활용하도록 권장해야 할 전통 민간요법을 가로막고 있어 과잉규제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여기서 한술 더 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뜸 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카이로프랙틱과 문신에 대해서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미 국회에서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30일 ‘뜸시술 자율화법 입법공청회’도 계획해놓고 있다.그러자 이제는 고려수지침학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지침학회는 신체에 침‧뜸을 시술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는 여러 부작용으로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앞서 수지침사법추진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전신의 신체에 뜸을 뜨는 행위는 성인병을 악화시켜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친다”며 “일부 단체와 모 의원이 추진 중인 ‘뜸 시술 자율화 입법’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따라서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체 침·뜸 시술행위에 대해 엄격히 규제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카이로프랙틱이나 문신 등을 따로 떼어내 제도화할 것이 아니라 유사의료행위 법제화로 부작용이 많은 건강 침해 시술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보완대체의료의 난립을 막아야 할 것이다.

    2008/12/12
  • 침 시술 후 부작용사례 속출

    경락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8)

    침 시술 후 부작용사례 속출

    호흡곤란‧쇼크에 심하면 사망까지조선시대 궁에서도 침술사고 빈번■침·뜸 위험성과 효과성의 의문이 차츰 확인되고 있다지금까지 전세계의 침구학자, 침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사나 연구기관에서 침ㆍ뜸의 효과성이나 경락을 연구하고 있으나 긍정적인 논문보다 오히려 부정적인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침ㆍ뜸으로 경락을 자극할수록 도파민, 아드레날린만 분비되고 아세틸콜린은 억제시킨다는 것은 침ㆍ뜸의 핵심적인 약점이다. 가천의대 조장희 박사도 방광경락의 경골 자침은 대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된다 해 경락이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었으나 지난 2006년 자신의 논문을 취소하면서 경락이 아닌 곳에 침을 찔러도 대뇌의 반응은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며, 다만 침의 효과는 시술자의 수기에 달렸다고 했다. 수기는 보사 등의 자극을 준다고 하나 강약 자극 가감에 불과하고 강자극을 줄수록 교감신경이 긴장되거나 항진되는 현상이 강할 뿐이다.외국에서도 침술에 대한 부정적인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독일의 한 주간지에 보도된 내용에서는 침술의 효과를 심리 치료인 위약효과로만 소개하고 있다.이러한 침술이기 때문에 실제 침 시술에서 쇼크나 부작용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이나 유럽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으며, ‘침술사고’ 등 각종 침술 책자에서도 침훈, 부작용 등이 소개되고, 침술의 사고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한의사들의 침술사건 들이다.#1. 한방병원서 침 맞은 40대 주부 사망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은 40대 주부가 갑자기 숨졌다. 지난 2004년 10월 14일 대구시 수성구 D대 한방병원에서 김모(44·대구 수성구 중동)씨가 목 뒷부분 등에 침을 맞은 뒤 혼수상태에 빠져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 만에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두통이 있다며 병원으로 찾아와 목 뒷부위와 손·발가락 등 20여 군데에 침을 맞았다.김씨의 사체를 검안한 의사는 “급성뇌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평소 건강해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가족들이 주장하고, 의사가 ‘급성뇌출혈’을 제기함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부검 등 수사에 착수했다.#2. 한의원서 침 맞던 70대 호흡곤란 사망2007년 8월 13일 부산의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던 70대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들 호소하며 쓰러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13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께 부산 수영구 모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던 성모(74)씨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4시 30분께 끝내 숨졌다.유족들은 평소 성씨가 지병이 없고 건강했으며 이날 침 때문에 쇼크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부검 결과 사인이 폐 공기유입으로 나옴에 따라 과실로 인해 침이 폐를 찔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3. 한의원서 침 맞고 62명 집단 부작용2008년 5월 15일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부작용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경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구내에 있는 한 한의원에서 침술치료를 받은 환자 62명이 환부가 딱딱하게 굳거나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보였으며, 이중 10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환자들이 부작용을 신고함에 따라 A한의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부작용을 호소한 환자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으로 신경통과 디스크 증세를 보여 지난해 말부터 올 2월 중순까지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으며 3월 초부터 부작용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소 관계자는 “이달 초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현재까지 일부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간 상태”라며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과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파괴력이 커서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선 한의사들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보건소는 한의원의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업무정지나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그 외에 ‘조선 왕의 독살 사건’에서도 침ㆍ뜸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들도 있었다.#1. 소현세자, 침 맞은 지 3일 만에 사망 인조(仁祖) 재위시에 청나라 태종과 용골대가 침략한 정묘호란에서 삼전도의 비극이 있었다. 당시에 청태종은 왕자들을 볼모로 데리고 갔다. 그 중에서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9년간 볼모생활을 통해 많은 학문·견문·지식을 섭렵하고, 특히 프랑스 신부와 교제를 함으로써 성리학(性理學)의 세계에서 벗어나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양문명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훗날 소현세자가 임금이 되었다면 조선을 개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인조와의 반목 때문인지 질병치료를 잘못해서인지 소현세자는 사망하고 말았다.기록에 의하면 소현세자가 귀국 두 달 만에 병석에 누운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학질(虐疾)이라고 한다. 당시 세자의 학질을 치료하던 어의 이형익이 세자 독살설의 한가운데 위치한 인물이라고 한다. 이형익이 세자의 열을 내리게 한다면서 학질이 발병한 날부터 침을 놓았는데 침을 맞은 세자가 3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만 것이다.학질은 한열이 왕래해 열이 너무 많아 정신이 혼미하기까지 하는 질병이다. 침술로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처방이 나와 있지 않으나 침구처방에 의하면 두뇌 부위에 다침을 하는 것이 해열처방이라고 돼 있으므로 아마도 많이 자침했을 것이다(고전에 해열처방으로 59자(刺)란 처방이 있다. 주로 머리의 110개 혈에 침을 찌르는 것이다).얼굴과 두뇌 부위는 미주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두뇌 부위에 침을 많이 놓았다면 더욱 악화될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제대로 치료도 못하고 사망한 것이다.#2. 현종, 복통에 뜸뜨고 인삼차 먹고 악화돼 사망 현종(玄宗)의 사망 관련 내용은 ‘조선 왕 독살사건’의 본문 165~168페이지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현종은 복통이 심했는데 뜸을 뜨고 인삼차를 마셨다. 그 병명을 알 길이 없으나 8월 7일에 복부가 당기고 아프면서 설사하고, 맥박이 빨라지고, 열이 나며, 헛배가 부어오르고, 대변이 묽고 잦으며, 소변이 안 좋아 열과 설사가 나타났다”고 돼 있다.침을 맞고서 저린 증상, 아픈 통증, 근육 굳어짐, 운동곤란, 불면증, 몸살(전신 통증), 구역질, 어지러움, 위장병 악화 등의 부작용은 임상에서 대단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침술 임상가들이 더욱 잘 알 수가 있을 것이다.

    2008/12/08
  • “침‧뜸 논란, 국민건강에 도움 안돼”

    MBC 뉴스 후 ‘손 묶인 구당, 왜?’ 집중 방송… 수지침학회 “성인병 악화” 지적

    “침‧뜸 논란, 국민건강에 도움 안돼”

    MBC TV ‘뉴스 후’(연출 최원석)가 29일 오후 9시45분 ‘손 묶인 구당, 왜?’를 집중 방영했다.구당은 지난 9월 13, 14일 KBS 1TV의 추석특집 프로그램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 방영 이후 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 침사 김남수(93)씨. 그는 최근 의료법 위반으로 서울시로부터 45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남수침술원 문을 닫았다. 침‧뜸 교육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뜸사랑도 폐쇄됐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그가 구(灸·뜸)사 자격증 없이 침(鍼)사 자격증만으로 불법 뜸치료 행위를 했다며 고발했던 것이다. 지금 한의학계와 뜸사랑 측은 침‧뜸 자격을 두고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김씨를 비난하는 측은 노벨상감이라는 그의 화상침은 어느 한의원이든 할 수 있는 치료이고, 그가 창안했다는 무극보양뜸도 일제의 보건침 표절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가 회장으로 있는 뜸사랑 봉사단체가 지난달 개최한 ‘뜸자리잡기’ 행사에서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자격정지에 대해 항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논란도 거세다.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의료법 개정으로 침구사 자격 제도가 폐지됐다. 따라서 기존 침구사 면허를 가진 사람과 한의사만이 현재 침과 뜸을 시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뜸사랑 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당장 김씨에게 진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들의 불만도 크다. 김씨는 환자들을 돌보지 못하게 하는 이 나라가 원망스러워 국적포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뉴스 후는 이 논란이 과연 기득권 의료계의 밥그릇을 둘러싼 시술권 독점인지,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의료행위들은 언제까지 이렇게 방치돼야 하는지, 환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다. 이 방송과 관련, 고려수지침학회(회장 유태우)는 한의계와 김씨의 침‧뜸 논란 자체가 국민의 건강 차원에서 매우 걱정스럽다는 시각이다.유태우 회장은 “신체의 경혈·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맥박수가 증가하면서 혈압 상승으로 모세혈관이 수축, 내분비 억제 등 교감신경이 항진돼 모든 성인병을 악화시킨다”고 우려했다.유 회장은 특히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유사의료행위 법제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했을 때 과학적 검증도 안 되고 교감신경을 긴장·항진시키는 위험한 신체 침‧뜸 시술행위를 비롯해 무분별한 대체의학을 엄격히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일부 시민단체에서도 정부와 의료계가 제도적으로 그런 검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유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유사의료행위 법제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 들어와 처음으로 1차 유사의료실태조사 보고서를 내놓았으며, 현재 2차 유사의료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8/11/29
  • 경락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7)

    침‧뜸 치료 아닌 ‘응급처치용’

    도파민 분비로 일시적인 ‘위약효과’교감신경 긴장‧항진 결국 질병악화경락작용 실험에 대한 정리■전신의 경락·경혈에 침·뜸 자극은 교감신경 긴장과 항진반응 일으켜 - 인체 질병을 90% 이상 악화시킨다앞에서는 몇 가지의 경락ㆍ경혈에 대한 침ㆍ뜸 자극의 반응 실험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실험 건수는 수십 건이 되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한다.침술은 1200여년 전에 쓰여진 ‘황제내경’에서 시작돼 현재는 전세계의 많은 침구사나 의사들이 침술로 치료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락의 작용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한 것은 거의 없다. 침술의 엔도르핀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많다.필자는 시간만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음양맥진을 진단한 다음에 신체의 경락ㆍ경혈에 침이나 뜸, 대개는 T봉으로 자극 실험을 해보고 있다. 많은 실험을 통해 경락의 침ㆍ뜸 자극은 음양맥상은 모두 악화 반응만 나타날 뿐 긍정적인 효과 반응은 단 1건도 없었다. 침ㆍ뜸 자극에서 단 1건이라도 효과 반응이 있다면 좋은 면으로 생각하고 연구할 필요성이 있으나 단 1건도 좋은 반응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정도이다. 환자나 허약자의 경우 맥박 실험에서는 대부분이 맥박이 증가하나 건강한 사람이나 비만인들은 맥박 변화가 없거나 약간 느려지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해도 음양맥진 상으로는 모두가 악화 반응이 나타난다.환자나 허약자의 혈압에서도 대개는 혈압이 상승하지만 비만증이나 건강한 경우는 변화가 없거나 일부 혈압이 약간 낮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음양맥상은 모두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음양맥상에 나쁜 반응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악화 반응이 있다는 표시이다.하지·발·복부·상복부·요부·등줄기·견배부·두부·팔· 손의 경락 부위에 침ㆍ뜸의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이 악화되고 환자일수록 맥박과 혈압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전신의 경락에 침·뜸 자극은 혈액순환장애와 교감신경의 긴장·항진 반응을 일으키므로 인체 질병을 90% 이상 악화시키는 계통임을 확인하게 됐다.■경락의 침·뜸 자극은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맥박과 혈압이 증가하는 것은 교감신경 항진 반응이다. 교감신경의 긴장이나 항진되기 전에 교감신경 말단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정신을 차리게 하고 약간 기분을 좋게 하거나 개선시키는 물질이다. 도파민은 아드레날린의 전구물질로서 교감신경 말단과 부신수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되면 교감신경을 긴장·항진시켜서 맥박과 혈압, 심장, 뇌압을 증가로 모세혈관 수축과 수족냉증, 내분비 억제, 면역 억제 등 모든 내장의 근육이 긴장되어 운동을 억제해 수많은 질병, 성인병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킨다.■한의약계, 침 자극 도파민 분비 연구침술의 문제점을 확인한 것이다침ㆍ뜸으로 자극하면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는 사실은 최근 한의학계의 논문에서도 밝혀지고 있다.지난 11월 13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의 이ㆍ박 교수의 논문은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침을 놓은 후 뇌 속 단백질의 분석을 통해 침이 뇌신경 보호 단백질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침을 맞으면 뇌 흑색질 부위에서 사이클로필린A가 도파민 분비 신경을 보호해서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 내용이다.비록 쥐의 실험이지만 도파민 분비 신경은 교감신경의 말단을 말하는 것이다. 도파민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약간 좋게 하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뇌 속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 결국 도파민은 분비가 안 된다. 호르몬을 분비시키려면 먼저 혈액이 가야 한다.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은 혈액순환이 잘 될 때 가장 빨리 분비가 된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아세틸콜린이 분비가 안 되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더 무서운 질병인 치매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고 이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암, 당뇨, 고혈압 등의 모든 성인병을 악화시키고, 파킨슨병도 더 악화된다.그리고 경희한의대의 모 교수 역시 쥐의 실험에서 신문과 내관에 자침한 결과 신문 자침 시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했으나 신문이나 내관에 침 자극을 주면 아픈 순간, 정신을 바짝 차리는 순간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다.한의학계에서 침 자극이 도파민 분비를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곧 침 자극이 아드레날린 분비, 아세틸콜린 억제, 모세혈관 수축, 교감신경 긴장·항진이라는 이 과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침ㆍ뜸을 연구한다고 수많은 국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나 도파민 분비가 확인된 이상 아무리 연구해 봐도 침ㆍ뜸의 효과성을 확인할 길이 없을 것이다.■응급시 급체 - 부교감신경 우위시에만 침 자극 효과 위험성 주의. 침·뜸은 기분상 위약효과라도 위험침·뜸은 의료인들의 응급처치나 위약효과로 이용가능하나 침·뜸을 의료영역으로 분리해 일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며, 필요성 없다.다만 급체, 졸도, 쇼크 등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됐을 때 사혈을 하면 모세혈관을 속히 확장시켜서 부교감신경을 일시적으로 우위로 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고, 대뇌혈류 순환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있다. 그러나 자주 피를 빼면 분명히 모세혈관은 수축된다(위급 환자는 사혈 및 침·뜸 치료가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급체일 당시에 사관혈(합곡, 태충)에 침 치료를 하면 급체가 나아지는 이유는 간단한다. 급체는 교감신경 항진 악화로 위장의 운동감퇴, 소화액 분비가 안 되는 현상이다. 이때 사관혈에 자침하면 교감신경을 더 악화시킨다. 그러면 부교감신경이 더욱 저하돼 구역질, 구토, 설사를 함으로써 정체된 내용물을 토하거나 설사를 시킨다.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 다시 부교감신경은 우위로 돼 안정이 된다.또는 부교감신경 우위의 질병일 때 침·뜸 자극은 교감신경을 우위로 작용시켜서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전체 질병의 10% 내외 정도라고 추산한다. 침·뜸·한방약은 모세혈관 수축으로 출혈성 질환, 화상, 종창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침술이 효과가 있는 것이며, 일반적인 질환들은 도파민 때문에 기분상 위약효과로 나아지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도 일종의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침ㆍ뜸을 하나의 의료영역으로 나누어 국민들의 질병을 다스린다는 것은 가치성이 없을 뿐더러 위험한 치료법이다. 다만 모든 의료인들에게 응급처치나 기분상 위약효과 용으로 일부 이용할 필요는 있다. 그래도 질병 치료용으로 이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2008/11/28
  • 경락작용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동양의학박사(6)

    경락 직접 자극하면 질병 악화

    일시적인 진통작용 위약효과일 뿐건강 위해선 수지침 상응부 자극을 [실험3] K씨 - 29세 여성■해계·태백에 T봉 자극 - 부돌맥 크게 악화좌우 양증으로 부돌3성평맥이다. 위실증이 심한 상태로 혈압은 113/66mmHg, 맥박은 66박이었다. 비만으로 원래는 고도비만이었으나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감량을 한 상태이다. 위경락, 비경락의 실험을 위해서 이번에는 해계(위경)와 태백(비강)에 T봉을 붙였다. 좌우 4개를 붙이고 음양맥상을 짚어보자 좌측은 부돌3성평맥에서 부돌4성평맥으로, 우측은 부돌3성조맥에서 부돌4성조맥대장승으로 더욱 크게 악화되었다. 다른 실험이나 진단에서는 이처럼 악화되는 질병의 상태를 파악할 수가 없고, 오직 현재로서는 음양맥진법 밖에 없다. 위경락, 비경락의 T봉 자극이 얼마나 나쁜지를 알 수가 있다. 여기에 침을 찌르거나 뜸을 뜨면 더욱 크게 악화된다. 혈압을 측정한 결과 맥박만 66박에서 68박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양맥진에서 악화되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것이다. 이 상태를 그냥두면 환자는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극심한 피로 등으로 고생한다. 위의 T봉을 즉시 떼고 수지침의 해계 상응점인 E42와 태백 상응점인 F5에 T봉을 붙여주었다. 음양맥상에서 좌측은 건강맥으로 회복되어 안정되었고, 우측은 부돌2성조맥으로 크게 안정이 돼 가고 있었다. [실험4] L씨 - 37세 여성(제2단계 비만)■상거허·상구에 T봉자극 - 촌구맥 극성대 악화좌측은 음증의 촌구1성평맥으로 간실이고, 우측은 촌구3성평맥으로 음증이 심한 비실증이다. 비만자는 혈압의 변동이 예민하지 않아 뚜렷한 변동이 없었다.위경락을 실험하기 위해 위경락의 상거허와 비경락의 상구 혈에 T봉을 붙였다. 그리고 음양맥진을 짚어보자 좌측은 촌구1성평맥에서 촌구2성평맥으로, 우측은 촌구3성평맥에서 촌구4성평맥으로 악화되어 있었다. 이처럼 악화되면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심장병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위의 T봉을 즉시 떼고 수지침 상응부인 E40(상거허 상응부), F5(상구 상응부)에 T봉을 붙여주었다. 음양맥상도 좌우 건강맥으로 나타났고 미약, 거의 무맥이던 우측의 부돌맥이 굵게 박동하고 있었다.L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이므로 족삼리에 미립대 뜸 2장씩 떴다. 거의 다 탈 무렵 뜨겁다는 순간에 뜸쑥을 떼었다. 그리고 음양맥진을 보자 좌우 음증의 촌구3성조맥으로 우측이 크게 악화되는 반응이 나타났다. 이 상태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E39(족삼리 상응부)에 T봉을 붙여주자 건강맥으로 나타났다.악화되는 반응이 나타난다. T봉보다 침을 2mm 정도 자입하면 악화반응은 더욱 심했다. 체침·호침을 더욱 깊이 여러 개를 자침할 때는 더욱 심각하다. 또 T봉이나 가는 침보다 뜸을 태우는 것은 더욱 악화되는 맥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실험이 없이 고전에 있다는 것만을 믿고서 무작정 전신에 침을 찌르거나 뜸을 뜨는 것은 대단히 위험천만한 것이다. 그리고 좋은 효과가 나타날 줄 알았던 위경락, 비경락의 침ㆍ뜸 자극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상외로 질병 악화반응이 나타나고 있었다.또한 침구학 고전에 나타난 적응증 주치들은 실제 효과를 볼 수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효과가 있었다면 악화반응에서 나오는 도파민, 아드레날린에 의한 기분상의 진통효과나 위약효과일 뿐이다.

    2008/11/24
  • ‘뜸사랑’ 관련 조직 해체 위기 직면

    김남수씨, 45일 자격정지 이어 국회 봉사실까지 고발조치돼 3개월 자격정지 추가돼

    ‘뜸사랑’ 관련 조직 해체 위기 직면

    지난 KBS 1TV 추석특집에서 침‧뜸을 직접 시술해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구당 김남수씨가 무자격 의료행위로 인한 현행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서 김씨가 운영하고 있는 침‧뜸 관련 조직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김씨는 현재 서울 청량리2동에 위치한 구당빌딩에서 남수침술원 원장을 비롯해 뜸사랑 회장, 뜸사랑 봉사단 단장, 정통침뜸교육원 원장, 정통침뜸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뜸사랑은 최근 홈페이지(www.chimtm.net) 팝업창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11월 15일까지 45일간의 자격정지 처분에 이어 영등포구보건소에서 뜸사랑 국회 봉사실을 고발, 침사 자격정지 3개월이 추가 예정 통보됐다”며 “남수침술원의 예약과 모든 진료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뜸사랑은 “이러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저희의 미력함이 가슴 아프고 답답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영등포구보건소 측도 “국회 의원회관 1층에 있는 뜸사랑 봉사실이 의료인 자격 없이 진료행위를 해 고발조치했다”며 “김씨에게 자격정지 3개월을 통보했다”고 확인해줬다.영등포구보건소는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이들이 진료행위를 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8일 서울시에서도 김씨를 무자격 의료행위 혐의로 자격정지 45일 처분을 내린 바 있다.당시 서울시는 “침사 자격증을 가진 김씨가 뜸 진료까지 하는 행위는 의료법 27조 1항을 위반했다”며 “최근 검찰에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만큼 현행법을 위반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씨가 운영하는 남수침술원을 비롯해 이번에 적발된 국회 봉사실은 물론,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뜸사랑 각 지부와 봉사단의 진료 및 교육 활동이 일정 기간 동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뜸사랑은 현재 침‧뜸 교육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로 전국 24곳에서 문을 열고 있다.뜸사랑에 대한 보건당국의 단속현황을 보면 관악구와 강동구, 강남구, 성북구, KBS봉사단, 종로구 창신동(종로본부), 종로구 와룡동(서울본부) 등이 올 들어 폐쇄됐으며, 광주광역시 뜸사랑 봉사단도 폐쇄조치됐다.이밖에 매주 침‧뜸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MBC뜸사랑봉사단 등 서울 시내 3~4곳도 곧 추가 단속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뜸사랑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계속되면서 뜸사랑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는 22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건물인 ‘유스퀘어’에 침‧뜸 시술원인 ‘광주 뜸사랑’을 개원할 예정이다.광주 뜸사랑은 개원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씨 문하생들이 나서 무료로 침과 뜸을 놓아줄 계획이다. 침‧뜸 교육은 기초 3개월, 중급 3개월, 고급 6개월 등 1년짜리 과정을 마련했으며, 이미 모집 정원 30명을 채워 내년 1월 초 토요일반, 2월초 평일반을 모집한다는 것이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시술에도 참가,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침과 뜸을 놓을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 보건당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8/11/19
  • 경락작용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동양의학박사(5)

    위‧비경락 T봉 맥상악화 뚜렷

    한번 나빠진 음양맥상 회복어려워수지침 상응부 T봉 평인지맥으로[실험1] S씨-33세 남성(마른 체격)■ 족삼리에 T봉 자극-맥박이 72박에서 87박으로 증가, 음양맥상도 크게 악화 S씨는 자영업을 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음식을 제때 먹지 못했다. 음양맥진을 진단해 보았다(음양맥진 진단법은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에서 자세히 소개했다).좌측은 양증으로 촌구맥은 미약하고 부돌(인영)맥은 대단히 성대한 양증으로 부돌3성평맥(扶突三盛平脈)이고, 우측도 양증이기는 하나 부돌3성조맥(扶突三盛躁脈)으로 나타났다(혈압계 측정으로는 혈압은 125/74mmHg, 맥박은 72박이었다. 비교적 정상 혈압이다).S씨를 의자에 편히 앉히고 양쪽 족삼리에 T봉을 부착시켰다. T봉은 피부를 뚫는 것이 아니고 접촉, 압박자극이다. T봉을 꼭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살짝 누른다.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붙이는 것이다.T봉을 붙이고 음양맥상을 본즉 좌측은 부돌3성평맥에서 약 부돌4성평맥으로 굵게 나타났고, 우측에서는 부돌3성조맥에서 부돌4성평맥으로 나타났다. 음양맥상이 악화된 것이다. 이것은 뇌압이 높아지고 상기가 되고, 혈액순환이 크게 악화되는 상태이다.우선 혈압계로 측정해 본 결과 혈압은 125/74mmHg에서 128/87mmHg로 나타났고, 맥박은 72박에서 87박으로 15박이나 빨라졌다. 필자는 속히 족삼리에서 T봉을 떼었다. 이 상태를 약간이라도 지속시키면 질병을 크게 악화시키기 때문이다.그리고 수지침의 족삼리 상응점인 E39에 T봉을 붙였다. 그러자 좌측에서는 촌구맥과 부돌맥의 굵기가 비등해졌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표시이다. 우측은 부돌4성평맥에서 부돌3성평맥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다시 측정해 본 결과 128/87mmHg에서 121/78mmHg로 조정되었고, 맥박은 87박에서 75박으로 안정돼 가고 있었다.필자는 안도의 숨을 쉬며 긴장을 풀고 S씨에게 수지침 기맥치방에 서암봉을 붙여주었다. 안정이 된 다음에 S씨에게 “족삼리에 T봉을 붙였을 때 어떤 느낌이 없었느냐”고 물어보자 족삼리에 T봉을 붙이는 순간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고 열이 오르더니 땀이 나는 것 같았는데 손의 E39에 T봉을 붙이자 괜찮아졌다는 것이다.S씨는 아직 젊은 33세이지만 위장병이라고 족삼리, 내정, 중완 등지에 만약 침을 찌르거나 뜸을 뜬다면 어떻게 될까.T봉을 접촉하는 것 보다 체침을 1~3mm만 찔러도 큰 강자극이 돼 맥상이 악화된다. 이때 침을 5~10곳을 찌를 경우 더욱 심각해져 나중에는 쇼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위장병은 더욱 심각해진다. 교감신경 긴장으로 위장이 긴장돼 위 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의 소화액의 분비도 적어진다. 이 상태는 위장병을 크게 악화시키는 것이다.침, T봉의 자극보다 미립대 뜸으로 족삼리에 3~5장씩 태우면 더욱 극심하게 나타난다. 침을 찌르고 나면 다시 맥박과 혈압이 회복된다고는 하나 악화된 음양맥상은 회복되기 어렵다. 경락을 따라서 매일 침ㆍ뜸 시술을 한다는 것은 위장병 등을 악화시키는 것이고, 질병 치료는커녕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S씨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싶었지만 T봉 1개의 족삼리 자극만으로도 악화되므로 질병을 치료하는 치방과 방법을 실시할지언정 악화시키는 침ㆍ뜸 실험을 한다는 것은 무리였다.위경락의 내정, 함곡, 상거허, 천추 등 모두가 족삼리 자극처럼 맥상을 악화시킨다. [실험2] Y씨-31세 여성■우측 - 음양맥상 악화■운동 후 휴식 - 맥박과 혈압 정상 회복■침·뜸 자극 - 조직, 신경 손상으로 맥박과 혈압 상승이 오래간다. 침·뜸의 숫자가 많을수록 심각하다실험 당시 혈압계에 나타난 혈압은 104/57mmHg, 맥박은 70박이었다. 음양맥상은 좌측은 부돌4성조맥으로 부돌맥이 굵게 박동했고, 우측은 부돌3성평맥으로 나타났다. 즉 좌 대장실, 우 위실이다.족삼리를 실험하기 위해 족삼리에 T봉을 살짝 붙였다. T봉을 붙이고 음양맥상을 보자 좌측에서는 부돌4성조맥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우측에서는 부돌3성평맥에서 부돌4성조맥으로 나타났다. 즉 위실에서 대장실로 더욱 악화되었다. 부돌3성평맥에서 부돌4성조맥으로 부돌맥이 더욱 굵어지고 조맥으로 나타난 것은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이다. 맥상이 변화가 없거나 악화되고 있었다.혈압계로 다시 측정해 본 결과 혈압은 104/57mmHg에서 107/60 mmHg으로, 맥박은 70박에서 72박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항이 악화되는 상황이므로 단 1분도 T봉을 족삼리에 붙여서는 안 된다. T봉을 떼어내도 악화된 음양맥상은 상당히 오래간다. 운동을 하면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다가 안정을 취하고 쉬면 곧 정상으로 안정이 되나 경락에 침ㆍ뜸 자극은 한동안 휴식을 취해도 정상으로 잘 회복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침이나 뜸이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손상된 피부가 회복될 때까지는 장기간 악화반응, 교감신경 긴장반응이 나타난다. 이때 지속적으로 위경락에 침ㆍ뜸을 시술할 때는 교감신경 긴장이나 항진으로 더욱더 악화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지금까지의 모든 침ㆍ뜸 치료는 이러한 음양맥상으로 파악하지 않고 증상만 가지고 파악하거나 효과가 나타나기만을 기대했던 것이다. 필자는 족삼리의 수지침 상응부인 E39에 T봉을 붙여주고 음양맥진을 짚어보자 좌측에서는 부돌4성조맥에서 부돌1~2성조맥으로, 우측에서 부돌3성평맥에서 평인지맥으로 변했다. 즉 촌구맥과 부돌맥의 굵기가 동등해진 것으로 치료가 되고 건강해진 상태다. 이처럼 음양맥상을 조절해야 대뇌의 혈류, 장부의 혈류, 전신의 혈류를 조절해 질병을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혈압은 98/58mmHg, 맥박은 72박이었다).이 상태에서 족삼리와 삼음교에 T봉을 붙여보았다. 좌우에 T봉을 붙이고 음양맥상을 짚어보자 좌측에서는 부돌4~5성조맥으로 크게 굵어졌고, 우측에서는 부돌3~4성조맥으로 역시 악화됐다. 촌구맥과 부돌맥의 편차가 커진 것으로 질병의 악화를 의미하고, 대뇌와 전신의 혈류장애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혈압을 측정해 본 결과 98/58mmHg에서 110/61mmHg로, 맥박은 72박에서 76박으로 나타났다. T봉을 1곳(2개)만 붙여도 음양맥상에 큰 반응이 나타나지만 2곳(좌우 4개)에 붙이면 음양맥상이 더욱 악화된다.현재 비ㆍ위경락만 실험하기 위해서 1~2곳만 선정해서 실험하나 실제 임상에서 6~10곳 혈처에 T봉을 붙인다면 그 악화반응은 대단히 위험한 정도이다. T봉을 붙였지만 수지침으로 좌우 족삼리에 약 2mm 정도 자침하면 음양맥상은 더욱 큰 편차가 나타나고 있었다. 수지침보다 굵고 긴 침들을 인체에 자침했을 때는 더욱 악화되는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위경락의 족삼리, 비경락의 삼음교를 실험했으나 위경락의 승읍에서 여태까지 모두가 이런 반응이 나타났다. 음양맥진을 진단하고 T봉이나 침으로 위경락 피부에 접촉해 가면서 음양맥진을 짚어보면 모두가 교감신경 긴장반응이 나타난다. 비경락도 마찬가지다. 은백에서 복부의 대횡 부위까지 침 자극을 주면 맥상이 악화된다.

    2008/11/17
  •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파킨슨병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 정면 반박

    “한방 침, 치매 등 성인병 유발시켜”

    ‘한방 침(鍼)이 파킨슨병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단백질 기능 연구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최근호에 게재됐으나 이 연구결과가 사실과 다르다는 견해가 제시됐다.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이혜정‧박하준 교수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침을 놓은 후 뇌 속 단백질 분석을 통해 침이 뇌신경 보호 단백질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 교수는 “침을 맞으면 뇌 흑색 질 부위에서 ‘사이클로필린A가 도파민 분비 신경을 보호해서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의 단독치료가 뇌신경의 파괴를 지연시키거나 막는 현상을 알아본 것”이라면서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와의 병행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파킨슨병은 뇌에서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신경세포가 파괴돼 이곳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고갈되면서 운동장애가 나타나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이와 관련, 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동양의학박사) 회장은 이 연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유 회장은 “도파민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전구물질로 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데 침을 놓게 되면 일시적으로 도파민이 많이 생성되지만, 이때 모세혈관이 수축돼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면서 교감신경을 항진시킨다”며 “이는 결국 신체를 긴장시켜 신경과민을 일으킴으로써 치매 등의 성인병을 유발시킨다”고 지적했다.유 회장은 이어 “침으로 신체에 자극을 주면 부교감신경과 미주신경이 즉시 저하돼 교감신경이 항진된다”며 “교감신경이 항진되는 과정에서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약간의 진통효과로 가벼움을 느끼지만 교감신경의 긴장과 악화로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을 억제시켜 대뇌외 전신의 모세혈관 수축으로 말미암아 치매증·고혈압·심장병·암·각종 퇴행성질환·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11/12
  • 경락작용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동양의학박사(4)

    위경락‧비경락 자극 질병 악화

    족삼리‧태백‧삼음교 T봉 부착음양맥진 실험 결과 맥상 악화앞에서는 대장경의 합곡(合谷)과 간경락의 태충(太衝) 혈을 실험한 내용과 방법을 소개했다. 양계, 수삼리, 곡지, 견우 등 대장경 상의 침ㆍ뜸은 모두가 동일한 반응이 나타났고 태충 외에 행간, 중봉, 여구, 곡천 등 모든 간경락 상에서도 교감신경 긴장·항진반응이 나타났다.이번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위경락과 비경락을 실험해 본다. 위경락 중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위치가 족삼리(足三里)이고, 비경락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태백(太白)과 삼음교(三陰交)를 선정해서 실험했다.위경락과 비경락을 실험하기 위해서는 위장과 비ㆍ췌장의 허실관계를 진단해야 한다. 위경락 위장실증인 경우는 위장의 긴장, 압통과 복부 위경락 상인 천추, 대거, 외릉 등의 근육 긴장통을 확인하고 음양맥진 상에서는 심한 양증으로 촌구맥보다 부돌맥이 3배 굵은 때이다. 이것은 위실증, 위경락 실증으로서 비허증에 해당된다. 비실증으로는 대횡, 장문의 압통과민점을 확인하고, 음양맥진 상 음증으로서 촌구맥이 3배 굵은 때이며, 이때 부돌맥은 박동이 미약하거나 박동을 촉지할 수 없을 때이다. 비실증이면 위허증에 해당한다.일반적인 침구학의 이론과 동양의학에서는 장부의 허실을 동일시하고 있다. 즉 비위가 함께 허(虛)하거나 실(實)하다고 보고 있으나 이것은 음양의 이치상, 음양맥진 이론상으로 입증이 안 되고, 수지침의 기맥보사 실험에서도 입증이 안 된다. 비위는 항상 정반대의 작용을 가진다. 위실이면 비허, 비실이면 위허가 된다.실험하기 전에 위실인지 비실인지를 확인하고 주로 음양맥상 중심으로 실험하고자 한다. 여기에 혈압계를 이용해도 좋으나 병의 변화 상태는 음양맥진이 정확하다. ■ 족삼리 위치‘중국침구학’에 족삼리는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다. 족삼리의 위치(位置)는 독비 아래 3촌으로 전경골릉의 외측으로 1횡지이며 전경골근에 속에 있다. 주치(主治)로는 위통, 구토, 복창, 완곡불화, 장명, 설사, 변비, 이질, 유옹, 두훈, 전광, 각기, 슬경산통, 애역, 장옹, 수종, 해수, 중풍, 발신불수, 불면증 등을 다스린다.자구법(刺灸法)은 0.5~1.2촌을 직자(直刺)한다. 뜸을 떠도 좋다. 참고자료는 전경동맥과 정맥이 있다. 외측비장피신경과 복재신경의 분지가 분포돼 있고 심층에는 심비골신경이 있다고 돼 있다.족삼리의 주치 적응증은 위와 같지만 침구사의 각종 처방을 보면 거의 모든 질병에 족삼리를 처방하고 있으며 건강장수, 보건양색, 무병장수에 족삼리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족삼리는 위장질환에 좋다고 뜸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족삼리가 과연 위장질환과 건강장수에 좋은 자극 혈처인지를 실험해 본다. ■ 해계·상거허·상구·태백·삼음교의 위치족삼리 외에 위경락의 해계, 상구허와 비경락의 태백, 상구, 삼음교의 위치와 적응증도 알아보자. 고전에서 많은 적응증을 나열했으나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서 입증된 것은 아직 없다. 이들 경혈도 함께 실험을 해보자. 해계는 족배 과관절횡문 중앙으로 장무지신근건과 장지신근건 사이의 요함부로 외과첨단과 대략 수평에 있다. 주치는 과관절동통, 두통, 현훈, 복창, 변비, 하지마비, 전증을 다스리고 침은 0.5~0.7촌을 직자하고 뜸을 떠도 좋다고 했다.상거허는 족삼리의 아래 3촌으로 전경골릉의 외측으로 1횡지 떨어졌으며, 전경골근에 속해 있다. 주치로는 복통, 복창, 장명, 이질, 변비, 설사, 장옹, 중풍, 반신불수, 각기를 치료한다고 한다. 비경락의 태백은 제1 중족골소두의 후하방으로 적백육제이며 주치로는 위통, 복창, 신중, 이질, 변비, 토사, 각기, 장명을 다스린다고 했다.상구는 내과의 전하방에 있는 요함부로서 주상골결절과 내과의 연결선 위의 중앙에 있다. 주치는 장명, 복창, 설본강통, 변비, 설사, 족과통, 치질이다.삼음교는 내과첨단에서 직상 3촌으로 경골내측면의 후연에 있다. 주치는 복통, 장명, 복창, 설사, 통경 외에 18가지의 부인병과 생식기 등의 질병을 치료한다고 한다.이들 모두는 침을 최하 0.2촌에서 1.2촌까지 찌르고 뜸을 떠도 좋다고 돼 있다. 과연 이러한 혈들이 위의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침ㆍ뜸을 시술해도 좋은지 경락의 작용을 실험해 보기로 한다.

    2008/11/10
  • 성인병환자 사관혈 자침 금물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경락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3)

    성인병환자 사관혈 자침 금물

    촌구맥(음증)‧부돌맥(양증) 편차 커져교감신경 항진 음양맥진 맥상 악화과학적 검증 안거친 동양의학 재평가 시급필자는 또 다른 30대, 40대 남자 2명을 실험했었다. 약 5~10분간 안정을 취하고 각각 혈압을 재보았다. 40대 김모씨는 혈압이 135/95mmHg, 맥박수는 67박으로 나왔고, 30대의 이모씨는 혈압이 132/80mmHg, 맥박수는 68박이 나왔다. 이들에게 합곡, 내관, 수삼리에 T봉(피부를 압박만하는 방법. 반창고가 붙어 있음)을 붙이고 약 2~3분 후에 다시 측정한 결과 김모씨는 맥박수가 67박에서 73박, 이모씨는 68박에서 78박까지 상승했다. 신체의 경락·경혈에 자극을 주자 이처럼 맥박수가 증가했다. T봉을 경락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김모씨에게 쌀알만 하게 직접뜸을 만들에 양손의 합곡에 1장씩 태웠다. 거의 다 탈 무렵 대단히 뜨겁다고 할 때 2초 후에 뗐다. 그리고 약 1분 정도 지난 후 혈압계를 이용해 맥박을 재본 결과 82박까지 올라가 있었고, 혈압은 135/95mmHg에서 140/100mmHg까지 올라가 있었다.직접뜸 1장을 뜬 결과 이같이 혈압과 맥박이 급상승한 것이다. 김모씨는 직접뜸을 뜰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로 열이 상승하는 것을 느끼고, 전신에 열감이 확 나왔다는 것이다. 뜨겁기 때문에 나타난 증상으로 약간 놀란 듯 보였다.직접뜸을 양손 합곡에 1장을 떴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데 직접뜸을 전신의 여러 곳에 몇 장씩을 뜬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김모씨의 이러한 반응을 보고서 이모씨에게는 뜸 실험을 하지 않았다. 너무 혈압과 맥박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험은 많이 실시했다.■ 태충에 대한 실험태충은 간경락으로서 제1ㆍ2 중족골 접합부 앞의 요함부이다. 이 부위에 침ㆍ뜸 자극을 주면 두통, 현훈, 실면 등 15가지 이상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합곡과 함께 모든 응급처치와 간·대장질환에 널리 이용하는 위치이다. 태충의 위치를 좌우 발에서 정확히 취혈한다. 그런 다음 맥박수를 30초나 60초 단위로 재본다. 그리고 음양맥진법으로 음증, 양증을 확인한다.음양맥진법은 많은 경험을 쌓아서 굵기에 대한 비교를 확실히 하고, 그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T봉이나 T침, 신수지침을 자침한다. 또는 미립대구 뜸을 2~3장을 태운다. 이같이 자극을 준 다음 맥박수를 재보면 맥박수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맥박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맥박수가 느려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맥박수가 증가하며, 음양맥진에서는 맥박과 관계없이 거의가 맥상이 악화된다. 즉 음증은 촌구맥이 더욱 굵어지고, 양증은 부돌맥이 더욱 굵어져서 편차가 커진다.위에서 합곡은 대장경락이며, 대장경락 상의 양계, 수삼리, 곡지 등 모두 동일한 반응이 나타나고, 태충과 함께 간경락에서도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다. 사관혈을 중요시 여기고 있으나 실제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사관혈의 부작용 증상지금까지 이러한 사관혈에 침 시술을 해서 급체 등 응급처치를 해 왔었다. 급체는 교감신경 긴장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 감퇴, 내분비(소화액) 억제로 인한 위장의 급성증상이다. 이때 합곡, 태충에 침자를 하면 교감신경이 더욱 긴장하고 부교감신경이 저하돼 구토, 구역질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즉시 음식물을 토(吐)하게 돼 급체현상이 줄어들고 없어진다.평상시 위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허약할 때 사관에 침을 자입하면 쇼크나 긴장현상이 제일 많이 나타난다. 어지러움, 구역증, 심장 두근거림, 구토, 손발냉증, 헛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며, 심하면 졸도도 한다. 이것은 평상시 교감신경이 긴장되거나 항진됐을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팔과 어깨 근육까지 긴장돼 운동곤란, 근육통들이 발생한다.일반적인 환자들 특히 성인병(즉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암, 퇴행성질환 등)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합곡과 태충을 치료하면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한의계의 유명한 S한의사는 평생 사관혈만을 연구하고 스스로 사관에 자침(自鍼)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다가 2003년 70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다. 사관혈이 최고의 치료점으로 알고 시술하다가 70세의 나이로 책상에 엎드려 사망한 것은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뇌혈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2003년만 해도 한국인의 남자 평균수명이 75~76세였다. 일반인의 평균수명보다 짧게 인생을 마감한 것이다. 사관혈이 이처럼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줄을 몰랐을 것이다.대장경락, 간경락을 모두 실험해 보아도 합곡, 태충과 비슷하다. ■ 전통의학-과학적 실험을 통한 평가 필요보건신문에 ‘신체의 침ㆍ뜸 이래서 위험하다’는 내용이 나가자 K모씨(80대 남자)가 “허준의 ‘동의보감’, 허임의 ‘침구경험방’ 등 수백년 내려온 의서들을 부정하자는 말이냐”면서 “건강발전에 도움이 되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2000년 전통의학을 부정하면 안 된다. WTO, 일본, 미국도 침과 뜸을 인정하고 있다”며 거칠게 항의했다.‘동의보감’ 고전을 인정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실험을 통해 결과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지 옛날부터 내려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양의학의 관행들은 과학적 실험을 거치지 않았다. 실제 실험을 해보면 위와 같은 반응들이 나온다. 고전 의서들의 잘잘못에 대한 평가는 독자나 의사, 환자들이 평가할 것이다.

    2008/11/03
  • 합곡혈에 침‧뜸 교감신경 항진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경락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2)

    합곡혈에 침‧뜸 교감신경 항진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도 상승일시적 진통효과 질병은 악화■ 경락-14경락 침구학 중심으로 실험경락·경혈-압통과민점, 반사점, 민감한 부위지금까지 경락·경혈에 대한 연구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경락·경혈은 하나의 반사점으로 이해했다. 경락·경혈의 입증과 설명을 할 수 없을 때, 일본에서는 내장체성반사설 특히 헤드씨대 과민점을 인용했었다. 경락·경혈은 내장의 병적반사 부위와 일치한다는 견해였으나 모두가 일치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락·경혈은 다른 위치보다 압통과민점이 예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혈이라고 해 병반사점을 찾아 자극을 주었고 경혈도 반사점을 찾아서 자극을 주었다. 다시 말하면 경락계통을 과민반사, 압통점 등으로 정리해 침ㆍ뜸 치료를 해온 것이다. 이들 경락·경혈·아시혈에서 압통과민점이 있는 것은 근육의 긴장,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곳이거나 신경이 과민한 곳이다. 이것을 종합하면 교감신경 긴장대와 일치하는 것이다. 모세혈관 수축, 과민 긴장대는 교감신경 긴장이기 때문이다.침구치료는 교감신경 긴장대를 따라서 치료를 해 왔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침·뜸 치료의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나 입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락이라 하면 그 위치, 취혈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중국 침구학의 경락을 기준으로 한다.경락·경혈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굵은 긴 침으로 실험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T봉(철사를 절단해 반창고를 붙인 것으로 피부를 압박해도 뚫지는 않는다)과 신수지침(침 손잡이 길이 7~8㎜, 침체 길이 3~4㎜의 2ㆍ3호 침)으로 피부를 1~2㎜ 정도 자입한다. 뜸의 경우는 한국산 뜸쑥 상품으로 미립대구 또는 반미립대구를 만들어 직접뜸을 뜬다. 여기에는 소독기구와 라이터, 만수향, 재떨이, 약간의 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맥박을 재보기 위하여 초바늘이 있는 시계를 준비한다. 더욱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음양맥진법 중에서 음증, 양증을 확인한다. 이 음양맥진법의 진단법은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일부에서 음양맥진법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것은 ‘황제내경’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며, ‘황제내경’ 영추에서도 분명히 “경락이 혈맥 속으로 들어가 행하다가 촌구맥으로 들어가 움직이고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한다”고 한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경락의 자극은 분명히 음양맥 상에서 그 반응이 분명히 나타난다. 부돌맥이 아니라 원래는 인영맥이라고 하나 인영 위치에서는 박동하지 않는다.인영은 결후 양방 1촌(寸) 5분이다. 1촌 5분 지점에서는 맥박이 박동하지 않고, 결후 측방 3촌 지점인 부돌 위치에서 박동하기 때문에 부돌맥이라고 한 것이다. 음양맥진법 중에서 양증이란 촌구맥보다 부돌맥이 굵은 상태를 말하고, 음증이란 부돌맥보다 촌구맥이 굵은 상태를 말한다. 건강과 효과 치료의 기준은 촌구와 부돌맥의 굵기가 균등하게 박동할 때를 말한다. 질병 악화란 촌구와 부돌의 굵기 편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이들의 기준을 설정하고 12경락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혈들을 중심으로 경락과 경혈을 실험해보자. ■ 합곡(合谷), 태충(太衝) 사관혈(四關穴)에 침·뜸 모두 악화된다합곡은 대장경락으로서 손등 제1·2 중수골의 사이로 대략 제2 중수골의 우측 중앙에 해당한다. 혹은 한쪽 손 무지(拇指) 지관절 횡을 다른 쪽 손의 무지와 식지 사이의 지복(물칼귀) 연상에 바르게 대어 무지 끝이 닿는 곳이 혈이다.합곡에 자침하거나 뜸을 뜨므로 해서 얻어지는 효과는 두통, 경항통, 목적동통을 위시해 25종 이상의 병과 증상을 치료한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태충과 더불어 사관혈의 하나로 각종 질환, 응급처치에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중요하게 널리 사용하고 있는 합곡이 과연 치료적인 효과가 있는가를 실험하는 것이다. ■ 합곡에 대한 실험맥박은 안정을 취하고 실내온도 25℃ 정도에서 편안한 상태로 잰다. 자신이나 타인, 또는 맥박수가 나오는 혈압계를 이용해도 좋다. 이외에 음양맥진을 진단해 음증인지, 양증인지를 확인한다.그런 다음에 T봉이나 T침, 수지침 또는 뜸쑥을 준비한다. T봉, T침은 반창고에 붙어 있으므로 합곡 위치에 살짝 붙이고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는다. 또는 수지침은 약 1~2㎜만 자입한다. 그리고 뜸쑥을 쌀알만하게 가늘고 길게 만들되 여러 개 정도 만들어 놓고 뜬다.필자는 지난 9월 25일에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기자들의 맥박을 재본 결과 30초에 J기자는 42박, S기자는 32박, L기자는 27박이었다.직접 필자가 직접뜸을 1개씩 양손에 올려놓고 태웠다(거의 다 탈 때까지 놓아둔다). 그런 다음 다시 촌구에서 맥박수를 재본 결과, 30초에 J씨는 42박에서 47박으로, S씨는 32박에서 35박으로, L씨는 27박에서 29박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1분으로 따지면 J씨는 10박, S씨는 6박, L씨는 4박으로 맥박수가 증가한 것이다.음양맥진을 보지는 않았으나 음양맥진은 양증은 더욱 양증으로 악화되고, 음증은 더욱 악화되거나 음증에서 양증으로, 양증에서 음증으로 바뀌는 현상도 나타난다.맥박수가 4~10박까지 증가한다는 것은 혈압도 그만큼 상승하고, 이것은 교감신경을 긴장, 항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이 맥박수가 증가하면 도파민이 나와서 정신이 나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서 교감신경말단과 부신피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결과가 나는 것이다. 이것은 일시적인 기분상의 효과이며, 도파민의 아드레날린 분비로 약간의 진통효과가 나타나는 위약효과가 있을지언정 교감신경 항진현상이 나타난다. 부교감신경 우위일 때는 어느 정도 치료에 도움이 되겠으나 교감신경이 긴장되거나 항진된 모든 사람들은 질병이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합곡 실험에서 건강한 사람은 맥박수의 변동이 없거나 맥박수가 느려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맥박수가 증가하고, 음양맥진은 90% 이상이 악화된다.

    2008/10/27
  • “‘신체 뜸 시술’ 입법 추진 막아야” 촉구

    수지침비대위, 성명 내고 “국민 건강 해친다”… 유사의료행위 법제화 강력 요구

    “‘신체 뜸 시술’ 입법 추진 막아야” 촉구

    수지침사법추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종)는 21일 성명을 내고 “전신의 신체에 뜸을 뜨는 행위는 성인병을 악화시켜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친다”고 우려하고, 일부 사설 단체와 모 의원이 추진 중인 ‘신체 뜸 시술’ 관련 입법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17일 ‘침·뜸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의 모임’이 민주당 김춘진 의원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뜸 시술을 자율화하는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반발이다.수지침사법추진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유사의료행위 법제화를 서둘러 추진해 건강 침해 시술의 난립을 막고, 부작용이 많은 무분별한 대체의학의 난립도 막아야 한다”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들에게 강력히 요구했다.수지침비대위는 “(서금요법의 손 부위를 제외한) 신체에 뜸을 뜨는 경우 건강에 도움주기 보다는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당뇨·암·중풍 등 여러 성인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실험 결과를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이 언론을 통해)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뜸 시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최근 유태우 회장은 이를 입증하는 실험 결과를 언론에 공개해 “지금까지 신체 뜸의 효과 유무도 모른 채 일반 국민들이 신체 뜸을 마구 시술하고 있다”며 신체에 뜸을 시술해선 안 되는 이유로 성인병 발생 및 악화, 노화 촉진과 면역력 저하 등을 근거로 제시한 바 있다.유 회장은 “신체의 경혈·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맥박수가 증가하면서 혈압 상승으로 모세혈관이 수축, 내분비 억제 등 교감신경이 항진돼 모든 성인병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었다.수지침비대위는 이어 “신체에 시술하는 뜸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몰라도 이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국민 누구나 신체 뜸 시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정부가 검증된 유사의료행위(국민보건위생상에 위해가 없는 경우에 한해)에 대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불법시술이 난립하고 부작용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수지침비대위는 “이러한 단적인 예는 지난 6월 녹색소비자연대가 발표한 ‘유사의료행위 소비자피해실태’에서 일반인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신체 뜸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33.3%, 침 시술 부작용이 66%로 나타나 신체 뜸 시술을 자율화하는 입법은 당연히 철회돼야 할 것”이라며 “한의계가 ‘지식도 없는 일반인들이 신체에 뜸을 시술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지침비대위는 결국 “국민 누구나 신체 뜸 시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들의 성인병 유발을 높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KBS 1TV의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 방송과 관련해서도 “지난 8월 18일 서울시가 ‘침사 자격증을 가진 김옹이 뜸 시술까지 하는 행위는 의료법 27조 1항 위반’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45일간의 침사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며 “앞서 김옹은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무자격 뜸 시술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불법시술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수지침비대위는 “정부는 이러한 각종 유사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유사의료행위의 법제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며 “그렇게 했을 때 과학적 검증도 안되고 교감신경을 긴장·항진시키는 위험한 신체 뜸 시술행위를 비롯해 무분별한 대체의학을 엄격히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유태우 회장은 20일 오후 SBS TV ‘백세 건강스페셜’에 출연해 “인체의 축소판인 손에 침을 놓고 뜸을 뜨는 것만으로 온 몸의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강조했으나 “신체의 뜸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1975년 유태우 회장이 창안한 수지침‧뜸은 손에 14기맥과 388개 혈 자리가 있어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받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2008/10/21
  •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경락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다(1)

    경락작용, 아직까지 실체 규명 안돼

    과학적 연구 없는 침‧뜸시술법학자들도 “경락 실체 모르겠다”■ 고전에 나와 있는 경락이론들전통적인 침구치료는 경락을 자극함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경락이론은 약 1200여년 전에 쓰여진 ‘황제내경’에 기록돼 있다. 1200년간 수많은 사람들과 현재에도 전 세계의 침구사, 의사들이 경락을 따라서 침ㆍ뜸 시술을 하고 있다. 이처럼 1200여 년간 널리 이용된 경락의 침구치료가 우주과학시대인 지금도 여전히 경락을 따라서 침구치료를 하고 있으나 정작 경락의 존재에 대해서는 확실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한 채 경락을 따라서 침구 시술을 하고 있다.‘황제내경’에서 경락계통은 전신을 거미줄처럼 많이 그려 놓았다. 12경맥(6장 6부에 연결돼 전신에 펼쳐진 선들), 경별, 경근, 기경, 낙맥, 지맥, 손락을 그림 상으로 그어 놓았다. 이것은 전신에 모세혈관이나 림프관, 말초신경망처럼 그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경락을 영추(靈樞)에서 말하기를 “12경맥은 안으로는 장부에 들어가고 밖으로는 관절에 연결하고… 이러한 경맥은 사람의 생사를 능히 결정짓고, 백병(모든 병)의 허실을 조절시키고 경락은 전신 어느 곳이든지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했다. 또한 영추의 경수편(經水篇)에 “경맥은 혈을 받아서 영양(營養)한다”고 했고, ‘소문’의 이합진사론(離合眞邪論)에서는 “경맥은 맥이 움직이는 바탕이다. 경락이 혈맥 속으로 들어가 행하다가 손에 있는 촌구맥에 들어가 움직이고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한다”고 했다.이같이 경락계통 중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경락계는 12경락과 기경8맥이다. 기경8맥 중에서도 고유의 맥로가 있는 임·독맥경을 합하여 14경락이라고 한다. 이들 14경락에 354여개 혈을 지정해 이들 경락·경혈에 침ㆍ뜸 치료를 하고 있다. 이같이 경락·경혈에 침ㆍ뜸의 자극을 주는데 과거에는 침들이 굵고 길었으며, 대침으로 자침하므로 그 고통은 대단히 심했다. 그리고 뜸의 경우는 ‘황제내경’에서는 몇 마디만 언급했고, 송나라 때 ‘침구자생경’부터 뜸법이 성행했고 그 당시의 뜸법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동의보감’까지도 그 뜸법을 전재 인용했으며, 뜸을 뜨면 반드시 구흔(灸痕:상처·화농)이 생겨야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전신의 요혈에 뜸을 마구 떠온 것이다.이러한 침ㆍ뜸이 근대까지 내려오고 서양에까지 널리 알려져 침구치료를 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침구치료의 핵심인 경락의 작용이나 실체, 그리고 침구치료의 과학성에 대한 연구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락에 대한 관련설 - 확실한 정의나 근거제시가 아직 없다전 세계의 학자들은 경락의 연구에 대해서 거의가 “잘 모르겠다”는 결론이며, 과거 일본에서는 경락·경혈은 내장의 병적반사점이라고 했으나 내장 반사점과 100% 일치하지는 않았다. 최근 미국 얼바인 대학에서 조장희 박사가 발에 있는 어느 경혈에 자침했을 때 대뇌의 일부분이 활발하게 작용한다고 해 경락의 입증을 기대했었으나 2006년에 이 논문을 취소했다. 이유는 경혈이나 경혈이 아닌 곳에 침 자극을 주어도 대뇌 반응엔 차이가 없었으며, 침의 효과도 개인의 자극 주기에 따라 차이와 효과가 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1940년대 북한의 김봉환씨가 경락의 대발견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 침구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락이란 봉환관이고, 경혈은 봉환소체라고 했으나 정작 해부학 교수들의 연구에서는 새로운 이 물체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했으며, 누구든지 봉환관을 확인한 적이 없다. 또 얼마 전 S대학의 S교수가 봉환관을 혈관 속에 특수한 ‘관’을 말했는데 이것은 너무나도 거리가 먼 이론이었다.현재 전 세계는 ‘경락’을 확인,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대의학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설명,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이런 경락·경혈에 침ㆍ뜸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으나 정작 확인되는 근거는 충분하지 못하다. 침ㆍ뜸의 치료 효과기전이나 근거를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금까지의 이론들을 보면 신경이론, 자율신경 관련설, 호르몬 관련설, 항상성 기능 조절설 등 많이 말하고 있으나 확실한 정의나 근거 제시도 못하고 설로서 끝나고 있다.특히 1960년대 미국의 모 학자가 침술을 시술하면 몰핀보다 수십 배의 진통효과가 있다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고 발표했으나 이것은 문제가 있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극도로 기분이 좋을 때(예:섹스할 때 최고의 기분을 느끼는 순간) 분비된다고 한다. 과연 침구치료를 할 때 아프고 불안하여 긴장하는데 최고의 기쁨을 느끼는 엔도르핀이 분비될 것인가는 의문이다. 그 이후 추가적인 과학적 해설은 거의 없다.그리고 뜸에 대해서는 과거 일본에서 많은 연구 논문들이 나왔었다. 뜸을 뜨면 백혈구가 증가하고, 이종단백체가 생겨서 면역효과가 있다고 했었다. 뜸을 떠서 상처·화농이 생기면 백혈구가 당연히 증가되고 이어서 세균을 제거하는 과립구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반대로 림프구는 줄어들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다).이종단백체라는 말은 면역학이 발달하기 전의 가상이론이며, 이종단백체의 작용은 아직 분명치 않다. 면역학에서도 이종단백체에 대한 언급이 없고, 면역에 대한 이론은 면역학에서 대단히 많은 연구가 있으나 침ㆍ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지 않다. 다만 항암치료시 구토를 진정시킨다는 정도다.지난달 한 방송사에서 화상치료에 침 시술할 때 화상이 속히 낫고 반흔도 가볍다고 방영했다. 화상은 모세혈관이 확장돼 손상된 것이다. 이때 침 시술은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면서 과립구를 증가시켜 화상을 속히 치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람의 모든 질병은 모세혈관의 수축에서 발생하므로 평상시의 질병 치료에 침 시술이 화상치료처럼 신비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다.지금까지 경락이나 침구치료에 대해서 명백하게 정의하고 입증을 과학적으로 해명한 것은 아직 없다. 미국에는 45개 주에서 침술을 인정하고 미국보건성에서 10년간 엄청난 침술 연구비를 계속 지원하며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경락과 침ㆍ뜸에 대한 확실한 근거나 입증을 못한 상태이다.이러한 실정에서 필자는 경락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면서 경락계의 실질적인 작용을 확인했고, 침ㆍ뜸 치료의 효과성을 정의할 수 있었기에 그 내용을 발표한다.

    2008/10/20
  • 의료일원화특위, 서울행정법원 판결 관련 성명 내고 ‘한의사의 의사 흉내 내기’ 비판

    “한방 의료기기나 제대로 쓰라”

    서울행정법원에서 ‘한의사의 방사선 진단기기 사용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판결까지 받아야 한다는 현실을 개탄했다.의료일원화특위는 15일 ‘한의사는 한방의료기기나 제대로 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데는 복지부, 특히 한의약 정책국의 지나친 한방 감싸기도 한몫했다”고 지적하고 “한의사는 한방 의료기기나 과학화 하던지, 현대화 시켜 잘 쓰면 될 일이지 초음파나 방사선으로 한방의 음양오행과 기혈을 측정하는 기계를 개발해 ‘검증 받고’ 쓴다면 누가 뭐라 하겠냐”고 비판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또 “현대의료기기는 현대의학의 원리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한의사는 쓸 자격이 전혀 없다”면서 “정 현대의료기기를 쓰고 싶으면 의대에 들어와서 의사면허증을 받은 뒤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의료일원화특위는 이어 “53%의 한의사가 한방 의료기기를 못 믿어하며, 98%의 한의사가 한방 의료기기를 임상 적용하는데 어려워한다”는 2004년 한의학연구원의 연구 결과까지 소개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의료기기나 제대로 해서 쓸 생각은 안하고 자신들과 패러다임과 레벨이 다른 현대의학의 의료기기를 기를 쓰고 쓰겠다는 건 ‘의사 흉내 내기 하겠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명백한 현대의학인 IMS는 한방영역이라고 우기면서 ‘침범’ 운운하는 한의사들이 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는 굳이 써야 한다고 우기는 놀라운 이중성 역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이제 그 헛된 야욕은 버릴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2008/10/15
  • 장기 복용할시 중추신경계 이상 일으켜… 환에 대한 수은 기준치 마련 시급

    우황청심환에 ‘우황’ 없고 ‘수은’ 있고

    일반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한두 개 정도 보관하고 있을 우황청심환. 이러한 우황청심환(중국산)에서 정작 들어있어야 할 ‘우황’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인체에 유해한 ‘수은’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수은이 들어있는 우황청심환을 장기 복용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시야 협착이나 청각 장애, 감각 이상 등 신체에 여러 가지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수은에 대한 기준치가 한약재에만 있고 환에는 없어 국민의 건강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한나라당) 의원과 MBC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있는 동인당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황청심환 제품을 직접 실험한 결과, 정상적인 우황청심환의 경우 중국 당국이 정한 기준대로 천연 우황의 주성분인 빌리루빈이 2.8밀리그램이 나와야 하는데도 빌리루빈이 그램당 0.014밀리그램에서 0.031밀리그램에 불과했다.중국에서는 인공 우황을 쓴 우황청심환도 유통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우황의 주성분인 빌리루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인공 사향이 함유돼 있다는 제품에서는 사향이나 사향대체물로 흔히 쓰이는 엘 무스콘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그러나 장기 복용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수은이 무려 1ppm까지 검출됐다.이에 대해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구정완 교수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시야 협착, 청각 장애, 운동 소실, 감각 이상 등 어러 가지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한약재에 대한 수은 기준치만 있고, 환에 대한 기준치는 없다”며 “환에 대한 수은 기준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우황청심환을 판매하는 중국 상하이 동인당약국의 경우 한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자주 들러 주로 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심지어 동인당약국 직원들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맥까지 짚어가며 남성 전립선과 정력 등에 도움이 된다고 우황청심환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동인당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황청심환이 국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국내 한의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황청심환과 공진단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사 및 기준 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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