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분비로 일시적인 ‘위약효과’ 교감신경 긴장‧항진 결국 질병악화 경락작용 실험에 대한 정리 ■전신의 경락·경혈에 침·뜸 자극은 교감신경 긴장과 항진반응 일으켜 - 인체 질병을 90% 이상 악화시킨다 앞에서는 몇 가지의 경락ㆍ경혈에 대한 침ㆍ뜸 자극의 반응 실험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실험 건수는 수십 건이 되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한다. 침술은 1200여년 전에 쓰여진 ‘황제내경’에서 시작돼 현재는 전세계의 많은 침구사나 의사들이 침술로 치료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락의 작용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한 것은 거의 없다. 침술의 엔도르핀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많다. 필자는 시간만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음양맥진을 진단한 다음에 신체의 경락ㆍ경혈에 침이나 뜸, 대개는 T봉으로 자극 실험을 해보고 있다. 많은 실험을 통해 경락의 침ㆍ뜸 자극은 음양맥상은 모두 악화 반응만 나타날 뿐 긍정적인 효과 반응은 단 1건도 없었다. 침ㆍ뜸 자극에서 단 1건이라도 효과 반응이 있다면 좋은 면으로 생각하고 연구할 필요성이 있으나 단 1건도 좋은 반응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정도이다. 환자나 허약자의 경우 맥박 실험에서는 대부분이 맥박이 증가하나 건강한 사람이나 비만인들은 맥박 변화가 없거나 약간 느려지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해도 음양맥진 상으로는 모두가 악화 반응이 나타난다. 환자나 허약자의 혈압에서도 대개는 혈압이 상승하지만 비만증이나 건강한 경우는 변화가 없거나 일부 혈압이 약간 낮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음양맥상은 모두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음양맥상에 나쁜 반응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악화 반응이 있다는 표시이다. 하지·발·복부·상복부·요부·등줄기·견배부·두부·팔· 손의 경락 부위에 침ㆍ뜸의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이 악화되고 환자일수록 맥박과 혈압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전신의 경락에 침·뜸 자극은 혈액순환장애와 교감신경의 긴장·항진 반응을 일으키므로 인체 질병을 90% 이상 악화시키는 계통임을 확인하게 됐다. ■경락의 침·뜸 자극은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맥박과 혈압이 증가하는 것은 교감신경 항진 반응이다. 교감신경의 긴장이나 항진되기 전에 교감신경 말단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정신을 차리게 하고 약간 기분을 좋게 하거나 개선시키는 물질이다. 도파민은 아드레날린의 전구물질로서 교감신경 말단과 부신수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되면 교감신경을 긴장·항진시켜서 맥박과 혈압, 심장, 뇌압을 증가로 모세혈관 수축과 수족냉증, 내분비 억제, 면역 억제 등 모든 내장의 근육이 긴장되어 운동을 억제해 수많은 질병, 성인병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킨다. ■한의약계, 침 자극 도파민 분비 연구 침술의 문제점을 확인한 것이다 침ㆍ뜸으로 자극하면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는 사실은 최근 한의학계의 논문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지난 11월 13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의 이ㆍ박 교수의 논문은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침을 놓은 후 뇌 속 단백질의 분석을 통해 침이 뇌신경 보호 단백질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침을 맞으면 뇌 흑색질 부위에서 사이클로필린A가 도파민 분비 신경을 보호해서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 내용이다. 비록 쥐의 실험이지만 도파민 분비 신경은 교감신경의 말단을 말하는 것이다. 도파민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약간 좋게 하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뇌 속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 결국 도파민은 분비가 안 된다. 호르몬을 분비시키려면 먼저 혈액이 가야 한다.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은 혈액순환이 잘 될 때 가장 빨리 분비가 된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아세틸콜린이 분비가 안 되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더 무서운 질병인 치매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고 이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암, 당뇨, 고혈압 등의 모든 성인병을 악화시키고, 파킨슨병도 더 악화된다. 그리고 경희한의대의 모 교수 역시 쥐의 실험에서 신문과 내관에 자침한 결과 신문 자침 시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했으나 신문이나 내관에 침 자극을 주면 아픈 순간, 정신을 바짝 차리는 순간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다. 한의학계에서 침 자극이 도파민 분비를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곧 침 자극이 아드레날린 분비, 아세틸콜린 억제, 모세혈관 수축, 교감신경 긴장·항진이라는 이 과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침ㆍ뜸을 연구한다고 수많은 국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나 도파민 분비가 확인된 이상 아무리 연구해 봐도 침ㆍ뜸의 효과성을 확인할 길이 없을 것이다. ■응급시 급체 - 부교감신경 우위시에만 침 자극 효과 위험성 주의. 침·뜸은 기분상 위약효과라도 위험 침·뜸은 의료인들의 응급처치나 위약효과로 이용가능하나 침·뜸을 의료영역으로 분리해 일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며, 필요성 없다. 다만 급체, 졸도, 쇼크 등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됐을 때 사혈을 하면 모세혈관을 속히 확장시켜서 부교감신경을 일시적으로 우위로 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고, 대뇌혈류 순환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있다. 그러나 자주 피를 빼면 분명히 모세혈관은 수축된다(위급 환자는 사혈 및 침·뜸 치료가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급체일 당시에 사관혈(합곡, 태충)에 침 치료를 하면 급체가 나아지는 이유는 간단한다. 급체는 교감신경 항진 악화로 위장의 운동감퇴, 소화액 분비가 안 되는 현상이다. 이때 사관혈에 자침하면 교감신경을 더 악화시킨다. 그러면 부교감신경이 더욱 저하돼 구역질, 구토, 설사를 함으로써 정체된 내용물을 토하거나 설사를 시킨다.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 다시 부교감신경은 우위로 돼 안정이 된다. 또는 부교감신경 우위의 질병일 때 침·뜸 자극은 교감신경을 우위로 작용시켜서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전체 질병의 10% 내외 정도라고 추산한다. 침·뜸·한방약은 모세혈관 수축으로 출혈성 질환, 화상, 종창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침술이 효과가 있는 것이며, 일반적인 질환들은 도파민 때문에 기분상 위약효과로 나아지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도 일종의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침ㆍ뜸을 하나의 의료영역으로 나누어 국민들의 질병을 다스린다는 것은 가치성이 없을 뿐더러 위험한 치료법이다. 다만 모든 의료인들에게 응급처치나 기분상 위약효과 용으로 일부 이용할 필요는 있다. 그래도 질병 치료용으로 이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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