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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JW·대웅 글로벌 수출영역 확대
국내 제약사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의약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 등 중남미 신흥시장까지 수출영역을 확대해 국내 제약사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LG 중남미 23개국 계약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최근 멕시코 스텐달사와 국산 당뇨치료 신약 1호 단일제인 ‘제미글로’와 복합제 ‘제미메트’의 중남미 지역 23개국에 대한 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LG생명과학은 기존 사노피와의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 대한 계약과 전략거점 국가인 중국, 터키 2개국 현지 제약사 협력에 이어 이번에 중남미지역 23개 국가에 대한 추가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세계 총 104개 국가에서 당뇨치료신약 단일제 및 복합제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이번 계약체결로 LG생명과학은 당뇨치료신약 단일제 및 복합제의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스텐달사는 멕시코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23개국에서 독점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또 LG생명과학은 초기 기술료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500만달러의 마일스톤과 향후 완제품 공급에 따른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LG생명과학은 차세대 당뇨치료신약 단일제인 ‘제미글로’와 복합제인 ‘제미메트’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복합제 등의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고, 해외시장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LG생명과학은 특히 이 제품이 지난해 이머징 마켓 및 당뇨치료제 분야의 리딩 컴퍼니인 사노피와의 사업제휴에 성공하고, 이번에 중남미 지역에 대한 추가 사업개발도 성사돼 2015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에 중남미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개발도 완료함에 따라 2015년 이후 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피크 세일즈 기준 연간 5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JW 브라질 GMP심사통과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국내 제약사가 무균관리 등 제조품질 관리가 필요한 주사제 완제품 분야에서 폐쇄적인 브라질의 GMP 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질 위생감시국은 지난 7월 충남 당진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 내 페넴계 전용동을 직접 방문해 실사했으며, 최근 카바페넴계 무균 항생제인 이미페넴과 메로페넴에 대한 GMP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이에 따라 지난 2005년 바이오키미코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이미페넴 원료의약품을 수출해왔던 JW중외제약은 이번 인증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완제품 수출의 기회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앞으로 JW중외제약은 브라질 현지 수출입업체인 TARGO사를 통해 2016년부터 매년 500만달러 규모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며, 전문의약품의 추가등록을 추진하는 등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당진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브라질 GMP 승인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웅 ‘나보타’ 중동 공략대웅제약 ‘나보타’가 미국 및 유럽, 남미에 이어 중동시장까지 진출하며 세계 미용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최근 이란의 글로벌 제약기업 TKJ사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에 대해 1500만달러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티케이제이사와 계약체결을 통해 2015년부터 5년간 이란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지난해 9월 미국 에볼루스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파마비탈사와 남미 15개국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남미 진출 쾌거에 이어 중동지역인 이란의 제약사와도 연이어 수출계약을 맺은 것은 나보타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력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고순도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국내 발매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사의 지위향상 등 여권신장에도 기여
병원내 간호부서 독립부서 개편…호칭 '새바람'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간호부서가 최근 지위향상뿐 아니라 책임과 권한 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간호부서의 경우 원장 직속이 아닌 진료부원장 혹은 진료부장 아래에 있는 부서로만 여겨져 왔다. 당연히 독립부서로 간호사들 모두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의료기관들이 간호부서를 원장 직속으로 개편하면서 병원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 위원으로 병원의 경영 및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가장 먼저 간호부서의 명칭이 새로 생겨났다. 독립부서의 의미를 갖는 '간호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병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가 조사한 '2013 병원별 간호부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독립부서로 의미를 갖는 간호부 이상의 간호부서는 전국 1492개 의료기관 중 46.2%인 690개에 달했다. ▲ (단위 명, %)이는 지난 2002년 185개(23.2%)와 2007년 342개(31.1%)보다 크게 많아진 것으로 그만큼 간호부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한다.간호부서를 '간호부'로 호칭하는 경우 36.4%로 10년 전 20.9%와 5년 전 26.7%와 비교해 보더라도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과거 가장 흔히 일컬어왔던 '간호과'는 42%로 10년 전 72.6%와 5년 전 62.8%에 비해 크게 감소해 좋은 대조를 보였다.간협은 "간호부서가 책임과 권한, 자율성을 갖춘 독립부서로 개편되면서 간호사의 지위향상뿐 아니라 여성 전문직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권신장에도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부서의 명칭이 새롭게 바뀐 것에 발맞춰 부서장의 호칭도 새롭게 생겨났다. 690개 의료기관 중에는 간호부서장의 호칭을 '행정원장', '간호원장', '간호(행정)부원장', '간호본부장', '간호처장', '간호(실)국장' 등으로 부르는 곳이 많았다. 지난 2002만 해도 대부분의 간호부서장의 호칭은 '간호(차)팀장', '간호과장'이었지만 올해는 '행정원장', '간호원장', '행정부원장', '간호부원장', '간호본부장', '간호(실)국장'이란 새로운 명칭이 생겨났다. 또 2007년과 비교해도 '이사장', '행정원장', '정부원장', '관리이사', '간호약제부장'이라는 호칭은 생소하다. 간협은 "이같은 간호부서의 변화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만들려면 간호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간호부서를 책임과 권한, 자율성을 갖춘 독립부서로 개편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가공식품 시장 현황 분석
즉석조리식품 시장 3년새 급성장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이 2008년부터 3년간 생산액이 2배로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식품산업 통계·정보 사업의 일환으로 즉석조리식품, 조미료, 양념장, 식염 시장 현황을 담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의 생산액은 지난 2008년 1932억 원에서 2011년 3642억 원으로 3년 사이에 약 2배 증가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향후 1인 가구 지속 확대 전망과 이웃인 일본의 레토르트 식품 소비 수준(1인당 월 0.9개(‘10년 기준), 우리는 1인당 0.11개(’12))을 감안할 때 즉석조리식품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석조리식품은 생산단계에서 가공 후 단순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국, 탕, 스프 등의 제품이며 보관방법에 따라 레토르트, 냉동식품 등으로 불린다.최근에는 관련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로 곰탕, 잡채 등 가정에서 만들기 어렵거나, 번거롭고 보관이 어려운 음식 등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정용 외에 외식업체와 단체급식소 등 B2B 시장에서도 완전조리 또는 반가공 형태의 제품 사용으로 조리시간을 단축, 일정한 맛 유지 등의 장점으로 제품의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 조미료 전체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가정용과 업소용을 포함해 약 6268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소매시장 규모는 1755억 원으로 조미료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매시장에서는 복합조미료(맛나, 다시다 등) 시장이 41.7%(731억 원), 자연조미료(맛선생, 원물산들애 등)시장이 30.2%(530억 원), 발효조미료(미원 등)시장이 28.1%(493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주로 구입하는 조미료는 자연조미료(46.6%), 복합조미료(45.3%)가 대부분으로 발효조미료(6.1%)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글루탐산나트륨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 관계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향후 지속 구입 의향 조사에서 자연조미료만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76.9%로 나타나 향후 조미료 시장에서 자연조미료가 차지하는 비중의 지속 확대가 예상된다.조미료 업체는 이같은 소비트렌드에 맞춰 자연조미료 마케팅 및 제품개발 확대와 함께 글루탐산나트륨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해외에서의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상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발효조미료인 ‘미원’을 판매하고 있는데 ’12년 기준 각각 1302억원, 68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판매실적인 684억원보다 186%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소스류의 일종인 양념장의 판매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944억 원으로 추정되며 소매유통 규모는 711억 원(전체 시장의 75%)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기 양념장이 63.7%, 찌개 양념장이 31.1%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2012년에 유럽 테스코 매장에 국내 양념장 제품이 입점되고, 현지 외식업체와의 연계도 적극 추진하는 등 민간과 정부의 해외시장 진출노력이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식 양념장류는 한식 세계화와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식염 생산량은 2004년 이후 22~24만 톤 전후를 기록하며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생산액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2011년 기준 9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부터 식염생산실적 통계에 천일염, 태움·용융 소금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천일염, 태움·용융소금의 생산량은 2011년도 생산실적 기준 전체 식염의 11.7% 정도를 차지하나 생산액 측면에서는 34.7%나 차지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으로 분석됐다.최근 나트륨이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지만 가정을 중심으로 천일염은 매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된장, 고추장, 조미김 등 기존의 제품과 함께 과자, 빵 등에 천일염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다만, 2000년 이후 2010년까지 생산량 변동계수가 148.5%로 생산량의 연간 변동이 매우 큰 품목인 점은 천일염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지적되고 있다.* 태움․용융소금 : 암염․천일염 등 원료소금을 고온에서 원래의 형태를 변화시킨 소금(염화나트륨 함량 88% 이상)
'의약품'서 '식품' 분류…수요·판매 크게 늘 듯
중국, 인삼산업 확대…한국 인삼 ‘위협’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인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한국의 인삼산업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중국 인삼산업 동향과 시사점’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 인삼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기준 중국은 세계 인삼의 55.9%를 생산하며 생산량은 4만4749톤에 달한다. 하지만 세계 최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농약잔류량 문제 등 국제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뿌리삼 수출 시장에서 캐나다(30.2%), 한국(22.9%), 미국(16.8%)에 이어 15.9%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이에 중국은 인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차원의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2012년 ‘식품안전법’과 ‘신자원식품관리방법’에 의거, 5년근 이하 인공재배 인삼을 신자원식품으로 분류하는 쪽으로 법규를 개정했다. 인삼제품을 의약품에서 식품으로 분류함에 따라 수요와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또 중국 인삼의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준과 표준재배 매뉴얼 확립 등 품질관리에 집중하해 고급품 시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농업과학원, 지린인삼과학원 4개 전담연구소와 약 1000여명의 인삼전담 연구인력,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강점이란 설명이다.지린성은 중국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연구, 생산․가공 등 모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지린성은 ‘장백산(백두산) 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의 일환으로 장백산 일대에 인삼종자 9톤을 뿌렸다. 가치나 효능에 있어 우수한 야생인삼을 생산해 세계 인삼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전 세계 92개국에 ‘창바이산(장백산) 인삼’ 상표 등록도 추진 중이다.현재 중국 인삼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부족으로 고급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가, 저품질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가의 한국 고려인삼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해 내수와 해외 시장개척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중국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들은 한국 인삼의 중국 수출과 고급화 전략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중국은 자국의 인삼 가공제품 제조기술이 일정기준 이상 도달할 때까지 한국산 인삼 가공제품 수입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4~5년근 인삼을 식품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지만 한국산 홍삼가공제품에 대해선 여전히 수입등록 통제 등 진입장벽을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중국 내 외국산 인삼가공제품의 수입등록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인삼공사가 중국내 가공공장을 완공했지만 중앙 정부가 외국법인의 중국내 인삼류 가공 판매를 금지하면서 가공사업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농협경제연구소 유통연구실 홍성현 책임연구원은 “한국 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국내산 인삼의 중국 내 수요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전략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인삼 제품과 유사한 포장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유사제품들이 범람하고 있어 한국 인삼의 중국내 유통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특히 인삼 종자의 불법 유출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철저한 관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계-정부 입장차 팽팽, "의료 질 저하 불보듯 뻔해"vs"과거 행위별수가제는 안돼"
"실패한 DRG, 정말 가야하나"…의료계 '한숨'
'의료 질 저하'를 명분으로 내걸고 지난 7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된 DRG(포괄수가제)에 대해 의료계의 반대 입장은 역시나 분명했다. 현행 DRG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우려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실패한 제도로 갈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년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주제별 연수교육에서 의료계는 이같이 한탄하며 여전히 한목소리를 냈다. □ "적정수가 보장만이 의료 질 보장"이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강길원 교수는 ‘DRG 지불제도의 취지와 의료의 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DRG로 인해 의료의 질이 하락하지 않으려면 적정수가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DRG는 합리적인 의료비의 관리 수단으로서 역할과 왜곡된 수가체계를 위한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며 “의료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의 질 유지가 가능한 적정 수가 보장 △의료의 질과 DRG 수가의 연계 △의학발전에 필요한 신의료기술이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계와 병원는 7개 질환에 대한 DRG는 구시대로 가는 역행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책을 실질적으로 해야 할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관 주도의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 환자마다 병증 달라…7개 질환 DRG “말도 안돼”대한병원협회 이근영 보험위원장은 “DRG를 7개 질환만 하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 있냐”면서 “이 제도는 실제로 미래를 걱정하고 의료를 걱정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산부인과의 경우 비뇨기과와 요실금 수술을 같이 해줘야 하는데 DRG는 타과 컨설트를 할 수 없게 만든 제도”라며 “현재 있는 행위 자체도 못하게 돼 있는데 신의료기술은 꿈도 못꾼다. 진료 패턴이 바뀌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획일적으로 한 수가에 묶여 버려 다른 질환을 볼 수 없게 만들뿐더러, 의료의 질 자체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은 또 “의사는 진료 뿐 아니라 관리 부분도 맡아서 해야 하는데 보건행정하는 사람들은 임상에 있는 의사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며 “현장에서는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원가, 분류기전, 조정기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하는데 정작 손을 놓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임상의사나 임상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보험에 드는 비용 등 작은 것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돈을 더 늘리지 않고서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재정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 “적정기본수가 확립과 환자분류체계 개선 필요”대한의사협회 송형곤 상근부회장 역시 DRG는 의료인을 시험에 들게 하는 굉장히 나쁜제도라고 비난했다. 송 부회장은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처치를 해줄 병원이 얼마나 될지 알수 없다"며 "예전같이 병원 경영이 어렵지 않을 때는 모르겠지만 지금같이 적자 상황에선 선의의 치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료가 중병을 앓고 있는데, 포괄수가제로 의료를 엎어놓고 죽게 만들어 곧 망가지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송 부회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가 보장의 적정 기본수가 확립과 환자분류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괄수가제 뿐 아니라 원격의료, 영리병원 등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정책 결정이 문제다"며 "이러한 정책 결정에 있어서 당사자들의 합의를 가지고 이상적인 정책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부 “행위별 수가제로 돌아갈순 없다”토론을 들은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정성훈 사무관은 저수가 문제 등 모든 문제들의 원인을 DRG로 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사무관은 지불제도를 바꾸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고령화 등 향후 의료비용 증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함"이라며 "건강보험이 지적받는 것 중 하나가 보장이 약하다는 것이다. 보험료의 비용 부담 수준이 낮다는 것과 연결되는데 정부는 보장과 관련해 늘 고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적정 수가를 보상해 주려고 항상 고민한다"며 "양의 통제를 어떻게 하고 비급여를 어떻게 맞춰줄 것인지도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질적으로 노력하고 실제 많은 제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보장성 효과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 사무관은 "포괄수가제가 여러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지불제도가 갖고 있는 원래의 문제점"이라며 "앞으로 나라의 상황, 현재의 여러 환경에 맞게 선택을 하고 변형을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의 질 하락은 보완해야 할 문제지 다시 행위별 수가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정부는 공급자 협조가 없으면 우리는 제도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이 논의를 하고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DGR 시행이 5개월이 됐다. 그러나 원가 보존에 맞는 적정수가 보상 등이 마련되지 않는 다면 의료계의 우려와 한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의 마찰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제약업계 전망]㊤
약가인하 악재 극복 글로벌 기반 확보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가인하를 극복하고 선진의약품 시장진출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도 양호해 약가인하 리스크도 그 어느 때보다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시장 회복과 높아지는 신약가치로 예견되는 2014년 국내 제약업계를 2회 걸쳐 전망해 본다.2014년 내수시장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약가인하 이전인 2011년 14조2000억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개량신약, 복합제 등 품목 다양화와 선진 시장진출에 따른 지역 확대로 2014년 수출규모는 23억9000달러로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상품매출 증가로 원가율 개선은 미미하나 비용통제를 통한 영업이익률 향상은 이어져 시장대비 높은 가치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후발의약품 중심의 종근당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이다.또 내년 중반기에는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규제로 경쟁력을 상실한 영세업체의 도태에 따른 국내 제약업계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선진 시장진출로 국산 신약의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약 5%↑·일반약 2.9%↑2012년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 일괄인하 여파로 2013년 국내 시장규모는 약가인하 이전인 2011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전문의약품 시장이 2013년 대비 5.1% 성장한 12조7000억원으로 전망돼 약가인하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기대된다. 만성질환의 증가와 노인인구 확대로 의약품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이다. 2014년 일반의약품 시장도 2013년 대비 2.9% 성장해 전체 국내 시장은 2013년 대비 4.8% 증가한 14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수회복…성장둔화 불가피내수시장은 약가인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나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성을 갖춘 자체개발 품목이 많아지고 있으며, 수출 지역도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4902억원에 불과하던 수출금액은 2012년 5914억원으로 확대됐다. 2014년에는 2013년 대비 18.3% 성장한 8805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1.1%에서 2014년에는 15.9%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신약개발 역량 향상천연물을 포함해도 1년에 신약으로 허가받는 품목은 많지 않다. 그리고 막상 출시돼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신약이 과거에는 많았다. 하지만 ‘카나브’, ‘제미글로’ 등 최근 나온 신약들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신약개발 역량도 많이 향상돼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특허 만료된 오리지널과 동일 약가의 단순 제네릭으로는 과거처럼 높은 성장이 쉽지 않다. 올해 나온 후발의약품도 단순 제네릭보다는 ‘스티렌’ 개량신약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동성시험 승인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다만 2013년에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고혈압 치료제 ‘미카르디스’, ‘올메텍’ 등 대형 품목의 제네릭이 출시돼 2014년 제네릭 신제품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8.4%↑ 23억9천弗2013년 8월 현재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증가율이 0.9% 그치고 있어 부진하나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8% 증가했다. 2014년 원료의약품 수출은 7.1% 증가, 완제의약품 수출은 9.8% 성장해 전체 수출은 8.4% 증가한 23억9000달러로 전망된다. 2015년에는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복합제, 바이오의약품 등 완제의약품 수출이 원료의약품 수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상위 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이 내수시장 성장률보다 큰 것은 수출이 10%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제약사의 2014년 수출은 2013년 대비 18.5% 증가한 7817억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수출업체인 LG생명과학은 혼합백신 수출이 시작되며, 유한양행은 신규 원료의약품 수출이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의약품의 증대가 기대되며, 한미약품도 개량신약의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위제약사 영업익 9.5% ‘양호’외자사로부터의 품목도입으로 상품매출 비중이 높아져 원가율 개선은 미미하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판매 관련 비용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판관비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2014년 상위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대비 0.8%p 개선된 9.5%가 전망된다. 2013년 상위 업체의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큰 폭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도 상위 업체의 영업이익 증가는 양호할 전망이다. 내수시장의 회복과 비용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간 47주년 특별기획Ⅰ/국내 공공의료 역할 재정립-여야 입장 분석
국정조사 합의 진주의료원사태 새 국면
“적자 원인 확실히 밝혀라” 민주당 폐업무효화 주장“중재 통해 합리적 방안 마련” 새누리도 여론진화 나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최근 공공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지난 달 31일 양당 회동을 갖고 여야는 공공의료 전반에 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해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여야 공동으로 요구서를 제출한 뒤 조사계획서를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그동안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강성노조로 인한 적자’를 폐업 이유로 꼽아왔지만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재정손실의 대부분이 관리 운영 부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상남도가 지난 4월30일 부터 9일간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 전체 25억 7800여만 원의 재정손실 중 78%는 관리운영 부실에 의한 손실로 조사됐고, 자체감사로도 노조의 책임으로 돌릴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셈이다.결국, 진주의료원 관련 국정조사는 진주의료원 적자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진주의료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여야 공동으로 제출하고 조사계획서는 6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며 진주의료원 해산을 위한 조례안을 다룰 경남도의회는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국민저항 맞닥뜨릴 것” 진주의료원 폐업을 둘러싸고 경남도와 노조 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지금까지 손 놓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진보정의당도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규탄하고 공공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국정조사와 주민투표 등 모든 수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료 확대를 공약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맞아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 진주의료원 폐업”이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심각한 국민 저항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가 경남도의 폐업신고를 수리해서는 안 된다”며 “신고를 수리한다면 정부는 갑의 횡포를 거드는 공범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해 선거에서 박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했는데, 박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공공병원 확충 공약을 내건 바 있다”며 “대통령은 도지사에게 입장을 확실히 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주민감사 청구 ‘압박’아울러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경상남도와 홍준표 지사에 대한 주민감사 청구에 들어가 홍지사와 경남도를 압박하는 카드도 빼들었다.정영훈 민주당 진주시갑위원장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민주당 진주시갑위원회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청구인 대표자증명서를 발급받는 즉시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청구인단 서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영훈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경영적자의 원인이 무엇이며 그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공명정대하게 밝혀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 사유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정 위원장은 주민감사청구서에서 진주의료원 폐업행위의 감사대상 및 정당성 여부를 현행 법률에 따라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그는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행위는 입원환자 및 공공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국민의 의료권, 건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헌법상의 행복추구권 등은 물론이고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목적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과 ‘보건의료기본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경영적자의 원인이 무엇이며 그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공명정대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민주당은 아울러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와 함께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재개업 가능”새누리당은 지방의료원의 경영문제는 지방의 고유권한이라며 불개입을 견지해 왔다. 더구나 같은 당 소속인 홍 지사의 폐업 결정 과정 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하지만 지난달 29일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선언 이후, 새누리당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여론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경남도와 노조간의 중재를 통해 재개업을 비롯한 합리적 방안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는 홍 도지사가 폐업을 선언했다 해도 진주의료원이 공중분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
나노폴리(주) '탄저제로'개발… 은나노 기술로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 살균 성공
농작물에 치명적 '탄저' 무농약으로 해답을 찾다
·감염성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에는 나노기술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자연환경은 계속되는 농축산 생명체의 집단사육 및 재배 환경에서 면역성이 감소해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를 해결한다고 각종 농약과 화학물질을 뿌리며 악순환되며 환경파괴를 하고 있다.농업분야에서도 하우스작물을 1년 내내 생산을 하는 추세가 이제는 식물공장화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다.우리는 먹거리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상태에서 함께 공존하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 가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인구 증가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도 급증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지구 환경의 오염과 파괴는 인류를 더욱 쉽고 강력하면서도 빠르게 질병에 노출시키고 있다. 각종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질병을 예방하는 수단은 임시방편에 의한 환경오염과 악순환을 재생해서는 안된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병원성 미생물에 내성을 주지 않는 물질을 최소의 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나노 기술을 이용해 농수축산에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이미 국내외에서 자체 검증을 마친 회사가 있다.대만에 위치한 아시아채소연구개발종자회사(AVRDC)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나노폴리’ 나노기술로 中 의약품 인정나노폴리(주)(http://www.nanopoly.net)는 2002년에 설립돼 포항공대와 협업으로 나노원료를 생산 및 상품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2005년 부터는 자체 기술력으로 각종의 나노원료(백금, 금, 은, 구리, 아연, 게르마늄, 셀레늄, 칼슘 등)를 이용한 상품화에 노력해 왔으며, 그 과정의 실험 성적서가 10여년간 800장 이상된다.특히 중국에서 급성 호흡기증후근(SARS)가 창궐했을 당시 2004년 8월 중국 중앙 정부인 위생부로부터 세계 최초로 ‘은나노(Nano Siver)’를 사용한 살균 소독액을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또한 2005년 6월에는 중국의 과학기술부 상무부 국가질병감독겸역검사총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승인으로 ’중국 국가중점 신상품’으로 인증을 받았다.2007년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와 MOU를 맺고 조류독감(HSNI)바이러스 살균력 시험에서 2차에 걸쳐 성공적인 살균력 검증을 마쳤다. ■농민들이 우려하는 채소의 질병 ‘탄저’국내에서는 농작물에 대한 실험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으며 그중 탄저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검증받았다. 탄저병이란 잎을 가진 작물들은 감염우려가 높은 농작물에 있어서 대표적인 질병이다. 수박, 참외, 감자 고부가치를 내는 특수작물들 까지 특히 고추의 탄저병은 많은 농민들이 우려하는 질병이다. 감염되는 당일에 전염이 확산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농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정도의 효과가 있는 탄저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비한 상태였었다.나노폴리(주)가 개발한 ‘탄저제로’는 판매를 나노믹스회사(대표 이기평) 대한민국 총판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농민들로부터 그 효과를 입증받아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다.‘탄저제로’는 일반 농약 대체품으로만 사용되기에는 그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이기에 일반 의약품으로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자재로 등록을 검토중에 있다.이밖에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제품으로 ‘식물나라 보약’을 개발 완료했으며 작물의 면역성 향상과 당도를 높일 수 있는 칼슘을 나노화해 공급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나노기술 상품화 및 제품화되는 과정에서 기술 융합이 이뤄질 때 그 가치가 높아진다. 나노폴리(주)가 개발하는 제품은 10여년간 그 소재기술을 여타의 기술에 접목하는 융합기술에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그 기술의 우의성을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생활위생품 중 어린이용 물티슈는 국내 최초로 (USFDA) 해당 연구소에서 피부자극 독성과 세포독성실험을 모두 무독성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는 그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나노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노융합기술에 바탕해 이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친환경·예방농업분야 선봉나노믹스 이기평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과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나노기술로 탄생한 ‘탄저제로’ 및 ‘식물나라 보약’ 등 나노관련 제품을 농업분야에 접목해 미래의 친환경 및 예방농업분야에 선봉자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그동안 탄저제로로 고추농사를 수월하게 지었다는 많은 농민들 중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00(방송인)도 있다.방송인 이00씨는 “탄저병 없이 고추농사를 성공적으로 지었다”며 “탄저제로 파이팅”이라고 말했다.또한 안동(김영일)나주에 있는 농민들도(밀양 강하운) 탄저제로 실험에 동참해 훌륭한 성과를 보았다. 고추와 엽면시비를 해 실험작물에 적용했다.엽면 시비횟수 1~2회.결과 1회 살포로 탄저병 확산 멈춤을 확인했다.고추도 역시 정상으로 성장했다.한편 박테리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바이러스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에서, 곰팡이균은 한국산업환경연구센터에서 각각 시험성적서를 받았다.이로써 살균수 탄저제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를 살균시키는데 성공했다.탄저제로 이기평 대표는 농민들이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고추탄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신념과 고추농사 1조억인 한국에서 고추탄저로 수천억씩 감소하는 실정에서 다소라도 땀흘리는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을 주고 싶다고 다짐한다.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먹거리중 가장 우선시하는 원료가 고추다. 고추의 연간 생산량은 노지재배가 약 1조원이 넘고 시설재배 고추가 5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채소작물이다. 고추에서 많은 바이러스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방제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노지고추의 경우 고추 생육말기에 이르면 100% 가까운 바이러스 발병률을 나타내며 바이러스에 의한 생산량 감수는 평균적으로 약 30%로 추산된다고 한다. 또한 시설재배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생산량 감수가 약 10%로 추정된다고 한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노지고추가 약 3000억원 시설고추가 500억원으로 전체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고추의 생산량 감소는 연간 35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고추의 품질저하까지 고려한다면 그 피해는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고추에서 문제되는 역병과 탄저병은 농업인이 그 병징과 적절한 방지대책은 알고 있지만 바이러스병은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고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의 종류와 특성을 보면 고추는 세계적으로 약 45종의 바이러스가 보고돼 있다.한국에서는 지금까지 10여종의 바이러스가 기록돼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현재 6종의 바이러스가 있다.①고추 마일드모틀 바이러스(PMMOV)②담배마일드그린모자이크 바이러스(TMGMV)③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④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⑤잠두위조바이러스2(BBWV2)⑥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TSWV)가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모든 바이러스의 전염경로는 1차적으로 토양이다. 이전 작기에 토마모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에서 유래된 식물체 잔재물과 바이러스 입자가 토양 속에서 남아 있을 경우 이것은 토바모바이러스의 전염원이 될 수 있는 것처럼 건전한 고추의 뿌리와 감염된 잔재물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토양 중의 식물체 잔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탄저제로 한국총판 (031-962-0404)
대규모 자금투입 불가피…제약설비수요 급증
중국 제약업계, 신GMP인증으로 구조조정
신GMP인증으로 인해 중국 제약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인증획득을 위해 대규모 자금투입이 불가피함에 따라 기업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코트라 김명신 상하이무역관이 최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위생부는 2011년 ‘약품생산품질관리규범(신GMP)’을 발표해 같은 해 3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신GMP인증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약품생산업체의 혈액제품, 백신, 주사제 등 멸균약품에 대해 인증 요구에 부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타 약품생산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신GMP인증에 부합해야 하며 부합하지 못하면 조건에 제시된 시기 이후에는 약품생산을 하지 못한다.중국 내 총 31개 혈액제품 생산업체 중 15개사의 68개 생산라인이 신GMP 인증제를 통과했다. 중국 의약품검증소에 따르면, 2013년 1~10월 총 3857만 개 약품이 비준을 통과했지만 24.4%에 해당하는 940만 건은 비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자오상증권이 밝혔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013년 12월 31일까지 796개 무균약품 생산기업이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신인증을 통과했다. 전국 1319개의 무균약품 생산업체 가운데 60.3% 만이 인증에 통과했다. 나머지 523개의 무균약품 생산업체는 이번 GMP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GMP 인증제는 제약, 식품 업계에 적용되는 강제기준이며 원료, 노동력, 설비, 생산과정, 포장 및 운송, 품질관리가 국가의 위생품질요구에 부합하도록 요구한다. 비무균약품 제조기업의 규정 만료기한은 2015년 말까지로 2년이 채 남지 않았다.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013년 10월까지 3839개의 비무균약품 제조기업 중 778개사가 신 GMP인증을 통과했고 969개의 기업이 심사발급 중이다. 이는 전체 비무균약품 제조 기업의 20.3%에 해당한다.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은 잠정적으로 영업중지 처분을 받게 되고 최종적으로 통과하지 못할 경우 무기한 영업중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인가를 받아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기 때문에 2000여 무균, 비무균 약품 제조기업이 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자금투입 필요… 기업 불만 커신인증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현지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베이징 친마이의약컨설팅 관계자는 30여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인증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제조비용이 20~30% 증가하고 생산주기 역시 20~30% 길어진다고 밝혔다.약품번호심사허가가 줄면서 번호를 받는데 애로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번호를 받는데 대략 5년이 소요되며 이 때문에 많은 인증제 신청기업이 번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6년 이후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허가가 매우 엄격해져 약품 하나에 대한 허가문건이 연구개발부터 신청, 허가를 마치는 데까지 수년이 걸린다.통계에 따르면, 2004년 GMP인증 당시에는 3959개 생산기업이 인증을 통과하고 1400개의 기업이 인증 취득에 실패했다. 인증통과에 든 총비용은 1500억 위안에 이른다.국가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안전관리감독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규정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설비에만 2000억~3000억 위안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산원가 상승은 결국 많은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업계에서는 20~30%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며 소기업들은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GMP인증제는 2004년 처음 실시됐으며, 실행 초기에는 기준이 엄격했으나 점점 흐지부지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5%의 약품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인증 획득의 지름길은 인수합병인증 획득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자체적으로 인증을 신청하는 것보다 수월해 인증 획득을 위해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예를 들어, A사가 B사의 특정 제품 인증서를 위해서는 B사의 지분을 매입해야 하며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에야 B사의 지분이나 기타 재산을 매각할 수 있다.2014년 1월 3일 메이화제약그룹은 시장이웬스예유한공사가 보유한 다롄한신성우제약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롄한신성우제약유한공사는 현재 내부조정 중이며 신GMP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기업은 주로 백신, 환약, 소용량 주사, 분말주사(동결과 해빙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제조)를 생산·판매하며 B형 간염백신 시장점유율이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국가 차원에서도 구조조정 추진공업정보화부는 의약그룹화계획안을 제출해 2015년까지 연 매출 500억 위안이 넘는 기업을 5개사로 늘릴 계획이다.의약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은 의료그룹이 형성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100개사의 의료기업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다.약품감독관리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의 의중은 1/3의 기업이 신GMP인증을 통과하고, 1/3은 통과를 위해 노력하거나 합병되고, 나머지는 합병되거나 일부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과정에 드는 비용이 막대해 자체 공장을 건설하는 편이 이득이기 때문이며, 중소 제약회사의 제품라인은 인수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국가가 이번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기업은 이번 인증작업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다. 중국 약품유통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꽌시가 여전히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약품기업의 신GMP인증 신청에 적극적이지 않아 집행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최대 수혜자는 제약설비 제조기업일부 기업이 정책에 순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체 브랜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신GMP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최근 칭하이와 상하이 등지에서는 신GMP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기업의 신약품 입찰을 금지하고 있다.신GMP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중국 내 제약설비 교체 등 업그레이드 수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간 중국의 제약설비 수요가 빠르게 늘었으며 당시 GMP인증 바람이 잠잠해진 후부터는 설비수요가 둔화됐다.따라서 새로운 GMP 인증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제약설비 제조기업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제품 다각화…M&A로 신흥시장 공략
네슬레·코카콜라·펩시코 실적 부진
네슬레, 코카콜라, 펩시코 등 글로벌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이 미달한 이유로는 크게 소비 부진, 환율 변동,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 변화 등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신한금융투자 홍서진·조현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시장의 거대기업들이 이같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지 업체의 인수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글로벌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네슬레, 코카콜라, 펩시코 3사 모두 유럽·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정체 혹은 소폭 역신장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네슬레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에 그쳤으나 유럽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코카콜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펩시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이들 글로벌 업체는 인수 또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신흥 시장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네슬레의 경우 와이어스 인수로 중국 내 분유 점유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탄산 시장 감소를 차 음료, 주스 등 품목 다각화로 만회하고 있다. 펩시코는 스낵의 성장이 음료 시장 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네슬레 뉴트리션 사업 지속 성장 주목네슬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32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26조96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40억 스위스프랑(27조 8995억원)보다 3.0% 하회했다.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환율의 영향이 컸다. 스위스프랑이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여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과 미국 지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4.0%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 지역 매출은 가격 전략 성공 및 러시아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2.6% 증가했다. 경쟁사인 다논(Danone)이나 유니레버(Unilever)의 유럽 지역 매출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으나 유아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뉴트리션 사업부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네슬레의 뉴트리션 사업부는 분유와 시리얼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로 매출액 성장률 6.6%를 달성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여줬다. 와이어스 인수 후 중국 내 분유 시장 점유율(와이어스 11.5%, 네슬레 7.0%)이 확대돼 향후 100억 스위스프랑(11조6248억원) 규모의 중국 분유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코카콜라, 품목 다각화 전략 돋보여코카콜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11.5% 감소한 120억달러와 25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으나 2분기 연속 정체됐던 가격과 제품의 성장이 2%를 기록하며 판매량 부진을 만회했다.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인 북미 탄산음료 시장은 3분기에 2.5% 감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공 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우려 확산으로 다이어트 탄산음료 시장 또한 7.5%나 감소했다. 코카콜라는 이같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품목 다각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달성을 도모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선진국 탄산음료시장 축소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도 3분기 북미 매출이 0.9% 증가한 것은 차음료의 두자리수 매출 성장, 주스의 4% 매출 성장 때문이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유럽의 매출액이 10.2% 증가할 수 있었던 것도 주스 판매량이 두자릿수로 성장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선진 시장은 이미 소비 트렌드가 건강음료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펩시코, 스낵사업 호조로 음료 매출 감소 만회펩시코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69억달러,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28억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 약세, 이집트 정치적 이슈와 인도 내 가격경쟁 과열로 인한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Asia, Middle East Africa) 지역 매출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음에도 나름대로 선방한 모습이다. 특히 경쟁사인 코카콜라 매출이 역신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펩시코의 북미지역 스낵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웰빙 바람에 영향을 받은 것은 펩시코도 예외는 아니다. 지속된 탄산음료 시장 축소로 인해 북미지역 음료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하며 7분기 연속 감소했다. 미국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는데 이는 즉석차, 스포츠 음료, 주스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 탄산음료 판매량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신흥시장 진출․제품 다각화에 주력글로벌 업체들은 선진 시장에서의 소비가 부진에 빠지자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북미·유럽의 식품 시장 성장률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7%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성장률은 향후 연평균 5.3%의 건실한 성장을 시현할 전망인 만큼 글로벌 업체들에겐 놓쳐선 안 될 시장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신흥국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현지 업체 인수나 합작 회사 설립이다. 2012년 네슬레는 화이자 뉴트리션(Wyeth)의 인수를 통해 중국 분유시장 점유율을 7%에서 18.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생수, 레토르트 죽, 프로틴 음료, 사탕, 의약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내 사업 분야를 확대해 왔다. 최근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 식품 업체 다논은 2013년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인 멍니우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약 4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제품 다각화 역시 글로벌 업체들이 직면한 또 하나의 과제이다. 최근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의 기존 주력 시장 (코카콜라, 펩시코의 탄산음료, 네슬레 음료와 제과)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탄산음료 시장이 5분기 이상 역신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이에 글로벌 업체들은 제품 다각화를 통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지속적인 탄산음료시장 축소의 대응책으로 비탄산음료(즉석차, 주스, 스포츠음료 등)부문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안정된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펩시코의 경우 기존 주력 사업인 북미 지역 음료 사업은 6분기 연속 매출액이 마이너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낵 사업을 영위하는 펩시 프리토레이의 남미 지역에서의 높은 성장과 2001년 인수한 시리얼 업체 퀘이커푸드의 견조한 실적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LG생활건강, 글로벌 업체 성장전략 접목홍서진·조현아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이 인수 합병 혹은 합작 회사 설립으로 신흥 시장 진출과 제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은 그동안 △영진식품 드링크 사업 인수 통한 건강 음료 사업 진출 △중국 더페이스샵 JV 설립 △일본 화장품 업체 인수 통한 통신 판매 시장 진출 등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의 행보를 보여 왔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 인수를 통해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시장에 손쉽게 진출했다. 또 더페이스샵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초기에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매장수를 확보한 후 JV로 진출 방식을 변경해 관여도를 높이고 있다. 해외 진출의 경우 인수나 합작 회사 설립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제품과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한 성장 전략도 유사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0월 영진식품의 드링크 사업부 인수로 건강 기능 음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국내 탄산음료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코카콜라 음료의 커피, 비타민 음료 등 다양한 브랜드를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FAO총회 기조연설
"내년 FAO 연락사무소 유치 협력에 합의"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이 확대되고 FAO 내에서 우리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제38차 FAO 총회에 참석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창조경제하의 식량안보 전략과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하고, 2014년에 FAO 연락사무소 유치 협력과 FAO 내 우리 인력 진출 확대에 합의했다.이동필 장관은 FAO 총회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기반한 농업시스템 개혁 △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제고 △부처간 협업 등 우리의 식량안보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가 KOPIA 센터 설립 및 FAO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개도국 식량안보를 지원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개도국의 협력 요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와 FAO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다 실바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14년까지 FAO 연락사무소(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정기술 및 경험이 개도국에 효과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우리 인력이 FAO에 추가 진출하는데 사무총장이 적극 지원키로 했다.한편 이 장관은 보전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농업유산 2개소를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FAO의 협력을 요청했다.
"암이 어혈이라는 주장 터무니 없다…암세포는 DNA 손상된 돌연변이”
기적의 항암제? 옻나무 추출물 효능 논란
옻나무 추출물로 만들었다는 한방 항암제의 약효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 한방제제는 모 대학 교수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옻나무를 가루로 정제해 캡슐형태로 만든 것. 한달 약값만 90~180만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그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 제품이 말기 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알려지면서 의료계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상도 거치지 않은 근거 없는 약효에 무허가”라는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어 관계부처의 수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옻 추출물 한방 항암제’가 어떤 약물이며 문제점은 없는지 알아본다./ 도움말=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검증안된 치료법 의료계 비난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암 환자를 고칠 수 있다는 각종 요법들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행된 주간조선 2255호(5월 6~12일자)에 놀랄만한 기사 하나가 실렸다.의학적으로 규명된 암의 실체가 있음에도 한방이론을 앞세워 암을 어혈(瘀血)이라고 주장하는 한의사 최모 박사의 특집기사이다.‘논란의 항암제 넥시아 2라운드 단국대의 베팅’이라는 제목의 이 특집 기사는 최 박사가 4기 암 환자를 ‘넥시아’로 치료한 사례들을 싣고 있다.최 박사가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넥시아로 치료한 말기암 환자는 모두 216명이고, 이중에서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이상 생존자는 119명에 이르고, 119명 중 13년 이상 생존자는 70명이나 된다고 한다.주간조선 특집기사 내용을 보면 환자들은 주로 농장에서 직접 땀을 흘려 먹거리를 키우고 재배한 농작물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이들에게 제공되는 옻나무 추출 한방제제는 한 달에 90만원에서 180만원, 10개월에 810만원에서 1620만원의 약값이 들어간다는 것이다.옻나무 추출 한방제제는 전통 옻나무 수액 채취법인 화칠법을 이용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을 제거한 뒤 끓이고 냉각시켜 캡슐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환자들은 이처럼 화칠법을 이용해 만든 한약을 한 달에 90만원 이상 큰돈을 들여 복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방법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최 박사가 어떤 근거인지 한방 이론을 앞세워 “암은 어혈(瘀血)이 모여서 괴(傀)가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최 박사는 “전통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에 파루템(자신이 입자에 붙인 이름)이 들어 있었다”며 “암의 원인은 결국 어혈”이라는 입장을 재확인 하고 있다.최 박사는 또 “전자현미경으로 환자의 혈액을 보면 일정한 운동성과 형태를 지닌 이중막의 작은 입자들이 나타난다”며 “이게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瘀血)”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이와 같이 암을 어혈이라고 단정하고 옻나무 추출 한방제제가 말기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양의계와 한의계는 물론 수많은 환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단국대학교에서 적극 수용해 발전시키겠다는 요지다.이처럼 단국대에서 옻나무 추출 한방제제를 이용한 암센터 개원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대한의사협회가 경고하고 나섰다.■ 현대의학 원칙에도 어긋나의협은 지난 4월 24일자로 단국대학교 총장, 단국의래학장, 단국대병원장에 ‘넥시아글로벌센터 건립 추진 재고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의협은 이 공문을 통해 “넥시아글로벌센타 개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자 한다”며 “현재까지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암 치료 방법은 아직 암환자 치료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을 뿐더러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시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의협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학적 치료는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넥시아를 통한 암 치료 법은 근거중심의학인 현대의학의 원칙과 의학자의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특히 센터 건립을 통해 넥시아 치료를 강행할 경우 범의료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의협의 입장표명이 없더라도 조금의 의학적 지식만 가지고 위의 내용을 보면 최 박사의 암에 대한 편견이 지나치게 편협적이고 과거 지향적인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암의 실체는 어혈이 아니다. 암은 DNA돌연변이 유기체에서 스스로 증식한다. 의학사전에는 암에 대해 ‘생체 조직 내에서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미분화 세포로 구성돼 악성 종양을 형성하는 병’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 어디에도 ‘암은 어혈(瘀血)이며 어혈이 모여서 괴(塊)가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은 없다.즉 암은 많은 원인(흡연, 방사능, 식물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특히 방향성 물질, 공해, 인공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산소와 영양 공급에 차질이 생겨 DNA 손상으로 돌연변이 암세포가 만들어져 DNA의 통제를 받지 않고 유기체에 붙어서 무한 증식을 하는 것이다.암은 무한 증식을 통해 장관, 담관, 폐, 자궁, 요도 등을 막고 혈관을 파괴시켜서 영양을 손실시키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질환이다.1951년 미국 여성의 자궁경부암에서 나온 헬라세포는 인공 배양해 오늘날까지 자라고 있고, 전 세계 암센터에서 암세포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수많은 연구가들이 암의 실체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고 그간의 연구 실적들이 많이 발표돼 있다.암이 이처럼 무섭고 고치기 어려운 질환인데도 최 박사는 암은 어혈이라며 환자와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유태우 박사는 “이미 수많은 의학자들이 암세포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것을 어혈로 본다는 것은 암에 대한 편견인지 아니면 무지인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암이 어혈이라면 난치병 아니다유 박사는 “만약 암조직이 어혈이라면 다스리기가 대단히 쉽다고 본다. 굳이 한방이 아닌 서금요법의 수지침이나 침봉, 기감봉, 압진기 등으로 심정방(심장 기능 강화법)을 이용해도 웬만한 타박상 어혈(심하게 멍든 것)은 5~7일이면 거의 해소할 수 있다. 또 아큐빔의 (-)도자로 며칠만 자극을 주어도 어혈은 너무나도 쉽게 없어진다”고 주장했다.보통 한방에서 말하는 어혈은 타박상으로 멍든 것,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혈액이 탁하거나 검붉은 것으로 보고 있다.유 박사는 “물론 어혈로 인해 종기, 종양이 생길 수도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 나쁜 혈액, 오염된 혈액, 혈액순환 장애를 받은 혈액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한방에서 한약이나 침·뜸으로는 다스리기가 대단히 어렵다. 즉 피부의 어혈은 부항기를 이용해 사혈을 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유 박사는 또 “최 박사가 이처럼 무서운 암을 어혈로 본 것은 잘못 판단한 것이며, 매우 위험한 암을 어혈로 판단해 국민들과 환자들을 오도하는 것은 올바른 의료인의 견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암과 관련 미국 암센터에서는 ‘현재로는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 박사가 그것도 4기암(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확진된 암)환자를 넥시아로 치료했다며 극찬하고 있으니 많은 의문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최 박사가 말기암 환자를 살려내고 있다는 얘기는 ‘암은 정복될 것인가’라는 KBS 특집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면서 넥시아라는 항암제가 논란이 된 적도 있으며, 최근에는 법적공방까지 벌이고 있는 상태다.충북대 병원 한정호 교수는 최 박사의 치료법에 대해 부정확한 의료 정보와 잘못된 의학상식이라고 비판하는 등 지난 2011년 6월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최 박사가 15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검증도 받지 않고 매달 300만원이 넘는 ‘넥시아’를 환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 등의 비판 글을 수차례 올렸다.이 같은 논란은 최근 최 박사가 ‘한 교수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넥시아의 판매에 지장을 줬다’고 청주흥덕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까지 예고하고 있다.최 박사는 2006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장을 맡으면서 양의사는 물론 동료 한의사들로부터도 숱한 소송전을 치러야 했다.현재 이 문제는 양·한방은 물론 인터넷 등에서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암 완치” “위약효과” 공방유 박사는 “옻나무를 구입하거나 옻칠, 또는 약제로 만든 샘플 사진을 이용해 간단하게 음양맥진 및 수지력 테스트를 해 보면 옻나무 추출액은 대단히 강력한 모세혈관 수축제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며 “원래 항암화약요법의 약제 원리는 암조직으로 들어가는 혈액을 차단하여 산소·영양 공급을 막아 암조직을 고사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옻나무 추출액은 항암화학요법과 원리나 기능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옻나무 추출액은 독성이 항암화학요법보다 조금 덜할 뿐이다.그렇다고 옻나무 항암제가 암세포와 연결된 모세혈관만 수축해 영양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 세포의 모세혈관도 크게 수축시키므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정상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옻나무 항암제는 항암화학요법과 별 차이가 없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유 박사의 생각이다.유 박사는 “최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옻나무 항암제를 복용하는 동안에 자연식과 노동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노동이 원래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그 면역력이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옻나무 항암제가 100%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다양한 기적들에서 보듯이 오히려 자연식과 노동이 더 큰 효과를 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염소나 양은 암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염소나 양은 자연식을 먹으면서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가축이다. 위에서 옻나무 항암제를 먹고 나았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자연에서의 생활이 더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보고, 옻나무 항암제를 복용해 암이 나았다는 것은 위약효과라는 것.■ 정상세포 파괴 부작용 우려도유 박사는 “옻나무 추출액에 또 다른 독성물질이 혼합된 것으로 생각되며 문제의 옻나무 추출액은 강력한 독성물질이라고 생각할 때 약재의 특성상 이것을 장기간 복용할 때는 부작용과 다시 암이 발생되거나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는 옻나무 추출액과 옻나무를 실험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보통 건조된 초목의 줄기와 뿌리에서 나오는 방향성과 쓴맛은 아리스톨로킥산으로 신장의 간질세포를 파괴시키고 신부전증과 요도·신장암까지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있다.그리고 전 세계 350여 종의 식물에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간정맥을 폐색시켜 간경변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유 박사는 “옻나무 항암제는 초목에 속하므로 함부로 복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 박사의 경우 옻나무 항암제로 말기암을 고쳤다고 하는데 실제 이 약이 어떤 효과를 발현하고 있는지 효과를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암을 어혈이라고 하는 학자가 만든 독성이 있는 한약제제(분명히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를 암 환자에게 고가로 판매해 복용하게 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유 박사는 “21세기 과학시대에 비과학적인 이론으로 국민과 환자를 오도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암 환자들의 경우는 올바른 이론에 접근조차 어렵다. 따라서 위험할 수 있는 한약제를 이용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 박사는 “설령 일정부분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말기암 환자들을 상대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치료제를 수백만원이나 받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환규 의협회장, "모법-시행령 조기 개정 촉구"
"리베이트쌍벌제 위헌적 요소 있다"
노환규 의협회장이 "리베이트쌍벌제는 위헌적 요소의 독소조항이 많다"고 지적, 모법과 시행령 등을 조기에 개정할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다.노 회장은 "현행 리베이트쌍벌제가 제약회사의 정당한 마케팅 활동과 의사들의 정당한 연구참여 등을 과도하게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모든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의 개정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따라서 노 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 "이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제2, 제3의 범죄자(의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제도가 바로 현행 리베이트 쌍벌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노 회장은 "정부도 악의적 리베이트 수수 회원이 아닌 경우에는 처벌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검찰과 복지부에 거듭 요청했다.
서남의대 재학·졸업생 227명 소송 참여… "학점·학위 취소 법적 근거 빈약"
서남의대 학생들 "면허취소 부당"…'행정소송'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은 법적 근거가 매우 빈약해 위법하다"서남의대 졸업생, 졸업예정자, 재학생 등 총 227명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서남의대 학점취소'관련 행정처분 효력정지 신청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에는 레지던트 1, 2, 3년차 및 군의관 등으로 활동 중인 2010년~2012년 졸업생 136명, 올해 인턴 대상자인 2013년 2월 졸업생 42명, 재학생 49명 등이며, 소송에는 법률자문단 L&S에서 법률대리인으로 나섰다. 현재 이들이 크게 다투는 부분은 첫 번째 시정명령, 학위취소 부분, 두번째 남광병원 수련병원 지정취소에 따른 학점 불인정, 세번째 위촉 절차가 생략된 외래교수 병원에서 이수했던 학점 취소 등이다. ▶"임상실습 교육은 환자 '유무'에 따른것 아니다"법률자문단 L&S 정용린, 이정환, 장세민 변호사는 "환자가 있으면 인정되고, 관념상 환자가 없으니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면서 "서남의대 임상실습 프로그램이 환자가 기본적으로 없어서 충분했다는 것이 아니라 학점을 취소할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용린 변호사는 "임상실습의 경우 환자가 없는 교육 실습 시간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환자가 없으면 시술 동영상을 관람하게 하고 전국의대 실습의 경우 환자 대신 마네킹을 대체해 실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대학생 임상실습 규정은 어디에도 없는데 '관행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서남의대를 공격하기 위한 주장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법령상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는 충족했기 때문에 시정명령처분이 부당하다는 것이다.또 교과부는 해당 대학의 학점과 학위를 취소할 수 있지만 그 근거는 대통령령이나 시행령에 1학점당 30시간 준수, 그리고 커리큘럼을 75% 충족해야 한다는 정도다. 이같은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교과부는 해당 대학에 학점을 취소하라고 명할 수 있다.정 변호사는 "서남대는 실습을 32시간으로 적법하게 운영했다"며 "32시간 운영 시 출석 기준 75% 이상 이수했다면 적어도 법령상에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교육을 고민하는 분들 의평원, 의대협 등의 주장은 일관되지 않는다"며 "이들은 우리나라 의대의 임상실습 부족을 지적하면서 인턴과정을 통해 보완되기 때문에 인턴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부분을 가지고 교과부에서 계속 얘기가 나온다면, 자문단도 의평원 실습학교에 대해 운영실태가 어떻게 되는지의 논문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폐쇄해도 긴시간…재단이 놔주겠나"교과부와 의평원 등은 학교폐쇄 이후 재학생 전학조치, 졸업생의 경우 인턴실습 과정 또는 연수교육을 통해 실습시간을 보충하는 등의 대안책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서남의대 학생들이 괜찮은 학교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자꾸 학교폐쇄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소송이 길어지면 3년내 폐쇄가 되지 않는다"며 "길면 3~7년까지 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특히 "교과부는 '자꾸 더 좋은 학교로 전학할 수 있다'는 식으로 재학생들의 내부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곧 탁상공론이다. 과연 서남학원이 학교폐쇄를 받아들이겠냐"고 꼬집었다.▶소송 단기간…학생들 피해 없도록자문단은 "소송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학생들도 불안하게 된다"며 "처분의 직접 상대자가 아닌 제3자의 학생들이 처분이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재판부도 학생들 구제의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1심의 경우 약 6개월 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변호사는 "학생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사건은 신속하게 결론이 나지 않으면 당사자들이 불안한 지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재판부, 교과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리하게 끌고 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진 영 인수위 부위원장, 여권 내 친박계 핵심인사 보건산업계, 장관 후보 예외...전혀 의외의 인물
박근혜 정부, 첫 복지부장관에 진 영 씨 내정
박근혜 정부 초대 복지부장관에 진 영 인수위 부위원장(사진. 새누리당 용산구 국회의원)이 내정됐다.이 번 복지부장관 인선은 정치권은 물론, 보건산업계의 예상을 완전히 깬 정치권 인사가 발탁됐다. 진 영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여권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손꼽힌다.■ 진 영 복지부장관 내정자[프로필]▷1950년 10월 23일▷전북 고창▷~ 1970 경기고등학교 ▷워싱턴주립대학교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 1975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사법고시 17회▷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한나라당 기획위원장▷17~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정책위의장(국회의원-용산구), ▷국제의원연맹 (부회장)▷2012.1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2012.05~ 제19대 국회의원 (서울 용산구/새누리당)▷2012.02~2012.05 제18대 국회의원 (서울 용산구/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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