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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정의화 4선 신상진·안홍준·김춘진 재선 성공… 윤석용 초선 진입 조문환·손숙미·원희목·이애주·전혜숙·전현희·김상희·정영희 비례로 의사 4명·약사 3명·치과의사·간호사 각 2명·한의사·영양사 각 1명

    의사 등 보건의료계 인사 13명 당선

    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에서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계 인사 13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본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당선된 보건의료계 인사는 의사 3명, 치과의사 1명, 한의사 1명 등 5명이었으며,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된 인사는 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약사 3명, 간호사 2명, 영양사 1명 등 8명이었다.지역구의 경우 의사 출신의 한나라당 정의화(59·부산 중·동) 후보가 15, 16, 17대에 이어 내리 4선을 거머쥐었다.또 의사 출신인 같은 당 신상진(51·경기 성남중원)·안홍준(57·경남 마산을) 후보와 치과의사 출신의 통합민주당 김춘진(55·전북 고창·부안) 후보가 17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지난 17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한의사 출신의 한나라당 윤석용(56·서울 강동을) 후보도 이번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비례대표의 경우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14번 조문환(48·경남 양산 조문환비뇨기과의원장) 후보와 15번 손숙미(53·대한영양사협회장), 16번 원희목(53·대한약사회장), 17번 이애주(62·병원간호사회장) 후보가 줄줄이 당선됐다. 조문환 후보는 대구 능인고와 계명대, 계명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손숙미 후보는 경남여고와 서울대,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을 나온 영양학박사 출신으로 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또 원희목 후보는 용산고, 서울대 약학과, 강원대 약학대학원 출신의 약학박사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이애주 후보는 인천여고,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간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통합민주당에서는 5번 전혜숙(5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후보와 7번 전현희(44·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변호사) 후보, 11번 김상희(54‧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당선됐다. 전혜숙 후보는 경북 칠곡 출생으로 성균관대 임상약학대학원에 재직 중이며, 경상북도약사회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전현희 후보는 경남 통영 출생으로 고려대 법무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대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상희 후보는 공주 출생으로 이대 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친박연대에서는 정영희(63‧당여성위원장) 후보가 끝에서 두 번째인 7번을 받아 운 좋게 금배지를 달게 됐다. 정 후보는 서울여자보건고(현 서울여자간호대학)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여성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했거나 국회 보건복지위원 출신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대거 낙방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60·당대표)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한나라당 박진(51·16·17대국회의원) 후보와 맞붙어 패했으며, 무소속으로 나온 유시민(48·16·17대국회의원) 후보는 대구 수성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주호영(47·17대국회의원) 후보에게 큰 표차로 뒤졌다. 통합민주당 김근태(61·15·16·17대국회의원)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서 한나라당 신지호(44·자유주의연대대표) 후보에게 금배지를 내주고 말았다. 서상목(60·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도 서울 강남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위에 그쳤다. 이재용(53·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후보는 대구 중·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이와 함께 한나라당 고경화(45·17대국회의원) 후보와 통합민주당 장복심(61·17대국회의원)·이기우(41·당대표비서실장) 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45·17대국회의원) 후보 역시 재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으로 거론된 한나라당 전재희(58·16·17대국회의원) 후보는 전략공천된 경기 광명시을에서 거뜬히 당선돼 건재를 과시했다.

    2008/04/10
  • 식약청의 한약 복용 후 저체중아 출산 연구결과 관련 입장 발표

    의료일원화특위, “연구 진실 밝혀라” 촉구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약 복용 후 저체중아 출산 연구결과’와 관련,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은 알려야 한다며 연구의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7일 식약청의 발표를 보면 임신 5개월 전후 상태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약을 복용한 임산부는 총 89명으로 이중 정상아 출산이 80명, 저체중아 출산 9명이었으며,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는 656명으로 이중 624명이 정상아를 출산했고, 32명이 저체중아를 출산함으로써 결론은 한약 복용 임산부에서 저체중아 출산 비율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회는 이어 “물론 식약청에서는 조사대상의 수가 적어 확실한 결론은 아니라는 둥 한발 물러나기는 했지만 국가기관에서 확실한 결론도 아닌데 언론에 발표할 리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기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로서 식약청은 확실한 진실을 밝히고 위험이 실재하다면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위원회는 또 “이 문제의 확실한 결론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은 알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08/04/08
  • 설명자료 통해 “검사 대상 품목 확대하기 위해 입안예고 준비 중” 밝혀

    식약청, “곰팡이독소 검출 사실 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재서 발암성 곰팡이독소 검출” 보도와 관련, 8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약재의 곰팡이독소로부터 소비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6년도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모니터링 수행 결과에 따라 감초 등 9개 한약재에 대해 ‘생약의 곰팡이독소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을 제정·고시(식약청고시 2008-4호, ‘08.1.8)해 올해 4월 8일부터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식약청은 또 “2007년도에는 한약재 70품목 700건을 수거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2.6%에 해당하는 11품목 18건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됐다”며 “이에 따라 자체 검증 결과를 토대로 검사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입안예고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11품목은 괄루인, 귀판, 목과, 백편두, 연자육, 울금, 육두구, 작약, 지구자, 파두, 행인 등이다.이중 현행 곰팡이독소 허용기준(아플라톡신 B1 10 μg/kg 이하)을 초과해 검출된 것은 0.9%에 해당하는 4품목 6건으로 행인(3건) 22.59~97.62ppb, 연자육(1건) 14.29 ppb, 육두구(1건) 14.80 ppb, 파두(1건) 50.92 ppb 등이다. 식약청은 2006년 조사(5품목 19건) 때 보다는 낮아진 수치라고 덧붙였다.현행 기준상 감초, 결명자, 도인, 반하, 백자인, 빈랑, 산조인, 원지, 홍화 등은 곰팡이독소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식약청은 ▲4월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 자문회의와 유통한약재 수거 검정 ▲5월 개정(안) 입안예고 ▲7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 ▲8월 규제개혁위원회 규제 심사 ▲9월 고시 개정할 계획이다.식약청은 향후 기준이 마련된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거·검정을 통해 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 후 부적합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04/08
  • 식약청 의뢰 경상대 정덕화 교수팀 조사결과… 한의사협회 입장 발표

    “한약재서 발암성 곰팡이독소 검출”

    시중 유통되는 일부 한약재에서 발암성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에 의뢰해 지난해 시중 유통되는 한약재의 곰팡이와 곰팡이 독소를 조사한 결과 2.42%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고 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6~7월까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및 진주 지역의 한약재 시장이나 소형 한약판매상으로부터 70종의 한약재 총 700점을 채취해 곰팡이와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을 측정한 결과, 700개 검체 가운데 4.9%인 34건이 1그램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괴사, 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한약재는 천연물 특성상 유통 중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곰팡이 자체가 위해성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많은 곰팡이가 자라면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곰팡이독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올초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B1의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는 것.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700건의 검체 가운데 17건에서 아플라톡신B1이 1.91~97.62ppb 가량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식약청이 최근 설정한 허용기준인 10ppb가 넘는 경우가 6건으로 조사됐다.아플라톡신B1과 아플라톡신B2를 모두 합친 총 아플라톡신은 2.07~156.07ppb 수준으로 측정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한약재에 곰팡이독소 기준규격이 오늘부터 실시돼 앞으로 한약재의 곰팡이독소 우려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8일 입장을 통해 이미 지난 3월 3일자로 회원들에게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의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만들어 시달했다고 발표했다.한의협은 식약청의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발생에 대한 규제조치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아플라톡신의 관리를 위해 한약재를 제조 및 유통하는 회사들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조 및 유통과는 별도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한약재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추가 품목을 포함시켜 회원들이 한약재의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04/08
  • 가톨릭의대 신종철 교수팀 의뢰 연구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 2.2배 높아

    식약청, “임신 중 한약 복용 주의해야”

    앞으로 임신 중에 한약 복용하는 일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자칫 이를 간과했다간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2배 높아질 수도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톨릭의대 신종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해 전국 18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임신 16주이상의 태아, 사산아 또는 출생 후 1주이내 신생아 3만127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장기나 기관의 구조적 이상을 가진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932명인 2.98%로 집계됐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이중에서도 다운증후군 발생률이 1만명당 15.6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구순구개열(언청이) 11.51명, 복합 심장기형의 일종인 팔로사징 10.54명, 심장 혈관 기형인 심장대혈관 전위 7.99명, 신장 기형인 낭성 신장 5.76명의 빈도를 보였다.다운증후군 발생은 일본(10.28명) 보다 높고 미국(17.23명)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임신 15~20주의 임신부 745명을 대상으로 음식, 약물, 흡연, 환경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출산 후 저체중아 출산 및 조산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임신 중 한약을 복용한 경우와 각종 강장드링크를 섭취한 경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각각 2.2배와 2.0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남편이 담배를 피울 경우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을 할 가능성은 60% 더 높아졌다고 한다.조사대상 임신부 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한약과 강장드링크,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슷했다는 것.연합뉴스측은 식약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약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조사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임신 중에는 전문가와 상의 없이 한약재를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2008/04/07
  • [시론]

    한약재 중금속 기준 더 엄격히 해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범정부적 규제완화책의 하나로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의사단체와 환경단체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이번에 식약청이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중금속은 생약의 비소와 카드뮴인데, 특히 동물성 한약재인 녹용의 비소시험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식약청은 비소 허용 기준을 현행 0.3ppm에서 더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중금속 고시 개정안’을 5월초에 입안예고하고 8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식약청은 당초 이 계획을 세우면서 카드뮴의 경우 부적합 사례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해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며, 비소의 경우 반대로 부적합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폐지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식약청이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생약중 중금속 검사실적’(2006년 4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자료에 따르면 국산과 수입 한약재 309품목 1949건 가운데 8.5%인 16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모니터링 결과 부적합 생약 166건 가운데 카드뮴 부적합이 133건으로 80.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납 37건(22.3%), 비소와 수은이 각 8건(4.8%)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2004년 KBS ‘추적 60분’ 제작팀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시중에서 유통 중인 국산 및 수입한약재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에서도 카드뮴 기준을 초과한 한약재가 5품목이나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에서도 지난해 11월 29일 식약청에 대한 감사 결과, 수입한약재 등의 안전기준이 미흡해 국민 건강의 위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처럼 한약재에서 중금속처럼 몸에 해로운 성분들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한약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도 비소, 카드뮴 등 한약재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한 다수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법적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식약청이 명확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카드뮴은 부적합이 너무 많아서 기준을 완화하고 비소는 부적합이 너무 적어서 기준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한의사협회는 식약청에서 카드뮴 기준을 상향 조정해도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제시한 국립독성연구원의 연구는 중금속의 인체 섭취량, 잔류량, 전체 노출량, 환자 상태 등의 유해성 관련 제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신뢰도와 타당성이 부족한 연구결과라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도 식품과 한약재, 의약품 등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기준치의 설정 및 변경은 전문가의 정확한 위해성 평가에 기초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충고했다.이 같은 여론이 들끓자 식약청은 뒤늦게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에 추진되는 중금속 기준 완화는 최종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 현재 전반적인 재검토 계획을 세운 상태로 5월 공청회 등을 거쳐 조치할 예정”이라며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다.이참에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을 완화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금속·잔류농약, 이산화황 등의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고, 한약재의 안전성과 객관성, 효과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다.

    2008/04/04
  • 식약청에 의견 전달… “개정 추진시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할 것” 경고

    의협도 한약재 중금속 기준완화 비난

    환경단체에 이어 의사단체도 식약청의 한약재 중금속 기준완화 방침과 관련,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된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위해성, 유통구조가 불투명해 국민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금속 기준을 완화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2일 식약청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카드뮴에 대한 인체의 치명적 독성으로 인해 함유기준을 0.3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고, 일부 한약재에서 카드뮴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뮴 기준을 완화해도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식약청의 기준완화 이유는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고 한약 관련 이익단체의 입장만을 반영한 처사”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의협은 “식약청에서 카드뮴 기준을 상향 조정해도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등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약재 중금속 기준완화 근거를 제시한 국립독성연구원의 연구는 중금속의 인체 섭취량, 잔류량, 전체 노출량, 환자 상태 등의 유해성 관련 제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신뢰도와 타당성이 부족한 연구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최근에도 비소, 카드뮴 등 한약재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한 다수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법적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약청의 중금속 기준완화 발표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정부 산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의협은 특히 “국민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식약청이 이익단체에 부화뇌동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식약청이 향후 한약재 중금속 기준완화를 위한 고시 개정을 추진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저지할 것”을 경고했다.

    2008/04/03
  • 식약청, “최종 결정된 것 아니다”… 환경운동연합, “국민건강 위협”

    한약재 중금속 기준 완화 재검토 촉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려하자 환경단체 등이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최근 식약청에 따르면 범정부적 규제완화 시책의 일환으로 생약의 비소, 카드뮴 허용기준을 완화하고 녹용의 비소시험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규제개혁 대상 목록을 취합해 규제완화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생약의 중금속 기준 완화도 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중금속 고시 개정안’을 오는 5월초에 입안예고하고 8월까지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일부 한약재에서 지속적으로 카드뮴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의약품수출입협회에서 기준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식약청은 또 녹용에 대해서는 아예 비소 검사를 유보하고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 될 때만 검사한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녹용 1700건을 검사한 결과, 단 1건에서만 부적합이 발생해 검사 필요성이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뮴에 대해서는 부적합이 너무 많아서 완화하고, 비소에 대해서는 부적합이 없다고 폐지를 추진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청이 위해도 연구 등 명확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안전 기준을 느슨하게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식약청의 한약재 중금속 기준 완화 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일 논평을 통해 “식약청이 연구용역 사업 및 모니터링 자료를 근거로 생약의 비소와 카드뮴 허용기준을 완화하고, 녹용의 경우에는 비소 검사를 유보하고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일 경우에만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지 않은 불합리한 규제개혁으로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한약재는 신체적 민감, 허약 계층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식품보다도 더 강력한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한약재의 중금속 오염문제는 장기복용으로 인해 체내축적이 우려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특히 “식품, 한약재 및 의약품 등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기준치의 설정 및 변경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정확한 위해성 평가에 기초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이러한 비판이 제기되자 식약청은 최근 한약재 중금속 기준 완화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 용역에 이어 오는 5월중 공청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에 추진되는 중금속 기준 완화는 최종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5월 소비자단체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한 후 개정안을 고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04/02
  • KBS 9시 뉴스 고발… 한의사협회, 발끈하면서도 대책마련 부심

    “한약에서 비아그라 물질 검출” 충격

    연초부터 한약의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한의원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한약에서 중국산 비아그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지난 13일 KBS 9시뉴스는 ‘위험천만 가짜 비아그라 한약’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종 부작용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KBS 9시뉴스는 “서울 구로구의 한 의료기기 사무실에서 직원 대여섯 명이 전화영업을 통해 유명 한의원이 만들었다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했다”며 “보약기능은 물론, 전립선 치료효과까지 있다며 유명 한의원의 이름을 담아 광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식으로 영업사원 1인당 수천여정 씩 지난 5개월 동안 1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한의원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단속반의 조사가 진행되자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이름을 도용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BS 9시뉴스는 “서울대 약학대학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비아그라와 레비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알 수 없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매우 위험한 약으로 드러났다”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버무려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하태준 비뇨기과 전문의는 이 방송에서 “비아그라 서너 알을 한꺼번에 먹는 것과 같다”며 “특히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 있는 분들이 호기심 삼아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찰도 이들 유령 한약의 공급책들을 찾는 한편, 중국산 유령 한약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 보도와 관련, KBS에 해당 한의원의 실명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의사협회는 “KBS가 오보․부정확성 시비에 대한 사전대비로써 해당 한의원을 익명 처리한 것은 차후 시비에 대한 책임 회피이며, 비겁한 행태”라며 “보도에서 언급한 ‘강남 유명 한의원’ 이 어떠한 기준에 의한 표현인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한의사협회는 또 “KBS의 보도가 일부 사실이라 하더라도 구성원 일부의 오류를 구성원 전체의 오류로 인식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구성원전체의 명예, 신용과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한의원에서는 해당 치료제를 판매한 회사를 고발했으며 KBS 9시뉴스에 대해서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2008/02/15
  • 의협 의료일원화특위, 방송위 MBC ‘뉴하트’ ‘주의’ 취하자 성명 발표

    “진실 외면한 조치” 강한 유감 표명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최근 방송위원회가 MBC 수목 의학 미니시리즈 ‘뉴하트’에 대해 ‘주의’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 “진실을 외면한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방송위의 결정은 한의계의 문제제기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3조(의료행위 등) 제4항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의학이 제도권 내에서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방송위의 조치는 의학 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제43조 제4항은 ‘방송은 의료행위나 약품 등과 관련한 사항을 다룰 때에는 시청자를 불안하게 하거나 과신하게 하는 단정적인 표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약물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과 한약으로 인한 간독성의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과학적 진실에 해당한다”며 “또한 수술뿐 아니라 분만 전후 등 모든 의학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현대의약품과 한약의 경쟁적이고 무의식적인 이중 투여는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으로 보아 단순한 경제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건강상으로도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의료일원화특위는 또 “그간 의료계는 한의학을 칭송하는 드라마들에서 노출된 무수한 황당무계한 의학적 상황에 대해서도 일절 대응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의학적 진리 또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위협적 사실을 이익단체의 제소라 하여 의학적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방송위가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제 드라마도 전문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최소한 의학적 사실에 관한 것은 전문가들의 철저한 의견청취와 사실관계를 끝까지 파헤치려는 전문적 식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 위원회는 이해에 따르지 않고 그저 옳고 그름만을 철저히 따지는 정신만을 바라고 있다”며 방송위의 ‘주의’ 조치 재고를 강력히 요청했다.한편 한의사들로부터 “드라마가 한의사 신용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중순 피소됐던 MBC ‘뉴하트’는 12일 방송위로부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3조(의료행위) 제4항을 적용,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뉴하트’가 지난 1월 2일 방송분 중 의사가 응급실에서 병원 지시를 따르지 않는 환자에 “수술 전에 한약 먹지 말래도 몰래 먹었다가 간수치 푹 올라가서 내 간 떨어지게 한 사람”이라고 말한 장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1월 3일 방송에서 병원에서 “내가 이런 거 먹어도 된다고 했어, 안된다고 했어. 수술 전에 한약 몰래몰래 먹다가 간수치 확 올라가 죽다 살아온 사람 여럿 봤어”라는 대사가 선보여진 것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08/02/14
  • 특별기고/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동양의학박사)

    “한약의 원래 명칭은 독약”

    한의약 폄훼하는 서적 아니고 오류투성이 아니다한의약 문제점 지적해줬으면 마땅히 연구·개선해야한의사들은 실험에서 인정된 것만 이용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언제까지 믿으려 하는가?1. 대한한의학회 등 총동원해 지적한 것은 겨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신문 1월 21일자 31면 기사를 통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한 ‘한방약은 효과 없다’ ‘한방약은 위험하다’ ‘침술사고’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 등의 한의약 폄훼서적이 오류투성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특히 대한한의학회, 한국의사학회, 대한침구학회, 대한암한의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중풍학회 등을 총동원해 “이 서적들은 한약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모든 데이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뢰성이 부족하며, 편견을 가지고 있어 주장이 왜곡돼 있다”고 강조했다.2. 한의약 문제점 지적해줬으면 겸허히 수용하고 마땅히 연구하고 개선해야위에서 언급한 ‘한방약은 효과 없다’ ‘한방약은 위험하다’는 책은 일본 의사가 오랫동안 한약을 투여해 발생된 부작용 데이터를 모아서 정리 발표한 내용이며, 또한 한방약을 2중 맹검법이라는 실험을 통해 그 내용을 밝힌 것으로 오류나 편견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그리고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에서는 편견을 최대한 억제하고 모든 내용들은 근거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한의약의 문제점을 지적해줬으면 겸허히 수용하고 마땅히 연구하고 개선해야 함에도 한의계는 오류투성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의약의 문제점을 검토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3. 변증법보다 한약 자체에 문제가 있다.일본의 의사들도 한방약, 상한론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많이 하면서 실제 투약에서 변증법에 의해서 부자, 계지, 작약, 대조 등을 투여해 부작용이 발생된 사례들이다.이러한 문제점들은 변증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한약 자체의 문제가 있어서 부작용이 나타난다. 실제 부자, 계지, 작약, 대조들을 음양맥진법 등으로 실험해 보면 부작용 반응이 즉시 나타나고 있다. 한약의 색소, 표백제, 중금속, 농약과 함께 환경호르몬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고, 특히 한약 자체적인 독성문제가 심각하다. 건조된 초목의 줄기와 뿌리에서 방향성과 쓴맛이 아리스톨로킥산이며, 이물질은 신장의 간질세포를 파괴해 급만성 신부전증을 유발하고 있어서 신장암, 요도상피암까지 발생된다는 보고까지 있다.또한 전세계 10과 350여종의 식물에서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물질이 있어서 간정맥을 폐색시켜 간경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이밖에 각 한약재의 크고 작은 독성들이 많다.이것이 바로 한약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한의사들이 진단, 변증을 아무리 잘해도 한약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독성 간염이 한약 먹고 나타나는 것도 한의사들이 아무리 변증을 잘해도 한약 자체에 독성이 있어서 나타나는 것이다. 변증은 아무리 잘해도 약의 독성은 없앨 수가 없다.또한 산야에 있는 모든 한약재들은 농약, 중금속뿐만이 아니라 환경호르몬에 모두 노출돼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약 자체의 독성도 문제지만 환경호르몬에 오염됐기 때문에 한방약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4. 한의약에서 대뇌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인간은 대뇌에서 모든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고 사유하고 판단하고 결정해 생명현상과 인체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장부론을 중요시했고, 대뇌에 대해서도 현대의학처럼 구체적인 연구가 없다.겨우 ‘뇌수’를 보한다는 것만 가지고 “뇌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을 반발하고 있다. 인체구역에 따라 장부와 짝 지워 치료와 연결시킨다는 유기적 구조로 이해한다는 표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수준이라면 크게 고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수준의 한의약이므로 끊임없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한의약에서도 발전하려면 서양의학의 ‘대뇌학’을 받아들이고 연구해야 한다.5. 경락, 눈으로 확인하거나 실험한대로 말하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믿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경락설은 시각이나 어떤 실험으로도 보이거나 증명되지 않는다. 입증 안 되는 학설을 있다고 맹신하는 것이 한의학이라면 그 학문은 학문이 아닌 것이다. 한의사들도 이제는 솔직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경락설, 경혈이 보인다고 언제까지 자신을 속이고 국민을 속일 것인가.“없는 경락을 학습을 통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은 사람을 세뇌시켜 진실 없는 시술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경락설이라면 어떤 실험으로라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발표해야 한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믿는 것은 과학이 아니고 의학도 아니다. 입증할 수 없는 학설을 가르치고 이용해서는 안 된다. 6. 한약의 원래 명칭은 독약이다. 전국시대는 전쟁시대다. 독약의 피해가 있으므로 독약 사용을 하지 않기 위해 침술이 탄생됐다. ‘동양의학대사전’ 독약(毒藥)편을 보면 “고대에는 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통칭해 독약이다”고 했다. 이 독약에 대한 지칭은 ‘소문’ ‘장기법시론’에서도 언급했고 ‘소문’ ‘이정변기론’에서도 언급했다. 특히 ‘영추’편에서의 내용을 보자. ‘구침십이원’의 첫머리에 “余欲勿使 被 毒藥”이란 말이 나온다. 이 부분을 해설한 것을 보면 “나는 그들에게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라고 해설하고 있다. 여기에 被를 服으로 해설하는데 被를 먹는다보다 피해(被害) 쪽으로 해설하려한다. “독약의 피해가 있으므로 독약을 사용하지 말며”로 판단된다. 한약이 최초로 연구된 시기는 ‘신농본초경’이 쓰인 시기로 대략 춘추전국시대로 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어서 중상 모략, 비방, 속임 등을 총동원해 상대방 국민과 병력을 악화시키고 침략을 할 때이다. 이때는 사상자, 질병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각 나라는 전쟁을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이때 어떤 지략자가 나와서 ‘독약’은 질병을 치료한다고 상대방 국민 병사들에게 먹게 해 부작용을 일으켜 전쟁에서 이기는 수단이었다고 추측을 한다. 지금도 한약의 부작용은 심각한 수준이다.7. 침술사고로 청나라 때 100여 년간 침술금지령이 내려졌다. 침술은 너를 위한 것이 아니다. 2007년 말경 부산 모 한의원에서 침 맞고 사망했다. 침술은 일부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 위험성, 후유증은 항상 존재한다. ‘침술사고’는 부작용, 사망, 상해 사건을 모아서 해설한 책이다. 청나라에서 국민당 정부까지 중국에서는 침술금지를 했었다. 이유는 위험성 때문이다.이러한 침술을 오늘날 한국에서도 쓰이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가는 침을 쓴다고 하나 지금도 크고 작은 부작용이 많고 효과도 그리 크지 못하다.‘침술사고’는 올바로 배우고 익혀서 침시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나 인체에 직접 굵고 가는 침은 찌를 때는 항상 문제점이 있다. 숙련된 한의사라 해도 침술사고는 항상 존재한다. 효과도 크지 않고 위험한 침 시술을 왜 하려고 하는지. 한의사들 침 시술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당할 때마다 괴로운 심정을 왜 속이려 하고 왜 부작용 많은 침술치료를 하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8. ‘황제내경’에 있는 음양맥진법을 부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음양맥진법은 촌구와 인영맥의 비교진법이다. 한의사들이 경전으로 받드는 ‘황제내경’에 있다. 그것을 좀 더 발전시켜 해설하고 진단과 실험으로 이용하는 것이 음양맥진법이다. 건강맥 악화, 한약재가 암을 악화, 발생에 대한 근거는 위의 책에서 자세히 해설했으므로 실제로 실험을 해보라.건강맥이면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으나 편차가 클수록 자율신경 부조화가 심해진다. 특히 부교감신경이 크게 저하되고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크게 늘어나고 암세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학문은 실험방법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 위 책에서 음양맥진법을 해설하고 실험방법으로 제시했다. 실험해보고 판단하라. 과학은 논리보다 실험이 우선이다. 한의학은 근거 부족한 변증논리의 학문을 언젠가는 실험논리로 바뀌어야 한다.9. 유전자 게놈이 밝혀지고 있는 21세기에 전근대적인 사상체질 웬 말인가.사상을 철학적으로 표시할 때는 실증적 근거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사상을 인체와 결부시킬 때는 실제 있는 장부와 연결돼야 한다. 인체는 6장6부이나 사상의 4가지로는 연결이 안 되고, 직접 심장배당이 없다. 이를 형이상학적인 애매한 말로 억지 해설하지 말라. 억지 설명으로 심장배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심장이론 빠진 체질론은 부족해도 크게 미흡한 학설이다. 21세기에 각 개인의 유전자 게놈이 밝혀지고 있는데 사상체질을 논한다는 것 우습지 않는가. 한의약계는 언제까지나 ‘과거 회귀’ 학문만을 연구할 것인가. 돌이켜 생각해보라. 그리고 한의사들 스스로 사상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야 한다.10. 한약 복용하면 혈압이 높아진다.한약은 분명히 교감신경을 긴장, 항진시킨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혈압이 상승이 된다. 한의사들은 단순한 실험, 임상확인도 하지 않고 고전만 믿고서 변증에 따라서 처방하는 것 같다.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을 재보고 장기간 한약을 먹게 한 다음에 혈압을 측정비교해 보라. 최소한도 30명 이상 체크를 해보자. 아니면 촌구맥이라도 체크해보라. 모든 혈압이 상승한다. 이것이 중풍에 한약이 해롭다는 증거다.한의학 석·박사 논문들은 올바른 인체실험도 제대로 한 것 없이 토끼나 쥐에 대한 실험만 했다. 그리고 결론은 고전에 기재된 효과성을 인정하려는 차원의 논문이다. 모든 학문, 방법을 연구하다보면 특이한 예가 많이 나온다. 그런 내용도 보이지 않고 한의사들은 임상을 많이 하는데 그 임상통계도 보이지 않는다. 한의학 석·박사 논문들 스스로 반성해 보고 그 논문대로 임상에서 실험을 해보았는지 묻고 싶다. 11. ‘한방약 효과 없다’ 등 책자, 한의약 폄훼서적 아니다. 오류라는 것은 잘못 알고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한의신문을 통해 대한한의학회 등에서 오류투성이라고 한 것은 결국 잘못 알고 지적한 것이다. 오히려 한의사들의 인식수준, 실험수준, 임상수준과 한의약을 그저 맹신하는 수준만 확인했을 뿐이다.이제 한의사들도 인식을 과학적 안목으로 바꿔야 한다. 2000년 역사의 한의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론과 방법과 한약을 과학적인 잣대로 처음부터 다시 연구해야 한다.다른 분야는 21세기, 22세기를 향한 우주과학시대를 향해서 발전하는데 한의계는 언제까지나 과거 지향적이면서 한방고전의 우물 속에서만 떠들어 댈 것인가. 눈을 크게 떠서 주위의 학문을 살펴보고 미래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의사나 학자는 솔직해야 한다. 있으면 있는 것, 보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실험에서 증명 안 되면 안 되는 것, 증명되면 된다고 솔직해야 한다. 없는 것을 굳이 있다고 떠들어대면 현대인들이 그 누가 믿겠는가.잘못된 부분을 지적했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구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 양심 있는 한의사들의 자세이다. 한의약이 뭐 잘났다고 그렇게 떠들어대고 있는지.

    2008/02/01
  • 한의사협회, 각별한 주의 당부… 배후 및 수사 일정 촉각 곤두세워

    “한방의료기관 처방 한약 수사 착수”

    일부 한방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투약하고 있는 처방조제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 등 한약 이외의 성분을 넣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수사기관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당국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한 한약 성분을 문제 삼아 내사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한편으로 바짝 긴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소문의 배후와 수사당국의 향후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의계는 특히 이러한 소문의 발원지로 환자들로부터 한약을 수거, 성분분석을 실시해온 의료계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의사협회는 최근 일부 지역 수사기관에서 한방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약 이외의 성분을 포함해 한약을 조제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전국 회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의사협회는 일선 한의사들에게 한약 및 한약제제 조제 때 한방원리에 따라 처방조제하도록 하는 한편, 한약 이외에 포함돼선 안 될 성분이 포함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그러나 한의사협회는 일선 한의사들 대부분이 한약 이외에 성분을 한약조제시 포함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만약 수사당국에 의해 이 같은 사례가 적발될 경우 해당 회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특히 일부 한의사들은 수사에는 적극 협력하되 이번 수사가 그릇된 제보를 바탕으로 시작된 것이 확인되면 제보자가 누구인지를 끝까지 파헤쳐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01/31
  • 의료일원화특위, 식약청에 한의사 처방 한약 독성 간염 진상 밝힐 것 요구

    “독성 간 손상 보고서 전문 공개” 촉구

    대한의사협회 의료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독성 간 손상의 진단 및 보고체계를 위한 다기관 연구’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일원화특위 발표에 대한 반박문을 통해 “이 보고서는 역학이나 통계학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발인 셈이다. 의료일원화특위는 “식약청의 ‘독성 간 손상의 진단 및 보고체계를 위한 다기관 연구’는 독성 간염의 원인을 알기 위해 2003년에 파일럿 연구, 2005년 중간연구를 거쳐 2006년 최종 연구결과가 나온 것으로 당연히 한의사들의 의견도 참조했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의대 교수들도 보고서를 리뷰한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 연구의 주된 결론중 하나는 ‘한약, 그중에서도 한의사에 의한 한약이 독성 간염의 가장 큰 원인이다’라는 것”이라며 “이 보고서가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것에도 주목한다”고 밝혔다.특히 의료일원화특위는 “정말로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서 식약청에서 전문을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사회적 파장이 국민건강보다 우선인지 식약청에 묻고 싶다”면서 “일부 공개된 내용대로 ‘한의사에 의한 한약’이 독성간염의 큰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식약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일본, 중국의 경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로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해 이에 대한 필요한 ‘행동과 조치’를 취할 뿐 한방과의 ‘무의미한’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 의약품은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시판되며 그 용법과 부작용이 정확히 규명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우리는 현대 의약품에 존재하는 부작용을 부정하지 않는다. 용법을 어겨 일어나는 부작용이야 말로 약의 효과를 말해 주는 것”이라며 “아무리 먹여도 아무 해가 없다면 그 한약은 또 무슨 효과가 있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이와 함께 “약물의 역동 역학과 부작용에 대한 기초연구조차 턱없이 부족한 한약재를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한약의 안전성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현대의학의 약화사고 사례, 심지어 처방약 갯수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2008/01/28
  • [시론]

    한의사 처방 한약 문제 많다

    한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약의 안전성 논란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데서 문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사들은 한약은 쌀보다 안전하며, 특히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한약은 더욱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2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한방의 대표 보약 처방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안전성(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십전대보탕이 경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아주 안전한 한약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 문제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 연구결과를 믿어야할지 도대체 헷갈린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상당한 우려와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이 연구의 의미가 있으려면 현대의학처럼 과학적 시설기준을 갖춘 제약회사에서 십전대보탕을 만들고, 그것이 KGLP 기준 하에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후 각 한의원에 동일하게 공급되던가, 아니면 각 한의원에서 만든 십전대보탕이 개별적으로 KGLP 기준 하에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의료일원화특위는 지적했다.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각 한의원에서 십전대보탕에 넣는 한약재의 성분이 균등한지, 정말 안전한지 논란이 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의사협회에서 대표적 건강음료인 ‘비타 500’을 쥐에게 투여 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현대의약은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올지 한의사들은 한번 상상해보라고 충고까지 했다.국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공식 발표한 한약 간독성 보고서(2005년, 2006년)에서 독성 간 손상의 원인 중 가장 큰 물질이 한약이며, 그중에서도 ‘한의사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약으로 간 독성을 경험한 환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약이 안전하다고 국민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은 무리가 많다. 더구나 국제무대에서 이를 받아들여질지는 더욱 의문이다.보건복지부는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2008년 하반기부터 100㎡이상 음식점에서 쇠고기 뿐 아니라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2009년 1월부터는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동네식당도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마당에 하물며 의약품으로 쓰이는 한약은 무슨 이유로 내역이 공개되지 않고 있단 말인가.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동네한의원 살리기’가 문득 생각난다. 유 회장은 잔여임기가 다 돼 가는데도 아직까지 동네한의원을 살리는 방도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의학이 더 이상 환자들로부터 불신 받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십전대보탕이 안전하다’고 자꾸 주장할 게 아니라 ‘한의사와 한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2008/01/25
  • 한의학연구원, KGLP 안전성 인정… 의협 의료일원화특위, 우려와 의구심 제기

    ‘십전대보탕’ 안전성 연구결과 논란

    우리나라 한방의 대표 보약처방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 대한 안전성 연구결과를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의 평가가 전혀 다르게 내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십전대보탕이 처음으로 안전성(독성) 시험기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번에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안전성 시험 결과 체내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최근 일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 문제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십전대보탕은 기(氣)와 혈(血)이 허할 때 치료하는 한방의 대표적 한약으로 기를 보충하는 사군자탕, 혈을 보호하는 사물탕을 합한 팔물탕(八物湯)에 음양(陰陽)을 고르게 한다는 육계(肉桂), 황기(黃芪)를 추가한 처방이다. 이 연구사업을 주도한 한약제제연구부 신현규 박사팀은 십전대보탕에 대해 ▲급성 독성시험(1회 단회경구투여) ▲장기투여 독성시험(13주 반복경구투여) ▲유전독성 시험(소핵, 염색체 이상, 복귀 돌연변이) 등 3가지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신 박사팀은 급성 독성시험 용량으로 5000㎎/㎏을 투약했으며 암․수 모든 동물에서 이상변화가 관찰되지 않았고, 13주 반복 경구투여하는 장기투여 시험 및 유전독성시험에서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장기투여 관련 랫트(휜쥐)에 13주간 투여시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물로 작용했으며, 무독성량(NOAEL: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용량)이 2000㎎/㎏으로 판단돼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신현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방의 대표적인 보약 처방인 십전대보탕이 경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아주 안전한 한약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24일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상당한 우려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이 실험이 의미가 있으려면 현대의학처럼 과학적 시설기준을 갖춘 제약회사에서 십전대보탕을 만들고 그것이 KGLP 기준 하에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후 각 한의원에 동일하게 공급되던가, 아니면 각 한의원에서 만든 십전대보탕이 개별적으로 KGLP 기준 하에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각 한의원에서 십전대보탕에 넣는 한약재의 성분이 균등한지, 정말 안전한지 논란이 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일원화특위는 “십전대보탕은 여러 한약 중에서 차로도 만들어먹을 만큼 비교적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한약중 하나인데, 만약 의사협회에서 대표적 건강음료인 ‘비타 500’을 쥐에게 투여 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현대의약은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올지 한의사들은 한번 상상해보라”고 충고했다.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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