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 국내 10개 업체 참가 ‘성과’
국산 의료기기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은 지난 10일부터 4일간 중국 대련 월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제5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춘계전시회(CMEF Dalian 2007)’에 대성마리프 등 국내 10개 업체에서 20여개 품목, 40여 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의료정보, 외과수술, 외상처치, 치료, 진단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 재료,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중국 최대, 최고의 역사를 지닌 의료전문전시회로서, 중국 지역 31개 성에서 2,100개 업체가 8만㎡규모로 출품해 약 6만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국가관은 한국, 미국, 독일, 영국, 대만,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했으며, 특히 일본의 JIRA(일본의료방사선협회)에서 처음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다. 조합측은 “이번에 여덟 번째로 중국국제의료기기춘계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광활한 중국 시장을 진출하고자 하는 개별기업에게 공동으로 마케팅, 영업 등을 할 수 있는 한국 공동관을 만들어 조합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이 기간 중에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4,460명이었고, 이 가운데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1,437명, 상담실적은 3만9,800만불이었으며, 계약실적은 4,530만불이었다고 덧붙였다.
내방한 바이어들은 요녕성, 사천성, 허베이성, 쟝시성, 산시성, 산둥성, 푸젠성, 광둥성, 후난성, 저쟝성, 깐수성 등 중국 전역에서 방문했으며, 특히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한국산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조합 관계자는 “우리 참가업체들의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지역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아 인기품목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기틀을 마련하는 큰 기회를 얻었다”며 “전시기간 중 중국 대련 월드엑스포센터 세미나실에서는 중국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대한 세미나 등 10여개의 중요한 세미나가 개최돼 좋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중국 CAMDI(중국의료기기협회)와 MOU 체결을 통한 양국 간의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며 “향후 조합에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의료기기 수출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및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