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협상의 결과로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 대표적인 분야로 농업과 제약산업을 꼽았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시야를 크게 해서 보면 우리 제약업도 언제까지 복제약품에만 의존하는 중소업체로 남아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분야 또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FTA로 인해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나 여기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농업과 제약 분야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일이고, 이미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얘기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저는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농업과 제약 분야 이외에 어느 분야가 더 어려워지고 실업자가 더 나온다는 것인지 물어 보았으나 아무도 분명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고, 정부 내외의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도 결론은 마찬가지였다”면서 “그런데도 사람들은 근거도 밝히지 않고 막연히 양극화라는 말만 주장하니까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어떻든 이 문제는 앞으로 예상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대비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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