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차 난임 전문 클리닉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의 김진영 대표원장은 임신 성공을 위해 '환자와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일대일 밀착 진료'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난임 원인 중 남녀 비율이 5:5로 비슷하며, AI 기술 활용,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언급했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금주·금연, 지중해 식단, 규칙적인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은 난임 전문의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합해져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 김 원장은 난임 환자가 임신에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며 환자 중심의 밀착 진료를 펼치고 있다.
난임 원인, 남녀 비율 비슷한 5:5...35세 이상 여성 난소 기능 저하 위험
김진영 원장은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여성의 자궁 난소 질환과 남성의 정소 관련 질환 외에도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 등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은 만 35세부터 난소 기능이 퇴화하므로, 혈중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를 미리 체크해 난소 나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흔히 여성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 원장은 실제 통계상 난임 원인의 남녀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며, 약 30~40%는 남성 요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임신 시도 전 남성도 반드시 난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진단은 호르몬 검사, 배란 초음파 검사, 자궁난관조영술, 남성 정액 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김 원장은 난임 병원 특성상 생리 일정에 맞춰 검사나 시술을 진행해야 하는 환자, 특히 회사 생활과 난임 치료를 병행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등 환자 편익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임 치료는 크게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로 나뉜다. 인공수정의 시술주기당 성공률이 약 10~15%인 반면, 시험관아기 시술은 약 30~40%로 상대적으로 높다. 35세 이하 여성의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률은 약 40~50%에 달한다. 김 원장은 시술 방법 선택 시 나이, 난임 원인, 건강 상태 등 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활용과 배아 관찰경 시스템 통해 최신 배양 기술 시도
최신 난임 치료 기술 동향에 대해 김 원장은 AI 활용 도입을 들었다. AI 기반 기술이 난임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임신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난자 관리나 배아 발달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로, 난자 동결 해동 시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적의 동결 보호제와 열 전도율이 높은 디바이스를 사용하며, 해동 후에는 방추사 현미경을 이용해 난자의 방추사 위치를 확인하고 실시간 배아 관찰경(time-lapse) 배양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최신 배양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심리적 어려움 극복이 성공률 높여... 임신 준비, 지중해 식단 추천
난임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김 원장은 반복된 착상 실패로 인한 좌절감, 우울감,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가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전문의의 역할"이라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가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는 건강검진을 통한 현재 상태 파악과 풍진 및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주문했다. 생활 습관으로는 금주, 금연, 카페인 줄이기(하루 2잔 이하), 그리고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체중 관리를 강조했다. 식단 관리에 있어서는 불포화지방산, 식물성 단백질, 통곡물 위주의 섭취, 즉 지중해 식단이 난임 시술 시 임신율을 높인다는 보고를 인용하며 이를 추천했다.
김진영 원장은 "20여 년 이상 수많은 난임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교훈은 전문의의 기술력과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 그리고 주치의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합해져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며 "난임 치료 과정의 동반자로서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밀착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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