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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한광수 전 회장, 의사면허증‧전문의자격증 재발급
28일 김재정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23일 한광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재발급된 의사면허증과 전문의자격증을 주수호 의협 회장을 통해 전달받고 있다. 김 전 회장과 한 전 회장 직무대행은 의약분업 반대 투쟁을 주도하다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지난 2005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사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제일병원, 한 번에 암세포 유무확인, 30분 검사로 3mm 미세 종양 당일 확인 가능
아시아 최초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 도입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오는 2월 여성암센터 오픈에 앞서 여성암 진단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기존 보다 유방암 조기진단율과 정확도가 월등히 뛰어난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여성암센터가 전문성 강화를 통해 타 암센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도입된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Breast Specific Gamma Imaging, BSGI)는 유방조직 내의 암세포 유무를 기능적 영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유방암의 조기발견, 조밀유방진단, 수술 및 치료 후 재발여부를 추적․관찰하는데 적합한 유방암 전문 진단장비다.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이 장비는 현재 미국에서 100대 이상 보급되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핵의학 기능 검사 장비로서 극미량의 방사선물질(Tc99m)을 사용해 세포의 생리학적인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양성조직과 악성조직 구별이 가능하다.특히, 고해상도 감마카메라를 이용, 다각적인 시야와 선명한 사진을 얻음으로써 최소 3mm 크기의 미세 종양도 확인이 가능하며 종양 90%이상의 정확도(특이도)를 자랑한다.또한, 검사 중 압박 및 통증이 없으며 빠른 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생략함으로써 시간,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BSGI는 기존의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장비로 △유방 촬영술의 결과가 명확하지 않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치밀(조밀, 고밀도) 유방 △여러 군데의 의심가는 다발성 종양 △만져지지만 유방 촬영술이나 초음파로 감지되지 않는 종양 △수술 후 재발여부 또는 치료 후 상처 △보형물이나 이물질 삽입된 경우 △호르몬 보충 테라피 시술을 받은 여성 △유방암의 조기발견 및 유방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목정은 원장은 “제일병원 여성암센터는 BSGI 외에도 여성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LINAC, PET-CT, 64CH MD-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모두 갖췄다”며 “여성전문병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여성암센터는 향후 대한민국 여성암 치료의 메카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매출 750억불로 GSK 2배 … 225억불 차입 ·직원 15% 감원 등 군살빼기
화이자, 와이어스 680억불에 인수
화이자의 와이어스 인수로 연매출 750억달러의 거대 글로벌 제약기업이 탄생했다. 연매출 750억달러는 세계 제약업계 2위인 GSK의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화이자는 지난 26일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화이자의 글로벌 최고 경영자인 제프 킨들러 CEO와 와이어스의 글로벌 최고경영자인 버나드 푸소 CEO는 26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화이자 본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화이자는 와이어스 인수 금액 총액인 680억 달러 중 이중 225억 달러는 보유 현금으로, 230억 달러는 주식으로 제공한다. 또 225억 달러를 금융권에서 차입할 예정이다. 제약업계 최대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되는 이번 거래를 위해 화이자는 와이어스에 지난 23일 종가시세 43.74달러에 14.7%의 프리미엄을 얹힌 주당 50.19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화이자는 와이어스와의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웠지만 곧 군살 빼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합병회사의 직원 15%, 2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구조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이미 올해 800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들을 그동안의 신약개발 연구의 부진과 대규모 경상경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합병으로 감원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이자는 이날 인수발표와 함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배당을 줄이고, 인력의 10%를 감축하며 생산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2011년까지 20억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화이자는 이번 와이어스와의 합병을 통해 각종 백신과 생명공학 제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는 물론 센트륨에 이르는 일반약 라인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화이자의 일반약 부문은 추가 M&A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화이자는 그간 인수합병 과정에서 파마시아의 니코레트와 로게인, 크레오신티를 함께 보유해 오다 니코레트와 로게인 등은 존슨앤드존슨에 넘긴바 있으며 크레오신티는 국내의 경우 한독약품에 판권을 넘긴바 있다.화이자는 이번 합병은 화이자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의 특허가 2011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대안 찾기에 부심한 결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세계 제약기업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현재 전세계 제약기업 1위지만 파이프라인 부재 등으로 오는 2013년경 노바티스와 로슈 등에 밀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광주 ‘우리집’, 대구 ‘경북 샤론의집’ 등 방문해 성금‧과일 전달
여자의사회, 미혼모 돕기 적극 나서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용진)는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445-12에 위치한 미혼모시설 ‘우리집’을 방문해 성금과 과일 등을 기탁한 데 이어 21일 대구 경산시 중방동 ‘경북 샤론의집’을 방문해 성금과 과일을 전달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여자의사회가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11월 26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주관한 ‘미혼모 돕기 자선음악회’에서 여성건강증진 사업의 연장 선상에서 아직도 차별과 소외로 고통받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해 모금한 것이다.여자의사회는 이번 미혼모 자선음악회 공연 수익금으로 광주 ‘우리집’과 대구 ‘경북 샤론의집’을 비롯해 전북, 충북 지역의 미혼모시설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15명으로 출범 … 제네릭 연구 통해 2~3년내 美 FDA 허가 신청 목표
대웅제약 인도 의약연구소 본격 가동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연구소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착수했다.대웅제약은 지난 20일 인도 제약산업의 심장부인 하이데라바드에 의약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차별화된 제네릭 의약품과 미국 시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인도로 본사 연구원을 파견, 연구소 가동을 준비해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도 주정부 투자유치 책임자 및 인도 주요 제약회사 대표, 국가연구기관 등 40여명의 인도 의약계 주요인사가 참석해 대웅제약 인도 의약연구소의 본격가동을 축하했다. 대웅제약 인도 연구소는 하이데라바드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2개 층을 사용하는 연건평 약900㎡에 달하는 큰 규모로, 각종 첨단연구 장비, 실험장비 및 안정성 실험실까지 구비되어 있어 의약품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자체적인 허가서류 작성까지 가능하다. 현재 대웅제약 인도 연구소에는 국내 파견 및 현지인으로 구성된 15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매년 10~20명 가량의 연구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그 동안 대웅제약은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및 인도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라이센싱, 원료소싱, 공동연구, 우수인력의 확보 등 연구역량의 국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인도 연구소 설립으로 대웅제약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중간 수준으로 완성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최수진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장은 "인도는 영어권인데다가 뛰어난 인재들도 많고, 의학관련 임상센터 시설이 우수하며, 서류나 행정절차 등도 서구와 비슷해 인도 의약연구소는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며 “빠른 시간 내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이 가능한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연구결과를 도출해 2~3년 이내 미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하였다.대웅제약을 비롯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국제적인 수준의 화학 및 제약산업 발전으로 인하여 우수한 인력 자원이 풍부해 저렴한 연구 개발비로 선진국 진출이 가능한 우수 품질의 연구 성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량 기준 세계 4위인 제약강국이다. 제약산업이 연간 14~15%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2007년 미국 FDA에 미국(169건) 다음으로 많은132 건의 의약품 허가를 취득했다.
박규현 교수팀 수지침 연구논문 美의학전문지 ‘MEDICAL ACUPUNCTURE’에 게재
“세계 침구학계, 서금요법 인정한 것”
세계적인 미국의학침구잡지 ‘MEDICAL ACUPUNCTURE’ 2009년 볼륨 1권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박규현 교수팀의 ‘고려수지침(서금요법)이 편두통환자의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혈류속도와 혈류량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MEDICAL ACUPUNCTURE’은 미국의학의학침술학회(American Academy of Medical Acupuncture)의 공식 학술지로, 여러 국가에서 침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의사들에 의해 발행되며, 침구에 관한 우수한 논문들을 실고 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박규현 교수는 20년 전부터 음양맥진법을 연구해왔다. 대뇌로 올라가는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혈류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의료 기계를 응용했다. 그 중에도 4년간 연구한 방법해서 개발한 특수 장치로 대뇌혈관을 여러 군데에서 측정할 수 있는 대뇌혈류측정방법을 이용해 대뇌의 혈류의 변화를 연구했다.서금요법(고려수지요법)에서는 총경동맥은 진찰할 수 있지만 추골동맥은 촉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요골동맥의 촌구에서 진단하고 있다. 박규현 교수는 대뇌혈류기계로 15년간 혈류의 변화를 연구해왔다. 각 혈관상의 속도변화를 서금요법(고려수지요법)의 E8, I2에 서암봉을 붙여서 이들 혈류의 속도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은 반비례하는 것을 확인했고, 추골동맥과 요골동맥은 비례한다는 사실을 대뇌혈류측정기계로 확인한 것이다.이 같은 실험과정을 수없이 많이 거쳐서 이번 연구에서는 최첨단 기능성자기공명의 특수 방법으로 양쪽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변화를 연구했다. 대뇌로 올라가는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단면을 촬영해 그 혈관의 굵기를 파악하고, 서금요법(고려수지요법)의 E8, I2에 서암봉을 붙여 확인결과 대뇌 혈관의 차이가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위와 같은 대뇌혈류 조절을 이용해 편두통 환자의 대뇌혈류를 조절하는 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이것은 세계 침구학계에 서금요법․고려수지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실히 입증한 것이다.박 교수의 ‘편두통환자의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혈류속도와 혈류량에 미치는 고려수지침의 효과’ 논문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MEDICAL ACUPUNCTURE’에서는 면밀한 검정을 한 후 2009년 볼륨 1권에 발표된다. 이 학술지는 침에 관련된 SCI에 등재된 것이다. 논문/고려수지침이 편두통환자의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혈류속도와 혈류량에 미치는 영향저자/ 박규현, 김학진, 백선용, 조병만2009년 1분기에 미국의학침구잡지(Medical Acupuncture)에 실릴 내용이다. 이 잡지는 미국의학침술학회(American Academy of Medical Acupuncture)의 공식 학술지이다. 이 학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의사자격을 갖춘 이들이 일정한 기간 교육을 받아 자격을 획득한 이들의 학회로 전통서양의학에 전통과 현대화한 침술을 총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http://www.medicalacupuncture.org) 미국 후생성과 세계보건기구에 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 적응 범위를 발표했지만 침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다 각도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정립된 것이 없는 실정이다. 침에 관련된 여러 이론으로 엔도르핀 이론, 신경활성화이론, 혈류순환이론, 림프흐름 이론, 국소뇌혈류의 변화 이론, 자율신경이론, 내분비와 면역계에 영향이 있다는 것이 발표됐다. 침의 작용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고려수지침의 대뇌혈류의 변화는 동서의학에서 아직까지 발표가 되지 않았던 독특한 이론으로 앞으로 침구의 연구에 새로운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고려수지침의 연구로 영역이 확대돼 다양한 방법을 응용하고 있는 서금의학, 서금요법에서 대뇌혈류와 자율신경, 면역계, 내분비계가 서로 관계가 있다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연구가들 더 많은 연구를 해 과학적인 증명을 해야 할 분야이다.이 논문은 고려수지침의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이 연구 개발한 여러 혈관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대뇌혈류측정기(transcranial Doppler; TCD)을 이용해 밝혔던 내용을 바탕으로 부산대병원에서 연구기금으로 2004년부터 2007년에 걸쳐 건강대조군 40명과 편두통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기능자기공명영상기(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amage; fMRI)의 특수방법(flow quantification with fast-low angle shot; FLASH)으로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고려수지침의 핵심이론은 건강은 대뇌혈류의 조화된 상태로 뇌를 공급하고 있는 전뇌순환과 후뇌순환의 조화를 의미하는데 이를 현대과학기술을 이용해 밝힌 것이다. 부산대학교 방사선과 김학진, 해부학교실 백선용, 예방의학의 조병만, 신경과 박규현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건강 대조군과 편두통환자의 고려수지침에 대한 반응이 서로 다른 것을 밝혔다. 정상군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유의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변화의 양상을 각각 5군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편두통 환자에 있어서는 고려수지침의 자극 후에 경동맥의 혈류속도와 혈류량이 감소하고 추골동맥의 혈류속도와 혈류량의 증가를 관찰했다. 정상대조군에서 편두통군과 다른 양상의 반응을 관찰했다. 총경동맥과 추골동맥 사이에는 서로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고려수지침의 자극으로 대뇌외혈관인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 한 것으로, 대뇌혈류의 변화도 대뇌외혈관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제시한 것이다. 사용한 고려수지침의 방법은 총경동맥의 상응부위인 E-8과 I-2, 서금팔혈 중에 I-38, H-2에 서금금압봉을 사용해 자기공명영상을 안정시와 자침 20분 뒤의 변화를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이미 저자들에 의해 연구했던 상응요법과 서금 8 혈의 대뇌혈류연구가 있었던 것이 바탕이 됐다.상응요법은 고려수지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으로 침의 임상응용의 근간이 되는 이론이다. 상응요법만으로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열체온측정기 (thermography)로 확인하고 대뇌혈류측정기(TCD)로써도 확인할 수 있다. 서금 8혈중에 두 자리를 같이 자침하여 한 것도 처음 이용한 방법이었다. 고려수지침의 장점은 이론적 토대가 마련돼 있고, 효과가 뚜렷하고, 응용에 어려움이 없고, 부작용이 없고, 쉽게 배울 수 있고, 가르칠 수 있고, 누구나 재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독창적으로 연구된 학문으로 세계 의료계에 영역을 확대해서 의학의 중요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고, 이를 응용해 이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 질 것이다. 고려수지침, 서금요법으로 새로 영역을 넓힌 서금의학은 침 연구 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큰 몫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의 일부는 2008년 제 19회 한일서금요법 학술대회와 2008년 상해 서광중의학대학교 제 2차 국제전통의학에서 발표했다. 위의 원문은 2009년 2월 Medical Acupuncture에서 볼 수 있다. 이 학술지는 SCI에 등재돼 있다.이 논문을 영문으로 나올 수 있도록 텍사스주립대학교 유병팔 명예교수와 미국의학침구학 잡지의 Richard C. Niemtzow 주필, Rosalyn Royal 편집담당이 도와주었고, 오스트리아 그랏츠대학교 Litscher 교수의 조언이 있었다.
성남시약사회 정기총회 … 집행부 ‘유종의 미’ 다짐
의약품 수퍼판매 강력대응한다
성남시약사회가 일반약 수퍼 판매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경기도 성남시약사회(회장 김순례)는 지난 20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인사말에서 김순례 회장은 “일반약이 약국이 아닌 수퍼와 편의점에서 팔려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마치 식물이 공기로부터 영양분을 얻고 향기를 품을 수 있는 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진리를 자각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라며 일반약 수퍼 판매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순례 회장은 “지난해 청소년 1만2000명에 대한 약물오남용 교육으로 꿈나무들에게 바람직한 의약품 지식과 약사상을 심었으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사회 소외 계층과 성남시민, 그중에서도 소외계층이라는 서로의 이웃이 감성으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보건의료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성남시민건강축제, 회원 전지연수교육, 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도 꽤나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허창언 총회 의장도 개회사에서 “현 집행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시기”라며 “약국과 약사가 활기차야 시민이 건강할 수 있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카운터 몰카가 서울서 도마 위에 올라 약국가 분위기가 흉흉해 있는데 면대 등 약국가를 향한 각종 음해 공작이 멈추지 않는 만큼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성남시약사회는 2009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1억5992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시상식에서 성남시장 표창에는 김진웅·김혜옥·이기영 약사가 받았으며, 경기도지부장 표창은 곽순자·한동원 약사, 회장 공로패에는 강성희·김윤순·배문수·이가영·이정훈·유정휘 약사가 받았다. 회장감사패는 박미순(수정구보건소)·박미경(중원구보건소)·박문숙(분당구보건소)·한동희(중외제약)·조재영(삼성생명)씨가 받았다.이날 총회에는 이대엽 성남시장을 대신해 박종찬 보건환경국장을 비롯 신상진·고흥길 국회의원, 김구 대한약사회장,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차분하게 총회를 치렀다.
87표 얻어 83표 그친 남상규 후보 4표차로 제쳐
한상회 서울시도협회장 재선에 성공
한상회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도매협회 회장 선거에서 한상회(한우약품) 현 회장은 세번째 도전에 나선 남상규(남신약품) 후보를 87대 83으로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이날 투표에는 총 180명의 유권자 중 170명이 투표해 94.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중 한상회 후보는 51.2%인 87표를 획득하며 48.8%인 83표에 그친 남상규 후보를 4표차로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한상회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순간에는 패자가 없으며 선거에 참여한 우리 모두가 승리자"라면서 승자로서의 기쁨을 만끽했다.한상회 회장은 선거유세에서 차기 3년간의 공약으로 △의약품 정보센터 보고 개선 △제약사의 우월적인 거래관행 개선 △유통일원화 일몰제 연장 △KGSP 자율감시권한 협회로의 완전 이관 △부조사업과 화학을 통한 기부 문화의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은 자유 경제주의로 기업의 영업비밀의 자유로움을 추구할 가치가 있다며 상반기 중 법률적 자문을 구해 의약품 정보센터 보고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약사의 우월적인 거래관행은 그렇잖아도 숨막히는 업계의 현실을 더욱 목조멘다"면서 "유통의 자율성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한 회장은 오는 2010년으로 폐지되는 유통일원화 일몰제의 연장을 위해 앞장서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KGSP 자율감시의 협회로의 완전한 이관과 함께 나눔의 문화 정착을 통해 '번만큼 써야 한다'는 사회 봉사의 정신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남상규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유통일원화 △적정마진 확보 △반품문제 해결 △신용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세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4표 차이로 석패했다.
비약사로부터 소화제 구입 문의 후 구입
‘카운터 몰카’ 익명 제보자로부터 접수
최근 ‘카운터 몰카’가 약사사회에서 파장이 확산중인 가운데 최근 정모씨가 고발한 102곳 약국 중 9곳이 행정처분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6곳의 카운터로 의심되는 몰카 동영상이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본지 등에 제보됐다.본지가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로부터 확보한 동영상은 총 5곳으로 서울 관악구 A, B, C 약국이며 서초구 소재 D, E 약국이다.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의해 입수한 자료는 지난 17일경 ‘카운터 몰카’를 주도한 정모씨나 그 지인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며 촬영자는 약국에 들어가 카운터로 의심되는 가운을 미착용한 이로부터 소화제를 요구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후 촬영자는 약국을 빠져나가 구입한 일반의약품인 소화제 등을 잘 보이도록 포착했다.본지에서는 동영상으로 제보받았지만 일부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동영상은 공개 안하고 일부 캡춰한 장면만을 내보낸다.한편 ‘카운터 동영상’과 관련한 뉴스가 금일 중 일부 공중파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일원화 국제토론회서 “한의학, 과학 아니다… 한약 부작용 등 연구 전무” 지적
한의학 퇴출 국민행동강령 곧 채택
중의학이 허위의학일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엉터리 치료이며, 한의학 역시 기초이론들마저 뿌리째 흔들려 현대적 가치를 발견해내지 못하고 있고, 한의학계 최고를 자처하는 석‧박사학위 논문들조차 한약의 문제점, 부작용, 독성 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하다는 비판이다.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이원화 의료제도가 정리되지 않은 문화적 대립을 의료일원화를 통해 국민을 위한 경쟁력 있는 최선의 의료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회관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의료일원화국민연대(대표 김한배‧호남대 교수) 주최, 광주전남행복발전소(고문 유용상) 주관의 ‘제2차 의료일원화 국제토론회-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에서 나왔다.지난해 3월 전남 광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의료일원화 국제토론회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중의학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중남대 장궁야오 교수(과학철학)와 중국 출신의 미국 국적을 가진 재활분야 의사인 왕청 박사(철학)를 비롯해 한국에서 한의학 비판 서적을 출간한 저자들과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 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제36대 의협 회장선거 예비후보자 등 의료·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최근 국내에서 출간된 한의학 비판 서적들은 2001년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 著)를 비롯해 2003년 장편소설 ‘반인간’(김태연 著), 2005년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유용상 著), 2006년 ‘한방약은 효과 없다’와 ‘한방약은 위험하다’(다카하시 코세이 著, 권오주 譯), 2006년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유태우 編著), 2007년 ‘미안하다 한의학, 보약이 있다구요! 그게 뭔데요!!’(남복동 著), 2007년 ‘침술사고’(리우위슈 著, 고려수지침 譯) 등으로 천둥과 같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장궁야오 교수는 ‘나는 왜 중의중약을 국가 의료 시스템으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가?’라는 발표를 통해 오늘날까지 중의학의 어떠한 치료법에서도 현대적 가치를 발견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세계의 다른 민족의 전통의술과 서로 비교해 중의학은 효과가 있거나 안전한 의술이 결코 아니다”며 “중의약의 품질 보증은 한층 엉망이다. 실제로 중의사는 오늘날까지도 약물독소와 약물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의사는 국제의학계에 의해 폭로되어진 유해한 중의약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도, 성실하게 연구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대내적으로는 정보를 차단하고, 대외적으로는 이를 폭로하는 자를 단속했으며, 심지어 전혀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파렴치에다가 교활하게 궤변을 늘어놓기까지 한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현재까지도 여전히 중국에서 폭넓게 읽혀지는 ‘신논본초경’은 신농씨에 의해 저술된 것이 아니라 150년경 몇몇 지식인들이 신농의 이름을 빌려 허위로 조작한 것이다”이라며 “양나라 학자 완효서에 따르면 ‘신농본초경’을 위조한 게 다름 아닌 당시 중의사들에게 ‘의학의 성현’으로 불리어지는 장중경이었다”고 말했다.또한 “중의사들이 중의학의 경전으로 받들고 있는 ‘황제내경’ 또한 황제가 쓴 게 아니다. 서한 역사학자인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황제내경’은 모두 18권이었는데 양나라에 들어서 9권으로 감축됐으며, 약 200년이 지나 당나라의 왕빙이 제멋대로 그것을 24권 81편으로 보충했다. 그 후 원나라에 전해진 ‘황제내경’은 12권으로 됐고, 명나라 왕조에 이르러 ‘도장’ 본 ‘황제내경’이 50권으로 바뀌는 등 끝내 허위의학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중의학에는 오늘날까지도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각신경의 해부학과 생리학이 기초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질병의 병인이나 병리를 이해할 수 없다. 실제로 중의학에는 현재까지 병소(disease focus)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중의학은 아직까지도 그 어떠한 병인과 병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그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중국에는 중의학을 비판하는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오늘날까지 있다”면서 “중국 역사상 중의학을 최초로 믿지 않은 사람은 음양오행의 기본인 ‘주역’의 작가이며, 공자도 중의학을 믿지 않았다. 중국 사상가이자 군사전문가인 중국번은 중의학을 엉터리 의학이라며 믿지 말 것을 가풍으로 삼았다. 1879년 유월 선생은 중의학 폐기론을 발표했고, 중의약을 먹고 부친을 잃은 노신은 중의가 사기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그는 “현재까지 어떠한 중의학 치료법의 치료효과도 과학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 내의 중의사는 오늘날까지도 후안무치하게 중의학 치료법에 대해 과학적인 평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결론적으로 “중의학은 과학 규율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원칙에 부합되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해롭기 때문에 중의학을 국가 의료 시스템에서 퇴출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왕청 박사는 ‘미국에서의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면서 “미국 의사들은 동양의학 시술자들을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그들이 병에 대한 과학적인 진단보다는 그럴듯한 추측을 할 뿐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왕청 박사는 “동양의학(Oriental medicine)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치료법과 시술을 포함하는 전통요법의 한 가지를 지칭하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차이가 있다”며 “서양사회에서의 동양의학은 대체요법이나 보완요법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뉴욕시의 중국인 거리에는 초약 상점이 있는데, 중국계 전통요법 시술자들은 약초 잎 보다는 환을 사용하기를 좋아하는 반면, 한국계 시술자들은 약초만 처방한다”면서 “초약의 치료효과로 돌아가서 초약이 통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무작위 등을 갖춘 현대 의학 실험을 거쳤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의사들은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믿는 경락, 경혈, 기순환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부러 경혈이 아닌 곳에 바늘을 찔렀을 때, 경혈을 자극했을 때와 같은 통증조절 효과를 거둔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침으로 경혈 자극과 비경혈 자극을 반복적으로 실험해서 나오는 결과는 경혈과 경락의 존재를 부정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약초와 한약은 수입 금지해야 하며, 만약 수입하려면 약초와 한약의 독성과 성분을 검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상 고문은 “한국의 의료일원화 요구는 한의계의 완강한 저항과 정부의 통찰력 부재 상황에서 아직 고착돼 있다”며 “폐쇄적 민족주의 뿐 아니라 60년대 이후 탈근대, 생태주의적 세계조류가 한의학이 생존하는 막강한 사회사상적 배경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의학 시대는 종말을 향하고 있다는 유 고문은 “최근 한의계는 닥치는 현실적 어려움의 원인은 한의학의 이론으로는 민족주의에서 깨어나는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보호막이었던 한의학 기초이론들마저 내부의 문제제기가 일어나고 있으나 원리주의 기득권 한의학자들은 오로지 민족의 유구한 전통을 들먹이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유 고문은 장궁야오 교수가 중국에서 제창한 ‘중의중약을 국가 의료 시스템에서 퇴출시키는 기본적인 방법’을 우리 실정에 맞게 손질해 ‘한의한약 퇴출을 위한 국민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소설 동의보감’과 장편소설 ‘반인간’을 출간해 공전의 히트를 친 소설가 김태연씨는 “허준이 지은 것으로 알고 있는 ‘동의보감’은 엄밀하게 말해 순수 창작물이 아니라 중국 여러 의서들을 정리한 ‘종합 인용서’에 불과할 뿐이며, 원전을 보면 황당무계한 내용이 수없이 많다. 엽기적인 처방 또한 수두룩하다. 너무 역겨워 차마 거론하기 힘든 처방과 초등학생도 들으면 배꼽을 잡을 내용이 많다”며 “한의사들이 ‘동의보감’을 인용할 때 보면 자기들 편한대로 철저히 이용만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그 유명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역시 이론도 없고, 임상도 없다. 보편타당한 근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주먹구구, 대충주의였고, 과학은커녕 이성조차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한의학 석‧박사학위 논문들을 확인한 결과 상식 이하의 논문들이 천지”라며 “가령 한방약의 부작용 연구를 하려면 한약 단독투여가 기본인데, 양약과 한약을 중복 투약한 연구로 학위를 버젓이 취득하는가 하면, 각종 한약이 암, 뇌혈관, 간기능, 신경세포, 기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들은 인체실험 내지 임상실험은 생략된 채 대부분 동물실험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더 큰 문제는 논문 결과들이 대개는 고의서에 기재된 약효의 효능을 일방적으로 인정하기에 급급했다”며 “일반 한의사도 아닌 한의학계 최고를 자처하는 전문가들이 쓴 석‧박사학위 논문들에서조차 한약의 문제점, 부작용, 독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장편소설 ‘반인간’ 저자로 유명… “철학 가지고 사람들 고치려 하는 게 문제”
김태연씨, “한의학, 민족의학 아니다”
지난 2003년 장편소설 ‘반인간’이라는 지식소설을 선보여 의료계로부터 한(韓)의학의 허를 찔렀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저자 김태연씨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이번엔 한의학이 민족의학이 아니라고 비판해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그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회관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의료일원화국민연대(대표 김한배‧호남대 교수) 주최, 광주전남행복발전소(고문 유용상) 주관으로 열린 ‘제2차 의료일원화 국제토론회-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에서 발표자로 나서 “한의학은 민족의학이 아니다. 이 싸움은 분명히 이기는 싸움이다”며 “반드시 의료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일원화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로 에피소드 세 가지를 소개했다.우선 “한의학이 우리 것이 아닌데도 우리 것이라고 우기는 증거는 많다”면서 그 증거로 일본의 실상을 제시했다.그는 “일본의 한의학 연구가 질과 양 면에서 우리보다 앞섰다는 것은 공부를 조금만 한 사람일지라도 익히 아는 사실”이라며 “그 일본에서 왜 한의학을 한방약이라고 표기할까. 모방의 천재라는 일본인들이 일(日)의학이라고 왜 하지 않을까.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중국전통의학(TCM,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을 차마 일의학이라고 주장할 염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그는 또 “보건복지부에서 한의학정책을 책임졌던 고위 공무원이 ‘반인간’을 잘 읽었다. 감사하다. 진작 알았으면 정책에 반영했을텐데…. 밥을 사겠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마지막 에피소드는 1988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눈에 관련된 경혈에 침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끌은 조장희 박사가 8년이 지난 2006년 7월 과학자적인 양심으로 자진해서 취소한 논문이 게재(PANS 7월호)된 것이다.그는 조 박사가 철회한 논문을 게재하기 3년 전인 2003년에 ‘반인간’을 통해 “특정 경혈점들의 취혈점이 때때로 1‧2센티미터씩, 어떤 때는 3‧4센티미터씩 차이가 났지만 치료 결과는 똑 같았다. 다시 말해 대충 아무 데나 찔러도 효과가 똑같다. 중요한 것은 경혈의 위치 하나만 봐도 ‘황제내경’과 ‘침구갑을경’ 이후 더 발달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368쪽)고 밝혀 통찰력을 발휘한 바 있다.그는 특히 “동양의학 석‧박사학위 논문들이 한약의 약효를 과장하는 홍보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이러한 가짜 동양의학 석‧박사학위 논문들에 대해 헌법소원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아울러 “한의학은 상식이 없다. 한의학은 자연과학이 아니고 철학이다. 철학을 가지고 사람들을 고치려 하는 게 문제”라며 “한국의 한의사들이 한(韓)의학이라고 부르는 문제의 한의학은 실은 거의 100% 한(漢)의학, 즉 중국의학이다”고 지적했다.한편 소설가 김태연씨는 ‘반인간’을 장편소설이라는 그릇에 담기 위해 최초의 동양의학 서적인 ‘오십이병방’부터 붙잡고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고의서들을 두루 섭렵했고, 일본에서 나온 동양의학 관련 고금의 서적들은 물론, 한의대 졸업생들이 졸업 기념으로 함께 번역한 의서들, 심지어 한의대에서 배우는 전공서적과 역대 커리큘럼까지 찾고, 확인하고, 점검하고, 검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에 영광 돌아가
제8회 유일한상 시상식 성료
유한양행 창립자인 故 유일한 박사를 기려 제정한 제8회 유일한상 시상식서 안병욱 숭실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했다.유한재단(이사장 한배호)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제8회 유일한상 수상자인 안병욱 명예교수는 올해 90세로 1920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출생해 일본 와세다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사상계 주간과 숭실대 철학과 교수, 흥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와 한국NGO지도자 총연합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도산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현대사상’을 비롯, 지난 2007년 펴낸 ‘철학의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49권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유한재단 한배호 이사장은 안병욱 명예교수를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 “열정적인 강연과 집필을 통해 학문의 발전시킨 것은 물론 평생을 사회계몽가, 언론인, 사회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한국사회 선진화의 기틀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사표가 됐다”고 밝혔다.한편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故 유일한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러사람들의 사표가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사를 2년마다 선정해오고 있다.
케어캠프 도매업 허가 자진 취소 유도 … GSK·스티펠·에자이 등 외자사 도매 정책 성토
“외자도매 국내사 M&A 대처 필요”
병원분회 정기총회병원분회가 케어캠프의 도매업 진출 저지와 외자도매업소의 국내사 M&A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병원분회(회장 고용규)는 14일 소피텔엠버서더호텔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케어켐프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 저지와 외자도매업소의 국내사 M&A 등에 강력한 대응책 마련 등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했다.이날 병원분회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제반 사항에 대해 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병원분회는 삼성물산이 출자한 케어캠프의 의약품 도매업허가 자진 취소를 유도하기로 했다. 고용규 회장은 “대기업이 의약품 도매업에 진출하면 중소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케어캠프가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자진 취소해 의약품을 취급 안 한다는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병원분회는 입찰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원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낙찰받을 경우 공정거래법상 부당염매가 될 수 있다는 사항을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등 입찰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 또 GSK와 한국스티펠, 한국에자이 등 외자사의 도매영업정책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병원분회는 “GSK의 對 도매 정책이 이렇다할 성과 없이 해를 넘겨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스티펠의 쥴릭행으로 쥴릭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 것과 관련 대형도매업체들을 중심으로 쥴릭과의 거래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병원분회는 최근 RMS의 경동사를 통한 인영약품 인수 등 외자 도매의 국내사 M&A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주요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또 에자이가 전직 직원들과 손잡고 도도매 형태로 약국에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영업행태에 대한 대처 마련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 주재 합동회의서 … 바이오제약‧의료기기‧식품‧글로벌 헬스케어‧의료 등
‘미래 한국 이끌 17개 신성장동력’ 확정
바이오제약을 비롯해 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등 고부가 가치 서비스산업이 정부가 확정한 ‘미래 한국을 이끌 17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정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제3회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신성장동력은 앞으로 3~10년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산업 부문으로서 정부는 지난 6일 발표된 ‘녹색뉴딜’과 오늘 합동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녹색기술 R&D 사업’을 연계·추진함으로써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녹색뉴딜 사업은 재정 투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신성장동력은 향후 우리 경제를 먹여 살릴 새로운 산업 육성을 위해 R&D, 초기시장 창출 지원, 세제·제도개선, 인력 개발 등 전방위적인 정책수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날 선정된 17개 신성장동력은 ①현재와 미래의 시장잠재력 ②다른 산업과의 융합가능성·전후방 연관효과와 ③녹색성장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 등을 통해 폭넓은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신성장동력은 제조업 위주로 돼 있는 노무현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과는 달리 우리의 당면 미래과제인 녹색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식 중심 사회 창출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를 대폭 반영, 전사업을 포괄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과 함께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산업 분야 중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는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로 판단 제도개선, 적극적인 유치사업, U-헬스 의료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통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에서는 신성장동력 구현을 위한 정책 수단 중 R&D 분야 종합대책도 함께 논의됐는데, 이날 확정된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에는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 등 신성장동력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할 총 21개 원천기술과제와 함께 기후변화 예측 및 모델링 개발 기술 등 신성장동력화의 기반을 이루는 공공적 기술 과제 등 6개를 포함해 총 27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연간 9000억원(2007년)에 불과했던 녹색기술 부문 R&D 투자를 오는 2012년 2조원 수준까지 확대해 향후 4년간 총 6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토록 했다. 또한 녹색기술 R&D중 기초·원천연구에 대한 투자를 2007년 17%(1500억원)에서 2012년 35%(7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성장동력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2018년에 약 700조원(2008년 222조원)이 창출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9000억달러 규모(2008년 771억달러)로 확대돼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그동안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뚜렷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세계 13위권 주변에서 15년 동안 정체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년 기자간담회서 건보법 입법 청원‧의약분업 재평가‧성분명 처방 저지 등 강조
주수호 의협 회장 “의료일원화 꼭 돼야”
“2006년부터 회비 납부율이 격감했으나 2008년부터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총 파행으로 예결위에 통과되지 않아서 회비 징수업무가 2~3개월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회비 납부율이 10% 이상 상승한 것은 의료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은 12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전국 회원과 시도 사무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주수호 회장은 이날 A4 용지 54쪽 짜리 분량의 ‘제35대 집행부(2007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의 주요 회무성과’ 자료를 내놓으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자료 많이 안 만들었다. 선거 정국에 오해 받으면 불협화음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조심히 말을 이어갔다.주 회장은 “오는 4월말까지 현 집행부의 임기가 끝난다”며 “남은 임기동안 회무·회계의 투명성을 완수하고, 회관 신축안을 도출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수익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이어 “의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훼손을 막기 위해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입법 청원이라든가 동등계약 등을 통해 정치권이나 의료계 밖에 전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새 정부가 탄생됐다 해서 그동안 잘못돼 온 정책들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면서 “의료계를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도로 중장기적인 큰 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주 회장은 또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의료행위를 건강보험재정으로 충당하기엔 불가능하다”며 “필수의료행위는 정부에서 관장하고, 이외의 필요한 진료행위는 의사와 환자간 합의에 의해서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올해로 도입 10년째인 의약분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주 회장은 “10년 전에 정부가 세운 모델도 문제지만 항생제 처방 등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는지, 또한 현 제도가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 등에 대해서도 이제 원점서 논의할 시기가 됐다”며 “재평가를 실시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기존 재평가위원회는 좀 편중돼 있다”며 “전문가단체와 국민의 실질적인 대표성이 있는 분들(시민사회단체)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을 위한 재평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협과 병협이 이견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같이 가야 한다”며 공조의 필요성도 언급했다.주 회장은 특히 현행 의료이원화 제도와 관련해 “첫째, 국민 피해가 크고 둘째, 의료비가 이중 지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자와 국민을 위해 의료일원화가 꼭 돼야 한다”면서 “한방을 완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과학적 검증을 거친 후 일원화해서 같이 사용해야 하며, 의료계 개혁을 통한 의료일원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주 회장은 이날 한의사협회나 약사회 등과의 갈등을 대해서는 “원칙의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옳지 않은 방향성이나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의협이 의료계 맏형으로서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등의 갈등은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는 4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저지해야 한다”며 “만일 정부가 이를 강제한다면 일시적 질타를 받더라도 성분명 처방의 상위단계인 의약분업이나 건강보험을 거부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그러나 오는 3월 실시 예정인 의협 회장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답변은 끝까지 함구했다. 이 자리에는 임수흠 상근부회장, 안양수 기획이사, 김주경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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