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퍼판매 강력대응한다

성남시약사회 정기총회 … 집행부 ‘유종의 미’ 다짐

  
성남시약사회가 일반약 수퍼 판매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약사회(회장 김순례)는 지난 20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순례 회장은 “일반약이 약국이 아닌 수퍼와 편의점에서 팔려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마치 식물이 공기로부터 영양분을 얻고 향기를 품을 수 있는 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진리를 자각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라며 일반약 수퍼 판매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순례 회장   
▲ 김순례 회장 
  
김순례 회장은 “지난해 청소년 1만2000명에 대한 약물오남용 교육으로 꿈나무들에게 바람직한 의약품 지식과 약사상을 심었으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사회 소외 계층과 성남시민, 그중에서도 소외계층이라는 서로의 이웃이 감성으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보건의료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성남시민건강축제, 회원 전지연수교육, 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도 꽤나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허창언 총회 의장도 개회사에서 “현 집행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시기”라며 “약국과 약사가 활기차야 시민이 건강할 수 있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카운터 몰카가 서울서 도마 위에 올라 약국가 분위기가 흉흉해 있는데 면대 등 약국가를 향한 각종 음해 공작이 멈추지 않는 만큼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약사회는 2009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1억5992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시상식에서 성남시장 표창에는 김진웅·김혜옥·이기영 약사가 받았으며, 경기도지부장 표창은 곽순자·한동원 약사, 회장 공로패에는 강성희·김윤순·배문수·이가영·이정훈·유정휘 약사가 받았다. 회장감사패는 박미순(수정구보건소)·박미경(중원구보건소)·박문숙(분당구보건소)·한동희(중외제약)·조재영(삼성생명)씨가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이대엽 성남시장을 대신해 박종찬 보건환경국장을 비롯 신상진·고흥길 국회의원, 김구 대한약사회장,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차분하게 총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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