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회 서울시도협회장 재선에 성공

87표 얻어 83표 그친 남상규 후보 4표차로 제쳐

당선 확정후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는 한상회 회장   
▲ 당선 확정후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는 한상회 회장 
  
한상회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도매협회 회장 선거에서 한상회(한우약품) 현 회장은 세번째 도전에 나선 남상규(남신약품) 후보를 87대 83으로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180명의 유권자 중 170명이 투표해 94.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중 한상회 후보는 51.2%인 87표를 획득하며 48.8%인 83표에 그친 남상규 후보를 4표차로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한상회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순간에는 패자가 없으며 선거에 참여한 우리 모두가 승리자"라면서 승자로서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상회 회장은 선거유세에서 차기 3년간의 공약으로 △의약품 정보센터 보고 개선 △제약사의 우월적인 거래관행 개선 △유통일원화 일몰제 연장 △KGSP 자율감시권한 협회로의 완전 이관 △부조사업과 화학을 통한 기부 문화의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은 자유 경제주의로 기업의 영업비밀의 자유로움을 추구할 가치가 있다며 상반기 중 법률적 자문을 구해 의약품 정보센터 보고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약사의 우월적인 거래관행은 그렇잖아도 숨막히는 업계의 현실을 더욱 목조멘다"면서 "유통의 자율성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오는 2010년으로 폐지되는 유통일원화 일몰제의 연장을 위해 앞장서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KGSP 자율감시의 협회로의 완전한 이관과 함께 나눔의 문화 정착을 통해 '번만큼 써야 한다'는 사회 봉사의 정신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상규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유통일원화 △적정마진 확보 △반품문제 해결 △신용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세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4표 차이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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