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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전문의 건강칼럼
  • 췌장암 연간 환자 1만명 시대 코앞… 조기 발견이 관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양광호 과장||5년 생존율도 17% 불과 턱없이 낮아, 절반 이상 수술 어려운 단계서 진단

    췌장암 연간 환자 1만명 시대 코앞… 조기 발견이 관건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데 검사에서 발견됐다고요?췌장암 환자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췌장암은 이처럼 별다른 신호 없이 진행되다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근래 췌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췌장암 신규 환자 수는 6천509명에서 2023년 9천748명으로 8년 사이 50% 증가해 연간 환자 1만명 시대가 코앞이다. 전체 암 중 발생 순위도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2023년 신규 환자 중 남성은 4천925명, 여성은 4천823명으로 비슷하며, 연령별 분포로 보면 60대(28.3%)가 가장 많고, 70대(28.1%) 80대 이상(24.3%) 순이었다.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17%로, 위암(78.6%) 대장암(74.3%)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이는 해부학적 위치 때문이다. 위와 대장은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볼 수 있지만 췌장은 복막 뒤쪽 깊숙이 위치해 웬만한 크기가 되기 전까지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주요 혈관과 인접해 암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술이 어려운 단계에서 진단된다.췌장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몸은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이를 테면 복부 및 등 통증이나 황달, 원인 없는 체중 감소, 소화 장애, 식욕 저하, 갑잡스러운 당뇨 발생 등이 그것이다.특히 기존에 없던 당뇨가 갑자기 발생하거나, 평소와 다른 소화 불편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40세 이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췌장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수술 가능 여부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면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문제는 종양 발생 위치다. 이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췌장 머리에 발생했다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며, 몸통이나 꼬리에 발생한 경우라면 원위췌절제술을 실시한다.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진행하는 치료 전략이 확대되고 있으며, 복합 항암요법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성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췌장암은 뚜렷한 예방 방법이 없다. 하지만 위험요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흡연은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음주와 비만, 고지방 식습관 역시 영향을 미친다.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족력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좋은강안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양광호 과장은 췌장암은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며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2026/04/15
  • "식후 명치 통증, 단순 체증 아냐"…봄철 놓치기 쉬운 담석증 신호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외과 김진민 과장||기름진 식사·급격한 다이어트 모두 위험요인…반복 통증 시 검사 필요

    "식후 명치 통증, 단순 체증 아냐"…봄철 놓치기 쉬운 담석증 신호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4월은 겨우내 줄어들었던 야외활동이 다시 늘고, 식습관에도 변화가 생기기 쉬운 시기다. 봄나들이와 모임이 많아지면서 기름진 음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때 식사 후 명치 부위가 답답하거나 체한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특히 식후마다 명치나 우상복부에 꽉 누르는 듯한 불편감이 되풀이된다면 담석증의 신호일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담낭은 간 아래쪽,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 모양의 장기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해두었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이를 배출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여러 원인으로 인해 담낭의 운동기능이 떨어지거나 담즙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담낭 안에 담즙이 정체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담즙 내 콜레스테롤 성분이 과도하게 농축되거나 결정화되면서 작은 알갱이가 생기고, 이것이 점차 돌처럼 단단해진 것이 바로 담석이다. 이렇게 생긴 담석이 담낭의 출구나 담관을 막게 되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담석증이라고 한다.담석증의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는 비만,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반대로 최근처럼 체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봄철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시간 금식, 급격한 체중감소를 겪는 경우에도 담석이 생길 수 있다.실제로 담즙의 흐름이 불안정해지고 담낭 수축이 원활하지 않으면 담석 형성이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여성호르몬제 복용, 유전적 요인, 당뇨병, 크론병과 같은 전신질환 역시 담석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담석증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식사 후 또는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명치 통증과 우상복부 통증이다. 단순히 더부룩한 정도를 넘어서 쥐어짜는 듯하거나 꽉 막힌 듯한 답답함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등이나 오른쪽 어깨, 견갑골 부위까지 퍼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흔히 한 번 통증이 시작되면 20~30분가량 지속되며, 짧게 끝나는 것 같다가도 이후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심해지거나, 급체한 것처럼 느껴져 소화제만 복용하며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담낭 내 담석이 발견되었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증상이 있는 담석증 환자는 이후 같은 통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방치할 경우 급성담낭염, 담관염, 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증상이 동반된 담석증은 단순히 참고 지내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현재 담석증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복강경담낭절제술이다. 담석만 제거하는 방식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담석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담낭의 기능 이상까지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강경담낭절제술은 비교적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되며, 회복이 빠르고 통증 부담이 적어 כיום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반면 약물을 이용해 담석을 녹이는 용해요법이나 체외충격파를 통한 쇄석요법은 적용 가능한 경우가 제한적이고, 치료 효과 또한 충분하지 않으며 재발률도 높아 현재는 수술이 어려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우선 권고되지는 않는다.4월은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거나 생활습관을 새롭게 다잡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봄철 피로와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쉬운 복부 통증이 사실은 담석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식후 반복되는 명치 통증이나 우상복부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단한 복부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담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좋은삼선병원 외과 김진민 과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와 체중관리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담석증 발생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식후 반복되는 명치 통증이나 우상복부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4/13
  • "임신부 10명 중 1명 '임당'"…거대아 막으려면 '혈당 관리' 핵심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내분비내과 권은진 과장||24~28주 당부하검사 필수…식이조절 실패 시 인슐린 치료 주저 말아야

    "임신부 10명 중 1명 '임당'"…거대아 막으려면 '혈당 관리' 핵심

    최근 분만 현장에서 흔히 만나는 복병이 바로 '임신성 당뇨병(임당)'이다. 과거엔 드문 일이었지만, 결혼과 임신 연령이 늦어지면서 국내 임신부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 문제는 이 수치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임신성 당뇨병은 평소 멀쩡하던 사람도 임신 후 몸속 생리적 변화 때문에 생긴다.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임신 28주쯤 되면 이 호르몬이 정점에 달하는데, 이때 몸은 평소보다 2, 3배 많은 인슐린을 요구한다. 엄마의 췌장이 이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혈당이 치솟고 결국 임신성 당뇨병 확진을 받게 된다.고령 산모거나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을 경우, 혹은 임신 전 과체중이었거나 단 음식을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위험군이다. 특히 4kg 이상의 거대아를 낳았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보통 임신 24~28주 사이에 검사를 한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1단계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75g 포도당 용액을 마신다. 공복(92mg/dl), 1시간 후(180mg/dl), 2시간 후(153mg/dl) 수치 중 하나라도 기준을 넘으면 임신성 당뇨병이다.2단계는 50g의 시약을 마시고 1시간 뒤 혈당이 140mg/dl 이상이면 '의심' 단계다. 이후 100g 시약으로 정밀 검사를 해 4번의 채혈 중 2번 이상 기준치를 넘기면 확진이다.혈당 관리를 대충하면 안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엄마 혈당이 높으면 태반을 통해 포도당이 과하게 전달되고, 태아는 이를 낮추려고 스스로 인슐린을 마구 뿜어낸다. 그 결과 아기는 덩치가 커져 거대아가 될 확률이 높고, 출산 시 난산이나 제왕절개로 이어지기 쉽다.좋은문화병원 내분비내과 권은진 과장은 임신 중 혈당 조절이 안 되면 양수가 과다해져 조산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기가 저혈당을 겪거나 성장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며 무엇보다 임신부와 자녀 모두 훗날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만큼, 임신 기간의 철저한 관리는 평생 건강을 위한 초석이 된다고 말했다.식사 원칙은 심플하다. '일정한 시간에, 다양한 음식을, 적절히' 먹는 것이다. 간혹 인슐린 주사가 무서워 탄수화물을 아예 끊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산모들이 있다. 이건 태아에게 더 위험하다.만약 철저한 식단과 운동에도 불구하고 공복 혈당이 95mg/dl를 넘거나, 식후 1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않아 아기에게 안전하다. 오히려 혈당 조절 안 되는 상태로 버티는 게 아기 배 둘레만 키우는 꼴이 된다.권은진 과장은 임신 기간 중 들인 좋은 식습관은 출산 후 당뇨병 예방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된다며 겁먹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8
  • "뇌졸중 전조 놓치면 치명적"… '경동맥 협착증' 조기발견 중요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허채욱 신경외과 과장||고령·고혈압·흡연 등 위험군, 정기검진 통한 조기 진단 필수

    "뇌졸중 전조 놓치면 치명적"… '경동맥 협착증' 조기발견 중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숨겨진 위험'으로 불리는 경동맥 협착증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로 일시적인 팔 마비나 언어 장애를 경험하고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이후 급성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반면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정기 관리로 위험을 낮추는 경우도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으로, 이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혈전이 발생해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협착이 진행되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플라크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점차 좁아진다. 이 플라크가 떨어져 나가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 일시적인 신체 마비나 언어 장애,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진단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CT,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치료는 협착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약물치료를 통해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스텐트 삽입술이나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통해 혈관을 넓히거나 플라크를 제거하는 치료가 시행된다.좋은강안병원 허채욱 신경외과 과장은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경동맥 협착증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가 아니라, 증상이 없을 때 발견해야 하는 질환이다. 고위험군이거나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경험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뇌졸중이라는 치명적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

    2026/04/06
  • "물 충분히 마셔야 막는다"… 봄철에도 안심 못하는 요로결석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채종석 과장||옆구리 극심한 통증 신호… 조기 진단·맞춤 치료 중요

    "물 충분히 마셔야 막는다"… 봄철에도 안심 못하는 요로결석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다. 특히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에 소변 속 성분이 결정 형태로 뭉쳐 생기는 질환으로,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 중 하나다.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되고,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식습관, 수분 섭취량, 생활환경 등에 따라 발생 위험이 달라지며, 국내에서는 주로 40~6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흔히 요로결석을 한여름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봄철 역시 안심할 수 없다. 3월 말처럼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시기에는 활동량이 늘어나는 반면 수분 섭취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기에 일교차로 인해 체내 수분 균형이 흔들리면서 소변이 농축되고,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땀 배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계절 변화기에는 의식적인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비만도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체중 증가와 대사 이상은 소변의 산성도와 성분 변화를 유도해 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체중 관리와 균형 잡힌 식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요로결석은 성분에 따라 칼슘석, 요산석, 감염석, 시스틴석 등으로 나뉘며, 이 중 칼슘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구분된다.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신장결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결석이 커지거나 이동하면 옆구리 통증이나 허리 통증,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요관결석의 경우 갑작스럽고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이며, 식은땀,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방광결석은 육안적 혈뇨, 빈뇨, 잔뇨감, 배뇨통, 하복부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요도결석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끊기는 증상, 배뇨 시 통증과 이물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요로결석이 의심될 경우에는 식습관과 수분 섭취량, 복용 중인 약물, 과거 결석 병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 단순요로 X선 촬영, 초음파검사, CT 검사 등이 대표적인 진단 방법이다.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통증 조절을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거나, 요관신장경을 이용한 내시경적 제거술, 경피적 신결석 제거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 및 레이저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부담이 줄고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충분한 물 섭취와 함께 염분과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요로결석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일수록 수분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는 습관이 필요하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채종석 과장

    2026/03/25
  • "자궁근종 치료 패러다임 변화… '단일공 로봇수술'로 흉터·회복 모두 잡는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 이윤순 센터장||맞춤 치료 원칙 강조… 무조건 수술보다 위치·크기 따른 전략 중요

    "자궁근종 치료 패러다임 변화… '단일공 로봇수술'로 흉터·회복 모두 잡는다"

    자궁근종 치료가 '최소 침습맞춤형'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회복 속도를 높이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며 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전문가들은 자궁근종 치료에서 '골든타임'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생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심한 생리통, 과다출혈, 빈혈,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좋은문화병원 부인암센터 이윤순 센터장은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증상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자궁동맥 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하지만, 근종 제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정밀한 수술적 접근이 요구된다.최근 환자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은 단일공 로봇복강경 수술이다. 기존 복강경 수술이 3~4개의 절개가 필요한 반면, 단일공 수술은 배꼽 한 곳만 약 1.5~2cm 절개해 진행된다. 절개 부위가 배꼽 안에 숨겨져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또한 주변 조직 손상이 최소화돼 입원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점에서 직장인이나 활동량이 많은 여성 환자들에게 장점으로 평가된다.특히 다발성 근종이나 크기가 크고 깊은 위치에 있는 경우에는 로봇수술의 정밀성이 더욱 주목된다. 3D 고화질 영상으로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고, 로봇 팔이 540도 회전하며 미세한 절제와 봉합이 가능해 기존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과거 수술로 인해 장기 간 유착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로봇수술은 보다 안전한 조직 분리를 가능하게 해 고난도 수술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병원 측은 수술 전 정밀 진단부터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추적 관찰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이윤순 센터장은 자궁 질환은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큰 질환이라며 로봇수술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6/03/23
  • 봄만 되면 눈 가려움 '비상'… 알레르기성 결막염 급증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안과 조영채 과장||눈 비비기 금물… 인공눈물·냉찜질로 증상 완화

    봄만 되면 눈 가려움 '비상'… 알레르기성 결막염 급증

    따뜻한 봄철이 되면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다. 이를 단순한 피로나 미세먼지 영향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인 경우가 적지 않다.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은 점막으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윤활 작용을 담당한다. 그러나 꽃가루나 먼지 등에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가려움과 충혈,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반복되거나 악화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과 양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형태는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연중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이들 질환은 비교적 경미하지만 눈 가려움과 충혈이 반복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반면 일부 환자에서는 보다 주의가 필요한 형태로 나타난다. 어린이청소년에게 흔한 봄철 각결막염은 끈적한 분비물과 함께 눈꺼풀 안쪽에 '거대 유두'가 생겨 각막을 자극할 수 있다. 아토피 환자에서 나타나는 아토피 각결막염은 만성화될 경우 각막 흉터, 백내장, 녹내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발생하는 거대유두 결막염 역시 대표적인 유형으로, 렌즈 표면의 단백질 침착물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원인이 된다.특히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증상은 '가려움'이다. 무심코 눈을 비비는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반복될 경우 각막이 얇아지며 원뿔 형태로 변형되는 원추각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연령대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진다. 야외 활동이 많은 10~20대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0~50대는 비염이나 아토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반복되면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60대 이상에서는 안구건조증과 혼동되기 쉬워 인공눈물을 통해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 관리의 핵심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외출 후에는 눈 주변을 깨끗이 씻어 꽃가루와 먼지를 제거하고, 가려움이 심할 때는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씻어내듯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침구류를 고온 세탁해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좋은강안병원 안과의 조영채 과장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 때문에 눈을 비비기 쉬운데, 이 행동이 오히려 각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냉찜질이나 인공눈물로 증상을 조절하고, 반복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흔한 질환이라도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관리와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3/18
  • "비파열성 뇌동맥류, 위험도 평가 후 꾸준한 관리 중요"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김영하 과장||코일색전술·클립결찰술 등 치료법 발전… 환자 상태 따른 맞춤 치료 필요

    "비파열성 뇌동맥류, 위험도 평가 후 꾸준한 관리 중요"

    국민 배우였던 강수연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당시 사인은 지주막하 출혈로 알려졌으며, 이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치명적 뇌혈관 질환이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인 혈관벽 약화에 더해 흡연, 고혈압, 과음, 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흔하다.뇌동맥류는 발견 당시 출혈 여부에 따라 파열 뇌동맥류와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구분된다. 파열된 경우에는 지주막하 출혈을 유발해 적극적인 치료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반면 파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최근 건강검진과 뇌 영상검사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드문 질환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3% 정도가 비파열성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비파열성 뇌동맥류라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모든 동맥류가 동일한 파열 위험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전체 환자의 연간 파열 위험도는 1% 미만으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다만 동맥류의 크기가 큰 경우, 위치가 특정 위험 부위에 있는 경우,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흡연자나 고혈압 환자 역시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파열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검사 등을 통해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 방법이다.반대로 파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치료가 권유된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치료가 선호되면서 혈관 내 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코일 색전술로, 대퇴동맥을 통해 삽입한 카테터를 이용해 뇌동맥류 내부를 가느다란 백금 코일로 채워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또 다른 치료 방법인 클립 결찰술은 두개골을 열어 현미경으로 동맥류를 확인한 뒤 금속 클립으로 동맥류의 목을 묶는 수술이다. 회복 기간은 다소 길지만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두 치료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 환자의 동맥류 위치, 크기,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당장 위험한 병이라기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조기에 발견해 위험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많은 환자에서 안정적인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생활습관만으로 동맥류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혈압 관리, 금연, 과도한 음주 제한 등은 동맥류 성장이나 파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비파열성 뇌동맥류 관리의 핵심이다.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김영하 과장은 신경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기 관찰을 할지, 색전술이나 수술 치료를 할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26/03/16
  • "침묵의 장기 콩팥"…염분 절반 줄이는 것이 생명 지킨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신장내과 허수정 과장||하루 소금 5~6g 미만 권고…거품 소변·부종 땐 즉시 검사

    "침묵의 장기 콩팥"…염분 절반 줄이는 것이 생명 지킨다

    콩팥(신장)은 갈비뼈 아래 등쪽 좌우에 하나씩 있다. 강낭콩 모양의 어른 주먹만한 크기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고도의 필터링 시스템을 갖춘 일종의 몸속 정수기이자 노폐물 여과 장치다. 살면서 쌓이는 독소를 매일 분리 수거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콩팥은 기능의 절반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이른바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다.오는 12일은 '세계 콩팥의 날'. 전 세계적으로 콩팥 질환자들이 급증하자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콩팥은 단순히 소변을 만드는 장기가 아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거대한 화학공장이다. 우선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한다.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산염기 균형을 정밀하게 조절한다.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고 비타민 D를 활성화해 뼈 건강을 지키는 역할까지 한다. 이 때문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소변의 문제가 아니라 빈혈, 골다공증, 고혈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콩팥 손상이나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평소 자신이 만성콩팥병에 걸렸는지 아는 사람은 10%밖에 안 된다는 통계도 있다. 몸이 붓거나 식욕 감퇴, 구토 및 구역질, 거품 소변 같은 증상이 나타나 뒤늦게 알게 된다. 이땐 이미 콩팥 기능이 크게 손상돼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한다.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말기콩팥병 환자의 원인은 46%가 당뇨병이다. 다음으로 고혈압(22%) 사구체신염(11%) 순이다. 최근에는 비만 인구 증가와 더불어 약물 과다 복용이나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늘어나면서 콩팥 손상을 입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만성사구체염, 다낭성콩팥병, 요로 폐쇄 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행히 최근에는 당뇨성 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다양한 신약이 개발돼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만성콩팥병의 치료는 이미 손상된 기능의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현재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악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있다. 이와 함께 신장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빈혈, 전해질 불균형, 요독증 등 합병증에 대한 적극적인 병행 치료가 필수적이다.콩팥병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혈압 조절이 핵심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수축기 혈압을 130~140mmHg 이하로 유지하면 질환의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출 수 있다.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우선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15~20g으로 많은 편이다. 콩팥질환자는 하루 소금 섭취를 5~6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진료 중 환자들이 흔히 오해하고 있는 게 단백질에 관한 것이다. 적당한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면역 시스템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단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섭취하는 과도한 단백질파우더는 콩팥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콩팔이 나쁜 사람에게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되고 이곳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콩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 큰 근육을 리듬 있게 움직이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 2회 정도는 반드시 신장 기능 검사(사구체여과율, 단백뇨 측정)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이 콩팥을 지키는 유일한 지름길이다.도움말/좋은문화병원 신장내과 허수정 과장

    2026/03/11
  •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정상 안압도 안심 못 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안과센터 박찬금 과장||40대 이후 발병 위험 증가… 조기 발견 위해 정기 검진 중요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정상 안압도 안심 못 해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특히 시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40대 이후에는 눈 건강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많은 환자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질환이 진행되다가 시력 저하를 체감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녹내장의 위험성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했다. 국내에서도 의료기관과 학회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발병률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19년 97만 명에서 2023년 119만 명으로 약 4년 사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녹내장은 흔히 안압 상승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안압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흔하게 나타난다.이 때문에 단순 안압 검사만으로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시야 검사와 시신경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등 정밀 검사를 병행해야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녹내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가족력, 근시 등이 꼽힌다. 특히 근시가 심할수록 시신경 구조가 약해져 녹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의 목적은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현재의 시력을 유지하는 데 있다. 치료의 기본은 안압을 낮추는 것으로, 점안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필요에 따라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MIGS)이 도입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빛간섭단층혈관촬영(OCT-A)을 통해 시신경 주변 혈관 밀도를 분석하는 정밀 검사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녹내장 진단과 치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제와 복합 점안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흡연은 시신경 손상을 촉진할 수 있어 금연이 권장된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어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또한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요가 자세나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 과도한 복압이 필요한 근력 운동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근력 운동은 시신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좋은강안병원 안과센터 박찬금 과장은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환자가 치료를 미루거나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40대 이후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3/09
  • 허리에서 보내는 'SOS'… 추간판 탈출증, 90%는 비수술로 회복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정형외과 이완석 과장||요통·하지 방사통 동반…정확한 진단 후 단계적 치료 중요

    허리에서 보내는 'SOS'… 추간판 탈출증, 90%는 비수술로 회복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저릿하게 뻗치는 통증이 이어진다면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 이뤄진다면 80~90%가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와 천골미추로 구성된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위치한다. 디스크는 바깥의 단단한 섬유륜과 안쪽의 젤리 같은 수핵으로 이뤄져 있다.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이 약해지면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과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진단은 진료실에서 시행하는 하지 직거상 검사 등 이학적 검사로 1차 확인이 가능하다. 이후 CT나 MRI를 통해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하는 정도를 확인하며, X-ray에서도 간접적인 구조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다행히 전체 환자의 80~90%는 단기간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재활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 수주에서 수개월 내 증상이 호전된다. 이러한 치료는 탈출된 수핵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 자연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다만 소염진통제의 장기 복용은 위장관간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경막외 신경차단술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반복장기 사용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판단 아래 계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수개월간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일상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 또는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 신경학적 응급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수술은 전신마취하에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해 약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성공률은 약 90%로 보고된다. 다만 5~7%에서는 재발 가능성이 있어 증상 호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이완석 과장은 추간판 탈출증은 초기 통증이 심해 불안감이 크지만,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며 정확한 진단 후 단계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수라며 양반다리나 구부정한 자세는 피하고, 바닥 생활보다 의자 생활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걷기와 가벼운 조깅,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신전 운동은 권장되지만, 윗몸일으키기처럼 굴곡 범위가 큰 운동이나 허리를 비트는 회전 동작은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추간판 탈출증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올바른 자세와 운동 습관이 더해질 때 통증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2026/03/04
  • "이제 코로 숨 쉰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청소년 삶의 질 바꿨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 최병권 과장||만성 코막힘·수면장애·집중력 저하 유발…한국인 5명 중 1명꼴

    "이제 코로 숨 쉰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청소년 삶의 질 바꿨다

    늘 감기에 걸렸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감기라고 둘러댔습니다. 수술 후 처음으로 코로 숨 쉬는 게 이렇게 편한 줄 알았습니다.최근 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은 한 남고생은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발표 수업에서도 숨이 차지 않고, 잠잘 때 입을 벌리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변화'가 삶의 질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이다.코막힘은 감기나 알레르기, 축농증 등 염증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조적 이상인 비중격만곡증도 주요 원인이다. 비중격은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벽 구조로, 앞쪽은 연골, 뒤쪽은 뼈로 이뤄져 있다. 선천적 요인이나 외상 등으로 이 구조가 휘어지면 한쪽 비강이 좁아지고 반대쪽 하비갑개가 비대해지면서 양측 모두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이로 인해 만성 코막힘은 물론 두통,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입으로 숨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강건조와 숙면 방해가 이어지고, 환기 저하로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22%가 비중격만곡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비중격만곡증이 있다고 모두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약물치료와 비강 스프레이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코 안으로 접근해 휘어진 연골과 뼈를 분리교정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이다.외부 절개 없이 코 안 점막을 약 1.5cm가량 절개해 진행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험 많은 전문의라면 15~20분 내외로 수술을 마칠 수 있으며, 필요 시 하비갑개 점막 하 절제술을 병행해 코막힘 개선 효과를 높인다.최근에는 자연 분해형 패킹 재질을 활용해 수술 후 통증과 불편을 줄이고 있다. 과거 거즈 제거 과정에서 통증이 컸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녹는 소재를 사용해 환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점막 손상과 천공을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술기가 요구된다.수술 시기는 코 성장이 완료되는 만 15세 이후가 권장되며, 수술 후 출혈과 염증 관리를 위해 수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 최병권 과장은 비중격만곡증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수면과 집중력, 전신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숙련된 의료진과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03
  •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는 손 떨림… '본태성 진전' 의심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신경과 조기용 과장||파킨슨병과 달리 '움직일 때' 떨림…조기 진단·맞춤 치료로 삶의 질 개선 가능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는 손 떨림… '본태성 진전' 의심

    글을 쓰거나 수저를 사용할 때 손이 떨려 신경과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의학적으로 '진전(tremor)'이라 불리는 떨림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정확한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일반적으로 소뇌-뇌간-시상-대뇌피질로 이어지는 운동신경 회로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떨림의 원인은 다양하다.파킨슨병,근긴장이상증 등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갑상선 기능 항진증간 기능 이상 등의 내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피로나 긴장,스트레스,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생리적 요인,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렇듯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 한다.'본태성 진전'은 가장 흔한 형태의 운동장애로,양성 떨림가족성 떨림특발성 떨림이라고도 불린다. 40세 이상 인구의 약4%에서 나타나며,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특히10대와50대에서 발병률이 높지만,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약50%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며,가까운 가족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증상은 대체로 양측 팔에서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며,특정 자세나 동작 시 손이나 팔이 규칙적으로 떨린다.팔이나 몸의 힘을 뺀 채 편안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떨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파킨슨병과의 중요한 감별점이다.손과 팔 외에도 턱,입술,머리가 흔들리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시간이 지날수록 떨림의 강도가 심해져 일상생활과 사회활동,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본태성 진전'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 CTMRI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떨림의 발생 시기,심해지는 상황과 자세,양상,가족력,약제 복용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신경학적 검사로 떨림의 형태와 다른 신경 이상 유무를 평가한다.뇌CT나MRI를 통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진단을 내린다.치료에는 약물 요법이 주로 사용되며,베타수용체 차단제가 가장 흔히 처방된다.다만 이 약물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느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노인이나 심장질환 환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긴장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안정제를 병용하기도 한다.현재까지 약물로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다.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뇌 안에 전극을 삽입해 신경회로를 억제하는 '뇌심부 자극술(DBS)',떨림을 유발하는 부위에 초음파를 집중해 괴사시키는 '고집적 초음파 수술' 등이 있다.손 떨림을 단순히 노화나 난치병으로 오해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따라서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신경과 조기용 과장

    2026/02/24
  • 갑상선 결절, 암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적절한 수술이 핵심

    [전문의 건강칼럼]||부산 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초음파·세침흡인검사로 1차 판단…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이 원칙

    갑상선 결절, 암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적절한 수술이 핵심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해, 인체 대사(체온 유지 및 태아의 뇌 와 뼈 성장 등)에 관련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이러한 갑상선에 다양한 원인으로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모든 혹이 암으로 진단되지는 않으나 악성인 갑상선암의 비중이 5~10%에 이른다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앞서 언급한 결절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알려져 있는데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결절의 대표 증상으로는 크게 5가지로 나타난다. △종양이 매우 크거나 최근에 커진 경우 △종양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삼키기 곤란을 일으키는 경우 △종양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변한 경우 △종양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경우 △종양과 같은 쪽 목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경우 등은 암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결절의 암 여부에 대한 검사는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결절의 모양과 개수를 확인해 악성 여부를 짐작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결절이 발견되면 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세침흡인 세포검사이다. 가느다란 바늘로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데, 100% 정확하지는 않으므로 세포검사에서 암이 의심된다고 했을 경우에는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낸 후 최종적으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이 외에도 갑상선 스캔은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와 같은 소량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갑상선 전체를 촬영하는 검사로, 일부 갑상선 기능 항진을 보이는 결절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갑상선암수술은 목 부위를 절개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는 절개수술과 로봇 등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있다. 두 수술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절개 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조직 손상 빈도가 적으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다만 목 부위에 절개 흉터가 그대로 보이는 단점이 있다. 내시경 수술도 실시하는데, 겨드랑이나 유륜, 귀 뒤쪽 피부, 구강을 절개해 기구를 넣어 수술하여,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대신 절개한 곳에서 갑상선까지 수술 기구가 들어가면서 연부 조직 손상 가능성이 있다.부산 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은 갑상선암수술 후에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는데. 이때 한 가지 더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평소 하던 대로 하시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일부 갑상선 결절이 요오드 결핍 지역에서 잘 생긴다는 이야기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요오드 결핍 지역이 아니므로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오드 섭취량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요오드 함유 음식 섭취를 권유하지도 금지하지도 않는다. 즉 평소 먹던 대로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6/02/23
  • 이유없는 허리 통증,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신호일 수 있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 · 신경외과 최윤희 과장||가벼운 움직임에도 발생… 조기 진단·골다공증 치료 병행 중요

    이유없는 허리 통증,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신호일 수 있어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골밀도가 감소해 약해진 척추뼈가 넘어짐과 같은 외상으로 발생하는 골절이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압박이 가해져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 변형과 반복 골절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통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5%, 남성의 7%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미끄러짐이나 허리 비틀림, 심지어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여성,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흡연, 저체중은 골절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의 통증은 특징적이다. 앉거나 걷는 등 척추에 하중이 실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비교적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은 허리뿐만 아니라 가슴이나 복부, 엉덩이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큰 외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순 요통으로 오인해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것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골다공증 치료도 병행해야 진단은 X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체 높이 감소나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만 과거에 발생한 만성 골절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MRI 검사를 통해 급성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동반 여부를 평가해야 치료 방향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다.치료의 기본은 척추 보조기 착용이다. 골절 후 추가 변형을 막고 안정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움직임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조기 착용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빠른 통증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자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골다공증 치료 없이 골절만 치료할 경우 재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의심 들면 바로 병원 찾아야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예방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생활 관리다. 특히 여성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근력 및 체중 부하 운동, 낙상 예방 환경 조성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골다공증은 관리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첫걸음이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최윤희 과장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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