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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질병탐구/ 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치료법과 치료제

    약물·보조기 착용 비수술적 치료로 80% 증상 호전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미약해 파스 등의 자가 치료를 통해 스스로 참는 경우가 많아, 상당 수 환자가 근의 위축이 오래 진행돼 운동기능의 장애가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게 된다.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증상이 있는 경우엔 손을 사용하는 시간과 강도를 줄이고 되도록 손을 덜 쓰도록 신경을 쓰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소염제, 부목 고정 등도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스테로이드 주사로 증상의 많은 호전을 가져올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약, 주사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치료가 늦어지면 엄지손가락 근육이 줄어들어 엄지손가락을 벌리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엄지손가락을 벌리지 못해 큰 물건을 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비수술적 치료는 손가락의 저린감이나 무감각등의 증상이 지속되지 않고, 증상이 발병한지 1년 이내 이면서,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이 이어지는 부위인 무지구 근육의 위축이 없을 경우에 시행한다.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난 환경을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 부목이나 손목보호 등을 착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보존적 치료로 80%에서 증상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60% 정도에서 재발할 수 있으며 6주내에 재발증상이 있거나, 6개월내에 보존적 치료와 2번이상의 주사치료에도 재발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수술적 치료는 수근관(손목터널) 위쪽의 덮개에 해당하는 부분을 일부 절개하여 통로를 넓히는 것으로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무거운 것을 들거나 쥐어짜는 손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비타민D 부족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증가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돼주목을 끌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은 정상 그룹에 비해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이후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좀 더 높아지는데, 50세 이상 여성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높았다.50세 미만 그룹에서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영향이 더욱 컸는데,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이 약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손목터널증후군이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한다는 결과도 확인됐다.이후 연구팀은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보통 손목터널증후군에서는 손목 내 결체조직의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52명 환자의 손목 내 결체조직을 분석했다.그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오래 앓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결체조직 혈관내벽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가 증가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진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용체의 상향조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혈관내벽세포와 결체조직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결국은 터널이 비좁아져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연구에서는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수술 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한 뒤 비타민D가 결핍된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보충제 치료를 통해 결핍상태를 교정했는데, 수치가 회복된 그룹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 후 결과를 평가하는 상지 근골격계 기능장애 평가도구(DASH)에서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2019/11/18
  • 노화로 인한 관절 연골 손상…손가락·무릎 통증 호소

    [질병탐구] 퇴행성 관절염

    노화로 인한 관절 연골 손상…손가락·무릎 통증 호소

    중장년층 여성에서 다발류마티스와 달리 전신 증상없어인공 관절 치환술로 치료 가능퇴행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 질환,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려지며,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소실 및 그와 관련된 이차적인 변화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관절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이차적 손상이 일어나서 통증과 변형,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정의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또는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또는 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한다. 빈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하나 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염을 보이는 빈도는 15~44세에는 5% 미만, 45세~64세에서는 25~30%, 65세 이상에서는 60%이상(일부 인구에서는 90%)의 빈도를 보인다.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그 발병확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엉덩이 관절은 남성에서, 손이나 무릎 관절은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원인예전에는 골관절염을 노화 현상의 일부로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단순 노화 현상과는 다른, 관절 연골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차성이라고 진단되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동일 원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의 구별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골관절염의 원인은 부위별로도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척추의 경우는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작업이나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엉덩이 관절에 있어서는 무혈성 괴사와 엉덩이 관절 이형성증 혹은 외상이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무릎 관절의 경우는 나이, 성별(여성) 및 몸무게가 주된 원인 인자로 작용한다. 발목 관절의 경우 발목 관절의 골절 또는 주변 인대의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팔꿈치의 관절염은 육체 노동자나 운동 선수들 같이 직업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증상골관절염에서 가장 흔하고 초기에 호소하는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다. 대개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다.통증은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붓기), 관절 주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압통이 나타난다.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릎 관절에 발생한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의 이상을 보일 수 있다. 엉덩이 관절에 발생한 경우는 자세 이상을 관찰할 수 있다. 손의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골극(뼈곁돌기)이 형성되기도 한다.◇진단퇴행성 관절염은 환자의 자세한 병력을 분석하고, 신체 검진 및 방사선 검사 소견에서 보이는 관절의 여러 가지 변화와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적인 소견을 종합함으로써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골 주사 검사(골 스캔)로 진단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모두 어느 정도의 퇴행성 변화를 보이므로 다른 모든 질환을 제외시킴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추정 진단이 가능해진다. 확진은 이후 관절경이나 수술 등을 통해 퇴행성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가능해진다.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을 위한 검사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 방사선 검사 (x-ray)는 가장 유용한 검사 중의 하나이다. 아래 방사선 사진을 보면 초기에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관절 간격의 감소가 나타나며 연골 아래 뼈의 음영이 짙어지는 경화 소견을 볼 수 있다.여기서 더욱 진행되면 관절면의 가장 자리에 뼈가 웃자란 듯한 골극이 형성되고 관절면이 불규칙해진다. 이차성 관절염의 경우 원인이 되는 과거 외상이나 질환의 흔적 혹은 변형 등이 관찰되기도 한다. 다만 방사선 검사에서의 변화가 증상 및 활동력의 심한 정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어서 40세 이상에서 90% 정도는 방사선 검사에서 퇴행성 변화를 보이지만 이 중 30% 정도만이 증상을 보이게 된다.동위 원소를 이용한 골 주사 검사(골 스캔)는 관절염이 있는 부위에 혈류가 증가하고 골 형성이 활성화되어 검사에서 짙은 음영을 관찰할 수 있어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기 이전인 가벼운 관절염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자기 공명 영상(MRI)은 동반된 연부 조직(내부 장기와 딱딱한 뼈 등을 제외한 우리 신체의 연한 조직인 근육, 인대, 지방, 섬유 조직, 활막 조직 및 신경 혈관 등)의 이상이나 관절 연골의 상태를 보는데 유용하고, 진단적으로 관절경을 시행하면 골 병변이 나타나기 이전에 연골의 변화와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경과 및 합병증퇴행성 관절염의 자연 경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다. 관절염의 증상들은 서서히 시작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간헐적 양상을 보인다. 연령이 증가하고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방사선 검사에서 변화 및 관절의 변형이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역시 증상의 심한 정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현재까지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도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정상 관절로 복구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활 습관이나 과체중 등 관절염의 악화 요인을 개선함으로써 추가적인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주고 통증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약물 요법이나 국소 주사 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할 때 약제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수술적 치료 중, 관절경에 의한 수술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그 효과의 지속 여부가 일정하지 않다.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수술 방법인 인공 관절 치환술의 경우 효과적인 통증의 경감을 얻을 수 있고 변형된 관절이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인공 관절의 수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재치환술을 필요로 할 수 있고, 수술 과정에 있어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의사에 의한 세심한 진료 후 선택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2019/11/01
  • 걷기·수영 등 하지근력운동과 체중 조절로 예방가능

    [질병탐구/퇴행성관절염] 인터뷰-정의엽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전문의

    걷기·수영 등 하지근력운동과 체중 조절로 예방가능

    몸무게 5㎏만 줄여도 무릎통증 50% 감소충분한 약물치료 후 인공관절술 고려해야Q. 비만과 퇴행성 관절염은 연관성이 높은지요?A. 연관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과 물렁뼈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여자의 경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30(kg/㎡) 가 넘는 경우, 25(kg/㎡) 미만 보다 4배정도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잘 온다고 했고, 남자의 경우 4.8배가량 무릎 관절염이 더 잘 온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 체중을 줄이는 경우 통증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약 5kg 만 줄여도 무릎 통증의 50% 가 줄어든 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렇듯 비만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은 더 잘 올 수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도 체중 조절을 한다면 통증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Q. O 자 다리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보다 이른 나이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교정술을 받아야 하나요?A.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O 자 다리라고 하더라도 관절염에 의한 증상이 명확하지 않는다면 교정술은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O자 다리가 퇴행성 관절염이 잘 올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정술은 퇴행성 관절염을 늦추는 목적도 있지만 관절염에 의한 통증 경감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충분한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Q. 퇴행성 관절염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은 무엇이 있는지요?A. 무릎 주변의 근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법이 필요합니다. 하지의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적절한 운동 방법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 등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체중부하 시 통증이 심한 경우 수영하기가 통증 없이 근력을 유지하기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으나 수영하는 방법에 따라 하지의 근력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운동량이 제공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수영만으로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라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중력에 저항해 근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걷기 운동이 가장 적절할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소 걷는 것보다 보폭을 조금 크게 하고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좋고 운동 시에 숨이 차고 심장 박동수가 올라갈 정도로 해야 근육량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자전거는 체중 부하하지 않는 상태에서 근력 회복을 할 수 있어 관절염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때 중요한 것은 안장의 높이가 너무 낮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장이 낮을 경우 다리가 올라올 때 무릎이 많이 굽혀지게 되어 슬개-대퇴 관절에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안장의 높이는 다리를 밀었을 때 무릎이 약간 구부러진 정도 (15도)가 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 운동은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행해 충분한 운동이 되도록 해야 하고 주 4회나 5회 시행해야 합니다.Q.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건가요?A.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은 반드시 그 이전에 충분한 다른 치료들 예를 들면 체중감량, 충분한 근력운동,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계속된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 및 물렁뼈 수술, O다리 교정술, 부분치환 인공관절술, 전치환 인공관절술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수술의 경우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관절 전문가에게 충분한 진찰과 치료를 받고 결정해야합니다.

    2019/11/01
  • [질병탐구/ 퇴행성관절염] 약물치료

    약물치료·관절강 내 약물주입으로 손상된 연골 회복

    △소화기 계통 부작용 신중한 투약 필요약물치료는 수십 종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방법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가 있으며 대부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계열의 약물이다. 관절염 약은 진통 효과 외에 소염의 효과가 있으며 종류별로 지속시간이나 부작용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장기 투여의 가능성이 있으며 소화기 계통 및 응고 기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사의 처방에 따른 신중한 투약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치료보다 방법이 간편하지만 경증 환자에게만 해당되며 약을 꾸준히 먹지 않으면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강에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한다. 이 방법도 1년에 2~4차례 시술이 필요하고 통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최근에는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기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약제들의 경우에도 심혈관 계통 부작용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다양한 마약성 진통제제는 보다 강력한 진통 작용을 보이지만,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게서 변비, 의식 혼동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최근에 연골의 파괴 방지와 생성에 관여한다고 주장되는 약물들이 건강 보조 식품의 일종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 글루코사민, 황산 콘드로이친 등으로 이들은 소위 연골 성분의 생성을 자극한다는 이론적인 장점을 지니며 일부 증명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장기 복용에도 큰 부작용 없이 일정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근래에 관절연골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의 약품들이 사용될 수 있다. 이는 관절의 활액 생성을 증가시키고 점도를 개선하여 윤활 작용을 하는 것으로서 관절 연골의 다른 구성성분 생합성에 필요한 물질을 연골세포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절강내 약물주입관절강내에 주입하는 약물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방법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대표적으로 2가지다. 첫째로 스테로이드 주입으로, 염증 소견과 함께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 발생한 경우 적용할 수 있다. 둘째로 최근에 많이 시행하는 하이알유론산 주다. 수주에서 수개월간 통증을 줄여주며 손상된 연골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소견을 보여준다고 보고하고 있다.세포 성분이 바뀐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가 취소된 가운데 몇눈에 띄는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골관절염 시장 점유에 나선 모습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휴온스의 자회사 휴메딕스가 개발한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는 휴메딕스의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골관절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을 접목한 3세대 골관절염 치료제다. 지난 1월 휴메딕스와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맺은 신풍제약 역시 지난 6월 하이알원샷이라는 이름으로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히알루론산 치료제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끌어오렸다는 평가다. 이전까지 환자는 1주당 1회씩, 3~5회 이상 히알루론산 치료제를 연속 투여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1회 투여로 최소 6개월 동안 약효가 유지된다. 한미약품의 히알루마 지난 6월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국내 주사용 골관절염 치료제가 미국에서 시판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4년 테바와 12년간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히알루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5월 히알루마의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주사형 무릎골관절염치료제(SMUP-IA-01) 임상 1상을 서울대병원과 함께 시작했다. 이번 시험은 경증부터 인공관절 수술 이전단계의 무릎골관절염 환자가 대상이다. 12~18명의 환자를 모집해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3개군으로 나눠 관절강에 1회 주사 투여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임상시험에서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통증 및 염증 완화, 치료물질 분비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04
  • 감기보다 심한 두통·발열·근육통 전신증상 호소

    [질병탐구/ 독감]

    감기보다 심한 두통·발열·근육통 전신증상 호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의해 발생 어르신임신부어린이 접종 필수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이 왔다. 인플루엔자라고도 불리는 독감은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무렵 유행하기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확산되는데, 매년 그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독감의 경우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10월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어린이사업 대상자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임신부도 무료 예방접종대상에 포함됐다. 어린이 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9년 7월1일 이전까지 총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가 대상이다. 독감은 12월~다음해 5월까지 유행한다. 독감은 접종 후 2주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안에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야한다.◇원인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면, 면역력이 없는 항원을 가진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되고, 이렇게 면역력이 없는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져 나가면서 대유행을 일으키게 된다.◇증상보통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세가 심해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이 생기고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게 된다.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쉽게 말하면 건강한 성인에서 아주 독한 감기에 걸려서 2~3일 정도 일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침을 많이 흘리고, 잘 먹지 못하며, 심하게 보채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독감 증상 중 열이 없는 증상도 있다. 몸이 너무 아파 밤에 잠을 제대로 잘수도 없고 몸살기운이 나타나는데 열이 안나는 것. 사람들은 흔히 독감 증상 첫번째를 열이 나냐, 안나느냐로 판단하는데 독감 증상은 열보다 몸살 기운이 얼마나 심하게 나타나느냐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열이 나는지 판단하지 말고 감기 기운처럼 몸살기운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가야 한다. 이유는 독감의 경우 72시간 내에 타미플루 복용이 중요해서다.◇진단진단은 지역사회에 독감이 얼마나 유행하는지에 따라서 독감유사 증상(influenza-like illness, 발열+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후 도말 검체에서 신속항원검사, RT-PCR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기도 한다.◇치료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가능하면 빨리 항바이러스제인 oseltamivir, zanamivir 등을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합병증이 생겼거나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여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과 Reye 증후군과의 관련성 때문에 18세 이하 소아에서 아스피린은 금기다.◇접종 후 30분 그리고 3시간예방접종을 받았다면, 30분은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에 머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며, 집에 돌아간 후에도 3시간가량은 편히 쉬는 것이 좋다. 드문 경우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 반응으로 고열 또는 구토, 경련 등 전신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받은 날에는 되도록 과격한 운동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마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접종부위가 더러워 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접종 당일에 샤워나 목욕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접종 후 접종 부위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이틀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호흡곤란, 갑작스런 쉰 목소리, 눈 부위의 심한 부종, 손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은 심한 이상 반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주의사항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우리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린다. 접종 후에도 개인위생과 주변 위생관리를 간과해선 안 되는 이유다. 평소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수분보충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만일 예방접종 후에도 고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청소년과 일반성인도 평소와 달리 몸에서 열이 난다거나 몸살, 두통 등 이상기운이 느껴지면 일단 전문의와 먼저 상담 후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최근에 급성 질환을 앓았거나, 면역결핍증, 암, 경련성 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항암/방사선 치료 등의 면역억제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 과거 예방접종 후 몸에 이상이 있었던 경우엔 반드시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과거 예방접종 후 심한 과민반응이나 다른 신경계상 이상증상을 경험한 사람, 계란에 심한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 그리고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독감과 감기의 차이감기란 이 상기도 감염 중 특히 코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경우를 일컫는다. 증상으로는 주로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인후통이 있다. 2~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2~4일째 증상이 가장 심하고, 바이러스 분비도 많아 전염력이 높다.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호전을 보이지만, 3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1인당 매년 1~6회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며, 성인들은 평균 2~4회, 소아는 6~8회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많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기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다. 그 밖에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최근 국내에 메르스로 인해 유명해진 코로나 바이러스, RSV, 파라인플루엔자 등이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일컫는다. 감기는 서서히 증상이 발생하지만 독감은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전신 쇠약감, 오심,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 등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유행 시기는 늦가을에서 봄까지이고, 접촉에 의해서도 전파되지만 공기를 매개로 전파돼 유행이 가능하다.합병증으로 바이러스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2차적인 세균성 폐렴이 겹치기도 하며, 기존에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부전 등의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독감은 대부분의 경우 대증치료로 호전이 되지만 노인환자나 면역저하자, 만성 심폐질환, 당뇨, 신질환 환자 등에서 발생할 시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2019/10/18
  • 유아부터 고령자·암환자 등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

    [질병탐구/ 독감] 인터뷰-최성호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아부터 고령자·암환자 등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

    美질본 3가보다 4가 우월 언급안해독감 유행 전 미리 접종하는게 중요보통 독감은 겨울철에 심하게 나타난다. 독감예방접종 효과로 모든 감기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약 70%정도의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다.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독감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성호 교수를 통해 독감에 대해 들어본다.Q. 독감예방접종, 매년 꼭 맞아야 하나?A. 독감의 원인 미생물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동안 유전자 변이가 생기므로 매년 독감 유행 기간에 똑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은 다른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게 된다. 따라서 예전에 만들어진 예방접종으로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없으므로 매년 새로 만들어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Q. 독감예방접종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함께 다 맞아야 하는지?A.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전 연령에 걸쳐 권장되고 있으므로 가족이 다 함께 맞는 것이 좋다. 특히 5세 이하의 유아,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질환자, 암환자, 면역억제약물 복용자 등이 가족 구성원 중에 있다면 이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그 외 가족 구성원들 또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이들 위험군에 속하는 가족 구성원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Q. 독감예방접종의 3가와 4가의 차이, 4가를 맞으면 더 완벽한 독감 예방이 되나?A. 독감예방접종은 A형 독감 중 2가지와 B형 독감 중 1가지를 예방하도록 고안돼 3가 접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B형 독감 중 1가지 아형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다른 아형이 유행하면서 독감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들이 발생했고,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B형 독감의 두 가지 아형을 모두 포함하는 4가 접종(A형 2가지+B형 2가지)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언뜻 보기엔 3가 접종 보다 4가 접종이 더 완벽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4가 접종이 더 우월하다고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매년 독감예방접종을 만들 때 세계보건기구에서 올해 유행할 B형 독감의 예측을 잘 못했다고 가정하면 4가 접종이 유용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가 흔히 생긴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4가 접종이나 3가 접종이나 독감 유행 전에 미리 맞는 것이 둘 중에 어떤 것을 맞느냐 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Q. 정부에서 올해는 10월안에 독감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기가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지?A. 독감 접종의 효과가 감소되지는 않는다. 다만 춥고 건조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므로 독감 접종을 맞아 예방할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독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다.Q. 독감예방접종 시 폐렴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예방접종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A. 폐렴 접종은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으로 23가 다당류 백신과 13가 단백결합백신이 개발돼 있고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각종 만성 질환자에서 접종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접종은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 잘 알려져 있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인근 병원에 방문했을 때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는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같이 접종하시길 권장한다.

    2019/10/18
  • [질병탐구/ 독감] 백신 효과와 치료제 시장

    항 바이러스 제제 48시간 내 투여 증상 완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질환으로 일반 감기나 폐렴처럼 항생제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대신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데, 증상이 발생한 뒤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또한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보완한 약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항바이러스제는 A형 독감 바이러스에만 효과적인데다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등을 초래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반면 새로 개발된 치료제는 A, B형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증상을 50% 이상 줄일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예방백신의 효과보통 예방백신은 그해 11월말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지만 보통 독감은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유행하므로 건강에 자신이 없거나 위험 대상자는 1월 안에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독감백신은 접종하고 2주 뒤에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독감백신의 효과는 1년정도 유효하다.건강한 사람의 경우 굳이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지만 활동량이 많거나 허약체질인 사람, 어린이, 임부, 65세 이상의 노인, 호흡기질환자, 심장병 환자 등은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임부는 임신 28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단 6개월 이하 영아는 접종하지 않는다. 또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한 뒤 접종을 결정해야 한다. 백신을 노른자에 배양하므로 달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독감바이러스 치료제현재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다만탄 제제(아만타딘,리만타딘)는 A형인플루엔자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다. 2005-2006년에 아만타딘 내성이 A형(strongN2) 바이러스의 90% 이상에서 출현하여 아만타딘과 리만타딘은 더 이상사용이 권고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약제 감수성이 바뀌는 경우에는 사용을 고려된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타미플루, 리렌자)는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에 효과가 있다.현재 인플루엔자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다. 타미플루는 1세 이상에서 경구복용하여 전신에 약물이 흡수되어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리렌자는 파우더 형태로 흡입기구를 이용하여 입으로 흡입하므로, 약물 대부분이 호흡기 및 폐에 분포하며 전신으로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치료제 시장독감치료제 대표 오리지널의약품인 로슈의 타미플루가 지난 2017년 8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100여개 복제약(제네릭)이 시장에 현재 출시됐거나 출시를 준비 중이다.타미플루는 국내 독감 시장에선 단연 독보적이었다. 특히 청소년 독감 환자가 늘어나 정부가 2016년과 2017년 건강보험 적용의 일시적 확대를 공고하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타미플루(성분명 인산오셀타미비르)는 지난 1996년 길리어드가 개발해 한국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독감치료제의 대명사다. 한국에서는 종근당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 2016년 말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종근당은 타미플루로 매출에 상당한 이익을 봤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지난 1997년 타미플루캅셀 45㎎와 75㎎이 특허를 출원하며 국내 시장에 소개됐다. 이후 2016년 2월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됐지만 3월에 바로 타미플루현탁용분말6㎎/㎖을 등재시키며 존속기간 만료를 2017년 8월 22일까지 연장시켰다. 타미플루는 독감이 유행하는 한 시즌에만 판매되는 치료제지만 한 해 매출이 200억원 가까이 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는 타미플루 이외에 한미약품이 염을 변경해 만든 한미플루가 경쟁 제품이다.주사형 독감치료제도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이다. '페라미플루'는 유일한 주사형 독감치료제로, 이밖에 캡슐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 치료제 등이 독감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한편 타미플루의 주된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메슥거림이 보고됐다. 문제는 일각에서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작용은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환각, 자살충동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 타미플루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2005년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환자가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리고 트럭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작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청소년에겐 타미플루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따라서 복용 후 적어도 2일간 보호자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2019/10/18
  • 가임기女 15% 고통…35세 이후 만혼도 난임 유발

    [질병탐구/ 불임]

    가임기女 15% 고통…35세 이후 만혼도 난임 유발

    결혼 후 1년간 소식없다면 의심환경유전적 요인 작용30세 이상 환자 정확한 검사로 가임력 끌어올려야불임이란 약 1년간 피임 등 아무런 장애 없이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는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고 보통 난임(subfertility)의 상태인 경우가 많다.불임은 과거에 한번도 임신을 해 본적이 없는 1차성 불임과 과거에 임신을 해 본 기왕력이 있으나, 그 후 임신이 되지 않는 2차성 불임이 있다.정상적인 한 부부가 각 배란주기에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20~25% 정도이며, 1년 안에 약 90%의 부부가 임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임의 발생빈도는 보고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0~15%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외래 환자의 8%가 불임증이고 이중 1차성과 2차성의 비율은 6:4인 것으로 보고되었다.현재 불임증 빈도는 과거와 유사하다. 최근 임신과 출산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불임환자가 늘어서 임신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연령이 늦추어지고 피임법의 발달, 임신계획을 미루거나 아이를 원치 않는 소가족 제도의 확산 등이 원인일 것으로 고려되고 있다. 사람의 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에 최대 임신 능력을 보이며 이후 매 5년이 경과될 때마다 임신에 성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두 배로 길어져서 35세 이후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그러므로 30세 이상의 불임 환자의 경우 가능한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불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원인불임의 원인은 여성 측이나 남성 측 또는 양측 모두에서 기인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알 수 없는 요인이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질병 등의 요인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은 여러 단계의 과정이 복합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 단계 중 어떤 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불임이 일어난다. 불임의 원인을 이해하기에 앞서 정상적인 임신 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다.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여성이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지 13~15일이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이 된다. 이 시기를 전후로 성관계를 통해 남성의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속으로 사정되어 들어오면 정자는 질과 자궁경부, 자궁내부를 거쳐 난관으로 이동한다.한편, 배란된 난자 또한 난관 속으로 들어와 이동하면서 정자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수많은 정자 중 단 하나의 정자만이 난자 속으로 뚫고 들어와 수정이 일어난다.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만들어진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듭하면서 난관을 따라 자궁내부로 들어가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되고, 자궁내막이 부풀어 올라 수정란을 감싸면서 태반을 형성하면 임신이 이뤄진다.이상의 과정 중 어떤 단계에서든지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면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며, 이러한 차질이 어떤 원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불임을 유발하는 것이다.◇진단1. 여성의 불임증 검사1) 기초 체온표(Basal body temperature)기초체온이란 순수하게 기초대사만을 반영한 체온으로 매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지 않고 바로 여성의 구강 내 체온을 측정해 기록한 것이다.배란 이후 황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배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다가 배란이 일어난 직후부터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상승한다.기초 체온표를 정확히 작성함으로써 배란일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의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하지만 기초 체온표만으로 정확한 배란일을 예측할 수는 없으며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검사로 소변에서 황체화 호르몬의 상승치를 진단해 배란을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성교 시기나 불임평가에 필요한 다른 검사 시간계획을 세울 수 있다.2) 호르몬 검사정상적인 신체의 호르몬 상태는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불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하는 호르몬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검사 시기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다.유선자극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는 프로락틴은 배란기, 황체기 중기에 상승하는 호르몬으로 난포의 발육부전, 경증의 황체기능부전 시에 증가하게 된다.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시상하부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이 항진되어 뇌하수체의 프로락틴의 분비를 촉진하게 된다.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경우 정상적인 배란을 방해해 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정상범위는 일반인에서는0.45~4.5miu/L로 알려져 있지만 임신한 여성에서는2.5miu/mL 이하를 정상범위로 간주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다.월경시작 3일째 혈청 내 성선자극호르몬의 일종인 난포자극호르몬(FSH)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면 난소의 노화 및 시험관 수정시의 임신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다. 또 다른 성선자극호르몬인 황체형성호르몬(LH)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면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장애평가 및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에스트라디올은 에스트로겐의 한 종류로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기초치는 월경시작 3일째 측정하며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기능의 장애평가에 사용되며 이 시기의 높은 농도로 확인될 경우 음성 되먹임기전으로 인해 난포자극호르몬이 과소평가 될 수 있다. 배란이 된 이후인 황체기 중기의 에스트라디올의 농도는 뒤에 설명될 프로게스테론의 농도와 함께 황체기능을 평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황체기 중간에 황체호르몬을 측정하여 배란 여부와 황체 기능의 정상 여부를 알 수 있다. 배란과 다음 월경 시작의 정중간 시기에 황체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검사했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농도가 높게 나오면 황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3) 초음파검사월경시작 3일째 질식 초음파검사를 시행해 자궁의 크기, 모양과 함께 내막형상(궁상, 쌍각자궁, 중복자궁의 유무), 내막용종 유무, 부속기 종양의 유무, 기본난포크기 및 개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포크기와 자궁내막을 동시에 관찰함으로서 배란일이나 내분비동태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4) 자궁난관 조영술난관의 폐쇄는 여성 측 불임의 매우 중요한 원인이다. 자궁난관 조영술은 방사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자궁 내부로 주입하면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법이다. 만일 난관이 막히지 않고 정상적으로 열려 있으면 사진 상에서 조영제가 자궁내부에서 난관을 통해 복강 속으로 빠져나가는 소견이 관찰된다. 그러나 난관이 막혀 있을 경우 이러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고 조영제가 자궁 속에만 머물러 있다. 그 외에도 자궁난관 조영술을 통해 자궁기형, 자궁근종, 자궁내막폴립, 자궁내막 유착, 난관주위 유착, 난관수종 등을 진단할 수 있다.5) 자궁경자궁경은 자궁내에 카메라를 진입시켜 이상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궁경을 통해 내강의 크기, 모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6) 복강경술복강경술은 난관요인을 평가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복강경술은 자궁난관조영술에서 발견할 수 없으나 불임을 일으킬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나 골반 및 부속기 유착, 원위난관폐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장점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유착박리 및 자궁내막증의 절제, 난소의 자궁내막종의 제거, 난관성형술 등을 할 수 있다.7) 난소예비력(ovarian reserve)난소예비력이란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 및 질(quality)과 이로 인한 생식력을 의미합니다. 현재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는 혈중 난포자극호르몬(FSH), 항뮬러관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AMH), 초음파로 확인하는 동난포개수(antral follicle count)등이 있으며 이들 지표들은 약제에 대한 난포의 반응과 관련이 있으나 이것이 반드시 임신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019/10/04
  • 손상된 자궁내막·비만·무정자증 등 불임 원인

    [질병탐구/ 불임] 인터뷰-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손상된 자궁내막·비만·무정자증 등 불임 원인

    자궁초음파정액검사로 불임 가능성 확인스트레스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교정 필수Q. 천식 등 일부 질환에서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가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지요.스테로이드 자체가 불임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은 임신 기간 동안 유산 및 조산과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야하는 만성 질환인 천식 및 류마티스 질환 자체가 임신 및 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다는, 스테로이 등의 약 복용이 태아에 미칠 영향이 두려워 임신 기간동안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해 만성 질환 자체가 악화될 경우 임신 및 출산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주치의 선생님과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상담 및 진료를 꾸준하게 받으시는게 매우 중요합니다Q. 불임의 원인으로 남성의 무정자증을 언급하는데, 무정자증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불임의 원인을 여성에서만 찾으려는 노력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보고자들마다 상이하기는 하나, 난임의 원인은 여성과 남성에서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납니다. 무정자증은 정액 내 정자가 존재하지 않는 질환으로, 남성 인구 전체의 약 1%에서 나타나고, 불임으로 진단 받은 남성의 약 20%에서 확인됩니다. 원인으로는 호르몬, 염증, 정액역류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 남성 비만과 무정자증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병태생리적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Q. 결혼 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난자 동결보존법을 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난자 동결보존법이란 무엇인지요.여성의 난자동결법이란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학업 및 취직 등의 이유로 임신을 미루고자 할 때 미리 여성의 난자를 체취해 이를 동결하고, 차후에 임신을 원할 때 다시 해동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하게 되는 시술방법입니다.여성은 나이와 비례해 자궁의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나 난자의 질은 매우 감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노화가 되기 전 미리 건강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한 난자를 미리 체취해 향후 임신에 대비하기 위해 난자동결을 하는 것이지요. 보고자들 마다 상이하기는 하나 같은 방법으로 난자동결을 하고 이후 해동해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성공 인자는 동결 당시 여성의 나이로 되어 있습니다. 여성 연령 20대 중반에 난자 체취가 이루어진 경우에 약 30%에서 향후 임신에 성공한다면, 여성 연령 40대에 난자 체취한 경우 그 절반도 안되는 15% 미만에서만이 임신으로 이어집니다. Q. 남성 혹은 여성이 결혼 이전에 검사를 통해 불임(난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요.물론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확인, 호르몬 검사, 자궁 초음파, 나팔관 조영술 등을 시행하고,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를 통해 난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위의 검사들을 통해서 난임 유무를 전부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임 원인 확인을 위한 모든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이 유지되지 않고, 체중 증가 및 감소가 현저하거나, 불면 등의 스트레스 자체도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Q. 중절수술을 한 여성의 경우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중절수술 1회로 불임 가능성이 높다지는 것은 아닙니다.단 3회 이상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자의 경우 임신 및 출산을 위한 세심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중절 수술이란 자궁내 내용물을 날카로운 기계를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정상 자궁내막 또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상된 자궁 내막은 향후 임신 및 출산에 불리한 영향을 끼칩니다.

    2019/10/04
  • [질병탐구/ 불임]

    난임치료 시술 종류

    △시험관 아기시술시험관아기 시술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체외수정(invitro fertilization) 시술이다. 자연임신에서는 여성의 체내(정확히는 나팔관)에서 난자와 수정이 이루어지고 자궁 안으로 옮겨져 착상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 중 나팔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체외에서 재현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 시험관아기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나팔관이 막혀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를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던 시험관아기 시술은 오랜 기간을 거쳐 현재는 남성 난임, 자궁내막증, 난소기능저하는 물론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인공수정 시술에서 실패하는 경우까지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정자직접주입술(ICSI)흔히 미세수정이라고 불리며, 정자의 수가 매우 적거나 운동성이 약해서 자연수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경우 난자의 세포질에 정자를 직접 주입하여 수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체외수정의 경우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는 난관과 비슷한 환경의 체외 배양기에 함께 넣어져서 정자는 자신의 힘으로 난자에 들어가게 된다. 정자직접주입술이란 이러한 수정단계에서 인공적으로 난자의 세포질내로 정자를 주입함으로써 수정이 이루어 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시술법은 남편의 정액이 극히 불량한 경우 즉, 정자의 수가 너무 적어 1cc당 100만마리 미만이거나, 또는 정자의 운동성이 거의 없거나 기형율이 매우 높은 경우에 한해서 시술할 수 있다. 정자직접주입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기술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술로서 고도로 숙련된 연구원에 의해서만이 실시할 수 있는 기술이다. △PICSI정자집적주입술(ICSI)에서는 현미경에서 눈으로 보이는 형태만으로정자를 골라내는데 비해 PICSI라는 특수 장치를 이용해 성숙도가 높고 DNA 손상이나 염색체 이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자를 선별해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정자의 심한 이상을 보이는 경우, 이전에 수정률이 낮았던 경우,습관성유산, 반복적 착상실패 등에서 적용할 수 있다.△난자활성화(oocyte activation)이전 시술에서 수정에 실패하거나 수정률이 낮았던 경우 난자의 활성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 칼슘이나 스트론튬이라는 특수 물질을 배양액에 첨가하여 난자의 활성화를 도와줌으로써 수정률을 높이고 임신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정자직접채취법(PESA/TESE)무정자증 남성에서 간단한 수면마취 후에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부고환(PESA) 혹은 고환(TESE)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이다.전신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하지 않아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보조부화술(Assisted Hatching)수정된 배아가 정상적으로 자궁에 착상하기 위해서는 착상 직전에 배아를 둘러싼 껍질을 벗는 부화(hatching) 과정이 필요한데 배아의 껍질이 너무 두껍거나 단단한 경우 이 과정이 원활치 않아 착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배아의 껍질을 일부 제거하여 부화를 도와주면 착상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난소저반응군, 고령, 반복적착상실패군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19/10/04
  • “면역력 저하시 발생…치료시기 놓치면 골반염·불임 유발”

    [질병탐구/고환염] 인터뷰 / 채수현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면역력 저하시 발생…치료시기 놓치면 골반염·불임 유발”

    통풍청결 유지로 혐기성균 증식 예방해야타이트한 옷 피하고 충분한 휴식수면 도움Q. 질염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종류에 따라 약이나 치료방법은 어떻게 다른지?A. 질은 정상 균총이 존재한다. 이러한 유산균들은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만들어준다. 정상 균총의 분포가 변화가 되면 질 내 산성도가 변화하면서 흔히 아는 질염이 발생한다. 주로 혐기성 균들이 분포가 커지면서 냄새가 나는 냉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질염은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발생 할 수 있다. 질염은 통풍이 잘되고 청결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면 호전될 수 있으며 항생제를 복용을 하면 호전된다. 비누로 씻는 것 보다는 여성청결제나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이 있을 시에는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또 하나는 질내 감기처럼 발생하는 캔디다 질염(진균증)이 있다. 캔디다 질염은 간지러움증을 발생시키고 하얀 분비물을 만든다. 이 또한 질내 균총의 변화와 몸의 컨디션 변화로 생기는 질염이다. 주로 진균증을 치료하는 약을 한번 먹으면 호전되거나, 질정이나 외음부에 바르는 크림으로 호전될 수 있다.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호전된다.마지막으로 성병 관련 균으로 인한 질염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앞서 말한 두가지 질염 치료로도 호전이 없을 시에 균검 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균 검사에서 성병 관련 균이 검출되면 그에 맞는 약을 복용하면 호전되며, 약 복용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성관계는 하면 안된다.Q. 팬티라이너는 여성들이 청결때문에 쓰는데, 오히려 질염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A. 팬티라이너는 공기를 통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습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생리하는 경유가 아닐 때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습진을 발생 시킬수 있다. 습한 환경에서는 감염이 더 잘 일어나므로 평소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질염은 주로 혐기성 균이 발생시키므로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통하도록 하여 혐기성균의 증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Q.질염이 심해지면 골반염 등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또 치료를 완벽하게 하지 않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어떤 위험이 있나?A. 질에서 자궁, 나팔관, 복강안쪽으로 모두 연결돼 있다. 질염이 심해지면 균이 질에서 자궁경부를 타고 올라가 자궁까지 감염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질염이나 캔디다 질염은 골반염까지 발생시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환자의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골반염이 발생 할 수 있다. 성병관련 균들은 골반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하여 질염이 있는 경우 질염의 원인을 확인하고 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반염은 젊은 여성들에서 나팔관에 염증을 발생하여 불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불임이 될 수 있다. 아랫배 통증, 열감, 심한 냉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Q.질염 재발이 잦은 이유는?A. 질염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비누로 질을 세척하는 경우, 면역력이 낮은 경우, 성병관련 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비누는 약알칼리성인데 질을 비누로 씻게 되면 질내 산성도가 변화하여 질균총의 변화가 발생한다. 질균총 변화는 혐기성균의 증식으로 진행되어 질염이 발생하게 된다. 면역력이 낮은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해도 감기처럼 재발하게 된다. 잠을 제대로 못자거나 심한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다른 병으로 치료중이라면 이를 먼저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병관련 균을 치료하지 않으면 이 균은 질내정상균총이 아니므로 복강내까지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재발하는 질염인 경우 성병균 검사를 시행하고 그 치료를 해야 질염에서 골발염까지 예방 할 수 있다.Q. 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A. 생활속에서 질염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타이트한 옷을 입지 않는 것이다. 스키니진이나 딱 붙는 속옷 보다는 헐렁한 옷 위주로 입어 공기를 잘 통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거나 물로만 질을 씻어야 한다. 비누는 알칼리성이므로 질내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게 되므로 지속적인 질염을 발생 시킬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도 자주 발생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 수면, 그리고 충분한 영양섭취가 도움이 된다.

    2019/09/23
  • [질병탐구 / 질염]

    여성 75% 한번쯤 경험…방치하면 만성화

    칸디다성 질염 75% 차지 만성재발률 높아 관리 중요면역력 저하혐기성 세균 증가 원인 청결함 유지해야'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질 부위의 염증 상태를 말한다. 보통 여성 중 약 75%는 한 번쯤 질염을 경험하며 치료를 한 이후에도 재발률이 50% 이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질염 증상이 나타났을때 질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산부인과를 가는 것이 두려워 질염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염 증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증상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여성질환 중 하나다.특히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이식을 준비하며 질정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가 미흡하면 질염이 생기기가 쉽다. 질염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며, 약 5~10%에서는 반복적으로 감염된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하고 있다.◇원인건강한 질은 90~95% 이상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으로 이뤄져 있으며 세균성 질염은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고 가드넬라, 유리아 플라스마 등의 혐기성 세균의 양이 늘어나 질의 환경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다른 질염과는 달리 성교통이 없으며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회색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질은 평소 pH 3.8~4.5로 강한 산성을 유지해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질 안의 산성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하면 질염이 악화할 수 있다.건강한 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익균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드는 등 질 내 환경 불균형에 의해서도 질염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여성 청결제와 세정제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여성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면 질이 건조해지고 방어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또 알칼리성 세정제로 질 내부를 씻으면 질 속의 산도 균형이 파괴되고 유익균까지 공격해 질염에 더 취약해진다.질염의 근본적 원인은 면역력 저하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습관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질 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는 한 번 사라지면 다시 서식하기 힘들어 질염 환자의 50% 이상이 재발한다. 만성화되면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발전하거나 임신했을 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종류세균성 질염- 만약,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악취가 나고 회색의 질 분비물이 증가한 증상이 있다면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 세균성 질염은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유익한 균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줄어드는 요인은 잦은 성관계 또는 질 깊숙한 곳까지 물이나 비누로 씻는 뒷물과 같은 습관이다.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줄어든 후 다시 서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이 재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세균성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혐기성 세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함께 물이나 비누 대신 질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외음부 부분만 씻고 잘 말리는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질편모충증- 질염은 성 접촉을 통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중 질편모충증이 대표적이다. 질편모충증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과 외음부 부위의 홍반이나 부종이 있을 수 있다. 주로 세균성 질염과 동반돼 나타나기 때문에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하며, 원충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으므로 목욕탕, 수영장, 젖은 수건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곰팡이성 질염- 하얀색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가려움증까지 있다면 곰팡이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가려운 증상 때문에 피부를 심하게 긁는 경우에는 외음부 작열감과 질 동통, 성교통, 배뇨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곰팡이성 질염은 항진균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병변 부위의 국소적 치료는 질정이나 연고로 잘 치료되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당뇨병, 비만, 항생제 치료, 임신, 면역이 약화된 환자 등에서 잘 나타나는 편이다. 재발이 흔한 편이며, 1년에 4회 이상 곰팡이성 질염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6개월간의 장기 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위축성 질염- 가려움은 심하나 질 분비물이 많지 않고, 가끔 출혈도 동반될 때는 위축성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 분비물이 줄어들면서 질이 건조해지고 메마른 상태가 되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줄어들어 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경향도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에스트로겐 투여가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국소 증상만 있을 때는 질 크림을 도포하거나 질정을 투여해 치료를 하며 다른 전신적인 폐경 증상이 있다면 경구복용 약을 고려해야 한다.◇증상질분비물이 흔하고 심한 경우 속옷이 젖을 정도로 질분비물이 많은 경우도 있으며 질분비물에서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질분비물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질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 사이의 조직액이 밖으로 스며 나오는 삼출액과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점액, 자궁내막, 나팔관의 삼출액 등이 있는데, 색이 희고 뭉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염에 걸리면 질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한다.◇경과/합병증세균성 질염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불임, 만성 골반통, 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임산부가 질염에 감염된 경우 조기파수나 조산, 융모양막염, 자궁내막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2019/09/23
  • 볼거리 환자 고위험군…결핵균·매독균도 원인

    [질병탐구 / 고환염]

    볼거리 환자 고위험군…결핵균·매독균도 원인

    고열오한전신피로감에 고환 비대해지고 통증 동반적절한 치료 안하면 만성부고환염으로 발전불임초래고환은 음낭 안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으로 한 쌍의 달걀 모양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정자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한다. 고환의 겉은 두껍고 단단한 백색막으로 덥혀 있고 부고환과 매우 인접한 위치에 있다.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차례로 거쳐 사정 시에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남성호르몬은 혈관을 통해 체내로 이동하게 된다.◇원인고환은 감염에 대한 강력한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부고환염 없이 고환에만 침습된 고환염은 매우 드물다. 고환에 감염이 발생한다면 이는 대부분 다른 장기의 감염이 혈관, 림프관, 정관 등을 따라서 고환까지 퍼지는 이차감염이라고 할 수 있다.고환만을 단독으로 침범하는 고환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대개 15세 이하에서 호발하는 바이러스성 볼거리인데 볼거리를 앓은 환자의 14~35%에서 고환염이 발생한다.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볼거리에 의한 고환염의 발생 빈도는 급격히 감소했으나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아직도 발생 빈도가 높다. 그 외에 결핵균, 매독균 등으로 인해서 고환염이 발생하기도 한다.결핵성 고환염의 경우 폐결핵으로부터 혈관을 따라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결핵성 부고환염이 직접고환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매독성 고환염의 경우 후기 매독의 합병증으로 생긴다.고환염 외에도 고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음낭수종, 잠복고환, 고환꼬임, 고환종양 등이 있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크기의 고환의 경우 내분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증상환자는 고환이 비대해지며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음낭은 붉은 색을 띠며 부기를 보인다. 고열과 오한, 전신피로감이 나타나며 의사가 음낭을 만졌을 때 고환과 부고환이 잘 구별되지 않을 수 있다. 복부의 불편함과 구토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볼거리 고환염의 경우 귀밑침샘(이하선)이 커지게 된 후 8일 이내에 고환이 비대해지고 아픈 급성기 증상을 4일 정도 보인다. 발병 후 7~10일 정도 지나면 모든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볼거리는 재채기에 포함된 타액(침)에 의해 쉽게 전파된다. 환자가 전염성을 보이는 시기는 침샘이 커지기 1~2일 전부터 부기가 사라진 후 3일까지 정도이다.◇합병증급성부고환염은 대부분 고환에도 염증을 일으켜 이를 부고환-고환염이라고 부른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부고환 염으로 발전하며 드물게 부고환 고름집이 생기기도 한다.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부고환염인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진단의사에 의한 자세한 문진과 음낭과 고환을 촉진하는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을 한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증을 보일 수 있고 소변검사에서 혈뇨, 단백뇨를 보이기도 한다. 고환의 부기가 심해지면 부고환 염과의 감별이 어렵게 된다.요도 분비물이나 소변검사에서 고름뇨 소견을 보이는 경우 혹은 소변이나 전립샘액 배양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는 부고환 염을 의심할 수 있다.그 외에 고환종양, 고환혈종과의 감별을 위해 초음파검사, 수술적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기도 한다. 특히 자연 발생적인 혈종은 고환염, 고환종양과 매우 흡사하므로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치료급성기 증상에는 소염진통제 투여와 함께 절대안정, 수분섭취와 환부의 얼음팩 마사지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통증과 부기를 줄이기 위해 음낭을 두덩뼈쪽으로 받쳐주어야만 한다. 만약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한 경우 정삭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매우 유용해 고환의 혈액순환이 호전되고 정자생성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볼거리 고환염은 볼거리 발병 초기에 면역글로불린 투여로 고환염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세균에 의한 고환염의 경우는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를 투여해야만 한다.◇예방볼거리 바이러스 백신이 급성 고환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1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백신의 투여가 필수적이다. 증상이 없어도 볼거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볼거리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면 고환염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9/08/30
  • [질병탐구 / 고환염]

    고환염과 동반되는 부고환염

    고환염과 동반되는 질환인 부고환염은 주로 하부 요로에 있던 병원균의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대개 35세 이하의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에게는 클라미디아나 임균과 같은 성교 전파성 세균에 의해 생기고, 35세 이상은 대장균 같은 장내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심한 운동, 성적 흥분이 기존의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부고환염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외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과 전립선 또는 상부 요로 감염, 요도내 기구 삽입, 전립선 수술 등이 가능하다.간혹 소아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부고환염은 요관이 후부요도나 정낭에 개구하는 선천성 기형에 의한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결핵이 호발 하는 지역에서는 결핵균의 침범으로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폐결핵이나 요로결핵의 존재 여부를 살펴야한다.통증은 음낭 내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아랫배와 옆구리까지 이어지며 이로 인한 보행 곤란이 발생한다. 부고환을 만질 때 매우 민감하고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이 시작되고 불과 3~4시간 이내에 음낭의 크기가 커져 고환과 부고환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고열과 함께 음낭내 통증이 있는 큰 덩어리가 생기며 음낭 피부가 붉어지는 등 음낭 고름집으로 진행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파열되기도 한다. 때로는 요도 분비물, 배뇨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부고환염일 때에 전립선 마사지를 하면 부고환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편 결핵으로 인한 부고환염인 경우는 오히려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부고환의 농양이 진행하면 부고환-고환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매우 드물고, 오히려 만성부고환 부고환염으로 발전할 기회가 많다.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부고환염의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성전파성 부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배우자의 성병 여부를 확인해 배우자와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환자와 성배우자 모두 소변검사에서 정상이고 증상이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 성관계를 금하는 것이 좋다.

    2019/08/30
  • “세균·바이러스 감염 취약…성기능장애 가능성 낮아”

    [질병탐구/고환염] 인터뷰 / 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세균·바이러스 감염 취약…성기능장애 가능성 낮아”

    정관 수술 위생상태 불량시 발생할 수도볼거리 접종 등 위험인자 교정 재발방지고환은 정자 형성 및 스테로이드호르몬을 생합성 또는 분비하는 남성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생식기관이다.음낭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한 쌍의 구조물로 타원형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250개의 소엽으로 이루어져 있고 백색막으로 싸여 있다. 고환 소엽은 1~4개의 꾸불꾸불한 곱슬정세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곱슬정세관은 곧은정세관으로 연결된다. 곧은정세관은 고환 중격으로 들어가서 수출세관이 되어 부고환의 머리 부위와 연결된다. 이처럼 중요한 생기기관인 고환에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고환염이다. 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고환염에 대해 알아봤다.Q. 고환염에 걸리면 나중에 암이 되나요?일반적으로 고환염을 앓았다고 해서 고환암으로 진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환염 발생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데, 흔하게 볼거리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고환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타 고환암 발병 위험인자로 잠복고환, 서혜부 탈장,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Q. 고환염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까?고환염 자체가 남성 호르몬 생성에 지장을 주지는 않으며, 성기능 장애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환 위축, 불임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Q. 정관 수술을 하면 고환염이 생기나요?모든 수술이 합병증 가능성이 있듯, 정관 수술도 감염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환염을 포함하여 부고환염, 정관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수술 전후 소독 및 수술 부위의 위생상태에 신경을 쓰게 되며, 수일간 예방적 항생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Q. 고환염은 성병인가요?고환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세균 감염의 경우에는 부고환에서 고환으로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임균이나 클라미디아 같은 성매개성 감염에 의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전한 성생활(e.g. 콘돔 사용)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Q. 고환염의 재발률은 얼마나 되는지요?적절한 치료를 거친 고환염은 재발률이 낮지만, 요로 감염 혹은 생식기 감염력이 있거나, 요로의 선천 기형이 있는 경우, 볼거리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앞서 언급한 고환염의 대표적 원인인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 인자들을 교정해줌으로써, 고환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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