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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터 고령자·암환자 등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

[질병탐구/ 독감] 인터뷰-최성호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9.10.18 17:23:40

美질본 "3가보다 4가 우월" 언급안해

독감 유행 전 미리 접종하는게 중요

보통 독감은 겨울철에 심하게 나타난다. 독감예방접종 효과로 모든 감기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약 70%정도의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다.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독감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성호 교수를 통해 독감에 대해 들어본다.

Q. 독감예방접종, 매년 꼭 맞아야 하나?
A. 독감의 원인 미생물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동안 유전자 변이가 생기므로 매년 독감 유행 기간에 똑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은 다른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게 된다. 따라서 예전에 만들어진 예방접종으로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없으므로 매년 새로 만들어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Q. 독감예방접종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함께 다 맞아야 하는지?
A.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전 연령에 걸쳐 권장되고 있으므로 가족이 다 함께 맞는 것이 좋다. 특히 5세 이하의 유아,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질환자, 암환자, 면역억제약물 복용자 등이 가족 구성원 중에 있다면 이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그 외 가족 구성원들 또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이들 위험군에 속하는 가족 구성원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Q. 독감예방접종의 3가와 4가의 차이, 4가를 맞으면 더 완벽한 독감 예방이 되나?
A. 독감예방접종은 A형 독감 중 2가지와 B형 독감 중 1가지를 예방하도록 고안돼 3가 접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B형 독감 중 1가지 아형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다른 아형이 유행하면서 독감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들이 발생했고,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B형 독감의 두 가지 아형을 모두 포함하는 4가 접종(A형 2가지+B형 2가지)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언뜻 보기엔 3가 접종 보다 4가 접종이 더 완벽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4가 접종이 더 우월하다고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매년 독감예방접종을 만들 때 세계보건기구에서 올해 유행할 B형 독감의 예측을 잘 못했다고 가정하면 4가 접종이 유용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가 흔히 생긴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4가 접종이나 3가 접종이나 독감 유행 전에 미리 맞는 것이 둘 중에 어떤 것을 맞느냐 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Q. 정부에서 올해는 10월안에 독감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기가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지?
A. 독감 접종의 효과가 감소되지는 않는다. 다만 춥고 건조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므로 독감 접종을 맞아 예방할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독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다.
 
Q. 독감예방접종 시 폐렴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예방접종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A. 폐렴 접종은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으로 23가 다당류 백신과 13가 단백결합백신이 개발돼 있고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각종 만성 질환자에서 접종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접종은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 잘 알려져 있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인근 병원에 방문했을 때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는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같이 접종하시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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