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위원 지상강좌(81)
◇뒤늦게 찾은 부부금슬50대 후반의 부인이 은밀한 상담을 청해왔다. 그 나이가 되도록 결혼생활의 의미가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인생의 즐거움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고 살아왔다고 푸념을 했다. 부부생활 역시 만족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며, 만사가 귀찮게만 여겨졌고,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것도 싫어 피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자연히 외도를 하게 됐고 그것을 알면서도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아예 딴 살림을 차리려고 한다는 것이다.복진을 해보니 좌우 모두 신실증이었고 맥도 느린 편이었다. 서암뜸을 왼손에 G7ㆍ13, F5, J7, 기본방, N9, B1ㆍ2ㆍ3, I14ㆍ19 오른손에 K6ㆍ13, F5, J7, 기본방, B1ㆍ2ㆍ3, I14ㆍ19, J7에 많이 뜨도록 권했다.서암뜸을 뜨기 시작하고 3일이 지나면서부터 하복부가 따뜻해지고 기분도 상쾌하다고 자랑을 했다. 3주가 되었을 때 환한 얼굴로 와서는 이제야 사람 사는 맛을 알 것 같은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