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포럼 국제기구로 출범

초대 회장에 조청원 관장·이승완 회장 선출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산업을 이끌어 갈 국제 전문기구가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한다.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World Propolis Science Forum, 이하 WPSF)은 9일 대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포럼을 국제기구로 출범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청원 관장(국립중앙과학관)과 이승완 회장(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이 공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원단은 국내외의 산ㆍ학ㆍ연 각계 프로폴리스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또 지난해 1회에 이어 개최하는 ‘제2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은 올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양봉대회(9th Asian Apicultural Association Conference)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WPSF는 포럼을 향후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키로 했다.

WPSF는 지난해 ‘제1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을 대전에서 개최, 이 분야 연구수준을 국제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프로폴리스 시장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이 선점하기 위해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 출범은 세계 프로폴리스 과학화와 가공산업 진흥, 원료 규격의 표준화 등 한국이 주도 산업발전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완 초대회장은 “사무국을 한국에 두고 포럼의 주요 사업인 프로폴리스 효능연구, 생산기술개발, 원료의 표준화, 활용기술개발 등을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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