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메디컬그룹, KSER 2026서 차세대 일회용 연성요관경 'URUS 2.0' 공개

4.0Fr 워킹채널·스마일 디지털 팁 적용… 관류·영상 성능 강화로 RIRS 수술 효율 높여

다인메디컬그룹 KSER 2026 부스

다인메디컬그룹이 차세대 일회용 연성요관경 'URUS(우루스) 2.0'을 처음 공개하며 역행성 신장내 수술(RIRS)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제품보다 관류 성능과 영상 품질을 대폭 개선해 최근 확산되는 흡입 보조 수술 환경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다인메디컬그룹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일회용 연성요관경 URUS 2.0을 처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RIRS에서 활용이 늘고 있는 FANS(Flexible and Navigable Suction Ureteral Access Sheath) 환경을 고려한 향상된 관류 성능을 집중 소개했다.

최근 RIRS에서는 결석 파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편과 관류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흡입 기능을 갖춘 FANS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흡입 성능뿐 아니라 내시경을 통해 충분한 관류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수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URUS 2.0은 기존 3.6Fr였던 워킹채널을 4.0Fr로 확대해 레이저 파이버 등 수술 기구를 삽입한 상태에서도 충분한 관류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선단에는 새롭게 개발한 '스마일 디지털 팁(Smile Digital Tip)'도 적용됐다. 기존 원형 출구와 달리 반원형 구조를 채택해 관류액이 한 지점에 집중되지 않고 보다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인메디컬그룹은 서울대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유동 실험에서도 반원형 구조가 기존 원형 구조보다 관류 제트가 측면으로 더 넓게 확산되는 특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URUS 1.0과 URUS 2.0의 워킹채널 크기를 비교한 모습

회사 측은 이러한 구조가 레이저 조사 시 결석이 뒤로 밀리는 '스톤 레트로펄전(stone retropulsion)'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결석 파편 제거 효과 등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카메라 해상도는 기존 320×320에서 720×720으로 높였으며, 밝은 부위의 과도한 빛 번짐을 줄이는 노출 제어 기능을 적용해 수술 중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도록 했다.

URUS 시리즈의 차별화 요소인 6시 방향 워킹채널도 그대로 유지했다. 레이저가 화면 중앙 하단에 위치하도록 설계돼 결석을 보다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으며, 하부 신배 결석 접근성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특징은 학회 기간 진행된 라이브 서저리에서도 소개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해도 교수는 URUS 1.0을 활용한 수술 시연에서 6시 방향 워킹채널의 타깃팅 성능과 하부 신배 접근성을 선보였다.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비슷한 양의 결석을 가진 두 환자의 수술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6시 방향 워킹채널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한 수술이 먼저 종료돼 현장 의료진 사이에서 워킹채널 구조와 수술 효율성 간 연관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다인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최근 RIRS에서는 영상 화질뿐 아니라 관류와 흡입 간 유체 흐름의 균형이 신장 내 압력과 온도 관리 등 수술 안전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URUS 2.0은 확대된 워킹채널과 스마일 디지털 팁을 통해 균형 잡힌 유체 흐름을 구현하고 향상된 영상 성능까지 갖춰 수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RUS 2.0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인메디컬그룹은 오는 9월 말 허가 완료 이후 국내 출시와 함께 의료진 대상 교육 및 학술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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