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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보건산업 8000조원 규모…'보건한류' 뜬다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커버스토리

    세계 보건산업 8000조원 규모…'보건한류' 뜬다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한류’를 형성하며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K-pop으로부터 촉발된 한류가 보건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의료 한류’가 중동과 중남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뻗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롭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서 중동을 빼놓을 수 없다. 제1의 중동 붐이 ‘중공업’이었다면 여기 ‘제2의 중동 봄’을 기다리는 새로운 한류 열풍 ‘보건한류’가 있다.올 초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에너지와 건설 분야의 협력관계에 머물러있던 중동과의 교류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의료, 제약 등을 포함해 서비스, 지식기반 분야의 협력관계로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총 44건의 업무협약 중 5건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체결된 것만 봐도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다.중국·동남아 넘어 중동·중남미 신시장 급부상중동 국가들은 인구가 늘면서 의료의 질을 높여야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지만 현지의 의료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외국의 의료기관으로 국민 환자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년에 20만명, 아랍에미리트의 13만명 정도가 진료와 치료를 위해 해외 병원을 찾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찾는 환자와 의료 관광객은 지난 2013년 이미 2500여 명에 달했으며, 이들이 쓰고 간 진료비는 2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수한 의료기술과 장비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이같은 중동 국가의 의료 수요와 맞아떨어져 의료수출의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공식 개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중국 산동성 칭다오 지역에 세브란스 브랜드로 종합병원을 건립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심지에 검강검진센터를 세우고 분당서울대병원은 말레이시아 내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말라야대병원과 협약을 체결, 동남아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또 JW홀딩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특화제약단지 내에 수액공장을 설립해 중동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보령제약의 경우 국산 15호 신약인 ‘카나브’로 멕시코와 약 72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얻어내는 등 앞으로 제약기업이나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20억 인구를 지닌 거대한 할랄시장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제품의 개발에 정부가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20억 인구의 이슬람권 거대 소비시장을 목표로 할랄 농식품과 제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할랄시장은 먹는 것의 문제에서 점차 영역이 확장돼 화장품·의약·금융·오락·여행·물류·미디어·동물사료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추세다.K-pop과 드라마, 영화 등에서 시작된 한류가 화장품으로 확대되면서 화장품산업 역시 유래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40%나 급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에 흑자로 돌아선 이후 2년 만에 7억 53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국가간 진입장벽 해소위한 체계적 지원 필요이처럼 보건의료 한류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의료시스템이나 의료인력들이 해외에 나가서 직접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승인이나 인가 등 해당 국가의 규제들이 많다. 이를 위해 정부와 정부 간의 협의를 통해 규제들을 완화하는 등의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최근 정부도 지속적인 제2의 중동붐 조성과 투자·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동순방 성과 이행과 순방성과 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보건·의료 순방 성과에 맞춰 올해 상반기까지 사우디 의료진 연수대상자 확대와 치과·건강보험 등 연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국제역량 간호사 과정과 해외의료시장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문화와 언어 등 비의료장벽을 완화하기위한 전문인력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또 올해 8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는 할랄식품 분야와 관련해선 한국식품연구원에 할랄 식품 사업단을 설치하고, 오는 2016년까지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할랄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해 오는 2017년에는 수출규모를 12억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현재 보건산업은 전 세계 8000조원 규모로 자동차(1800조원), IT 시장(3800조원)을 합친 것보다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이야말로 관련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 세계인의 웰빙 라이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5/06/22
  • 강점분야 육성·R&D 산업화 적극 지원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정부 해외진출 지원책

    강점분야 육성·R&D 산업화 적극 지원

    신약개발 과제 발굴 집중투자…미래형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보건산업은 고령화, 소득수준 증가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그야말로 최대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분야다. 단일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보건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8천조원에 이르고 HT, IT 등 기술 융합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우리 의료인력과 의료기술, 인프라, IT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지만 하지만 국내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선진국은 POST-IT시대 전략사업으로 보건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소규모 과다 경쟁 구조로 경쟁력이 취약하고 글로벌기업이 전무해 세계시장에서는 극히 미미한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토대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해외진출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한 보건산업 발전방안을 보면 ▲강점분야 육성 ▲RD의 산업화 촉진 ▲산업간 융합 및 세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전주기 인프라 조성 ▲융합인재 육성 등 다섯 개 전략으로 구성됐다.인허가 장벽· 특허분쟁 극복 지원우수한 의료인력, 의료기술, 인프라, IT기술을 토대로 세계 경쟁에서 일류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육성하며, 한국의료의 글로벌진출은 2017년까지 162개 의료기관을 목표(2013년 111개소)로, 외국과의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IT 등 관련 산업의 패키지 수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외국인환자는 2017년 한해 50만명 유치를 목표(2013년 21만명)로, 블록버스터 신약은 2017년까지 1건이상 창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RD 협력을 강화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지원 정책펀드(’15년 누적 4000억 원)를 조성한다.또, 글로벌 제네릭은 미국·유럽 허가 2013년 누적 3건에서 2017년까지 12건을 목표로,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외국 인허가절차 간소화, 인허가 장벽 및 특허분쟁 극복 지원 등을 추진한다.특히 정부는 ‘바이오 7대 강국’, ‘백신 5대 강국’(백신, 국내 자급을 넘어 글로벌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국내 백신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 5위의 백신강국 및 자급률 80% 달성한다는 목표하에 정책실현을 위해 ‘백신산업글로벌진출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전략도 세웠다. 현재 정부는 우수한 약효를 가진 국내 신약개발과제를 발굴, 비임상·임상시험 단계별로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산 신약의 제품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신약개발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그동안 보건복지부 신약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신약과 신약후보물질들이 2013년부터 2015년 3월 현재까지 기술 수출된 사례는 총 15건에 이른다.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계약금과 마일스톤(milestone)을 포함해 최대 10억 9820만달러(약 1조 1914억원 규모)에 이르는 등 해외진출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신약개발은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창출하지만 평균 10~15년의 긴 개발기간이 소요되며 실패율이 높고 투자 회수기간이 길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볼 때 이같은 기술이전 성과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유전체·맞춤의료는 2017년까지 진단법 및 치료법 각각 4건씩 개발을 목표로, 조기 산업화가 가능한 진단법과 바이오마커 개발 집중 지원하고,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한 유전변이 칩 및 질병 예측 모델 개발 지원을 실시한다.줄기세포·재생의료는 2017년까지 해외허가 2건을 목표로, 3D 프린팅 등과 줄기세포를 융합한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공동연구·기술평가 등을 통해 중견·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항체 치료제는 201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개발 기반 마련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 지원 및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외 임상·비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한다.첨단 의료기기는 2017년까지 고위험(3?4등급) 의료기기 원천기술의 임상진입(2건)을 목표로,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여 임상진입부터 시장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실시한다.보건제품 수출은 2017년까지 제약단지 해외수출 2건을 목표로, 조달정보 제공, 해외임상비용 지원, 현지 분쟁해결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천연물 신약은 2017년까지 해외기술이전 2건을 목표로, 의약품 품질 관리 및 역량 강화, 생명자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건강노화산업은 2013년 국내시장 규모 14조원에서 2017년까지 20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건강노화 서비스모델을 개발하고 지자체별 전문성을 살린 건강노화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보건산업 전주기 플랫폼 완성바이오뱅크 정보를 기반으로 한 과제 수행 건수 기준 2013년 1000여건에서 2017년 2000건 이상까지 확대 및 질환별 표준화된 임상정보를 수집하고 통합 오믹스 정보를 축적하는 등 고도화를 추진한다.보건의료 빅데이터는 2017년까지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정보시스템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에 관한 법적근거와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연구중심병원은 2013년 연구 수입비중 5%에서 2017년까지 10%로 확대하고, 재정지원 확대 등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RD의 사업화를 제고하고, 사업화 촉진, 주요질환 협력연구, 인력양성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보건산업 융합인재는 2013년 기준으로 2017년까지 약 2만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위하여 융합 지식을 갖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수립과 관련기관간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해외보건의료 인력은 2013년 75명에서 2017년 한해 500명까지 양성을 목표로, 간호사, 의료통역사 등 해외 파견인력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글로벌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확대 및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한다.

    2015/06/22
  • 국내 의료기술…인프라 세계적인 수준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외국인 환자 100만명 시대

    국내 의료기술…인프라 세계적인 수준

    지난해 병원해외진출 125건…기술 자본 현지화 성공 열쇠국내 메르스 확산 여파로 한국여행을 예약한 관광객들의 취소가 잇따르는 등 당분간 관광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4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91개국에서 26만7000명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는 2013년의 21만명보다 5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진료 수입은 5600억원이었다.누적 진료비 1조5천억원 규모외국인 환자수는 2009년 141개국에서 6만명이 들어온 이후 연평균 34.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인원은 90만명, 올해 5월 중으로 100만명이 넘을 것 전망했다.외국인 환자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많은 환자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경우 2013년 5만6000명에서 지난해 7만9000명으로 40%이상 증가했고, 러시아도 2만4000명에서 3만1000명으로 30%이상 늘었다.메르스의 진원지인 중동과 함께 중앙아시아권에서도 환자가 유입되고 있다.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2013년 1151명에서 지난해에는 두배 이상 늘어난 2633명이 한국을 찾았고, 카자흐스탄(8029명), 우즈베키스탄(1904명) 등에서도 꾸준히 환자들이 입국하고 있다.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5569억원으로 2013년 3934억원에서 42%이상 증가했고, 2009년 이후 누적 수입은 1조5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진료비는 208만원이며 1억 이상을 사용한 환자도 210명에 달해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5년 만에 외형적 규모가 3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 역시 의료기관 2700여개, 유치업체 1100여개를 넘기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한국 의료계의 장점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발전으로 해당 진료과를 중심으로 ‘뷰티 산업’화 되어 있으며 한방과 서양의학이 고루 발전해 글로벌 의료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한류를 이끌고 있는 것은 독보적인 스타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K-POP으로 배우와 아이돌 그룹의 인기 멤버는 선망의 대상이다. 한류 스타는 닮고 싶은 미의 표준이 되었으며 이에 한국 화장품과 성형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에 따르면 성형외과 기준 2010년 외국인 진료 환자 약 5천명에서 지난해 3만6천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지불한 전체 진료비의 22.5%가 성형외과에서 쓰여졌으며 중국인의 경우 성형외과 비중이 27.6% 달해 외국인 전체 평균대비 높음을 알 수 있다. 불법브로커 심각 법안마련 시급문제는 우후죽순으로 번지는 불법브로커와 이들의 도넘은 행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보고한 해외환자 진료실적은 2011년 12만2300여 명에서 2013년 21만1200여 명으로 2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 환자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이나 정식 유치업자가 유치한 환자는 일부에 그친다.등록 유치업자의 거짓축소나 누락 같은 투명하지 못한 실적보고를 고려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산술적으로 보면, 의료기관 신고 유치실적 중에서 13%의 해외환자만 국내 유치업체나 의료기관이 직접 유치한 것일 뿐이다. 나머지 77%는 국내외 불법 브로커가 유치했거나 자발적으로 찾아온 외국인환자라는 얘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법 브로커 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미등록 유치업체들이 서울 강남 등에 몰려 있는 국내 성형외과들을 상대로 해외환자를 대거 유치하는 댓가로 진료비의 30~70%에 달하는 수수료를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는 것.심지어 이들 브로커 가운데는 수술비를 많게는 10배 넘게 부풀리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관광유치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기반 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행 의료법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려면 보건복지부에 유치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등록하지 않고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하지만 불법브로커와 거래한 의료기관에 대한 제재 근거가 없는 등 현행 의료법만으로는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면서 “불법브로커와 거래한 의료기관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성형외과들이 중국 등지의 환자를 앞다퉈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탈법이 횡행하면서 의료사고도 심심찮게 터진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 받던 중국인 환자가 3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황은 이렇지만 2013년 말 기준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는 국제의료협회(KIMA) 소속 의료기관 36곳 중에서 단지 15곳(41.7%)만이 의료사고 배상 보험에 가입해 있을 뿐이었다.국회 보건복지위 김현숙 의원은 “불법 브로커에 의한 수수료 폭리와 허술한 의료사고 배상시스템 등은 한국의료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특히 의료사고의 불안감은 해외환자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의료기관은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구제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진출 실패 원인분석 중요한편 진료수입만으로는 병원 운영이 한계를 느끼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병원들도 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조사결과 2014년 말 기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건수는 19개국 125건으로 2010년 58건보다 1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35건), 몽골(12건), 베트남(6건). 아랍에미리트(5건), 카자흐스탄(4건) 등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해외진출이 무조건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2000년 이후 개원 중소병원들이 전문성을 내세워 해외진출을 시도했지만 현지 제도나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한 경우도 적잖다. 최근들어 인력 및 재정면에서 유리한 대학병원들이 의료수출에 선봉에 나섰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다.실제로 일부 대학병원들이 해외환자 유치 붐을 타고 앞다퉈 해외사무소나 진료소를 개소했지만 전략 부재로 적자를 보고 철수했다.지난 2008년 두바이에 진출한 삼성서울병원은 초기에 수익을 내지 못하자 현지 파트너와 관계가 악화되면서 결국 2010년 사업을 접은 사례도 있다.전문가들은 병원 수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 자본, 현지화 삼박자가 맞아야 하고 특히 현지 시장을 분석하기 위한 정보 습득과 현지 운영인력의 수급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2015/06/22
  • 의료기관 자율화 기반 수출정책 필요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신흥 의료시장 진출 전략/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의료기관 자율화 기반 수출정책 필요

    중동 지역 위탁운영 형태…중소병원 中진출 늘어최근 국내 대형의료기관의 중동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에 S대병원이 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최종운영자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은 올해부터 248개 병상으로 계약기간 5년 동안 1조원의 운영지원을 받게됐다. 칼리파병원은 3차 전문병원으로 주로 종양·심장질환·어린이질환·재활의학·신경계질환 등에 중점병원으로 400병상으로 확장 운영될 예정인데, 이를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조건이다. 따라서 국내 유수의 병원들이 해외 유명병원과 공개적인 경쟁을 통해서 진출한 수출병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최근 한화그룹이 이라크에 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짓고 병원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총괄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SH대학교병원의 의료진이 파견되고 의료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 중심 합작형태 증가 이처럼 국내 대기업이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병원들도 이웃 중국시장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H의료재단은 진단과 치료를 분리해 검진센터에 특화된 의료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강소성에 중국측 합작파트너를 맺고 건강검진센터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건강검진진출 성공사례를 목표로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참고로 건강서비스업은 중국정부가 향후 10년의 개혁과제로서 집중육성 및 지원을 하고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H의료재단은 건강검진에서 수탁검진, 검진기술이전사업, 바이오CRO 등의 다양한 의료사업을 중국 측 합작사와 수행한다는 전략을 표명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북경시에 합자형태로 불임센터를 추진하는 의료재단의 사례가 있다. 이 재단은 불임시술 관련 검사 진단 의료서비스를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측의 파트너사와 합작형태로 북경에 건물을 완공하여 특화된 전문병원, 연구센터, 의과전문대학원 등 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하는데 국내 CH측에 IVF센터 건립을 요청하여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처럼 최근 해외 진출하는 의료기관의 진출 유형은 단독투자 형태보다는 국내에서 구축한 기술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시 합작형태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중동지역에는 일정한 위탁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대학병원, 그리고 중국시장은 중소병원이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S대병원의 경우 차세대정보시스템을 턴키베이스로 해외병원에 진출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는 국내병원의 우수한 ICT 기술을 해외의료기관에서 인증한 사례라고 하겠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진료 외 수익규모는 5%대로 미국병원과 비교해 보면 낮은 수준이다. 의료서비스 경제정책적 관점으로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는 첨단의료기술과 신약개발 등 핵심역량을 통해서 병원 수익 중 20~30%를 벌어들이고 있다. 따라서 진료 수익이 95% 이상 의존하고 있고 국내 병원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인 해외시장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도 의료서비스를 사회정책적인 시각에서 경제정책적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의료서비스 진흥정책도 설립 규제 완화, 공공과 민간의 차별 없는 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기존의 요식업, 도소매업 중심의 저부가 서비스 산업을 의료서비스, 제약 등 고부가 가치형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 국내의료서비스 부문에서 그 동안 제도적인 규제 장벽에 막혀서 동남아보다 낮은 개방화와 글로벌화 수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자율화와 경쟁체계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 요망된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관련 산업인 의약품, 의료기기, 초고속통신망과 IT를 기반으로 유헬스 산업 등 다양한 의료관련 산업의 동반진출과 수출 활성화 정책도 필요하다.

    2015/06/22
  • 전문병원·건진센터에 위탁 운영까지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의료 수출 성공사례

    전문병원·건진센터에 위탁 운영까지

    중국 최다 중동·중남미도 증가19개국 125건 … 27곳 추진 중 국내 의료계가 해외 진출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이 중동과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등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지난해 말 기준 125건(19개국)으로, 2010년 58건(11개국)에 비해 115% 이상 늘었다. 현재 진출을 추진 중인 곳도 27곳에 달했다. 중국 진출이 가장 많은 가운데, 중동 진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료 수입만으로는 병원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국내 의료기관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 역시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등 국제의료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UAE 전문병원 개원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공식 개원했다. 이 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지상 5층·지하 1층, 대지면적 20만㎡, 연면적 7만2248㎡ 규모의 3차 전문병원으로 암·심장질환·신경계질환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 지난해 6월 이 병원은 5년간 1조원 규모의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권을 따냈다.세브란스병원은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 지역에 세브란스 브랜드로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 중이다. 2018년까지 3000병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의료기술, 경영 및 IT 노하우를 제공하고 중국 의료진 교육을 담당한다. 세브란스 의료전문가 파견 지원, 건축설계 자문도 맡는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서 2시간 떨어진 인구 124만명 규모 강소성 이싱시(宜興市)에 건강검진센터를 짓는다. 이 센터는 VIP고객을 대상으로 검진을 하면서, 치과, 피부과, 비뇨기과, 소화기, 내분비내과, 안과, 산부인과, 호흡기내과 등 외래서비스도 실시하게 된다. 서울성모 중동에 잇따라 검진센터 서울성모병원은 민간기업인 VPS 헬스케어그룹과 합작해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Marina mall) 내에 건강검진센터를 세운다. 병원에서는 의료진 25명을 투입해 매출액 대비 10%를 운영 수수료로 배분받기로 했다.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5년간 최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두바이 등 여러 중동국가에 검진센터 2·3호점을 지속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다.분당서울대병원은 말레이시아내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말라야대병원 및 썬웨이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동남아 진출에 시작을 알렸다. 이 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말라야대병원에 국산 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술기 교육 및 수술장면 공유 등을 추진해왔다.삼성서울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킹파흐드왕립병원(KFMC)에 뇌조직은행·아바타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차병원 중국에 불임센터 설립차병원그룹은 중국 유니헬스케어와 협력해 불임센터(IVF)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차병원은 의료기술과 의료진, 병원 운영 등의 기술을 제공하고 유니케어헬스는 설립에 필요한 건물과 투자 허가 등의 사업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유니헬스케어 측은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과 의료진, 운영 시스템 등을 무형자산으로 인정해 로열티와 설립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감염·전염 전문병원인 제6인민병원, 5000여 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무순협화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제 6인민병원은 MOU를 통해 지속적인 상호교류 및 의료진 연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의학교류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특히 무순협화병원과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으로의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단동에 위치한 청화대학교 제1부속병원과 MOU를 체결해 교류를 시작했으며, 중국 섬서성 시안에서 9개 의료기관과 연이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중국 길림성 연변제2인민병원과 ‘한국아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원은 향후 10년간 한국아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 의료 및 관리인력을 파견하고 위탁운영을 맡는다. 연변제2인민병원은 건강검진에 필요한 시설, 인건비, 숙소 등을 제공하고 의료인의 신변을 보장한다. 매년 아주대병원에 명의사용로 2억원, 위탁수수료로 검진이익의 5%를 지급하게 된다.중소병원도 해외진출 본격화중소병원들 역시 각자의 전문화된 기술로 해외환자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펼치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일찌감치 두바이에 ‘우리들척추센터’를 세우고 한국 의료의 성공적인 중동 현지 안착을 알렸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2011년 UAE 두바이에 척추센터를 개원해 벌써 4년째 척추진료를 하고 있다. 두바이 우리들척추센터는 항공, 에너지, 헬스케어, 정보통신 등 기간산업 투자 및 해외기업 지분 투자의 국영 기업체인 무바달라社와 위탁경영 및 디지털병원 시스템 수출 계약을 통해 설립된 척추센터다. 자본투자 없이 현재 매년 위탁경영료와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목표 실현에 따른 성과급 등을 받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중국 강소성 쿤산시에 중국 민간 디안진단과 합작파트너를 맺고 국내 자본 20억원, 국외자금 40억을 투자해 건강검진센터 2호점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메디컬플렛폼 사업 모델 진출에 따른 건강검진진출 성공사례를 목표로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진출 병원 규모는 500평(2000㎡)이며 병원에는 내과, 외과, 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과, 마취과, 치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하반기 개원 예정으로 기업검진 및 VIP 검진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검진센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중국 강소성에 남경동인병원과 합작파트너를 맺고 국내 자본 4억1640만원, 국외자금 21억8000만원을 모아 이비인후과 음성치료를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진출병원 규모는 12층 건물 중 4층 1개 층을 사용하며 수술실 1실, 진료실 5실, 검사실 2실, 회복실 4실, VIP실 1실, 상담실 2실이다.성애병원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하파코그룹 산하 그린국제병원에 진출한다. 성애병원은 성애병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하파코그룹 그린국제병원에 의료진을 파견, 직접 베트남 현지 환자·해외 주재원·교민을 대상으로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유디치과, 치과로는 처음 美 진출2008년 워싱턴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0호점 오픈 준비국내 유디치과의 성공을 모태로 미국 유디치과는 2008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주에 1호점(Washington D.C.)으로 첫 문을 열었다.2009년에 가든그로브 2호점(Garden Grove,CA)을, 2010년에 엘에이 3호점(L.A.,CA)을, 2011년에 플러튼 4호점(Fullerton,CA)을, 2012년에 얼바인 5호점(Irvine,CA)을 차례로 오픈했다. 또 지난해 8월 팔라사이드파크 9호점(Palisades Park, NJ)을 시작으로 재확장 중이다.이는 유디치과의 환자친화적 한국형 진료서비스가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통했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반값진료비’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에서 시행하던 전략들을 현지화 했다.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진료서비스의 일환으로 예약확인문자‧전화, 사후관리문자‧전화 등을 제공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스텝별 환자 전담제’라는 시스템으로 미국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친절한 치과’라는 호평을 받았다.의료장비의 첨단화 전략도 주효했다. 각 지점마다 CT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보유해 ‘한국치과는 미국치과보다 좋지 못한 장비를 사용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트렸다.특히 유디치과의 미국 진출 의원 규모가 2배로 확장된다.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샌티애나(Santa Ana)지역에 10호점이 문을 연 지 6개월 만이다.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Cerritos)에 11호점이 개소했고, 이달 내에 뉴욕주 노턴(Northern)에 12호점, 맨해튼(Manhattan)에 13호점이 생길 예정이다.순차적으로 오는 9월 1일에는 20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유디치과 미국법인 20호점은 캘리포니아주 벌뱅크(Burbank)지역이다.의료선진국 미국에서 한국형 브랜드치과가 20호점까지 개소하는 것은 단일의료기관으로 이룬 첫 성과이다.유디치과 미국법인 대표원장은 “올해 안에 미국 내에서 35호점까지 확장하고, 유럽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유디치과 유럽법인 1호점은 독일의 수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유디치과 미국법인 대표원장은 “선진의료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싶었다. 한국형 성공전략을 접목해 유디라는 치과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5/06/22
  • 떠오르는 중동·중남미 시장공략 박차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제약 신흥시장을 잡아라

    떠오르는 중동·중남미 시장공략 박차

    국내 제약사들에게 중동과 중남미 국가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진출의 증가와 함께 꾸준한 수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중동과 중남미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로는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제약시장은 2013년 기준 310억달러 규모로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남미 시장 역시 내 의약품 소비 증가, 높은 수입의존도 등으로 세계 제약업계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약비중 커지는 UAE·사우디중동 국가들은 현재 인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보편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로 관련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도 UAE, 사우디, 이란 등과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TRA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2013년 UAE 의약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의 성장을 보이며 19억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까지 연평균 6.7%의 성장세를 보이며 26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현재 UAE는 정부 주도의 의료산업 투자 확대와 의료복지 정책지원으로 중동 의약품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인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 인프라 개발뿐만 아니라 의료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의 비자를 최장 9개월까지 발급하는 등 방문자 체재 제도 역시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다.GCC(걸프만협력협의회, 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의 의약품 물가에 동조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6000여종의 의약품이 가격인하를 단행했으며 정부측에서는 4년간 단계적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기적으로 국내 수요층 확대, 의료관광객 유치, 역내 의약품 교역의 활성화 등의 시장 조정효과가 기대된다.리야드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시장 역시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39억3500만 달러 규모로 2008~2012년까지 연평균 5.9% 성장했다. 이는 GCC 국가 중 최대 규모며, GCC 국가 판매량의 65%를 차지한다.정부기관이 주요 소비의 주체로 2008년 기준 전체 판매의 55%가 사우디 보건부, 국방부 등 공공부문이었으며, 2012년 사우디 제약시장 제품 중 82.4%가 수입품일 정도로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제약시장은 사우디 총 인구와 평균수명 증가, 노인층 확대, 보건의료비 지출 증가 등으로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제네릭과 OTC 의약품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2020년 제네릭의 시장점유율이 13%를 차지할 것이며, 특히 향후 5년 간 만료예정인 특허약을 감안해볼 때 제네릭의약품의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OTC 의약품의 경우 슈퍼마켓과 대규모 식료품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OTC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의 사우디 진출 성과로는 올해 초 JW홀딩스와 사우디 제약기업 SPC사 간에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MOU와 의약품 수출계약이 대표적이다. 이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향후 5년간 항생제, 수액제 등 4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BC월드제약은 진통제, 고혈압제제, 결핵치료제 등 기술이전 및 완제의약품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보령제약은 항암제 8개 품목, 종근당은 항암제 4개 품목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 MOU를 체결했다. 중남미 시장 수출 전망 ‘쾌청’중남미 국가들의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1000조원대 규모의 세계 제약시장에서 7%(70조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간 성장률이 12.3%에 이를 정도로 고도성장을 하고 있어 제약기업들이 진출을 원하는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다.이중 멕시코의 경우 중남미 내 최대 제약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제너릭약품 제조업체들의 대 멕시코 수출과 멕시코 내에서의 의약품 제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멕시코 제약시장 규모가 2012년 17억달러에서 2017년 약 36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제네릭의약품의 제약시장 내 비중은 2012년 12.7%에서 2017년 16.1%, 2022년에는 19.4%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중남미 국가와 우리 정부 간의 협력이 늘어나면서 제약 신흥시장을 겨냥한 국내 제품의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개 부처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중남미 보건의료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제2회 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를 마련했다.보건·의료분야의 신흥시장인 중남미 지역 국가의 보건·허가당국자를 초청,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관련 제도의 이해를 도왔다. 또 중남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국가의 인허가제도를 설명하고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했다.정부 간의 협력 모델인 K-Pharma Academy는 2013년 12월에 처음 중남미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그간 상대적으로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미진했던 중남미 국가와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일련의 협력 성과를 거두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난해 3월 에콰도르의 한국 의약품에 대한 자동승인(Homologation) 인정을 꼽을 수 있다. 자동승인 인정 이후 에콰도르 보건부 및 공공 구매공사인 엔파마로부터 국산 의약품 구매 및 에콰도르 내 제약단지 조성 협의 등이 논의됐으며, 멕시코, 페루 등과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보건부 또는 식약처 간의 MOU 체결 등 정부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페루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를 위생선진국으로 등록하는데 합의해 의약품 수출이 촉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페루 위생선진국에 한국 지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해 정식 신청 후 3개월 만에 페루 보건부 의약품정책국 평가위원회와 보건부 승인을 거쳐 이번 등록에 합의하게 됐다.현재 페루에서는 총 16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스페인,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 포르투갈) 및 유럽의약품청(EMA)을 위생선진국으로 지정하고 있다.페루 위생선진국 제도는 지난해 3월 한국을 인정한 에콰도르 자동승인인정제도와 유사한 제도다. 페루 위생선진국으로 등록되면 한국 식약처가 승인한 의약품은 페루 식약청으로부터 인허가 심사기간 단축 및 현지공장 실사 면제로 신속 등재를 가능하게 되며, 인허가 기간이 기존 1~2년에서 45~90일 정도로 크게 단축된다.향후 페루 위생선진국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 한국 의약품의 페루시장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06/22
  • 합성신약 대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활기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제약 R&D 패러다임 전환

    합성신약 대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활기

    국내 제약산업은 1987년 물질특허제도 도입을 계기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 초기 제네릭의약품만을 생산하는 단계에서 이제 연평균 2~3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1999년 SK케미칼이 개발한 항암제 ‘선플라주’가 국내신약 1호로 탄생한 이후 동아ST의 시벡스트로가 24호로 탄생하기까지 부단한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왔다. 이처럼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RD투자는 2000년 3.5%에서 2012년 8.5%로 연간 1조원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국내 제약산업은 RD 역량과 더불어 선진국 수준의 생간 및 품질관리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와 함께 성숙기에 접어든 합성의약품의 대안으로 높은 치료율과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항체, 백신, 치료용 단백질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BT·IT 기반 글로벌 경쟁력 확보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으로 미래가 밝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합성신약에 대한 파이프라인이 고갈됨에 따라 제약업체들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고비용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합성신약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의 필요성과 맥락을 같이 하는 상황이다. 관련산업과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타 산업과의 융복합 연구개발도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BT(생명공학) 인프라와 뛰어난 임상시험 능력, 최고 수준의 IT 기반기술을 강점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약 2조1968억원이며 약 19조원대의 전체의약품 시장에서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22%, 수출 성장률은 연 평균 32%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줄기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아직까지 시장의 절대강자가 부재한 상황으로 최초 제품을 출시한 기업이 해당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와 임상연구 건수를 보유해 기술·임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이같은 강점을 잘 살린다면 글로벌 시장 선도가 충분히 가능한 분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항체바이오신약의 경우 이중·다중표적 항체, 면역치료항체 등의 개발이 본격화되는 추세이며 세포치료제의 경우 조직재생용 생체치료 기발, NK-세포, B-세포 등을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또 유전성 질환에 대한 높은 치료 잠재력, 진단기술의 발달, 유전자 전달체에 대한 이해 증가로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 블로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허만료 품목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보다 향상된 성능의 바이오베터 관련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신약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바이오벤처와 제네릭 회사들에 대한 MA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MA 상위권 10개 중 6개가 바이오기업에 대한 MA였으며, 3개는 제네릭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이었다.해외 선진국들은 오리지널 제품의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MA, 기술제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투자하는 제약기업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특히 항체의약품은 블록버스터 제품의 특허만료일이 다가오면서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현황에 따르면,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이 71%, 바이오의약품 26%, 생약(한약)제제 3%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유전자재조합의약품(109건), 세포·유전자치료제(31건), 생물학적제제(29건) 순으로 많았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2013년(88건) 대비 24% 증가했다.바이오시밀러·베터 개발 본격화현재 국내 기업들은 항체바이오신약 개발을 목표로 벤처 위주로 민간기업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파멥신, ANRT(신규 타깃에 대한 인간항체)등이 대표적이다. 세포치료제의 경우 기존 신약개발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의 개발, 조직재생, 지지체의 개발이 목표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국내 개발 사례로는 최초로 미국 FDA 1/2 임상시험을 개시했으며 지난 2012년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사상 최초로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생체소재의 경우 폴리우레탄(바이오폴)과 콜라겐·키토산 등의 고분자 또는 피부세포 배양 시트(테고사이언스)가 화상과 창상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다.유전자치료제는 상용화를 겨냥해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C(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바이로메드는 VM202로 중증하지허혈질환, 당뇨병성 통증 분야로 미국 임상2상에 성공했다. 바이오의약품과 함께 시장성이 큰 바이오시밀러도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추가 설비투자와 함께 개량 바이오베터에 대한 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오의 램시마(유럽 승인), 국내 판매가 허가된 허쥬마가 대표적이며 에이프로젠, 알테오젠, 동아ST, 이수앱지스, LG생명과학 등의 기업들이 해외업체와 바이오시밀러·베터와 관련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외에도 ‘메티톡신’은 미국 엘러간과 기술도입 및 세계 판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고 멕시코 의약품 판매허가를 얻어 전세계 27개국 의약품 등록을 완료했다. ‘나보타’(대웅제약)는 미국 에볼루스와 3000억원의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유럽, 중동, 아르헨티나, 남미 등 60여 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지속형단백질의약품 ‘Lapscovery’로 미국 스펙트럼사를 통해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중도기술료 유입이 전망되고 있다. 또 SK케미칼은 '혈우병치료제'(NBP601)로 호주 CLS사에 기술 수출했으며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민간 RD 투자 확대해야정부는 지난해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Bio-Pharma Korea 2020'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초 바이오의약품의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획단을 구성하고 항체바이오신약,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시밀러·베터, 신기술바이오기반제품 등 5개 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허가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2010년 ‘다이나믹바이오’로 명명한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 전략기획단’을 발족시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계의 협력팀을 구성해 5개 분과를 만들어 산업지원, 국제협력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정부와 민간 RD 투자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대부분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산업화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그동안 정부의 의약산업 지원은 부처 간 별개로 이뤄져 왔다. 특히 신약개발 분야는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 임상, 인허가, 시판, 마케팅까지 이뤄지는 산업의 전주기적 스트림 상 전략적 지원이 부재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 벤처기업의 경우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기술 실용화 단계의 ‘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국내 제약사들도 해외 글로벌 기업에 비해 자금조달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바이오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정부 지원도 부족한 편이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정부 RD가 연간 1000억원 수준이지만 품목허가 세포치료제 중 약 80%는 체세포와 면역세포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또 일부 제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인프라가 취약한 편이다.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비임상·임상, 생산제조시설의 취약성으로 해외 업체에 위탁하다보니 국부 유출과 개발 지연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연구개발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대상질환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과 인허가 제도 개선,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정부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2015/06/22
  • 우수 신약후보물질 수출 성과 가시화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제약업계 성공사례

    우수 신약후보물질 수출 성과 가시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이 대규모 수출 성과를 이루는 등 국내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열린 ‘BIOMEDICAL KOREA’에서 신약개발 분야의 해외진출 성과를 보더라도 정부의 RD 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이 해외에서도 충분한 기술적·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규모 기술을 수출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우수한 약효를 가진 국내 신약개발과제를 발굴, 비임상·임상시험 단계별로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산 신약의 제품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신약개발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그동안 보건복지부 신약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신약 및 신약후보물질로서 2013년부터 2015년 3월 현재까지 기술 수출된 사례는 총 15건,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0억 9820만달러(약 1조1914억원 규모)에 이르는 등 신약개발의 해외진출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또 기술 수출에 성공한 15개 과제에 지원한 보건의료 RD예산(2000~2014년)은 총 178억원이며, 대표적인 기술수출 사례로 올 1사분기 중 신약개발 RD예산 지원을 받아 후속 개발된 국내 신약후보물질이 2건에 이른다.한미·보령·일양약품 등 성공 신화 지난 2월에는 ‘시스템통합적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물질(포지오티닙)이 미국의 항암제 개발전문 제약사인 스펙트럼 파나수티컬즈에 기술 수출됐다.한미약품은 3월에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표적치료제 라이센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해 최대 6억 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정’도 우수한 효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신약이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놀텍정(장궤양), 슈펙트(백혈병)는 터키, 러시아, 중국 등으로 진출했고, 안국약품이 개발한 시네츄라시럽(기관지염)은 미국으로 수출됐다. 제넥신이 개발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후보물질(GX-188E)은 중국으로 기술이 이전됐다.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선정된 큐리언사의 다제내성결핵 치료제와 파멥신사의 뇌암 치료제는 각각 러시아와 중국으로 기술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보건의료 RD는 1조원 투자 시 3조원 이상의 GDP 상승효과가 있어 투자효과가 타 RD 분야보다 높기 때문에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보건의료 RD를 지속가능한 신성장 분야로 인식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우리나라 보건의료 RD는 2013년 기준 국가 총 RD의 7.1%(1조2000억원)수준이며, 그 중 신약개발 등에 투자되는 보건복지부 RD 비중은 2.6%에 불과하므로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RD 투자비율 확대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지난 4월에 열린 ‘2015 Bio-Medical Korea’에서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 계약이 진행됐는데 제약 분야는 가장 많은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해외 5개사와 국내 6개 제약사 간에 총 8건의 수출 계약과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는데 총 6527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제품 수출계약으로 대웅제약, 동아ST, 서울제약, 동광제약 등 4개사에서 총 239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씨엘팜, 삼천당제약, 동광제약은 총 4132억원의 설비·공장 설립, 점안액과 구강붕해제 등 제품수출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국내 제약사 사우디·이란 등 진출JW홀딩스는 올해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설립예정인 한국 특화 제약단지 내에 수액공장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설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 향후 국내 제약산업이 본격적으로 중동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길을 열었다. 국내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중동지역에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보령제약은 항암제 8개 품목, 종근당은 항암제 4개 품목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 MOU를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제약 플랜트 또는 의약품 수출에 관한 세부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대형제약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이뤄내는 동안 중견 제약사들은 이란의 제약사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란은 의약품관련 무역흑자액 7위(한국무역협회 자료기준)인 국가로 한국의약품의 수출시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이란의 제약사 쿠산 파메드에 자사의 당뇨병치료 개량신약 ‘글루코다운OR’을 수출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국약품 역시 쿠샨 파메드와 시네츄라시럽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쿠샨 파메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시네츄라시럽의 이란 내 모든 허가 및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안국약품은 향후 2년 이내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년간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아제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5 Arab Health Dubai’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보령 카나브 멕시코·에콰도르 수출길 국내 제약사들은 우수한 의약품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보령제약의 경우 지난해 멕시코 스텐달사와 20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카나브에 대한 수출 양해각서 체결을 포함, 6500만달러(72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나브정은 국산 제15호 신약으로 지난해 단일제, 이뇨복합제 수출계약에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CCB복합제까지 멕시코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카나브는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에콰도르에서도 시판허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허가는 지난해 3월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간 맺은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이후 최초의 사례로 기존 승인 기간보다 상당히 단축된 기간에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4차 Korea-Mexico Pharma Forum에서는 국내 제약기업 홍보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8개 기업에서 총 16건, 약 5700만달러 규모의 거래 상담이 이뤄졌다.

    2015/06/22
  • ‘K-Food몰’ 구축…세계인 입맛 공략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식품기업 해외시장 진출전략/박형우 한국식품연구원 저장유통연구단 박사

    ‘K-Food몰’ 구축…세계인 입맛 공략

    식품산업 규모가 30조원에 달했을 때 국내 거의 모든 대학에 식품(가)공학과가 있었다.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지대하며, 특히 ‘안전’에 관한 한 더 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산업 규모가 120조원(외식산업포함)이라고 한다. 생산과 일반가공식품 시대에서 건강식품, 외식과 단체급식, 홈쇼핑, 온라인몰 등으로 식품구매, 소비 패턴이 다양화, 다각화되고 있다. 식품업체 수가 중소기업 전체의 20%에 달하고, 근로자수도 20%인 식품산업. 이 산업을 제대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련부처에 식품직열과 유통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낮은 중소식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신규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국내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식품을 사고 소비하는데 반해 해외 소비자들은 국내 유명한 몇 가지 상품 외에는 어느 제품이 유명한지 모른다. 다시 말해 브랜드에 대한 정보공유가 되지 않고 있다. 중소식품기업의 난제는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데,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란 쉽지 않다. 브랜드가 없으니 팔리는 것도 쉽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져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제품 좋아하는 필코리언 증가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해외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가공식품 가격이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제품들과 차이가 크지 않는 문제점도 있으나, 동남아, 중국 등의 소비자들에게는 한류인 K-POP, 드라마 등이 큰 영향을 끼쳐 한국 상품을 구입해 갖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필코리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마켓에 K-POP을 홀로그램 동영상화한 ‘Klive(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상영 중)’를 소비자 유인원으로 한 K-Food몰에서 우리 식품을 판매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도네시아 까르푸 CEO와 지난해 말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는데, 이 아이디어에 호감을 보여 지금도 협의 중이다. 베트남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해 더 열광적이다. 필자의 머리색이 흰색임에도 하노이 식당 등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주변에 빙 둘러 앉아 한국인을 바라보고 얘기 걸고 싶어 하는 10~20대들. 그 세대들이 즐겨 찾는 스낵, 과자, 음료 등을 팔자는 것이다. 베트남에 문을 연 롯데마트에 가보면 우리 식품이 상당수 진열돼 있다. 그러나 포장지에 대부분 한국말로 표기돼 있어 한글을 잘 모르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구매하도록 유인하기란 쉽지 않다. 연포장재로 포장하는 경우 인쇄비만 한 품목당 최소 1000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선 나라별로 인쇄해 수출하기가 수월하지 않은 실정이다.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국가별 인쇄비, 식품성분 분석비, 인증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최근 FTA 체결 등으로 수입 농산물량이 늘고 있어 국내산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후 한-중 FTA가 비준되고 나면 수입량은 더 늘 것이며,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농산물을 가공해 해외로 수출한다면 그만큼 국내 농산물의 가격 지지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독립된 할랄 연구·분석센터 필요최근 대통령께서 중동을 방문한 후로 할랄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중동 등 무슬림들은 할랄 마크가 있는 제품은 안심하고 구매하는 시스템이 교육 등을 통해 이미 몸에 배어 있다 보니 이들에게 우리 식품을 선택하도록 하려면 할랄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무슬림 인구 16억에 $1.4trillion 규모의 가공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크게 인증기관, 인증을 위한 전문가 그룹, 돼지고기 알코올 프리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위한 과학(분석)센터와 전문 생산라인을 갖춰야 한다. 우리에게 생소한 할랄인증 마크는 과학 RD센터의 연구 인력과 분석인력은 물론 장비까지도 할랄만을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것이다. 구글이 구현중인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 마인드를 우리도 갖는다면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즉, K-POP과 드라마를 활용해 우리 가공식품 주 소비층인 10~20대 젊은이를 해외 K-Food몰로 오게 해 먹고 사게 하는 동시에 SNS로도 파는 것이 결과적으로 우리농산물도 소비되고, 중소식품기업 제품도 팔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술이 피부에 와 닿는 창조경제 구현이 아니겠는가.

    2015/06/22
  • 글로벌시장 확대위한 ‘정부·식품업계’ 맞손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세계인의 입맛 잡는다

    글로벌시장 확대위한 ‘정부·식품업계’ 맞손

    우리나라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식품업계가 전통적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최근 엔화·유로화 약세로 환율 흐름까지 수출에 불리해지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및 중견 식품업체들은 우리나라 식품 최대의 수출시장이었던 일본을 대신해 거대 식품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비롯해 식품수입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발을 넓히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공략을 전개하고 있다.본지에서는 글로벌 식품분야에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 연구하고 있는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가시적 수출성과를 보이며, 현지화를 통한 실적 도출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정부차원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정책에 대해 살펴본다.경쟁력 제고위한 RD 확대정부의 식품산업 수출 활성화 정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6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 전체산업 수출액 증가율(2.4%) 보다 3.4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동남아국가연합(ASEAN)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이슬람인들을 겨냥한 할랄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으로 부상하면서 우리 농식품의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또 중국 내 고품질 웰빙 식품선호 및 유아관련 시장의 성장세, 일본 원전사태 등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해외로 수출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핵심기술 개발지원을 통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식품산업의 수요를 고려한 RD 확대와 한국 농식품 판매관 개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 등은 주목해 볼 만하다.농식품부는 최근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 식품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식품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을 반영한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올해 56억원 규모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지정과제를 공모한다. 이는 식품분야 RD를 통해 국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식품 RD사업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연구기관-식품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앞서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할랄 농식품 및 제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억원 규모로 신규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신속 추진이 필요한 총 5개 주제를 선정해 연구과제제안서(RFP)를 도출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주도 RD를 통해 기초·원천·실용화·제품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단기간 내에 원료·생산단계, 제조·공정단계, 제품화단계, 인증단계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수출 및 내수(무슬림 거주자 등)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장에서 필요로 한 할랄 관련 RD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016년에는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정부, 中 온라인 시장 공략 앞장농식품부는 또 중국 수출 관련 온라인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 T몰에 한국 농식품 판매관을 개설했다. 지난해 알리바바 B2B 한국식품 전용관 개설에 이어 B2C 사이트인 티몰 한국관 개설로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중국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식품 전용관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7월에 정식 오픈예정인 청도 수출전진기지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한국식품이 중국 전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기업지원 시설 마련도또 하나 눈여겨 볼만한 것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지원시설 구축이다. 농식품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농식품분야 수출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고품질의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현장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식품기업들 중 11곳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그중 2개 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실제 입주를 위한 외국인 투자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양국이 정식으로 서명한 한-중 FTA의 영향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도 ‘조우추취(走出去)’ 정책을 통해 자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있다”며 “중국 식품기업들에 대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에 있어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또 동남아경제의 중심지이자 중국 화교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큰 싱가포르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토가 좁아 산업단지 임대기간이 지난 기업의 경우, 해외 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이 다수 있다고 밝혔다.중국과 싱가포르 식품기업들이 한국의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도 중국과 싱가포르 뿐 아니라 더 많은 해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1대1 투자 상담을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입주기업들을 위한 RD·인력·수출지원 등 기업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15/06/22
  • ‘국내 시장 포화’ 해외진출로 돌파구 모색

    [창간 49주년 기획 3-보건산업 新글로벌전략] 식품업계 성공사례

    ‘국내 시장 포화’ 해외진출로 돌파구 모색

    한류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한류의 또 다른 가능성인 대한민국 음식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의 다양한 메뉴와 깊고 풍부한 맛이 전 세계에 통할만큼 큰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식품업체들을 소개한다. 농심/中시장 사상 최고실적…공략 가속화 농심(대표 박준)은 지난해 세계 최대 라면시장인 중국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신라면과 백산수를 내세워 중국에서 비약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농심의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농심 해외사업 매출액인 4억9000만달러의 37%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이다.농심은 지난해 초부터 ‘해를 따라 서쪽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북경과 상해 중심의 동부 연안 대도시에서 서안, 성도, 중경 등 서부내륙지역의 신시장 개척에 주력한 것. 이를 통해 농심은 지난해 이들 서부내륙 시장에서 특약점(농심 제품을 취급하는 중간도매상) 수를 2배 이상 늘리고, 매출도 2배 이상 신장시켰다. 중국에서 농심의 신천지 개발은 온-오프 시장을 가리지 않았다. 농심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타오바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사업에서도 진출 1년 만에 약 1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농심의 중국시장 공략은 올해 더욱 가속화된다. 지난해 말 중국사업부문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키고, 중국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특히 ‘백산수’에 대한 중국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백산수를 신라면에 버금가는 한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중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올해 중국 내 백산수 판매목표를 2800만 달러로 잡았다. 한편, 올해 농심의 중국사업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약 31% 증가한 2억3500만 달러이며, 전체 해외매출 목표는 6억5000만달러다. 롯데제과/현지화 사업 박차…아시아 넘버원 우뚝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지난 수년간 현지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공장 설립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제과기업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2013년 7월 카자흐스탄의 제과 1위 기업인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한 롯데제과는 2조원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과자시장에서 본격적인 제과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베트남, 벨기에, 파키스탄 등 명성이 높은 현지 기업들을 인수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또 해외에 직접 현지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1994년 중국 북경에 껌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0년 러시아 초코파이 공장까지 10여개의 공장을 세웠다. 특히 2010년 3월 베트남에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같은 해 6월과 9월 인도, 러시아에 각각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롯데 초코파이 유라시아 벨트를 완성했다.이처럼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함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으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80년대 중반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수출과 현지기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아시아 NO.1 제과업체’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오뚜기/치즈라면 홍콩 등 동남아 판매량 급증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지난해 100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오뚜기는 현지 영업부서와 인력을 늘리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뚜기로 거듭나는 경영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오뚜기는 해외 수출 제품의 핵심인 마요네스의 뒤를 이을 제품으로 ‘치즈라면’의 해외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치즈라면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치즈라면은 치즈분말이 들어있어 얼큰하기보다는 고소한 라면이다. ‘라면은 얼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한국인보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홍콩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은 것이다.치즈라면이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된 시기는 2011년 4월이다. 초창기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2012년부터는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홍콩 전역에 130여개의 매장을 운용하는 ‘759마트’에 치즈라면이 입점한 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 중 홍콩에서 판매된 치즈라면의 비중은 약 20%에 달하며, 지난 2013년 치즈라면의 홍콩 수출액은 50억원을 기록했다. 주변국인 대만에서도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에는 현지 유통점에 ‘오뚜기 옐로우 존’을 별도로 만들어 맵지 않은 고품질의 오뚜기 라면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캄보디아에도 치즈라면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입맛대로 치즈가루의 양을 조절해 각자 기호에 맞게 넣고, 매콤한 라면 제품에 고소한 치즈를 뿌리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해외영업 부서와 인력을 확대하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특징에 맞는 제품개발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서울우유/中 일평균 4만개 우유 수출 ‘쾌거’서울우유협동조합(대표 송용헌)은 정체된 국내 음용우유 시장의 돌파구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4년 기준 일평균 약 4만개(200㎖ 기준)의 우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최근 흰 우유 중국 수출이 1년여 만에 재개됐다. 흰 우유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5월 중단된 바 있다.중국 위생당국이 원유를 70℃ 이상에서 10분간 살균해 15일 이상 유통이 가능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일 서울우유 거창공장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시장으로 목장칼슘우유, 앙팡, 바나나우유, 에너지초코우유, 멸균시유 등이 수출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중국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살균유 품목에 대한 물량 확대가 예상되므로 생산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향후 홍콩, 몽골, 동남아 등지로 수출확대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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