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42명, 경기 133명, 전북 114명, 경남 99명 등 802명 부족
ASF 확산 비상에도 시·도별 가축방역관 태부족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법정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축방역관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달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가축방역관은 1152명으로 약 800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방역관 미충원율은 올해 41.1%로 처음 40%를 넘어섰으며 2018년 22.9%, 2019년 29.5%, 2020년 31.2%, 2021년 33.0%, 2022년 37.0%로 해마다 오름세에 있다.지역별 적정 대비 부족 인원(비율)은 경북이 142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33명(45.4%), 전북 114명(55.0%), 경남 99명(44.7%)이 뒤를 이었다.한편 경남의 경우 2023년 8월 31명의 가축방역관을 모집했으나 도청 소속 가축방역관 응시자는 정원의 10%인 3명에 그쳤으며, 시군별 모집에는 응시자가 없었다. 특히 의령군, 하동군, 거창군은 가축방역관이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달곤 의원은 해마다 법정가축전염병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제대로 된 대처가 어렵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관 처우개선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