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미래, 약사와 함께’

제4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대한약사회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미래, 약사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를 개최했다.

약사학술제는 정기적인 대한약사회 차원의 학술제 개최를 통한 회원들의 학술연구 증진과 학술교류 및 약학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열리는 행사다.

조찬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들의 학술활동 증진과 학술교류 및 약학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행사를 마련했고 어느덧 4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속에 약사 사회의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한데 대해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학술제는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사회병리적 현상을 점검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정신신경계통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융복합적 약학차원에서 접근이 될 이번 프로그램 선정은 매우 시의 적절하고 의미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약사학술제가 아직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고, 보완할 점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힘을 모아 부족한 것은 채우고, 보완할 것을 개선해 간다면 회원의 역량강화와 자기계발의 기반을 다지면서 약사사회 힘을 응축시켜 폭발시키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약사회는 2017년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를 통해 성분명 처방에 대한 FIP 선언문 개정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 지난 10월 2018 세계약사연맹 글래스고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개정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선언문의 내용처럼 환자의 안전과 이익을 위하고 Medication Error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정책적 선택이 성분명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세계적인 흐름과는 동떨어진 인식들이 존재하고 심지어는 무조건 반대만 하는 국내 일부 의료계의 우매한 몽니는 결국 국민들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는 앞으로 성분명 처방제도 실현을 위한 동일성분 조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사학술제가 미래를 준비하고 약사사회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지혜를 응집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약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활동과 국민이 인정하고 신뢰하는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가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 학술제 논문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최재윤 약사의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이며, 약국부문 최우수상은 정수철 약사의 ‘한국과 미국의 약학대학 실무실습 교육 분석과 발전방안’이, 우수상은 이희태 약사의 ‘산모의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 따른 모유와 신생아 장내 미생물 군집변화’, 차희수 약사의 ‘조제시간에 대한 조제료에 대한 고찰’이 수상했다.

기타 부문 최우수상은 이동근 약사의 ‘가정내 남은 의약품 관리에 대한 고찰’이, 우수상은 이향이 약사의 ‘대구지역 마약류사범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자 현황분석 및 30대 이하 여성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약사의 역할에 관한 연구’가 수상했다.

포스터 논문 약국 부문 우수상은 류형준 약사의 '천연물 유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제의 인플루엔자A,B 및 라이노바이러스 성장 억제 효과'와 한송희 외 6인의 '다약제 복용자에 대한 방문약사 서비스 효과 연구'가, 병원 부문 우수상은 '김가휘 외 5인의 '만성 저항성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자에서 Rituximab 허가사항 조과 투여 시 용량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와 정희진 외 2인의 '호흡기 약물상담 교육률 향상을 위한 호흡기 약물상담 안내문 제작'이 수상했다.

약사학술제 주요 프로그램은 △대한약사회 주요현안 설명 △자살예방의 필요성 그리고 약국의 역할 △의약품 부작용 평가방법 소개 및 사례 평가 실습 △남북관계 개선과 보건의료 남북협력 △산업약사 미래발전 포럼 △다양한 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조현병 치료제의 복약상담 △약대생 특별프로그램 : 직능별 진로설명회 △4차 산업혁명시대 FIP의 ‘Strategic Plan 2019 to 2024’ △인문학 강좌 : Self Awareness의 이해와 활용 등이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