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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제네릭 확산 CMO 시장 국내 제약사에 ‘기회’

    해외 기업 아웃소싱 증가·제네릭 시장 성장 등 호재

    제네릭 확산 CMO 시장 국내 제약사에 ‘기회’

    제네릭 확대, 의약품 특허만료 증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따라 제약 CMO(생산대행)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제약기업들 역시 향후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제약 CMO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선진국 정부의 헬스케어 비용 감소를 위한 제네릭 사용 촉진은 제약 CMO에게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릭이 증가한다는 점은 특히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는 아시아와 동유럽 CMO에게 더욱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세계 제약기업의 전체 제조비용은 연간 1500~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제조비용은 제약 CMO가 발달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 CMO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의 약 3% 내외로 추정되지만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들어 주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보다 많은 제네릭의 시장 진입이 예상돼 향후 제약 아웃소싱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근래 제약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실제로, 2011년~2015년 사이 제네릭 경쟁의 위험에 직면한 브랜드 의약품 매출액은 약 10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향후 4년(2015년~2018년)간 예정된 특허만료 의약품은 약 23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현재 평균수명의 향상,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의약품 접근성 증가 등으로 의약품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9590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 5.3%에 이른다.글로벌 제약 CMO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의 약 3% 내외로 추정되나 연평균성장률이 10.8%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보고서는 향후 제약 CMO 시장은 제네릭 확산 및 의약품 특허만료 증가, 생물제제 소비 증가 및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 CMO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인도, 중국의 경우 제약 아웃소싱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도 적극적이다. 동유럽의 경우엔 유리한 입지와 우수한 지적재산권 보호제도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고가영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에게도 제약 CMO 시장이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성장하는 글로벌 제약 CMO 시장에서 우리 제약 CMO가 입지를 다지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기업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5/03/13
  • 안정과 화합 선택한 회원들…추무진 재선 '성공'

    3285표 득표…"연속성 가지고 회무 임하겠다"

    안정과 화합 선택한 회원들…추무진 재선 '성공'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안고 연임에 도전한 추무진 후보가 제38대 이어 제39대에도 수장으로 나서게 됐다. 회원들은 결국 협회가 어려울때 '안정과 화합'을 이뤄낸 추무진 후보를 또 한번 선택한 것이다.특히 추 후보는 현직 의협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20일 오후 11시 30분이 지나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결과가 공개됐다. 추후보는 유권자 1만3780명 중 23.84%인 3285명의 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이날 추무진 후보는 기호1번 임수흠 후보(3219표), 기호3번 조인성 후보(3139표)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최종적으로 승부를 거뒀다. 기호4번 이용민 후보는 1432표, 기호5번 송후빈 903표를 얻었다. 추무진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노력한 진심을 이해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회원들만 바라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한다"며 "기쁨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 강한 의협으로 재탄생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당선인은 또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해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고 보건의료 기요틴 등 의사를 옥죄는 악법에 대응하는 등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회원들이 다시 중책을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성을 가지고 회무에 임해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불합리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며 "환자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무진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 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순천향대학교 및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을 거쳐 제38대 의협 회장을 맡고 있다. 추 당선인은 20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2015년 5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2015/03/23
  • 충북대병원 연구진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암의 사회 경제적 부담 22조원

    우리나라의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병원 김소영 교수(공공의료사업실 부실장, 예방의학),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팀과 국립암센터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우리나라의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은 모두 22조 1천억 원으로, 2005년의 14조1천억 원 비해 57%증가했다. 이는 2009년 전체 GDP의 1.75%에 해당하는 것이다.암종별로 보면, 위암이 가장 경제적 부담이 큰 암종으로 나타났다. 2005년 2조 1천억 원이었던 위암의 경제적 부담은 2009년 3조 6천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반해 2005년 1조 9천억원으로 두 번째로 큰 경제적 부담을 주었던 간암은 2조 8천억 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이밖에 2009년 기준 경제적 비용이 큰 암종은 대장암(2조 8천억 원), 폐암(2조 2천억 원), 갑상선암(1조 9천억 원) 순이었다. 특히, 갑상선암의 비용이 2005년 4천700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해 2008년 이후 경제적비용 기준 상위 5대 암에 진입했다.연구결과 2009년 우리사회가 암과 관련하여 부담한 경제적 비용 22조 1천억 원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조기사망으로 인한 사망손실액(6조 7천억 원)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직접의료비(6조 3천억 원)이 28.3%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이환손실금이 5조 4천억 원(24.2%), 직접비의료비가 3조 8천억 원(17.2%) 순이었다.여전히 암 치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암 치료와 관련한 직접의료비는 총 6조 3천억 원 중 공단부담금은 4조 2천억 원(67.8%)이었고 본인부담금이 6천억 원(9.7%), 비급여진료비가 1조 4천억원(22.4%)를 차지하였다. 즉, 암환자의 직접의료비 중 환자부담금(본인부담금+비급여 진료비)이 2조원으로 전체 직접진료비의 32.1%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2002년 및 2005년 암 관련 부담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비춰볼 때, 과거 약 10년간 암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암 관련 전체 비용 중 사망손실금의 비중이 2002년 65.3%에서 2009년 30.3%로 크게 줄어든 반면 이환손실금의 비중은 2002년 14.5%에서 2009년 24.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의료비 및 비직접 의료비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직접의료비는 2002년 암 부담의 13.7%를 차지했으나 2009년 28.3%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직접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는 암 발생의 증가 및 진단검사비 증가와 함께 신약을 포함한 신 의료기술의 도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교수는 “가파른 의료비 증가율와 높은 환자본인부담률을 감안할 때 근거에 기반하여 급여항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비직접 의료비 중 간병비가 2002년 암 부담의 3.1%에서 2009년 8.8%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암환자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나 간병비 감소 및 보호자의 사회적·정신적 건강 문제를 암 진료 과정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종혁 교수는 “향후 점차로 사망손실금보다 암의 이환손실금이 사회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여러 측면에서의 대책; 암경험자의 사회복귀 정책이나 암경험자에 대한 지원 정책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5/03/20
  • 심평원, 지난해 17개 항목 선별집중심사로 의료비 944억 절감

    척추수술, 뇌MRI 등 과잉진료 줄었다

    지난해 척추수술, 갑상선 검사 등 진료비 증가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한 결과 약 943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4년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척추수술 등 17개 항목에 대해 사전예고 및 집중관리 한 결과, 16개 항목에서 진료행태 개선 등 943억원의 국민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심평원에 따르면 2013년도에는 16개 항목 선별집중심사 결과 846억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진료비 증가가 우려되는 척추수술 및 한방병원 입원 등 7항목 ▲사회적 이슈항목으로 향정신성 의약품 장기처방 등 4항목 ▲심사상 관리가 필요한 뇌 MRI(자기공명영상진단) 등 6항목, 총 17개 항목이다. 지난해 척추수술, 갑상선 검사, 뇌 MRI 등 17개 항목에 대한 선별집중심사 결과, 16개 항목에서 적정진료 목표 수준을 달성했으며, 항목별 대상기관 중 64.8%가 진료행태 개선을 보여 2013년(60.9%)대비 3.9%p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0개 기관 중 148개 기관에서 가장 높은 진료행태 개선을 보인 항목은 ‘대장암 수술후 사용한 1군 항암제’로 82.2%의 개선율을 보이는 등 항암제 투여가 필요 없는 수술 후 1기 환자의 적정진료 및 환자안전 보호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척추수술’은 2010년도부터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해 응급상황이 아니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등 적정진료를 유도한 결과, 척추 수술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진료행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심사평가원은 ‘향정신성약물 장기처방’ 역시 지속적인 증가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오·남용과 내성 발생의 위해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별집중심사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전년대비 증가율이 2013년 5.4%에서 2014년 1.1%로 4.3%p 감소한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반CT(전산화단층촬영)는 적정진료 유도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1년~2013년 연평균 증가율2.0%보다 2.9%p 높은 4.9%의 증가율을 보여 CT 재촬영에 대한 우려와 국민안전에 적신호를 나타냈다. 심평원 관계자는 "해당 의료기관별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제공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적정진료를 유도하고 피폭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별집중심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별집중심사를 통해 943억원의 국민의료비 절감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중 607억원은 적정진료에 따른 청구량 감소로 인한 ‘사전예방금액’"이라며 "336억원은 ‘심사조정 금액’으로 심사조정액 보다 의료기관 스스로 개선해 절감한 국민의료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15/03/19
  • 한의협, 의사협회에 강력한 법적 책임 묻겠다

    방송서 주장한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로펌 자문내용’, 공개 못해...

    한의협, 의사협회에 강력한 법적 책임 묻겠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보건복지부의 규칙개정으로 가능하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로펌 자문결과의 출처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못한 의사협회에 대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한 의사협회와 해당 발언을 한 의사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양의사협회가 관련 로펌 자문결과 공개를 하지 못한 것은 애당초 해당 내용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인데 이 같은 거짓말로 국가정책을 방해하려 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지난 3월 6일 오후 7시20분부터 약 100분간 KBS 1라디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공감토론’에서 양의사협회를 대표해서 출연한 조정훈 토론자는 “의협에서도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과 관련하여 로펌에 한의협과 똑같이 질의를 했다”며 “해당 로펌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이 의료법의 하위법령이고, 이미 의료법에 근거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볼 때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쓰는 것은 불법이므로 따라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 관리자에는 한의사가 들어갈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 규칙만 고치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쓸 수 있는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답변해 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조정훈 토론자의 이 같은 발언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월, 국내 유명 로펌 5곳으로부터 회신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과 관련하여 의료법 등 법률개정은 불필요하며, 보건복지부령으로 되어 있는 관련 규칙의 조항만 개정하면 충분하다”는 법률자문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대한한의사협회는 즉각 양의사협회가 실시했다는 법률자문의 정확한 출처와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3월 9일자, 한의협 “양의사협회, 방송서 주장한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로펌 자문내용’ 공개하라!”)를 배포했다.그러나 양의사협회는 공문 답변시한인 3월 11일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이나 회신 등의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양의사 대표가 언급한 로펌 자문내용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협회를 대표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한 토론자는 엄연한 공인이며, 공인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양의사협회와 해당 토론자는 이에 대하여 묵묵부답”이라고 말하고 “평소 ‘근거중심’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양의사협회가 정작 자신들은 근거를 제시하시 못하고, 이처럼 ‘아니면 말고’식의 말장난으로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비난했다.아울러 대한한의사협회는 “우리의 이처럼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에 양의사협회의 산하단체는 오히려 우리 협회가 실시한 법률자문 내용이 잘못됐다며 생트집을 잡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정식 공문에는 변변한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면서 뒤로는 이처럼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와 함께 이러한 사실을 KBS 제작진에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우리가 5개 유명 로펌에게 자문을 구했던 내용은 지난 2월 1일자 보도자료로도 공표했고, 보건복지부에도 전달했다”며 “우리가 발표한 법률자문 내용에 거짓이나 기타 문제가 있었다면 보건복지부에서 과연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나 반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렇게 너무도 명백한 전후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의사협회가 해석의 오류 운운하며 비겁한 꼼수로 변명만 늘어놓아서는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뿐만 아니라 “이제 뻔뻔한 거짓말만 일삼고 아직도 슈퍼갑질로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양의사협회는 전혀 신뢰할 수 없으며, 이 문제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서 우리 협회의 법률자문 내용은 물론 양의사협회가 받았다고 말하는 로펌 자문 내용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써 누구의 말이 옳은지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이러한 제안에 응할 것이며, 양의사협회도 한의협에 법률자문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겠다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건복지부에라도 공개해 자신들의 말이 정당하고 떳떳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법률적인 검토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2015/03/12
  • 전공의 특별법, 의협은 '찬성'하지만 병협은 '반대'

    의협 "반드시 통과돼야"…병협 "현실과 맞지 않는 전공의특별법 안돼"

    전공의 특별법, 의협은 '찬성'하지만 병협은 '반대'

    '전공의 특별법'을 두고 의료계와 병원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의료계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는 전공의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병원계는 의료계가 추진 중인 "전공의 특별법안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제정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실을 방문해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가 추진 중인 '(가칭)전공의특별법안'제정의 문제점을 알리고 전국 수련병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병원협회는 이미 정부와 의료계가 지난 2013년 4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을 위한 ‘전공의 주당 최대 수련시간’ 등 8개 항목에 합의한 대로 제도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수련병원들의 혼란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또 전공의 교육을 ‘근로’에만 비중을 두어 별도 법률로 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련환경평가기구를 두어 의사협회에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그 동안 공정한 수련환경평가기구로서 병협·의협·의학회 및 26개 전문과목별 학회 대표들의 균등한 참여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병원신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50년간 수련업무를 수행해 온 병협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것이다.박상근 회장은 김용익 의원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래 지향적 의료공급체계의 발전을 위해 현행 전공의 수련제도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당초 정부와 의료계 간 합의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김용익 의원은 "전공의 수련제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용익 의원과의 면담에는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을 비롯해 강무일 부회장(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계융 상근부회장, 이혜란 병원평가위원장(한림대학교 의료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15/03/12
  • 문 열리는 '중동' 국내 제약사들도 '눈독'

    [MENA 제약시장 급성장] 완제약·플랜트에 기술이전까지 수출 계약 잇따라

    문 열리는 '중동' 국내 제약사들도 '눈독'

    올해 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면서 꾸준한 수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제약시장은 2013년 기준 310억 달러 규모로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동지역 내 의약품 소비 증가, 높은 수입의존도,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전세계 제약업계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동 국가 중 UAE의 경우 인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보편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로 관련 의약품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또 사우디, 이란 등과도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UAE·이란·사우디 등 의약품 소비 증가 추세제약분야 사우디 진출 성과로 JW홀딩스는이달 초 한-사우디 제약기업 간에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플랜트(plant) MOU와 의약품 수출계약’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SPC사(Sudair Pharmaceutical Compan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기업이다.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향후 5년간 항생제, 수액제 등 4품목을 공급하며, BC월드제약은 진통제, 고혈압제제, 결핵치료제 등 기술이전 및 완제의약품 등을 사우디 SPC社를 통해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JW홀딩스는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설립예정인 한국 특화 제약단지 내에 수액공장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설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 향후 국내 제약산업이 본격적으로 MENA 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길을 열게 됐다. 국내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중동지역에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일반적인 의약품 수출을 넘어 순수 국내 기술로 수액제 생산을 위한 플랜트를 개발해 해외에 건설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보령제약은 항암제 8개 품목, 종근당은 항암제 4개 품목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 MOU를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제약 플랜트 또는 의약품 수출에 관한 세부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이란의 제약사 쿠산 파메드에 자사의 당뇨병치료 개량신약 ‘글루코다운OR’을 수출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제네릭(복제약)이 아닌 한올의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한 개량신약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올과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한 쿠산 파메드는 1995년 창업한 매출액 300억원대의 이란 제약사다. 한올은 내년 1월까지 쿠산 파메드에 100만달 규모의 ‘글루코다운OR’을 1차 수출하고, 2016년 초에 수출 규모를 늘려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한올이 개발한 2챔버 수액제 ‘피앤믹스’와 ‘리네졸리드’의 이란 등록작업을 올해 진행해 2016년부터는 총 3개 제품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글루코다운OR’은 한올이 2007년 개발한 1호 개량신약으로 2007년 출시 이후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2012년 6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후 매년 6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국약품도 지난 2일 역시 이란 쿠샨 파메드와 시네츄라시럽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네츄라시럽은 안국약품이 자체 연구 개발한 새로운 조성의 천연물 신약으로 2011년 10월 국내 발매 이후 진해거담제 시장의 리딩 품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은 2013년 미국 그라비티바이오사와의 라이선스계약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쿠샨 파메드와의 계약 체결로 중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쿠샨 파메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시네츄라시럽의 이란 내 모든 허가 및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안국약품은 향후 2년 이내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년간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쿠샨 파메드는 이란 내에서 호흡기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매출 10위권에 올라 있다. 이번 시네츄라시럽의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이란 내 호흡기 시장의 리딩 제약사 자리를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아제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5 Arab Health Dubai’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UAE, 중동, 아프리카 등 인근 국가에서 방문한 업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살포시정(다이어트 도움), 뉴헴시럽, 헤모폴리액(철분제), 마비스포르테액(마그네슘, 비타민B6 함유) 등 일반의약품과 트리오 포뮬라, 레드진생, 진생코리아 등 중동시장의 특성에 맞는 자양강장, 비만치료제 등을 선보였다.해외전문가 컨설팅 중견 제약사 진출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연이어 중동 제약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삼일제약은 이란의 의약품공급업체인 오펀텝파스社(이하 ‘오티피’)와 ‘오큐프록스 점안액’ 등 21개 안과점안액 품목에 대해 향후 3년간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삼일제약의 수출계약은 진흥원의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사업에 의해 성사된 지난해 10월 유영제약과 요르단 Felix Pharma간의 첫 수출계약 이후의 두 번째 사례이다. 해외제약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 우리 중소 제약기업의 해외진출 발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삼일제약은 이란의 오티피社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등록을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연말 경에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이란시장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되게 된다. 이란은 의약품관련 무역흑자액 7위(한국무역협회 자료기준)인 국가로 한국의약품의 수출시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정부 글로벌 컨설팅 지원 최대 8천만원정부가 국내 제약기업의 전략적 해외시장진출과 기업의 구조선진화 등을 목표로 현장중심의 컨설팅 비용을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의 위탁을 받은 ‘제약산업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제약산업 컨설팅 지원 사업은 올해로 5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내와 해외를 구분해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는 생산성 향상, 구조선진화 등 경영혁신을 위한 구조 선진화 컨설팅(국내)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해외는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컨설팅 지원에 해외 인허가 획득지원 분야가 추가돼 기존의 컨설팅 비용 5000만원 이외에 해외인허가 획득 시(품목허가 등)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5/03/12
  • [신년특집2] 연평균 환자 증가율 17%…경제적 부담 가족도 '이중고' 사회안전망 확보 과제

    서글픈 노년기 위협 “치매, 암 보다 더 무섭다”

    [신년특집 2] 고령화사회 불청객 '치매'어느날 문득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 암 보다 무섭다는 ‘치매’. 100세 시대가 열렸다지만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치매환자의 증가율도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치매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 상태다. 인지기능이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파악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에서 치매 유병률은 약 9.4%로 전국적으로 약 58만명의 치매 노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령화의 불편한 산물인 치매, 그렇지 않아도 경제적·정서적으로 힘든 노인의 삶이 철저히 파괴되고 가족들 또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치매는 어느덧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셈이다. □ 65세 이상 노인 4명중 1명 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08년 8.4%, 2010년 8.8%, 2012년 9.1%로 해마다 치솟고 있다. 2012년의 경우 남성 15만6천명, 여성 38만5천명 등 총 54만1천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치매 인구는 2030년 127만명, 2050년에는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당장 치매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이다.치매 환자의 증가세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치매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1만7000명에서 2013년 약 40만 5000명으로 5년간 약 18만 9000명(87.2%)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총 진료비는 2009년 약 5567억원에서 2013년 약 1조 2740억원으로 5년간 약 7173억원(128.8%) 올랐다. 연평균 증가율은 23%였다. 최근 5년간 치매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여성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남성 대비 여성의 비율이 2009년 2.3에서 2013년 2.5로 증가했다.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70대 이상 구간이 8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9.9%, 50대 2.9% 순으로 나타났다. 40세 미만과 40대 구간은 각각 0.1%, 0.5%로 나타났다.연령구간별 성별 진료인원을 보면 70대 이상 구간의 여성 진료인원이 약 28만 5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했다.점유율이 낮은 40세 미만, 40대, 50대 구간의 2013년 진료인원도 2009년에 비해 각각 43.4%, 6.5%, 38.4%씩 증가했다. 비교적 젊은 층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인구 10만명 당 치매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70세 이상 구간은 약 1만명으로 10중 1명은 치매 진료인원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2009년에 비해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70세 이상 구간은 2009년에 비해 약 60%정도 증가했다.치매 진료비도 해마다 급증해 2006년 총 2천51억원에서 2011년 9천994억원으로 5년새 5배가 늘었다.치매의 1인당 진료비는 연간(2010년 기준) 310만원으로, 뇌혈관(204만원), 심혈관(132만원), 당뇨(59만원)에 비해 훨씬 높다.문제는 이렇게 치매 심각성이 크고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사회 안전망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점이다. 물론 지난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실시되면서 치매환자의 간병과 수발 등이 지원되고 있다. 치매관리센터의 활성화도 점차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재가 서비스를 받을 경우 매달 본인이나 가족이 부담하는 금액이 12만~18만원 수준이고, 시설에 입소하게 되면 60~70만원이 된다. 일단 걸리면 회복이 어려운 치매의 특성을 고려하면 가족이 짊어져야 할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마저도 보호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따라서 대부분 환자 가족이 떠맏게 돼 정서적·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치매를 비롯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 1천215명 가운데 72.1%가 가족의 수발을 받고 있었다. 이는 수발 가족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기요양 5등급 신설 경증환자 수혜대한치매학회가 치매환자 보호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치매환자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로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나마 다행인것은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5만 명의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치매특별등급(5등급)’을 신설해 7월부터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가족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장기요양 5등급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3.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제 행동이나 치매증상 등 변화 정도를 묻는 항목에는 수급자의 36.0%가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증상이 비슷하다는 답변은 56.0%였다.앞으로 ‘서비스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수급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12월26일 기준으로 장기요양 5등급 판정자는 약 1만1000명에 달한다. 5등급 판정을 받으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울 땐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치매 대처기술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금액의 15%는 본인 부담으로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 씩 월 20일 이용했을 때 약 1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9.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8.0%가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응답했고, 90.5%는 수발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발전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장기요양서비스는 주간·야간 보호시설(낮이나 밤에 치매노인을 보호하며 레크리에이션·인지기능 교육 등을 제공)을 이용하거나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을 때 환자 부담이 월 76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사각지대에 있던 경증환자가 보호를 받게 됐다. 또 3등급(1, 2등급은 중증) 환자를 3, 4등급으로 세분화해 3등급 환자에게 서비스 양을 늘리기로 했다. □ 요양보호사 양적·질적 확대 필요정부는 약 5만명의 치매특별등급 수급자가 추가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노인장기요양보호시설의 수와 치매케어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요양보호사와 기관의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약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치매전문교육이 실시되고 있다.하지만 장기요양보험이 커버해야하는 수급자 수가 늘어난만큼 방문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고 이에 따른 요양보호사의 피로도 누적으로 서비스 질 저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 정부 치매연구 투자 저조치매는 암보다 건강 및 사회적 비용이 두 배 이상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치매연구관련 투자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매관리법 제10조제2항 제1호 소정의 ‘치매환자의 관리에 관한 표준지침 연구’는 법률로 규정된 의무사항임에도 구분·관리는 커녕 실시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치매관리법 제10조제3항 소정의 학계·연구기관 및 산업체 간의 공동연구사업을 실시한 사례가 없어 ‘우선지원의무’를 이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FDA보고에 따르면 약물시험결과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실패율은 99.6%(암치료제 개발실패율 81%)에 이르는데 이처럼 치매치료제 개발의 실패율이 어느 질환보다 높아 민간업체의 단독비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치매에 대한 공동연구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치매연구가 포함된 뇌연구비용이 미국은 보건예산의 18%, 영국은 보건예산의 20%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공학 예산의 4%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치매는 암보다 건강 및 사회적 비용이 두 배 이상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치매 관련 연구개발(RD) 총 지원액은 689억원으로 2013년 한 해 동안의 암 관련 연구개발(RD) 지원액인 81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2013년 국가연구개발(RD) 총예산 16조8777억 원의 0.1%인 176억원, 보건복지부 RD 총예산 4341억원의 4.1%인 17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요 질환별 RD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1년 4년간 부처별 투자 비율은 치매 연구개발에 대한 총 정부투자금액에 대해 교과부 54%, 복지부 17%, 지경부 17%, 농림부 12% 순으로 실용화의 기반이 되는 복지부 중심의 중개·임상연구 지원이 약 172억원(17%)에 불과했다.양승조 의원은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연구 개발계획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노화, 노인병 등을 전담하는 국가차원의 연구협의체(또는 국가기관)을 설립·구성하고 치매연구사업 수행기관의 치매관련 연구 조정·연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5/01/09
  • 국민,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 65.7% 찬성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설문 실시

    국민,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 65.7% 찬성

    한의사의 X-ray, 초음파 등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한 반면 반대는 23%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를 대표하는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인 한국리서치(www.hrc.co.kr)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의 의뢰를 받아 ‘한방병의원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는 23.4%에 그쳐 평소 양의사들의 주장과 대비되어 더욱 이목을 끈다.(잘 모르겠다 11.0%) 특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론이 반대에 비해 약 3배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리서치는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남성 496명, 여성 504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무선전화 705명, 유선전화 295명) 방식의 표집틀을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주 양의사협회에 공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동 여론조사 실시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이 없어 부득이하게 대한한의사협회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지금까지 진행됐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양의사협회는 편향적이고 왜곡된 엉터리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낯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주체가 진행했던 것보다 더 공신력 있고, 공정한 방식과 내용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더 이상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뜻에 이견을 제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이외에도“보건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거운 만큼 이번 기회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즉각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2/09
  • 입원식대수가 원가 86%…"식대수가 인상 시급"

    "9년째 동결된 식대수가, 병원경영 악화와 환자식사 질 저하"

    입원식대수가 원가 86%…"식대수가 인상 시급"

    입원환자식 현행 수가가 원가의 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환자식 1개당 847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500병상 규모 병원의 경우 입원환자식 제공으로 연간 4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병원협회(박상근)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18일 병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입원환자 식대수가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 식대수가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태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병원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좀더 나은 환자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은 원가가 투입돼야 하는지 조사했다"며 "식대 수가 개선방안을 위한 근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23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표를 발송, 최종적으로는 77개 기관이 분석대상이 됐으며, 자료수집은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이뤄졌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원환자식 현행 수가가 원가의 86% 수준으로 나타나 급여화 이후, 식대수가는 8년 넘게 멈춰있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병원 전체적으로 환자식 1개당 평균 원가는 6077원인데 반해 평균수가는 5230원으로 847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김 교수는 "식대가 급여화 된지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금 및 물가인상률 등 지출요소는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가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장기간의 식대수가의 동결은 식사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특히 입원환자식은 환자의 건강회복과 사회 조기 복귀 차원에서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양질의 입원환자식이 제공되기 위해선 적정 입원환자식은 환자식 1개당 7099원으로 추계됐다. 추가 인건비와 식재료비가 반영된 금액이다.이와 함께 입원환자식대 수가의 전반적 인상과 함께 입원환자식대 수가의 항목별 인상 및 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치료식에 대한 영양사 및 조리사 가산에 5등급과 3등급을 각각 신설할 것과 치료식에 대한 영양식 및 조리사 등급별 가산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또 연구 결과를 보면 지속적인 저수가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식사의 질이 표준에 못 미치는 경향도 나타났다. 식품별로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어육류군, 우유군, 과일군의 경우 처방지침이 기준을 중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향후 의료기관 전체에 적용되는 환자식처방 표준지침 마련 등 입원환자 급식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 식대수가체계에 대한 개편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제기됐다. 식종별로 선택항목, 영양사, 조리사 등급 및 직영여부 등 다양한 구성항목으로 인해 일반식의 경우 16개, 치료식의 경우 30개의 수가 조합이 가능함에 따라 총 46개로 구분될 수 있어 지나치게 복잡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교수는 "현행 가산체계에서는 일반식과 치료식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가산수가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입원환자식의 원가를 산출해 현행 수가가 원가를 어느정도 보전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입원환자식의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정원가 수준에 대한 근거자료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격고시로 고정돼 있는 입원환자식 수가가 현실을 보다 적절히 반영해 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동 가격조정기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안에 적정 식대수가 보전 등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2014/12/18
  • 국내 보건산업 무역 적자폭 줄었다

    보건산업진흥원, 상반기 수출입 동향 분석

    국내 보건산업 무역 적자폭 줄었다

    국내 보건산업이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산업진흥원의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교역액은 106억6000만달러로 보건산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입 모두 증가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수출 증가폭이 커 최근 2년 간의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상반기 보건산업별 수출액에 따르면, 의약품(19억1000만달러), 의료기기(13억3000만달러), 화장품(7억4000만달러) 순이며 수입은 의약품(42억7000만달러), 의료기기(17억3000만달러), 화장품(6억9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수출 1위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류’로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최근 들어 중국, 홍콩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3억5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보건상품 단일 품목 중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2억2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또 ‘기타 호르몬을 함유한 의약품'은 10억6000만달러 실적을 기록하며수입 1위 품목을 차지했으며,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2억9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기타 호르몬을 함유한 의약품’ 품목의 경우 전체 수입 중 15.8%의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품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상반기 상위 10품목들은 의약품 6품목, 의료기기 3품목, 화장품 1품목의 순의 비중을 보였다.올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의 교역액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5464억달러를 기록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3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수입은 6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상반기 보건상품 수출 비중이 큰 국가는 중국(13.9%), 일본(12.3%), 미국(9.5%), 홍콩(4.5%), 독일(3.8%) 등 순이며, 수입 상위국은 미국(20.9%), 중국(13.7%), 일본(11.6%), 독일(11.2%), 프랑스(6.0%) 등 순으로 나타났다.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성연주 연구원은 “최근 보건상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속적 수출확대를 위한 신규시장의 개척, 지역별 맞춤 전략 및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국내의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보건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14/12/18
  • 신약 등재 절차 줄이고 복합제 약가산정 개선

    복지부, 약가제도 개선 시행규칙․고시개정안 입법예고

    신약 등재 절차 줄이고 복합제 약가산정 개선

    정부가 현행 약가제도를 재정비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약 등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복합제 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의약품의 건강보험등재 및 약가산정에 관련한 시행규칙(‘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과 2개의 관련고시(‘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달 1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60일간 입법예고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보험등재 약가산정 기준의 합리성을 높여 그간 약가관리 대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고 2015년 상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약제급여목록 일제 정비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약제급여목록’을 일제 정비한다. 그동안 허가방식의 변경 등에 따라 포장단위(병, 관 등)와 계량단위(ML, mL등)표기가 혼재돼 있었다. 또 일부의약품(액상제, 외용제 등)은 생산규격단위 약가 등을 고려시 고가의약품으로 추정되는데도 최소단위로 등재돼 저가의약품으로 보호되는 불합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정비는 목록관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공급내역과 청구내역 비교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등재단위를 실제 유통되는 생산규격단위로 목록을 재정비하고, 표기방법 등을 통일한다.이에 따라 약가인하에서 제외되는 저가의약품 기준을 생산규격단위 약가 하위 10% 수준의 값으로 재설정해 실제 생산규격단위 약가 등이 낮지 않는데도 저가의약품으로 분류됐던 약 700여 품목을 사후관리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량신약, 제네릭 등 신약이 아닌 약의 등재가격을 정하는 ‘약가산정기준’ 중 일부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한다.특히 복합제의 경우 산정기준은 2011년 이후 53.55%의 합으로 변경됐으나 과거 산정기준으로 등재된 일부는 가산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아 제네릭 등재 후 약가인하가 발생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이에 과거 복합제 산정기준(단일제의 68%의 합)으로 등재된 약제는 가산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조정해 약제간 형평성을 제고했다.또 복합제 약가의 산정기준이 된 단일제는 약가가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성 복합제는 연동해 조정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연동해서 약가를 인하하는 근거를 마련했다.이외에도 효과 개선, 부작용 감소, 복약 순응도 개선 등이 인정되는 약제는 급여 적정성 평가 시 ‘비교약제’의 약가 수준까지 인정하는 등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된 약제의 경우 그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기준이 마련된다.■약제 보험등재 관련절차 개선국민들이 더 빠르게 신약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약제 보험등재 관련 절차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신약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적정성을 평가한 후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입증하는 약제는 60일 이내에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향후 경제성평가 없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수용 조건으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은 약제의 경우 그 가격의 90% 등을 수용하는 경우 약가협상 없이 등재할 수 있는 신속등재절차(fast track)를 추가 운영한다.약가협상은 생략되더라도 예상 청구금액 협상은 등재 후 진행되도록 절차를 개선해 사용량-약가 연동제 등 사후관리는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그간 대체제가 없거나 환자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통계적 근거생성이 곤란한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우 경제성평가가 곤란해 보험등재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경제성평가 특례제도를 신설한다.앞으로는 이러한 희귀질환약제는 경제성평가가 곤란한 경우에도 ‘A7국가 최저약가’ 수준(다만, 3개국 이상 등재된 경우)에서 경제성을 인정, 약가협상을 거쳐 등재되는 특례를 신설하기로 하고 등재 후 더 낮은 A7국가의 약가가 확인되면 국내 약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약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본격 글로벌 진출 시기에 사용량 약가 연동에 따른 약가인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대신 약가인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약가제도 개선을 통해 “희귀질환치료제 등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험약제는 공평하고 엄격하게 관리해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적정한 약품비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장성 강화와 제약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약가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12/17
  •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지원 사업 중단 위기

    내년 예산 300억원 이상 증액해야 안정적 사업 가능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지원 사업 중단 위기

    박근혜대통령 공약과 연계돼 진행 중인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지원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급 을 중단 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양승조의원이(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지원건수는 17,535건이었고 이에 따른 지원금액은 507억 3,200만원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은 사업비 부족으로 지급중지가 불가피 하며 올 해에만 140~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부족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지급 중단된 의료비지원액은 국고 배정이 완료된 내년 2월 이후에나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4대 중증질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부담이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양승조의원은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도 복지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급을 미루더라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결국 지급중단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의료기관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지원건수 증가 추세로 볼 때 내년에도 사업비 부족이 예상되지만, 2015년에도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예산은 2014년과 동일한 300억원만 복권기금에 편성되었다. 또 다른 재원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3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내년에는 올 해 미지급금 140~160억원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올 해보다 더 빨리 지급중단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양승조의원은 “올 해 미지급금 140~160억원을 내년 초에 지급해야 하고 또한 최소 올 해 규모의 부족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 3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추가 재정을 확보해서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의료비부담으로 인한 가계파탄 방지를 위하여 암, 심장질환, 뇌질환, 희귀난치성, 중증화상 등 4대 중증질환자에 대하여 의료비(비급여 의료비 포함)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 하반기 복지부 예산사업으로 시행됐다.2014년부터는 복지부 예산이 아닌 복권기금 300억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300억원을 합쳐 총 600억원이 사업비로 책정됐다.

    2014/11/05
  • 영양 가득 ‘슈퍼 곡물’ 인기몰이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 일반 쌀보다 풍부

    영양 가득 ‘슈퍼 곡물’ 인기몰이

    한국 사람들의 식습관 변화와 웰빙 문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신의 건강을 위해 흰 쌀밥보다는 다른 곡물을 섞어 섭취하는 트렌드가 일반화되고 있다.이 같은 트렌드는 국내 소비자의 밥그릇 안의 색을 더욱 다양하고 화려하게 바꿔 놨다. 현미밥, 잡곡밥 등을 섭취하는 것은 기본으로 최근에는 렌틸콩, 귀리, 퀴노아 등 이름도 생소한 새로운 곡물들을 섞어 먹는 것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가 발표한 상반기 양곡 매출에 따르면 일반미는 전년대비 15.1% 감소한 반면 잡곡은 17.3% 증가했다. 이러한 곡물들은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도 일반 쌀보다 풍부해 쌀밥을 대체하는 ‘슈퍼 곡물’로 각광받고 있다. 돌(Dole)코리아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큰 이슈를 일으킨 렌틸콩과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귀리를 1kg 소포장에 담은 ‘슈퍼씨드 렌틸콩’, ‘슈퍼씨드 귀리’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슈퍼씨드 렌틸콩’은 100g당 소고기의 134g분의 단백질과 사과의 21배에 달하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지녔다. 또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B와 풍부한 엽산으로 임산부들의 건강 유지에도 탁월한 제품이다. '슈퍼씨드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포함된 유일한 곡물로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도와 변비예방에 좋으며,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현미에 2배가량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돌(Dole)코리아 가공식품팀 김학선 상무는 “이번 제품은 새로운 곡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더욱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며 “슈퍼씨드 렌틸콩 경우 지난 8월 롯데 홈쇼핑 첫 판매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렌틸콩을 활용한 즉석 요리제품 '3분 렌틸카레'와 '3분 렌틸짜장'을 새롭게 출시했다. 오뚜기의 즉석 요리제품에 들어간 렌틸콩은 아연 함량이 다른 꼬투리 콩보다 두 배 정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좋은 비타민B군과 태아의 기형을 막아주는 엽산도 풍부하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바른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잇슬림’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국내 최초 냉장즉석밥 ‘잇슬림 라이스’ 4종을 선보였다. 다양한 잡곡과 함께 곤약, 무, 단호박, 녹차잎 등 채소를 사용해 평균 150kcal(130g)로 기존 즉석밥 제품 대비 칼로리를 20% 낮췄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또 단백질 함량이 백미 대비 50% 이상 높은 하이아미 품종의 쌀을 사용해 밥맛이 좋다. 농심 역시 귀리를 활용한 즉석밥을 출시했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로 만든 ‘햅쌀밥 귀리밥’은 귀리와 경기도에서 재배한 고시히카리쌀을 섞어 영양과 맛을 함께 잡았다. 또 국내에서 재배된 다섯 가지 현미(적현미, 찰현미, 녹현미, 흑현미, 메현미)에 고시히카리쌀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햅쌀밥 오(五)현미밥’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는 퀴노아와 아마씨드, 치아씨드 등 웰빙 먹거리 판매를 시작했다.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60톤 물량을 대량 매입해 판매가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슈퍼 곡물은 다양한 곡물이 주원료로 사용되는 식사대용식 업계에서도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각광 받고 있다. 농심 켈로그가 출시한 ‘스페셜K 오트허니’는 기존의 쌀로 만든 플레이크에 꿀과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귀리조각들을 뿌렸다. 한 끼당 열량이 150칼로리인 ‘스페셜K 귀리허니’는 1회 제공량(40g)당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의 단백질 10%, 9가지 비타민 25%, 칼슘, 철분, 아연 등 3가지 미네랄 10%가 함유돼 있어 더 맛있고 건강하게 몸매관리를 할 수 있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2014/11/04
  • 진흥원 6일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국내외 최신동향 발표

    헬스케어산업 혁신적 미래 조망한다

    ▲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왼쪽), 알린 메이어스(미국 의사기업인협회 회장)보건의료산업의 기술혁신과 창업, 그리고 투자와 관련된 국내외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 발전방안 등을 한 곳에서 조망하고 유관업계 종사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포럼이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과 조선비즈(대표 김영수)는 오는 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창업, 투자가 여는 건강경제 시대’를 주제로 △헬스케어 융합기술의 최신 국내외 트렌드와 미래 전망 △헬스케어 산업의 스타트업 트렌드와 창업 활성화 전략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공적인 투자 유치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개의 기조연설과 3개 세션으로 구성되고, 각 세션은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제1 기조연설자로는 ‘더타임즈지’에서 조사한 ‘The Thinkers 50’에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 20인에 선정된 유럽의 저명한 미래학자인 패트릭 딕슨이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의료산업의 새로운 미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제2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의사(醫師)기업인협회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알린 메이어스가 ‘스타트업을 통한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창업 기회와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기조연설 이외에 1세션(헬스케어 미래를 이끌 기술혁신)은 강건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바꿀 기술혁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배성윤 인제대학교 교수, 김용아 맥킨지컴퍼니 시니어 파트너,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 참여해 패널토론을 펼친다. 2세션(헬스케어 창업의 기회와 도전)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성공한 기업가들의 ‘공학박사, 전직 의사, 대학생이 전하는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를 듣는다. 발표자는 윤경식 와이브레인 대표, 신재원 모바일 닥터 대표, 유수빈 따뜻한 기술 S.I.A.T 대표 등 3인이고, 주제발표 이후에는 선경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간 토론을 진행한다. 3세션(상상력과 전략에 투자하라)은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지사장이 ‘헬스케어 산업의 성공적 글로벌 투자와 진출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좌장으로 박민식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김지현 키움증권 이사가 참여해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글로벌 투자 붐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등에 대한 패널토론을 펼친다.참가 등록문의는 201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준비사무국(070-4837-15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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