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상반기 매출 627억원 '역대 최대'

전체 수출액 52% 증가… 북미·유럽·동남아 등 해외 매출 고른 성장
고부가 바이오소재 확대·연구개발 성과·기술 이전으로 수익성 개선
자회사 피엔케이도 매출 128억, 7.4%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매출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글로벌 소재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봉엘에스가 19일 공시를 통해 밝힌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했고, 상반기 전체 수출액도 52%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가 동시에 이어졌다.

성장을 이끈 것은 다수의 K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범용 소재부터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까지 반복 수요로 연결되는 '멀티브랜드·멀티카테고리' 사업 구조다. 범용 화장품 소재의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펩타이드·PDRN 등 클린뷰티 가치에 과학적 효능을 결합한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의 판매도 확대됐다.

아직 초기 단계인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이어졌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52% 증가했으며, 특히 화장품 소재 수출은 북미 128%, 유럽 62%, 동남아 57% 증가했다.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되며, 대봉엘에스는 바이오 소재 설계·합성, 피부전달시스템(DDS), 제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부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기술 이전과 제네릭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해 제약 부문을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송도 B&H Plex 준공 이후 감가상각비와 시설 유지·운영비 등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펩타이드·PDRN 등 고부가 바이오 소재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산학연 공동과제 사업화와 개량신약 원료 기술 이전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성장의 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과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에 글로벌 소재 수요 확대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송도 B&H Plex를 기반으로 고부가 바이오 소재의 비중을 높이고 개량신약과 제네릭 원료의약품의 사업화를 구체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각자대표 박진오·이해광, 이하 피엔케이)도 상반기 매출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약 3억원 감소했다. 증가하는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연구 인력 확충과 시험 장비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자회사 사업 확대 비용 등이 수익성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피엔케이의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8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3% 증가했다. K-뷰티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제품 출시 주기 단축으로 효능 검증 및 광고 실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피엔케이의 신규 거래처와 수주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피엔케이는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미용기기, 생활용품 등으로 시험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효능 검증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축적된 피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뷰티테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