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도 '종이 없는' 축산물 출하

축평원, 횡성케이씨 도축장에 '전자출하시스템' 도입

횡성케이씨에서 출하자와 도축장 관계자들이 전자출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8월부터 강원도 내 도축장 중 최초로 횡성케이씨 도축장에 '전자출하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며 축산유통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횡성케이씨 전자출하시스템 도입은 지역 축산 네트워크와 축산 데이터 간의 연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횡성군·횡성축협·횡성케이씨는 축산행정·지원·생산을 위해 자체 보유한 공동 시스템을 활용해 왔는데, 해당 시스템에 전자출하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보유한 다양한 축산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재 횡성케이씨를 비롯한 전국 19개의 작업장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전자출하시스템의 연계를 완료하고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도드람엘피씨(경기 안성), 창녕축산물공판장(경남 창녕)은 소 출하와 관련된 업무 전 과정에 전자출하시스템을 도입 및 활용하고 있다. 향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이 없는 도축장에서도 전자출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출하시스템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 간 개체 출하·입고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유통 서비스다. 기존의 종이 서류와 수기 입력을 대체해 축산물 이력 정보와 입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