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국내 첫 간담췌외과 분야 'Global Epicenter' 지정

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간담췌외과 분야 'Global Epicenter'에 지정됐다.

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간담췌외과가 최근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글로벌 로봇수술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의 'Global Epicente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Global Epicenter'는 로봇수술 경험과 술기, 교육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진에게 수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교류 프로그램으로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국내 의료기관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는 지난 2014년 김동식 교수가 로봇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2017년 로봇원위부췌장절제술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등 간·담도·췌장 질환 전반에서 로봇수술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2020년에는 SP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최소침습수술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유영동·최유진 교수는 다빈치 SP를 활용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임상 결과를 분석해 안전성과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후 췌장수술 등 고난도 간담췌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난도 췌장수술에서도 로봇수술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유영동 교수는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다빈치 SP를 이용한 췌미부절제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시연하는 등 단일공 로봇수술 술기를 공유해 왔다.

이번 Global Epicenter 지정을 계기로 고대안암병원은 그동안 축적한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술기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동 교수는 "로봇수술 2000례 달성과 Global Epicenter 지정은 여러 의료진과 구성원들이 함께 쌓아온 경험의 결과"라며 "췌장수술을 비롯한 간담췌 수술은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만큼 로봇수술의 장점을 활용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적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과 공유하고 새로운 술기 개발과 교육을 통해 간담췌 로봇수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