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으로 진화하는 돌봄산업…홈케어·재활·복지 한자리에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오는 21일 코엑스 개막…236개 업체 참가
AI 돌봄로봇·에이지테크부터 재활기기까지, 국내외 판로 확대 모색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돌봄·재활·복지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통합돌봄 체계 확산으로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위엑스포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6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Homecare 2026)'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36개 업체가 참여한다. AI 케어와 돌봄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웨어러블 기기부터 재활로봇, 이동·보조기기, 홈케어 의료기기, 시설용 설비까지 돌봄·재활·복지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통합돌봄과 디지털 전환(DX)이 주요 화두다. 의료기관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가정에서도 돌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양·복지·재활시설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와 환자의 안전을 높이고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설 현대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시회는 이러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신제품 소개를 넘어 기업과 의료·재활·요양·복지 분야 수요기관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관객은 전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된다. 참가기업과 수요기관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발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산업통상부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지원하는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13개국 해외 바이어 35명을 초청해 10월 21일부터 이틀간 국내 출품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현지 유통망 확보와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해외 바이어 19명이 참가해 총 25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초청 규모가 35명으로 늘어나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접점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경험과 재활·복지 분야의 기술력도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는 에이지테크(AgeTech)를 비롯한 고령친화 기술과 제품, 서비스 경험을 해외에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목표로 한다.

산업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주요 주제는 에이지테크·시니어산업의 미래, 통합돌봄과 돌봄산업 정책, AI·로봇 기반 돌봄서비스, 보조기기 연구개발 및 현장 적용 등이다. 국내외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의 현장 활용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 바이오헬스케어산업전시회'도 병행 개최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바이오뷰티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생활·건강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위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고령자의 건강관리부터 재활, 일상생활 지원, 돌봄서비스까지 관련 산업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AI·로봇 등 에이지테크 신기술이 실제 돌봄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산업 간 교류와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rehahomecare.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