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 브라질 등 41개국 의료진에게 전문 내시경초음파 교육을 전수하며 내시경 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이 인도네시아 의료진에게 고난도 내시경 치료 경험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와 인도네시아소화기학회(Indonesian Society of Gastroenterology, ISG)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인도네시아 의료진 20여 명이 서울아산병원을 직접 방문해 강연과 토론에 참가했으며, 현지 의료진 또한 온라인으로 참관해 서울아산병원의 고난도 내시경 시술을 전수받았다.
첫째 날은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과 아리 파히리알 샴(Ari Fahirial Syam) 인도네시아소화기학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민규 소화기내과 교수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시설과 최신 연구 성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변소영 소화기내과 교수는 시술의 질적 수준과 안전성을 높이는 내시경초음파 교육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심포지엄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첫 세션에서는 김도훈 소화기내과 교수가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을 주제로 최신 내시경 술기와 경험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인도네시아의 내시경 분야 현황을 공유하며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현지 의료진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후에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송태준 소화기내과 교수가 중재적 내시경초음파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 황성욱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초음파 검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진료 경험을 폭넓게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병원 투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참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의료진은 ▲상부위장관 내시경 ▲하부위장관 내시경 ▲췌담도 내시경(내시경초음파·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의 전체 시술 과정을 참관하며 풍부한 내시경 시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인도네시아 의료진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이번 심포지엄 이후로도 다른 국가와 지속적인 임상 및 학술 교류를 이어나가면서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2025년 세계내시경센터(World Endoscopy Organization, 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했다.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은 전 세계 20개 기관에만 수여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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