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주요 의료 AI 솔루션과 심전도 측정기기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DeepCARS'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는 가운데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기 'HATIV'도 기업·공공기관 중심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뷰노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22억원, 2분기 매출 약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을 이끈 핵심 제품은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 VUNO Med®-DeepCARS®다. DeepCARS의 상반기 매출은 약 104억원, 2분기 매출은 약 5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신의료기술평가가 향후 사업 확대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절차에 대응하고 있으며, 4분기 평가 결과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신규 의료기관 도입과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기 HATIV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HATIV의 2분기 매출은 약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약 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키오스크형 제품 'HATIV K30'이 기업과 공공기관, 학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휴대용 제품인 'HATIV P30'도 지난 7월 중동 지역에서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뷰노는 HATIV 제품군을 통해 병원뿐 아니라 기업·학교·공공기관 등 다양한 건강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DeepCARS는 독일에서 유럽 최대 규모 대학병원과 후향적 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다른 병동으로의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병원과 검증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국립병원과 실증을 위한 정부 승인 및 시스템 연동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510(k) 재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DeepCARS에 이어 예방의료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해 12개 안질환 소견을 탐지하는 'VUNO Med®-Fundus AI™'는 독일 현지 검증을 완료하고 최근 현지 의료기기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과와 약국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에 들어갔다.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현지 인허가와 병원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뷰노는 올해 하반기 DeepCARS의 신의료기술평가 결과와 해외 사업 확대를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4분기 DeepCARS의 신의료기술평가로,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요 솔루션의 해외 사업 확대와 전사적 AX(AI 전환)를 통한 운영 효율 제고를 함께 추진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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