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5년도 대구시약사학술제 및 회원연수교육과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원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과 3층 306호, 314호 강의실로 나눠 동시에 실시되어 최신 의약지식과 약학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5층 컨벤션홀에서는 부스전시가 진행되어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회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2월 출범한 제17대 집행부의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 개회식에서는 회장인사 후 회장단과 상임이사, 각 구 분회장 등 임원진 소개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젊은 이사진을 다수 등용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새로 출발한 신임 집행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시 10분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회원들이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3개 강의실에서 차별화된 주제의 강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금병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17대 회장단과 분회장, 상임이사 40여 명이 약사회 회무를 시작한 지 4개월이 경과했다"며 "젊은 이사를 많이 등용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약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기"라며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할 만한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하여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특히 금 회장은 "건기식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일부 제약사들의 저가 건기식 다이소 런칭 문제로 회원들이 불쾌함을 느끼고 건기식 취급자 교육까지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한 상담과 맞춤형 건기식 조제 등으로 차별화된 우리 약사들의 능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회장은 이어 "대구시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4가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팜페어 학술대회의 수준 향상, 둘째, 반상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 간 소통과 화합 강화, 셋째, 약바로쓰기 운동본부 교육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부작용보고, 다제약물관리사업, 통합돌봄약료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넷째, DPSL(Daegu Pharmacist Sports League) 활성화를 통한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편안한 약사, 안정된 약국, 단합된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여러분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이야말로 우리 약사회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약사회의 기치 아래 성분명 처방 도입, 한약사 문제 해결, 약사 행위 기반 신수가 개발, 비대면 진료 대응, 통합 약물관리 전문 약사 양성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약사가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둔 다양한 강연이 동시에 진행됐다.
오디토리움에서는 ▲만성질환의 약물치료 최신지견과 복약지도(아영미 교수) ▲만성소화기질환 토탈케어(김남주 박사) ▲수면장애(김지언 교수) ▲어깨통증의 진단과 치료(최창혁 교수) ▲당뇨병 치료제의 발전과 최신 치료제의 이해(김선우 교수) ▲연속혈당기의 임상적 효과(김혜련 간호사) 등 임상 중심의 강의가 있었다.
306호에서는 ▲약국 피부 외용제 분석과 판매기법(진해원 약사) ▲두피 모발 성장인자와 탈모 핵심 이론(서미숙 약사) ▲약사가 암을 정복해야하는 이유(최병철 약사) ▲약사와 AI(한창호 약사) ▲약국 경영 분석과 세무조사 사례 분석(임현수 대표)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지원 사업 내 약료서비스의 중요성과 약사의 역할(이향이 다제약물관리단장)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열렸고, 314호에서는 ▲약국 건기식 소분 조합 판매,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안혜숙 약사) ▲의약품안전과 환자안전(김수경 부본부장) ▲약국의 디지털전환과 개인맞춤약료(원종범 약사) ▲SCFA의 기전과 대장건강의 연관성(김영오 대표) ▲암의 기전(이준 약사) ▲불면증의 이해(김명철 약사) 등 전문 분야별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매 강의 시간마다 상품권 추첨이 진행되어 참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모든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로봇창문청소기, 어깨마사지기 등 2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경품추첨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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