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수술부위 감염 예방과 의료 질 향상 목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부산시병원회 회장)은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발표한 제8차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심사평가원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는 평가대상 병원 전체 평균 79.5점과 동일 규모 병원 평균 84.2점에 비해 대동병원은 90.7점으로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는 수술 시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정확한 용법 및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했는 지를 평가하며 의료 질 향상과 국민들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 이용과 병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심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해 839기관을 대상으로 19개 수술과, 평가 대상이 되는 수술에는 위·대장·담낭 수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갑상선수술, 척추수술 등 기존 15개에서 후두수술, 탈장 수술, 백내장 수술, 폐 절제술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수술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투여 여부 , 사용한 항생제의 선택 적정성 여부, 투여기간은 얼마나 되었는가 등에 대한 지표를 선정해 평가했으며 요양기관별 종합결과에 따라 최고 1등급부터 최저 5등급 혹은 등급 제외로 나눠 공개한다.

박경환 병원장은 “수술 후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항생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며 “이번 평가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대동병원의 환자 안전 문화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동병원은 적정관리실을 강화하여 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치과 등 수술 후 항생제 처방을 시행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수술과 감염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대동병원은 척추관절센터가 고관절치환술 1등급, 무릎인공관절 1등급을 획득한 바 있고, 인공신장센터는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과 대한신장학회 우수 인공신장센터 인증을 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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