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집단식중독 ‘항원형 C 살모넬라균’ 검출

중·고교 390여 명 설사 복통 원인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

부산시 관내에서 집단 식중독 일으킨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6일 오후 늦게 이번 식중독 원인은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임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체 검체와 보존식 검체인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에서 공통적으로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을 확인했으며, 이번에 확인된 C 항원형의 살모넬라균에는 파라티푸스 타입 C를 포함, 10개 이상의 아형이 있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부산시는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이 공급된 32개교를 중심으로 추가 환자발생을 지속모니터 중이다.

한편, 5일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는 서구, 영도, 해운대구 중고등학교 4개교에서 발생보고돼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부산지방식약청이 신속 합동역학조사해 살모넬라균속을 검출한 바 있다.

서구의 중학교를 비롯 총 4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인체 검체에서 병원체로 의심되는 균의 대략적인 결과를 얻었다.

서구의 중학교 2학년 K양은 9월 4일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설사 및 발열과 구토를 호소했고 같은 반 13명의 학생도 비슷한 증세가 발병, 학교는 집단 식중독을 의심하고 5일 오전 10시경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 시 건강증진과, 보건위생과, 감염병지원단, 서구 보건소와 위생과로 이뤄진 합동조사팀은 오후 1시에 현장에 도착,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팀은 먼저 유증상자 규모를 파악, 설문조사 완료했으며, 인체검체를 비롯해 지난달 31일부터 급식된 보존식 전부와, 칼, 도마 등 환경 검체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식약처에 검사 의뢰했다.

또한, 같은 날 영도구 고등학교 2곳과 해운대구 중학교 1곳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신고가 관할 보건소에 접수돼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기 유증상자 규모는 4개 중·고교에 걸쳐 390여 명으로 파악했지만 사례정의 부합하는 환례는 286명으로 확인(서구 97, 영도 135, 해운대 55)했으며 정확한 발병원인은 통계분석과 미생물 검사를 통해 확실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식약처에서 시행한 신속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속이 검출되었는데 해당 균 속에는 1군 법정 감염병인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을 비롯한 수십 개 이상의 아종이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식중독을 유발하며 정확한 균을 알아내는 데는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조사를 시행한 4개 학교 모두 동일하게 공급된 제품이 있는 것을 파악, 해당 제품에 대해서 식약처와 시 보건위생과가 긴급회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부산시 교육청 자체조사 결과 4개교 이외에도 복수의 학교에서 해당 제품을 급식한 것으로 파악, 시와 교육청 합동으로 해당학교를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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