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약사회, 편의점 판매약 품목확대 저지 궐기대회

상임이사회 개최, 2018년 사업계획·예산안 등 심의

경북약사회(회장 권태옥)는 지난 16일 대구 삼수회관에서 권태옥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상임이사

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구미시 소재 회관부지 운영건과 2018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은 또 편의점 판매약 품목확대 저지 궐기대회도 개최하고 정부는 상비약 품목확대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구미시에 소재 한 회관부지 운영건과 관련해 임대인이 투자해 일정기간 사용토록 하고 임대 중이라

도 적절한 가격의 구매자가 있을 경우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이사회는 이와 함께 2018년도 임원 전지 연수회를 내년 3월 1일 중국 난징이나 서안으로 가기

로 했으나 촉박한 날짜와 날씨 등을 고려해 일정과 장소를 다시 선정해 다음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

다.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각 시군분회 사업방향에 맞춰 분회에서 큰 힘을 쓸 수 있도록 사

업을 구성하고 담당 부회장과 상임위원장의 의견을 추가해 보강한 후 차기 이사회 때 심의키로 했

다.


또 정기대의원 총회 시 포상할 유

공회원 선정은 12월 29일까지 분

회장 및 상임이사의 추천을 받

아 윤리위원회서 심의해 결정하

기로 했다.약손사업 홍보물품은

보습크림과 시린이치약으로 확정

고, 결산 감사는 2018년 1월 둘

째주, 최종이사회 겸 신년교례회

는 2018년 1월 20일로 정하고, 64

대의원 정기총회는 2018년 2월

24일 개최키로 결정했다.


내년에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 운영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직

원 1명 식대를 복리후생비에서 지원키로 했다.이날 또 상임이사회 회의에 앞서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임원 궐기대회를 갖고 재벌기업을 옹호하는 상비약 품목확대 꼼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편의점 상비약은 지난정부의 부산물

국민건강보다 기업영리에 부합한 제도

경북지부 회원일동은 지난 정부에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는 편의점 품목확대에 대한 모든 심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의약품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있고 편의성 보다는 안전성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시민의 편의를 위한다는 감언이설로 편의점으로 나갔다.

상비약이란 평소 각 가정에 비치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상비약인데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상비약이라며 호도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은 양면성을 갖고 있어 복용자의 신체적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항상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어 안전상비약이란 용어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현행 약사법은 약국에서조차도 약사의 관리감독이 없으면 상비약이라도 판매할 수 없는데 편의점에서는 하루 기본교육만을 받은 점원이 안전상비약이란 미명아래 충분한 의약지식이나 관리도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들이 심야시간대 혹은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이 어렵다면 제도적으로 야간 당번 병의원과 약국을 늘려 자격있는 전문가에 의해 복약지도를 받고 복용하는 것이 개선책이지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수를 늘리는 것이 대책은 아니라고 본다

기형적으로 태어난 편의점 상비약은 과거 재벌위주 정책에서 파생된 불필요한 제도로서 새 정부에서 개선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품목을 조정한다는 꼼수로 품목을 확대해 나가려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경북약사회원들의 뜻을 충분히 인식하고 현재 시행중인 상비약에 대해 부작용 모니터링을 하여 안전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기 바란다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 경북약사회는 물론 전국의 모든 약사들이 분연히 일어나 적폐청산에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천명한다.

2017.12.16.

경북약사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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