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한국형 ARPA-H 4개 과제 선정… 보건의료 난제 해결 본격화

주관 2개·공동 2개 과제 수행… 에이전틱 AI·초정밀 유전자치료 등 핵심 기술 개발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 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 

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주관기관 2개, 공동연구기관 2개 등 총 4개 과제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고위험·고혁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서울대병원은 주관 과제 2개, 공동연구 과제 2개를 통해 미래 보건의료 원천기술 확보와 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주관 과제인 'CHAIN'(총괄책임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은 2030년까지 146억 5천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6개 대학병원 및 AI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 에이전트 플랫폼 'KoreaHealth.ai'를 구축하고, '소버린 AI'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를 병원 내부에 안전하게 유지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1000개의 검증된 의료 에이전트를 무료 공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주관 과제인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교정 정밀치료 플랫폼 개발'(책임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은 차세대 롱리드 전장유전체분석 기술로 초정밀 치료 지도를 구축하고 AAV8 전달체 기반 염기 및 프라임교정 기술의 전임상 근거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최대 8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30년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희귀 유전질환 환자 데이터 기반 유전자교정 치료제 개발'(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 참여) 및 '지역 암환자 위험층화 모델 구축 및 권역 확산형 암관리 네트워크 실증사업'(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 참여)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첨단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백남종 병원장은 "필수의료 AI 에이전트 인프라와 초정밀 유전자치료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보건의료 원천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공동연구로 참여하는 희귀 유전질환 극복 및 지역 완결형 암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서울대병원의 데이터와 임상 역량을 활용해 첨단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 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