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뼈 및 십자인대 살리기 위한 관절 보존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활용, 체크점은?

최근 60대 이상 장년층에서도 활발한 사회활동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있어 수술 후 운동 능력과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되는 중증 관절염 환자들에게 '관절 보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SNU서울병원 로봇인공관절연구소장 한도환 원장은 "60대 후반의 비교적 젊고 근력이 양호한 환자라면, 내측 관절염이 심해 뼈 병변과 다리 변형이 동반되었더라도 무조건적인 전체 치환보다는 환자 본인의 뼈와 인대를 최대한 살리는 수술 방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관절 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통증 감소는 물론 수술 직후 140도까지 무릎을 구부릴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인공관절 수술교육 센터장 장작 원장은 "이러한 보존적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핵심 배경에는 '로봇 수술 시스템'이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사전에 3D CT 영상을 통해 환자의 뼈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수술 중 인대의 균형을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맞출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기 원장은 "로봇의 정밀한 계산 덕분에 불필요한 뼈 절삭을 최소화하고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을 막을 수 있어 수술 후 안정성이 극대화된다"고 전했다.

이정환 원장은 "특히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무릎의 중요한 구조물인 '후방십자인대'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후방십자인대를 보존하게 되면 환자가 땅을 디딜 때 힘이 들어가는 감각이 유지되어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무릎전담팀 이명철 명예원장은"성공적인 무릎 관절 수술을 위해서는 한 가지 수술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환자 개인의 연령, 근육량, 관절 변형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전담 의료진의 통합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훈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방치할수록 뼈의 손상과 다리 변형이 심해져 수술의 범위가 커질 수밖에 없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보존적 치료부터 고난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까지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무릎 특화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정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