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발이식, 절개•비절개 특성에 따른 혼용 방식도 고려

                            안양 한나이브 성형외과 김정웅 원장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가르마의 방향을 달리했을 때 이전보다 두피가 쉽게 드러난다면 여성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여성 탈모는 남성과 달리 헤어라인이나 정수리뿐 아니라 가르마를 중심으로 모발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탈모 양상에 따른 진단과 접근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은 후두부 등 비교적 모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절개법과 비절개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환자의 특성과 필요한 이식량 등을 고려해 두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혼용모발이식도 시행되고 있다.

절개법은 후두부의 일정 부위를 절개해 모발 조직을 채취한 후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반면 비절개법은 후두부에서 필요한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두 수술법은 채취 과정과 수술 후 관리 등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 가지 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탈모 범위와 기존 모발의 밀도, 모발 굵기, 필요한 이식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용모발이식은 절개와 비절개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방법으로 필요한 모낭의 양이나 채취 부위의 상태 등에 따라 두 방식을 조합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혼용 방식이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모발 및 두피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여성 모발이식에서는 이식모의 양뿐 아니라 기존 모발과의 조화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헤어라인의 형태와 모발의 굵기, 방향, 기존 모발의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식 범위와 모낭 채취 방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특정 수술법의 적용 여부만 비교하기보다 의료진의 관련 진료 및 수술 경험, 수술 전 상담 과정, 사후관리 체계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마취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마취과 전문의의 진료 및 관리가 이뤄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안양 한나이브 성형외과 김정웅 원장은 "여성 모발이식은 부족한 모발을 보완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모발과 이식모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헤어라인과 모발의 방향, 밀도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절개와 비절개법은 각각의 특성이 있는 만큼 개인의 탈모 범위와 모발 상태, 필요한 이식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계획한다면 수술 방법이나 비용만을 기준으로 결정하기보다 의료진의 관련 경험과 충분한 상담 여부, 마취 및 수술 후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