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스킨부스터부터 1분 김치까지"

농식품부·aT, 홍콩 최대 식품박람회에 한국관 운영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통합한국관 전경

웰니스와 이너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K-푸드가 홍콩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PRO 2026)'에 참가해 약 2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개최하는 이 박람회는 홍콩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무역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국의 2천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만여 명의 바이어를 포함해 총 52만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농식품부와 aT는 홍콩의 홈쿡(Home Cook), 건강·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Next K-Food : Trendy Bite, Healthy Life'를 테마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기업 44개 사가 참가해 글루텐프리 간장, 두부면, 유기농 오르조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K-뷰티 구역'에서는 마시는 스킨부스터, 애플사이다 비니거, 콜라겐 젤리 등 웰니스와 이너뷰티를 컨셉으로 한 제품들을 배치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지 드럭스토어 벤더사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이너뷰티 식품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주목하고 있던 제품이 있어 조만간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K-트렌디 구역'에서는 비건 콜라겐을 함유한 고추장, 1분 만에 완성되는 김치 키트 등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한 청주 제품은 바이어 시음회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20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으로 이어졌다.

또 올해는 경쟁력 높은 한국 신선 농산물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K-프레시 존(Fresh Zone)을 별도 구성해 포도, 복숭아, 토마토 등 다채로운 과채류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중국 본토와의 검역 협상이 타결된 한국산 단감은 수출통합조직을 주축으로 특별관을 운영했다.

단감 수출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 덕분에 K-단감이 수출시장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중화권 바이어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장관과 소피아 총(Sophia Chong) 홍콩무역발전국 부총재 등 주요 인사들도 한국관을 방문해 제품을 두루 살펴봤다. 특히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릭요거트 부스에서는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