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 찾아온 원인 모를 피로감…냉방병•탈수 극복 돕는 '맞춤 영양 수액'

                         은평베스트성모내과 장유나 원장 (사진제공=은평베스트성모내과)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유독 몸이 무겁고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여독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와 냉방기 사용, 휴가 기간 흐트러진 수분 섭취 습관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냉방병이나 탈수 증상일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벌어지는 환경에 자주 노출될 때 자율신경계가 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통칭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만성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며, 여름철 냉방이 강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직장인이나 휴가지에서 냉방기에 오래 노출된 경우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냉방기 바람을 직접 쐬거나 야외 활동 후 급격히 몸을 식히는 경우 자율신경 균형이 더 쉽게 흐트러질 수 있다. 여기에 더위를 식히려 마시는 카페인, 알코올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겹치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 어지러움, 두통, 집중력 저하, 근육 경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을 마셔도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체내에 부족해진 비타민과 미네랄,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맞춤 영양 수액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 수액은 단순 수분 보충을 넘어 개인의 피로 정도와 결핍된 성분에 맞춰 비타민B,비타민c,전해질 등의 조합을 조절할 수 있어, 경구 섭취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은평베스트성모내과 장유나 원장은 "휴가 후 찾아오는 피로감을 단순한 여독으로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두통이나 근육통, 소화불량이 일주일 이상 이어진다면 냉방병이나 탈수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경우 경구 수분 섭취만으로는 회복이 더딜 수 있어, 개인의 피로도와 증상에 맞춰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을 함께 보충하는 영양 수액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액은 일시적인 컨디션 개선을 돕는 보조적 방법인 만큼, 근본적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 환경 조절, 규칙적인 수면 등 생활습관을 함께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실내 냉방 온도는 실외와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카페인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냉방기 아래 있어야 한다면 얇은 겉옷을 준비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잦은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