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아를 대부분 또는 모두 상실한 노년층에서 전체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적은 수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를 고정하는 '올온엑스(All-on-X)' 치료법이 고령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치아를 모두 잃은 환자의 경우 잇몸 전체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틀니를 사용하는 치료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고령 환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치아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잇몸뼈가 부족한 사례도 적지 않아 치료 부담이 큰 편이다.
올온엑스는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춰 보통 4~6개의 임플란트를 전략적으로 식립한 뒤 이를 지지대로 삼아 전체 보철물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체 임플란트보다 식립 개수가 적어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뼈이식 범위를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치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가 감소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틀니를 사용하며 저작력 저하와 흔들림 등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씹는 기능과 고정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고령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잇몸뼈의 양과 질, 전신질환, 구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원데이치과 김진환 대표원장은 "고령 환자는 잇몸뼈 상태뿐 아니라 전신 건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온엑스는 적은 수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환자마다 적용 가능 여부와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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