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 4000례라는 성과를 넘어, 수술 이후 환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책임지는 '연속 진료'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이 단일 수술 건수 중심의 성과에서 나아가, 환자의 삶의 변화까지 이어지는 치료 전 과정을 강조하며 환자 중심 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부산힘찬병원은 마코(MAKO)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 4000례를 기록했던 환자가 지난 6일 외래 경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자는 수술을 집도한 김정호 병원장과 함께 회복 상태를 점검하고 의료진 및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내원은 단순한 성과 기념을 넘어, 수술 이후 환자가 어떤 회복 과정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하는지를 확인하는 '진료의 연속성'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병원 측은 수술 건수 자체보다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변화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힘찬병원은 2021년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도입 이후 일관된 방식으로 수술을 시행해 왔다. 해당 수술은 3차원 CT 기반으로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사전에 설정된 계획에 따라 절삭 범위를 정한 뒤 수술 중 로봇 장비가 이를 보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계획과 실제 수술 간 오차를 최소화하고 보다 정교한 수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정밀 접근은 특히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릎 관절 손상과 함께 하지 정렬이 무너진 경우가 많아, 단순한 인공관절 치환을 넘어 정렬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렬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면 체중 부하가 균등하게 분산돼 수술 후 관절 기능 유지와 장기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수술 대비 수술 시간, 출혈량, 초기 관절 가동 범위 등 주요 지표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환자 설문에서는 통증 감소와 보행 능력 회복이 가장 큰 체감 효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과정 개선과 환자 상담에 활용하고 있다.
마코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 4000례 환자인 김모 씨는 "수술 전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걷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수술 이후 통증이 크게 줄어들어 일상이 한결 편해졌다"며 "요즘은 집 근처를 산책하며 일상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단회성 치료가 아닌 장기간 사용을 전제로 하는 치료다. 실제로 인공관절은 20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이후 재활과 경과 관찰 역시 치료의 중요한 일부로 이어진다.
이에 부산힘찬병원은 외래 진료뿐 아니라 가정방문 서비스를 병행하며 환자의 회복 과정과 일상 적응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사후 관리 체계는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을 넘어 울산·경남, 포항, 울릉도 등 인근 지역 환자들의 내원도 증가하고 있다. 병원 측은 수술 이후 관리까지 포함된 통합 진료 경험이 환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호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자체보다 이후 회복 과정이 훨씬 길고 중요하다"며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을 의료진이 함께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라고 강조했다.
부산힘찬병원은 앞으로도 축적된 로봇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료 구조를 고도화하며, 환자 중심의 인공관절 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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