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지난해 소·돼지·닭 등 주요 축산물의 등급판정 결과를 수록한 '2025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는 2006년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된 이후 매년 3월 발행되며, 축산 정책 수립과 산업 발전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소·돼지·닭·말의 등급판정 두수는 전년(2024년) 대비 줄어든 반면, 오리, 계란의 등급판정 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06만 566두로 2024년 대비 4.3% 감소했다. 품종별로는 한우와 육우가 94만 8051두, 5만 8420두로 각각 4.3%, 11.3% 감소세를 보였으나, 젖소는 5만 4095두로 4.2% 늘어났다.
특히 한우의 품질 향상이 두드러졌다. 전체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8.4%로 전년 대비 1.7%p 높아졌으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2.0%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한우 성별 출현율은 암 47.7%, 수 0.4%, 거세 51.9%로 거세 비율이 전년 대비 1.6%p 확대됐다.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1.9개월로 전년(42.3개월)보다 0.4개월 앞당겨졌다. 결함 및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 가격은 kg당 1만8482원으로 전년(1만6482원) 대비 2000원 오름세를 기록했다. 평균 도체 중량은 430.0㎏, 등지방두께는 12.6㎜, 등심단면적은 94.8㎠, 근내지방도(BMS No.)는 5.5로 나타났다. 시도별 한우 출하 비중은 경북(23.0%), 전남(15.4%), 충남(12.7%)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두수는 16.1두였다.
돼지 판정 물량 소폭 축소…경락가는 10%대 '오름세'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871만5278두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0%로 전년 대비 0.5%p 낮아졌다.
전국 도축장의 일평균 판정 두수는 1176두였고, 일평균 2000두 이상 판정하는 작업장의 점유율이 32.3%를 차지했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 가격은 kg당 6111원으로 전년 대비 566원(10.2%) 상승했다. 평균 도체 중량은 88.0㎏, 평균 등지방두께는 21.2㎜로 나타났다.
계란·오리 판정 실적, 뚜렷한 증가
닭 등급판정 수수는 1억 27만 2530수로 전년 대비 5.4% 하락했으며, 전체 도계 수수의 9.8%가 등급판정을 받았다. 품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99.0%), 1+등급(1.0%), 2등급(0.0%) 순이다. 전체 닭 등급판정 수수 중 42.3%가 통닭으로 판정됐고, 규격별 비율은 13호 17.9%, 12호 15.9%, 14호 1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2,352만 881수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전체 도압 수수의 37.3%가 등급판정 됐다. 규격별 비율은 24호 14.8%, 25호 14.8%, 26호 13.9% 순이다.
계란 등급판정 개수도 15억 146만 1180개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으며,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8.3%가 등급판정을 받았다.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90.0%), 1등급(10.0%), 2등급(0.0%) 순이다.
말 등급판정 두수는 432두로 전년 대비 10.7% 감소세를 보였고, 전체 도축 두수의 37.5%를 차지했다. 육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67.8%, 2등급 25.7%, 3등급 6.5%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2025년 소·돼지·닭·계란·오리·말의 등급판정 결과를 포함한 총 27종의 통계자료가 수록돼 있다. 해당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과 축산유통 통계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는 자체통계품질진단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달성해 통계의 신뢰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통계연보가 축산 관련 정책 지원 등 축산분야 발전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민간에 개방·제공해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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