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국내 허가를 기념해 임상적 가치와 소화기암 분야의 리더십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MATTERHORN 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절제 가능한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표준이 제시됐다.
임핀지는 지난 3월 23일 식약처로부터 절제 가능한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위암 보조요법으로는 최초 사례다.
발표자로 나선 오도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위암 2~3기 환자는 종양 절제 후에도 재발률이 20~40%에 달해 수술 전·후를 아우르는 강력한 치료 접근이 절실했다"며 수술 전·후 임핀지와 FLOT 항암화학요법 병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글로벌 3상 MATTERHORN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핀지 병용군은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질병 진행 및 재발, 사망 위험을 대조군 대비 29% 감소시켰다. 1차 평가변수인 무사건 생존율(EFS)을 유의하게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 완전반응률(pCR) 등 주요 지표에서도 임상적 이익을 확인하며 안전성 또한 기존 약제와 일관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김희정 이사는 임핀지가 담도암(TOPAZ-1), 간세포암(HIMALAYA)에 이어 위암까지 폭넓은 임상 근거를 구축했음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최근 담도암과 간암 1차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데 이어, 이번 위암 보조요법 허가는 소화기암 치료 패러다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이번 허가는 국내 위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기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처음으로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