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3)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6편<파라티티푸스>

# 파라티푸스란?

파라티푸스는 특정 살모넬라균의 아종인 파라티푸스균(Salmonella enterica serovariant paratyphi A, B, C)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
파라티푸스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 파라티푸스의 전파

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 또는 소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파되기도 한다.

# 파라티푸스의 역학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만 명의 파라티푸스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 지역 등에서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연간 50명 내외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 파라티푸스의 증상 및 경과

파라티푸스는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를 거치면 발열이 시작되고 점차 심해진다.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슴과 복부에 장미색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비장 종대 등의 소견이 관찰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파라티푸스는 장티푸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소 경미한 양상을 보인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사망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으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고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 파라티푸스의 진단

확인 진단: 검체(혈액, 대변, 직장도말, 소변, 담즙, 골수)에서 파라티푸스균 분리 동정
추정 진단: 혈액에서 특이 항체 검출 (ELISA, Widal test)

# 파라티푸스의 치료

퀴놀론 계열 항생제가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만성보균자의 경우 4~6주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해볼 수 있다.

# 파라티푸스의 예방

파라티푸스는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동남아 등의 파라티푸스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먹고 음식은 익혀서 먹는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여행 도중이나 여행 후 발열이나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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