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냐 트렌드냐"… 1분기 성적 가른 미용의료기기 시장

글로벌 전시회 총집결 속 K-에스테틱 경쟁력 시험대
생산력·인증 '기초체력'과 타이트닝 기술 혁신이 판가름

은성글로벌 키메스 2026 부스

2026년 1분기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분기였다. KIMES 2026를 비롯해 AMWC, AAD Annual Meeting 등 주요 국제 학회와 전시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클래시스, 원텍, 제이시스 등 주요 기업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설립 30주년을 맞은 은성글로벌의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 성적표를 가른 핵심 요인으로 '기초체력'과 '트렌드 대응력'이 동시에 꼽힌다.

'생산력·인증'으로 증명한 기초체력…글로벌 대응력 확보

에스테틱 의료기기 산업에서 기술력만큼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각국 규제에 대한 대응력이다. 은성글로벌은 연간 3만대 이상의 생산 캐파를 확보하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약 100개국에 이르는 수출 네트워크와 다양한 해외 인증 확보는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를 통과한 인증 포트폴리오는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특정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본기'가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타이트닝'으로 확장된 기술…트렌드 읽은 제품 전략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또 다른 축은 트렌드 대응력이다. 최근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스킨 타이트닝'이다.

은성글로벌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하이엔드 에너지 디바이스 ▲트윈픽셀(TWINPIXEL)과 ▲클리어라이트 트리오(Clearlight TRIO)를 공개하며 기술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삼파장 레이저 기반 '트리오'는 기존 제모 중심에서 벗어나 타이트닝 중심으로 임상 활용도를 확장한 점이 주목된다. 익숙한 기술을 새로운 임상적 가치로 재해석해, 효율적인 시술을 고민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함께 공개된 '트윈픽셀' 역시 차세대 주력 장비로서 라인업을 강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기본기 위에 트렌드"…글로벌 리딩 기업 경쟁 본격화

업계에서는 이번 1분기 시장을 두고 "기본기와 트렌드를 동시에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생산력, 인증, 브랜드, 임상 가치까지 종합적인 경쟁력이 요구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은성글로벌 관계자는 "2026년 1분기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트리오와 트윈픽셀을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K-에스테틱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