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출시, 위장약 대표주자 자리매김

[2026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의약품] 보령
일반약 제산제 부문 1위… 제품군 다변화로 젊은층 공략

 

보령의 대표 제품 겔포스가 발매 51주년을 맞았다. 1975년 출시 이후 한국인의 쓰린 속을 달래온 '국민 위장약'으로 자리 잡으며, 일반의약품 제산제 부문 1위를 30%대 시장 점유율로 유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소비자 판매실적 약 200억 원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겔포스는 '겔(Gel)'과 '강력한 힘(Force)'의 합성어로, 인산알루미늄겔과 천연 팩틴·한천을 결합한 콜로이드성 겔 제형이 핵심이다. 입자 표면적이 넓어 흡착력이 강한 이 혼합물은 위산을 중화하며 위벽 자극을 막고, 상처 부위를 보호해 궤양 발생을 예방한다.

보령은 겔포스의 제산 효과를 강화하며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2000년 출시된 겔포스엠은 인산알루미늄 함량을 높이고 수산화마그네슘·시메티콘을 추가해 변비·설사 부작용을 줄이고 가스 제거 효과를 더했다. 조성물 특허를 받은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2018년에는 겔포스엘을 선보였다. 겔포스엠에 DL-카르니틴염산염을 첨가해 속쓰림 외에 식욕감퇴·더부룩함·소화불량까지 케어하며 위장관 운동을 활성화한다. 겔포스엠(속쓰림 특화)과 겔포스엘(소화 증상 확대)로 증상별 선택이 가능해졌다.

2024년 겔포스엠도 세로형 스틱 포장으로 변경했다. 기존 사각 사면포의 날카로운 모서리와 짜먹기 불편함을 개선한 디자인이다. 소비자 조사에서 92.5%가 스틱형을 선호한 결과로, 겔포스엘과 통일해 그립감과 절취 편의성을 높였다.

젊은 층 공략을 위해 2022~2023년 겔포스엘 광고에 배우 주현영을 기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캠페인은 일상 속 공감을 자아내며 자극적인 식사 후 위장 관리 필요성을 전달했다. 효능 중심에서 벗어난 친근한 접근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겔포스 브랜드는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해당 제품군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판매실적(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겔포스 브랜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며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보령은 복용 빈도가 높은 제산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높인 겔포스엠·엘 덕용규격 출시를 올해 중에 계획 중이다.

제형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겔 형태의 위장약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겔포스 정제형 제품을 빠르면 연말까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목표로서 겔포스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고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겔포스는 복용 빈도가 높은 제산제 특성을 고려해 덕용 규격(대용량)을 올해 출시한다. 겔 제형 거부감 있는 소비자를 위해 정제형 제품도 연말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겔포스 브랜드 담당자는 "겔포스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인의 속을 달래 온 국민 위장약"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겔포스의 우수한 효과를 통해 위장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과 소비자 기호를 충족하는 제품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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