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 RSV 백신 50세 이상 고위험군 접종 권고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 75세 이상 모든 성인 1회 접종

대한감염학회는 5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지난 3월 6일 발표했다.

권고 대상은 50~74세 중증 RSV 감염 고위험군(만성 심혈관·폐질환자, 당뇨병 환자, 중등도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거주자)과 75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1회 접종을 권장한다.

RSV는 건강한 젊은 성인에겐 경증 상기도감염으로 끝나지만, 고령자·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에선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된다. 국내 연구에서 65세 이상 RSV 입원 환자가 64.7%, 50~64세가 25.5%를 차지했으며 57.8%에서 폐렴이 확인됐다. 20일 사망률은 인플루엔자(6.7%)보다 2.7배 높은 18.4%로, 폐렴·COPD·저산소혈증·세균 동감염이 더 빈번하다.

RSV는 연중 발생하므로 언제든 접종 가능하지만, 유행 시기 고려해 늦여름~초가을 접종을 권고한다. 현재 국내 시판 RSV 백신은 GSK 아렉스비다.

고려의대 노지윤 교수(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는 "RSV는 고령자 폐렴 주요 원인으로 항바이러스제 없이 대증요법만 가능해 예방이 핵심"이라며 "50~74세 고위험군과 75세 이상 성인이 의료진과 상담해 접종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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