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인메디컬그룹이 일본 의료기기 유통사와 협력해 내시경 시술용 연결기구 '포트씨(Port-C)'의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다인메디컬그룹(대표 이성훈)은 일본 의료기기 기업 Medical Leaders와 자사의 내시경 연결기구 '포트씨(Port-C)'에 대한 일본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Medical Leaders는 일본 내 포트씨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다인메디컬그룹은 일본 비뇨기과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포트씨는 신장 및 요관 결석 치료 시 시행되는 역행성 신요관 결석제거술(RIRS) 과정에서 사용되는 내시경 연결기구로, 요관내시경에 결합해 레이저 파이버나 바스켓 등 내시경 치료 기구의 조작을 돕는 의료기기다.
기존에는 '와이 커넥터(Y-Connector)' 방식의 장비를 사용해 삽입구를 열고 닫으며 치료 기구의 위치를 조정해야 했지만, 포트씨는 이러한 구조를 개선해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치료 기구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거나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트씨는 레버 조작을 통해 내시경 끝단의 치료 기구를 최대 6mm 범위 내에서 한 손으로 미세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의료진이 수술실 모니터를 보며 보다 정밀하게 기구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삽입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 시술 중 보조 인력 없이도 기구 조작이 가능하며, 수액이나 체액이 분출될 가능성을 줄여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협력 파트너인 Medical Leaders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의료기기를 유통해 온 기업으로, 일본 병원 및 의료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영업과 유통을 수행하고 있다. 다인메디컬그룹은 Medical Leaders의 현지 유통 역량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포트씨의 일본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의료기술 수준이 높고 새로운 의료기기의 도입과 평가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트씨의 임상적 장점을 일본 의료진에게 소개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제품 인지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인메디컬그룹은 최근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기기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성 요관내시경 '우루스(URUS)'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와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일본 계약을 통해 내시경 시술 관련 제품군의 해외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별 전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 환경에 맞춘 영업 및 유통 전략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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