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수출 70%' 체질 바꿨다… 사상 최대 실적 속 글로벌 기업 도약 가속

매출 1568억·영업이익 517억… 외형·수익성 동반 성장 구조 안착

원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매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수출 중심 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동시에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원텍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568억원, 영업이익 517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48.6%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사업 구조의 질적 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수출 비중은 70.0%로 전년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으며, 글로벌 영업 부문은 연간 목표 대비 107.2%를 달성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법인 확대, 해외 인증 및 허가 취득, 신제품 개발 등 선제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성장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제품별로는 RF·HIFU 장비가 589억 원(37.6%), 레이저 장비가 495억 원(31.5%), 팁 등 소모품이 378억 원(24.1%)을 기록했다. 장비 보급 이후 소모품 매출이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되며 안정적인 반복 수익 기반도 구축됐다. 특히 '올리지오'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이 같은 사업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텍은 2026년을 글로벌 운영 체계 고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미국·태국·일본·중국 등 4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영업·마케팅 조직을 정비하고, 태국 법인을 기반으로 동남아 총괄 조직을 신설해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에스테틱 분야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신제품 약 8종을 출시하며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는 글로벌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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