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후 통증·불편함 바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정기 검진 중요

서울든든플란트치과의원 구리점 임원택 원장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상태 점검해야"

서울든든플란트치과의원 병원 전경

임플란트 수술 직후에는 당장 큰 불편함이 없어 안심하고 귀가했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뒤 보철물이 흔들리거나 통증을 느끼며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임플란트 보철물에는 자연 치아와 달리 외부 자극을 감지하고 통증을 전달할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경이 없는 인공 치아의 특성상 내부에서 염증이 진행되더라도 초기에는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주변 조직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임플란트 사후 관리의 핵심은 '침묵하는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엑스레이(X-ray)로는 보철물의 외형만 확인될 뿐, 보철물 하부의 미세한 치석이나 잇몸 뼈의 흡수 상태는 전문적인 장비 없이는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손상을 방치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번져 잇몸 뼈가 녹아내리거나, 결국 공들여 식립한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실패로 악화될 수 있다.

서울든든플란트치과의원 구리점 임원택 원장은 "임플란트 식립 후 통증이 바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나타나는 미세한 교합 이상이나 잇몸의 부기 등은 몸이 보내는 구조적 손상 신호이므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즉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 관리의 핵심은 임플란트 주위의 청결을 유지하고 보철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관리법인 전문 스케일링은 보철물 주위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정밀하게 제거하여 염증 발생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교합 조정을 병행하면 시간이 흐르며 미세하게 변하는 구강 구조에 맞춰 저작 압력을 분산시켜 보철물의 파손이나 나사 풀림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잇몸 조직이 약해진 경우 재생 주사술 등을 활용해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결합력을 높여 지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원택 원장은 "임플란트 유지 관리에도 적기가 존재한다. 보철물 장착 후 1년 이내인 초기 적응기에 적절한 교합 조절과 염증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공 치아가 고정력을 잃고 탈락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식립 직후 당장의 아픔이 없더라도 자가 진단으로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보철물의 수명을 최대화하고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상 증세가 발현되기 전이라도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밀한 진단과 함께 선제적인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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