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고출력 589nm 고체 혈관레이저 첫선

[KIMES 2026] 레이저옵텍 / 부스-A602
글로벌 의료 레이저 시장에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해
'헬리오스785'·'스컬피오' 차세대 레이저 라인업도 공개

'VASCURA 589'

국내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출력 589nm 고체 혈관 레이저 'VASCURA 589'를 공개하며 글로벌 의료 레이저 시장에 새로운 기술 기준을 제시한다.

레이저옵텍은 'KIMES 2026(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고출력 589nm 고체 혈관 레이저 'VASCURA 589'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독자 개발한 KGW 라만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수십 년간 레이저 공학 분야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고체 레이저 기반 황색 파장(589nm) 고출력 구현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제품이다. 혈관 내 산화헤모글로빈에 대한 높은 흡수율을 갖는 589nm 파장을 활용해 화염상모반, 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주사 등 다양한 혈관성 피부질환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세대 의료용 레이저 기업의 기술 축적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국내 의료용 레이저 산업이 막 태동하던 시기에 출범한 1세대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이다. 공진기 설계, 초단파 펄스폭 기술, 파장 변형, 에너지 증폭, 파워 서플라이 설계 등 레이저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 전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기술 기반을 축적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 티타늄사파이어(Ti:Sapphire) 311nm 고체 UV 레이저 '팔라스(PALLAS)'를 개발하며 글로벌 레이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피부미용과 질환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레이저 플랫폼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구현한 'VASCURA 589'

'VASCURA 589'는 혈관 치료에 특화된 고체 레이저 플랫폼으로 제품명에는 장비의 임상 목적과 기술적 특징이 동시에 담겨 있다. 'VAS'는 혈관(Vascular)을 의미하며, 'CURA'는 라틴어로 치료(Cure)를 뜻한다. 여기에 혈관 치료의 핵심 파장인 589nm를 더해 제품명이 곧 장비의 기능과 기술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장비의 핵심은 레이저옵텍이 독자 개발한 KGW 라만 레이저 기술이다. 1064nm Nd:YAG 레이저 펌핑에서 시작해 532nm KTP 레이저를 거친 뒤 라만 산란(Raman Scattering) 현상을 활용해 589nm 황색 파장을 추출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고체 레이저 시스템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황색 파장의 고출력을 실현했다.

589nm 파장은 황색 파장 영역(약 577~595nm)에 속하며, 산화헤모글로빈 흡수율이 높은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특성 덕분에 표재성 혈관 병변에 대한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고 주변 정상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VASCURA 589는 이러한 파장 특성을 활용해 △화염상모반(Port-wine Stains) △혈관종(Hemangiomas) △모세혈관 확장증(Telangiectasia) △주사(Rosacea) 및 안면 홍조 △거미 혈관종 등 소형 혈관 병변 등 다양한 혈관성 피부 질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화염상모반과 혈관종은 단순 미용 치료를 넘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정밀한 에너지 전달과 안정적인 레이저 출력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함께 VASCURA 589는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고체 레이저 구조 특성상 유지보수가 비교적 용이하고 운영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왼쪽)헬리오스785, 스컬피오

색소치료 '헬리오스785'· 피코윤곽술 '스컬피오' 전시 

레이저옵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색소 치료용 피코 레이저 플랫폼인 HELIOS 785 PICO도 함께 선보인다. 이 장비는 기존 HELIOS IV 785 대비 피코 출력이 200mJ에서 최대 250mJ로 25% 향상된 세계 최고 출력 785nm 피코 레이저로, 색소 질환 치료에서 더 강력한 파괴력과 빠른 치료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스킨 타이트닝과 리쥬비네이션을 동시에 구현하는 피코윤곽술 플랫폼 'SCULPIO'도 전시된다. 이 장비는 진피층에서 LIOB(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를 유도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탄력 개선과 안티에이징 치료에 활용된다.

혈관 치료 레이저 시장 새 기준 제시

글로벌 혈관 병변 치료 레이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9억달러에서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33년에는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옵텍은 세계 최초 고출력 589nm 고체 레이저 플랫폼을 앞세워 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고체 레이저 기반 589nm 고출력 구현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한국 기업이 세계 최초로 돌파했다"며 "VASCURA 589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한국 의료 레이저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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