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새병원 건립을 위한 '새병원건립모금캠페인위원회'를 발족하고 공공재활 인프라 확충에 본격 착수했다.
모금캠페인위원회 발족식은 지난 26일 웨스틴 조선 서울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와 지역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새병원 건립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김충한 한국이앤엑스 대표, 이해연 현진스포텍 회장, 이경률 SCL그룹 회장, 김주환 허브교회 담임목사, 문숙경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홍성주 희망나눔 온 이사장 등 명예위원장 및 공동위원장 6인을 포함해 총 43명이 발전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대외 협력과 재원 마련 활동을 본격화하며, 2032년까지 총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재활 인프라 확충… '전인적 재활' 철학 구현
모금캠페인위원회는 새병원 건립에 필요한 재원 조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참여 확산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하는 자문·지원 기구다. 정기 회의와 간담회, 대외 활동을 통해 기업·개인 후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새병원 추진 배경으로 ▲재활치료 공간 제약 해소 및 생애주기별 치료 단절 문제 개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 기반 재활 생태계 조성 ▲초고령·저출산 사회에서의 재활 역할 확대 ▲AI·로봇 기술 발전에 대응한 사람 중심 전인적 재활 모델 구축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서울재활병원이 28년간 추구해 온 '전인적 재활'은 기능 회복을 넘어 심리·사회적 회복까지 아우르고, 치료 이후 삶까지 지원하는 환자·가족 중심 의료를 의미한다. 새병원은 이러한 철학을 공간·운영·시스템 전반에 구현해 의료·연구·기술·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재활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협력·각계 지지 이어져
교육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재활병원 Shirley Ryan AbilityLab의 켈리 왓킨스 글로벌 네트워크 부사장과 배리 플라이셔 기업전략 부사장은 축전을 통해 "서울재활병원의 사명감과 현장 영향력을 직접 확인해 왔다"며 "첨단 기술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통합 재활 서비스 허브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차인표 홍보대사는 발족식에 참석해 "문화와 경제는 성장했지만 재활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더 필요하다"며 "재활치료를 기다리는 환자가 없도록 새병원 건립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모금캠페인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경률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 인프라도 초기에는 사회의 참여와 기부로 성장했다"며 "새병원 건립은 공공재활 가치를 다음 세대로 확장하는 과제인 만큼 안정적 재원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건립 모금이 아니라 재활 체계 고도화를 위한 전환점"이라며 "전 생애 회복을 책임지는 통합 재활과 정밀 재활, 커뮤니티 기반 재활을 통해 '재활의 새로운 미래'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세부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재활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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