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 돌봄' 통합으로 건강수명 UP

대한영양사협회 공동주관 국회 토론회 개최

이번 토론회는 건강수명 증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영양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영양위험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식사 관리를 포함한 통합돌봄의 역할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과 정책적 논의를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수명을 성공적으로 증진하려면 '영양과 돌봄'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국가 정책 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영양과 돌봄을 연계한 정책적 접근을 통해 건강수명 증진의 방향성과 과제를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로 향후 영양 중심의 예방 및 돌봄정책 논의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송진선)는 공동 주관한 '영양 X 돌봄 = 건강수명 UP' 정책 토론회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건강수명 증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영양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영양위험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식사 관리를 포함한 통합돌봄의 역할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과 정책적 논의를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남인순·김윤·서미화·권향엽·박희승·임미애·장종태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백선희 국회의원,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이사장 임지준)와 (사)대한영양사협회, (사)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회장 이심열), (사)한국영양학회(회장 박용순), 한국임상영양학회(회장 주달래)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이수진 국회의원(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 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84세를 넘어서며 초장수시대에 접어들었지만 건강수명은 여전히 기대수명보다 10년 이상 짧은 현실"이라며, "영양은 개인의 생활습관을 넘어 국가가 책임 있게 다루어야 할 보건정책의 핵심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영양과 돌봄 그리고 건강수명을 잇는 대안들이 제시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영양-돌봄 정책으로 건강수명을 높여나가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송진선)는 공동 주관한 '영양 X 돌봄 = 건강수명 UP' 정책 토론회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또한 이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은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 없는 저출생·고령화로 돌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돌봄에서 영양사의 방문 영양 식사지도의 필요성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장수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영양사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토론회가 보건과 영양의 분절된 정책을 건강수명이라는 공통지표로 통합 논의하는 보건정책 전환을 촉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행사를 함께 주최한 박희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백선희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통해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예방 중심의 영양 관리와 돌봄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이번 토론회가 제도 개선과 정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지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는 박소현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식생활관리의 의미와 역할'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건강수명의 정의와 이를 위한 보건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며, 영양은 기능적 능력을 유지·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만율 증가, 건강수명의 지역 격차, 식생활 지표 악화, 초가공식품 섭취 확산 등 현재 식생활 관련 주요 문제점을 짚으며, 구조적 요인에 기반한 정책 개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식품환경 개선, 개인의 식품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연구와 정책 의제 설정의 중요성을 제안하며 건강수명은 생애주기 전반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의제임을 역설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임희숙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는 '맞춤형 생애돌봄 실현을 위한 방문영양관리 정책'을 주제로, 영양과 식생활이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장기적이고 조정 가능한 요인임을 강조하며, 해외 방문영양관리 정책 사례를 통해 인력과 서비스 지원의 구체성이 핵심임을 설명했다. 또 예방 관점과 돌봄 관점에서의 방문영양관리 역할을 제시하며, 지표 개발, 서비스 체계 구축, 돌봄형 영양전문인력 양성, 예방 투자 관점의 재정 설계 등 방문영양관리의 정책적 제언을 마지막으로 발표를 마쳤다.

이후 이승민 성신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오동혁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 권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연구실 실장, 임주현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과장, 정자용 한국영양학회 부회장, 김은미 한국임상영양학회 집중영양치료위원회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영양과 돌봄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과 제도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논의를 통해 예방 중심의 영양·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송진선 (사)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은 "영양 문제는 건강 상태 변화의 가장 앞단에서 나타나는 신호이자, 동시에 가장 먼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통합돌봄은 현장에서 영양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개입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통해 영양서비스가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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