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그램 '굿모닝 마이라이프' 성료

죽음 이해 통해 삶의 가치 성찰… '웰다잉' 접목한 생명교육의 장 마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 '굿모닝 마이라이프(Good Morning My Lif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인천 관내 5개 고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8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굿모닝 마이라이프'는 기존의 자살 예방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웰다잉(Well-dying)' 개념을 접목했다. 죽음을 회피나 공포의 대상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으며, 현재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인식하게 됐다고 답했다. 참여 학교 교사들 역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생명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은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돌아보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 단단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웰다잉 기반의 생명존중 교육을 지속해 청소년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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